중1아들녀석이 수학과외수업을 밥고 있습니다.
성적은 하위권입니다. 수학과목만 보자면 그나마 중위권(?)정도지요.
과외선생님께 전적으로 아이를 맞겨두었더니
배운것인데도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제가 다시 풀리고 또 추려서 풀리고 또 추려서 풀리고
이런식으로 챙기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공연히 선생님한테 원망이 생깁니다.
선생님이 잘 가르쳤으면 내가 이러지 않아도 될텐데
싶어져서요.
제 아이 공부할 마음 별로 없고 선생님이 가르쳐주면
마치 그게 다 아는게 된것처럼 하고 그냥 넘기는거 알고 있어서
선생님탓만은 아니라는건 압니다.
어떨땐 선생님이 맞다고 채점된거를 다시 보면
틀린거를 맞다고 하고 갈때가 있기도하고,
중등아이 수준으로 (예를 들면 방정식의 활용편에서요
미지수 X를 사용해서 풀어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초등수준으로 풀어둔것도 답이 맞으니 맞다고 되어있는게
있었어요.)풀어둔것도 식을 써두지 않았던 탓에
맞다고 해두셨더라구요.
물론 저랑 할때 식을 쓰고 답을 적으라고 한 결과
방정식을 이용해서 푼게 아니란걸 알게 된거긴합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사실 선생님 역할도 어느 수준이 있는 것이고
아이의 노력과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다는것도 알고는 있어요.
그런데 그게 어느선일까요?
또한 교재도 엄마가 다 골라야하고,
대학생선생님이다 보니 못오게 되는날도 간간히 있고해서
선생님을 바꾸고 싶은데
문제는 아이가 이선생님을 너무 좋아한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선생님이랑 제가 이야기를 나눠서
이런 저런식으로 가르쳐달라고 조율해서
수업을 끌고 가는게 나을지
아님 다른 선생님을 구해서 수업을 받는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횡설수설인듯한데요
여러분이라면 어떻하시겠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과외수업 받는 경우 얼마나 엄마가 챙겨야할까요?
엄마의 손길 조회수 : 512
작성일 : 2011-06-08 10:14:58
IP : 119.70.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1.6.8 10:16 AM (59.6.xxx.65)대학생 과외는 왠만하면 안시키는게 좋아요
걔네들 아직 어리버리하고 커리큘럼도 없이 그냥 과외 막해요
경력좀 있고 이해심 많은 전문과외샘을 만나야함2. 흠
'11.6.8 11:54 AM (121.172.xxx.87)저도 과외를 업으로 합니다만 (과목은 다름^^) 그런 경우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샘은 아이 기분만 맞춰주기만하는 샘일 가능성이 큽니다 제생각엔 전문 학원이나 차라리 윗분 말씀처럼 전문 커리큘럼이 없는 선생님들에게 아무리 오래 맡겨봤자 별반 기대안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서요! 그냥 전문 소수학원이나 아님 전문 과외샘을 찾아보시는 것이 나을것 같아요
3. 거울공주
'11.6.9 1:47 AM (122.35.xxx.83)과외를 3명정도두고 잇는데요,, sky 대학생들인데 놀고만가는듯하고,, 성의넘없고 ,,엄마인내가 해야 점수나와요,, 그래서 대학생은 끙ㅎ을려고 하는중입니다,,명문대라고 잘가르키고 성실하다고 생각한 저 자신을 원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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