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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 아파트....참 분위기 많이 다르네요.

희안하네 조회수 : 9,249
작성일 : 2011-06-07 22:49:08
결혼하고 두번째 아파트에요. 전에 신혼집으로 살던곳에서 차로 한 10분? 거의 같은 동네라고 볼수있죠.
대신 전아파트는 산비탈에 있어서 좀 교통이 안좋았고..여긴 바로 도로변 평지라 다니기가 편하구요. 거긴 20평대였고 여긴 30평대라는 차이점정도..
근데 희안한건 전 아파트에서 4년을 살았고 여기 이사온지 1년이 됐는데....정말정말 아파트 주민분들 분위기가 달라요.

전에 아파트에서는 4년을 살면서도 옆집사람들 말고는 한분도 안면 익힌 사람이 없었거든요.
당연히 엘리베이터같은데서 만나도 서로 인사같은거 안하는 분위기고...누가 몇층 사는지 이런거 하나도 모른채 살았어요.
뭐 저희가 그닥 사교적인 부부가 아니었던 이유도 있겠지만....거기선 저희뿐 아니라 다 그런분위기였거든요.
그래서 요즘 아파트생활 다 그렇지뭐...하고 별 생각없이 살다 여기로 이사왔는데..

여긴 일단 옆집 아주머니께서 수시로 벨눌러서 먹을거 갖다주시구요. 그러다보니 저희도 몇번 갖다드리고...당연히 그집식구들 다 알고...
다른층사시는분들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꼭꼭 인사해주시고...아줌마뿐 아니라 아저씨들도 말 잘걸어주세요.
놀이터같은데도...전에 아파트에서는 노는 아이들이 별로 없어서 여긴 애들이 별로 없나..그랬었는데..
여기 놀이터는 온동네 애들이 다 모였나싶을정도로 미어터지더라구요.ㅋㅋ

또 저만 이렇게 느끼나 했더니...남편도 그러더라구요. 전에 살던 아파트랑 너무 다르다고...사람들이 정감있다고..

참 희안하죠.^^
같은동네인데도 아파트따라 분위기가 정말 다를수도 있네요.
IP : 118.91.xxx.10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7 10:51 PM (59.10.xxx.180)

    희안---> 희한

  • 2. 온기
    '11.6.7 10:56 PM (112.170.xxx.107)

    그런거 싫다실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전 사람사는데는 그래야한다고 생각해요...
    부럽네요...

  • 3. ..
    '11.6.7 11:03 PM (121.152.xxx.219)

    10년넘게 평수넓히고 싼집->비싼집으로 이사를 많이 다닌 제가 내린 결론은
    평수가 넓은곳이 많을수록 좀 여유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 4. 잘되셨네요ㅎㅎ
    '11.6.7 11:16 PM (221.146.xxx.48)

    희한까지 배우고 갑니다~

  • 5. 평수?
    '11.6.7 11:45 PM (222.237.xxx.109)

    그런것도 평수에 따라 좀다른가요?
    압구정 모 아파트 큰평수 갈때는 그런거 몰랐는데
    같은동네 한동짜리 아파트 가니까 서로 다 인사하시대요~~~~ 신기...

  • 6. &
    '11.6.8 2:58 AM (112.151.xxx.23)

    평수하고 상관없어요
    아파트도 동마다 분위기가 다릅니다

  • 7. 아파트마다 분위기
    '11.6.8 12:00 PM (110.8.xxx.175)

    다르죠,,전 친하게 지내는것 별로라...그냥 앞집과 인사나하고 이정도로 충분히 만족해요
    반상회도 없어서 좋구요.
    서로 모르는체 하는 아파트가 더 많을걸요..지인은 올림픽 선수촌으로 이사갔는데..앞집하고도 모르는체하는분위기라고 하더군요.

  • 8. 그게 좋아요?
    '11.6.8 12:36 PM (110.47.xxx.233)

    각자 사는 게 낫지 저는 아는 척하면 피곤하던데.
    잘 살 수록 더 개인적으로 살지 않나요?
    전업들 많은 데가 더 친하던지.

  • 9. 거기
    '11.6.8 3:33 PM (203.142.xxx.231)

    어느지역 어느 아파트인가요? 거기로 이사가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아파트인데..제가 살고 있는 곳이 거기랑
    딱 반대거든요.. 옆집은 몇번이나 바껴는데 오는 사람마다 인사하는 것도 싫어하고..모르는체..
    저는 인사도 하고 머 나눠먹고 이런 정이 오고 가는 아파트가 좋거든요..

  • 10. ...
    '11.6.8 4:01 PM (220.80.xxx.28)

    대체적으로.. 전세 비율이 높은 아파트에선.. 2년살다 나갈꺼니까..라는 인식을 좀 갖고 사나봐요... 인사해도 시큰둥...
    대신 자가비율 높은동네에선 주민들끼리 친하고 그럽디다.....
    저도 소형 신혼부부 많은평수에서 살다가.. 30평대 이사왔는데.. 분위기가 다르네요.
    지금아파트가 전세값과 매매값이 차이없어서 거의 매매로 오신분들이 많거든요..
    근데 저같은 얼굴맹은... 맨날 인사해도 누가누군지 모른다는..ㅠ.ㅠ

  • 11. 전세비율은
    '11.6.8 4:50 PM (110.8.xxx.175)

    아파트마다 거의 다 비슷할걸요..
    오래살면 얼굴도 많이보니 아는체해서 그게 더 싫어요..
    근데 안하는 사람은 아무리 오래살아도 신비주의(?)예요.

  • 12. .
    '11.6.8 5:26 PM (211.224.xxx.124)

    풍수지리 그런거 있는거 같은데요. 제가 좀 돌아다니는 직업이였어서..다 비슷비슷하게 사는 수준이었으나 어떤데는 아이들도 순진하고 엄마들도 다 좋고 근데 어던 동네는 애들도 이상한애들 많고 엄마들도 삭막..근데 이 생각이 저만 느낀게 아니고 거기 사는 사람들도 그렇게 느끼더라구요. 이상하게 이동네는 애들도 엄마들도 착하고 좋아서 다른데로 이사를 못가겠다고

  • 13. .
    '11.6.8 5:36 PM (110.14.xxx.164)

    저도 ..님 말에 공감해요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여유있으면 분위기도 낫더군요

  • 14. .
    '11.6.8 6:19 PM (125.129.xxx.31)

    근데 계단식 아파트에선 앞집하고 모르는체 하면 그게 오히려 더 뻘줌해서 전 앞집은 되도록 친하게 지내는 편이에요..

  • 15.
    '11.6.8 6:21 PM (124.56.xxx.39)

    좀 괴로운 측면도 있어요.
    우리 아파트가 그렇게 동네사람들 다~~ 아는척하고 인사하는 분위기인데, 대신 소문이 많이 돌아서 좀 그래요.
    이사간 누구누구네 집 남자가 바람폈대드라, 부터 시작해서, 누구네 집 아들이 특목고 들어간거 하며, 몇동 사는 아줌마 다이어트 성공한것까지... 전 정말 알고 싶지 않은데 모르는게 없어요.
    더불어 우리집 얘기도 그런식으로 세나간다는 뜻.. 정말정말 조심조심 살고 있긴 한데 그런거 좀 괴롭기도 해요.

  • 16. hani
    '11.6.8 8:38 PM (59.7.xxx.192)

    분위기가 왜그런지 이유를 알아요.. 제가 겪었는데요.. 저희 동에 80넘으신 건강해보이는(활기차보여요) 할아버지가 계세요.
    새로 이사왔는데 먼저 인사를 크게 해주셨어요.. 지내다 보니 할아버지가 항상 다른분께도 인사를 잘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동 사람들은 인사는 꼭 해요. 탈때 내릴때.. 등 다른동 사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인사안한데요. 다른 말을 특별히 섞는게 아니니 귀찮지않고 너무 좋아요.. 웃으면서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요.. 인상쓰고 못다니죠.. 인사 잘~ 하고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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