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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돌잔치를 해주고 싶어하는 남편
온김에 한국 스타일로 돌잔치 비슷하게( 작게, 직계만 10명정도.. 돌상이랑 사진찍구요)
그 정도로 하고 싶다고 하니까
제 남편이 본인이 해주겠다네요....
제 아이 돌잔치도 알아보기 힘들어서 겨우 했었는데, 시누아이 돌잔치를 해준다면서
저를 쳐다보면서 " 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돼지? "하면서 말하는데...
돈도 돈이지만... 제가 알아서 도와주는건 전 못하겠다 싶거든요. 남편은 우리아이 해줄때랑 비슷하게 하라는 식으로 저에게 말한거같아요.
아가씨는 됐다고 자기가 알아서 한다는데 옆에 시어머니는 오빠가 해주고 싶다는 데 해라~ 하시구요
신랑이 하나뿐인 동생 아이 돌잔치를 해주고 싶은 맘은 이해하나,
저도 직장맘이고 care해줄 여력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돌잔치까진 오버라고 생각하네요 형제끼리요..
남편에게 슬그머니 오늘 이야기 해볼려고 하는데요. 모라고 하면 좀 이해를 할라나요?
아가씨 취향도 있고 아가씨가 알아서 하게 했음 좋겠다.. 우린 돌반지 좋은 걸로 해주는 것으로 하자..이렇게 이야기하려구요
1. ..
'11.6.7 4:44 PM (59.5.xxx.235)은근히 님한테 떠 넘기는건가요?
혹시 남편이 혼자 알아서 하는 거라면 그냥 놔둬 보세요
너무 돈이 형편에 맞지 않게 많이 들어간다 싶으면 좀 이야기 하시고..
님이 알아서 하려니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모른 척하고 있어 보시면 어떨까요?
먼저 얘기 하는 것보다 가만히 있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2. .
'11.6.7 4:44 PM (211.209.xxx.37)엄연히 아이 부모가 있는데, 오빠가 해주는건 진짜 오버네요.
그것도 본인이 100% 하는게 아니라 아내한테 하라는 얘기잖아요.
귀찮은건 싫고 생색만 내려는...
우리 집에도 그런 남자 있어서 그 심정 너무 잘 압니다.
얄밉고 짜증나요.3. ...
'11.6.7 4:45 PM (14.33.xxx.97)직계 가족 위주로 돌 잔치 해주는 식당이 있어요.
저도 둘째는 그렇게 했는데 식당이 조용하면서 고급스러워서
오히려 더 만족했던 기억이 나네요.
돌상은 식당에서 알아서 해줬고 저는 돌잡이 물건들만 챙겨서 갔어요.
신랑분이 동생분 챙겨주고 싶으신가 보네요.
그냥 그렇게 하라고 하세요.
하지만 제가 아기 엄마라면 제 손으로 하고 싶지
피붙이 형제래도 남이 해주는 건 의미가 없는 거 같애요.
나중에 아기한테 네 돌은 외삼촌이 해줬다, 이 엄마는 잘난 오빠 덕에
가만히 쉴 수 있었단다...
이런 말 할 건 가요?
음... 제가 흥분을 잘 하는 편이라 남의 일에도 흥분을 했네요.4. 이번 기회에
'11.6.7 4:47 PM (210.121.xxx.67)집안 행사 준비하는 게 어떤 건지, 남편이 깨달을 좋은 기회네요.
회사 바쁘다고 연막 쳐 놓으시고, 당신 좋을대로 하라고 손 놓고 계세요.
얼마나 번거로운지, 아내의 수고에 대해서 감사하게 될 거예요. 남편이 어렵다고 중간에
은근슬쩍 떠넘기려고 하면, 절대 받아주지 마시고요. 흥분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할 말만 하세요.5. 헐
'11.6.7 4:48 PM (220.116.xxx.10)우애도 셀프라고 말씀해 주세요. 자기가 한다고 나서서, 부인에게 떠넘길려는 게 눈에 보이네요.
6. --
'11.6.7 4:51 PM (210.249.xxx.162)약간 저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같이 알아봐주길 바라는 뉘앙스랄까요?
작게해도 한복도 빌리고 돌상도 빌리고 밥 먹으려면 100정도는 들꺼같은데
별거 아니라는 식입니다 .지금 남편이...
그리고 그거 하나 하나 어찌 알아보나요? 누가요?^^*""
시누가 지금 있는 시댁엔 컴퓨터도 없는데요
그냥 모른 척 가만 있을까요?(시누가 또 그냥 고마워! 할꺼같은 성격은 아닌데)
그래도 시엄니가 옆에서 부추키니 또 걱정도 되고
먼저 선수쳐서 이야기를 하는게 나을런지 짐 고민이예요7. 음
'11.6.7 4:57 PM (14.52.xxx.162)남매의 취향은 남매끼리 잘 알테니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결제도 역량껏 하라구요,
하여튼 남자들 생색만 내고,,
절대 참견하지 마시고,싫은소리도 하지마시고,입도 뻥긋 하지 마세요,
한번 데어봐야 저런 소리 안합니다,
맨날 부인이 셋팅해놓으면 몸만 가니 저런 소리가 나오지요8. ..
'11.6.7 5:00 PM (183.98.xxx.184)그냥 가만히 계세요.
일을 직접 해봐야 일이 얼마나 힘든 건지 알지요.
인터넷 몇 번 뒤지면 일이 그냥 되는 줄 아나보네요.
섣불리 나섰다가 나중에 좋은 소리 못들어요.9. 오빠가
'11.6.7 5:02 PM (211.245.xxx.100)해준다고 했으니 오빠보고 다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돌상도 한복대여도 한 김에 돌잔치 사회까지 하라고 하세요.
원글님은 돌잔칫날 몸만 가서 참석만 하세요.10. 아하하
'11.6.7 5:02 PM (218.50.xxx.166)원글님은 그냥 뒤로 빠지시고요
남편 분께서 알아서 해보시라고 하세요.
다행히 직장을 다니시네요.
일에 집중하시고 한 발짝 물러서서 관망(?)하세요~^ ^11. ...
'11.6.7 5:05 PM (72.213.xxx.138)남편이 이미 말을 꺼냈고 시어머니가 찬성한 마당에 아내가 반대하면 오해받기 쉬워요.
그냥 하게 냅두시고, 당신 정말 자상하다고 띄워주세요 (염려해봤자 듣지도 않고요 부부간에 서운함만 쌓임)
남편이 알아서 하도록 관망... 예쁘게 웃으며 축하해 주는 게 좋습니다.12. 그냥 가만히
'11.6.7 5:08 PM (124.195.xxx.67)계세요
알아봤어?
아니 바빴고 아가씨가 어떤 스타일 좋아하는지 모르는데
당신이 알아봐야지
라고 하시죠13. ㅂ
'11.6.7 5:12 PM (203.226.xxx.28)알아서 인터넷뒤져서 잘하라구하세요
절대 도와주지말구
시작도못하구 못한다구할걸요14. ...
'11.6.7 5:12 PM (124.197.xxx.163)우리 신랑같은 분 그 댁에도 계시네요
영화예매 하나 못하면서 일이 클릭질 몇 번으로 다 되는 줄 아는...
일단 처신을 빨리 하셔야겠어요
경험해보니 이상하게 말만 꺼낸 신랑은 착한 사람되고 저는 나쁜 사람되더군요ㅠ15. 야....
'11.6.7 5:19 PM (114.200.xxx.81)효도는 셀프, 우애도 셀프입니다.
효도 강요하는 남편보다 더 나쁘네요.16. ^^
'11.6.7 5:25 PM (121.162.xxx.70)부가적으로 시어머니나 시누에게는 그이가 다 알아서 하는걸 보니 남매간 우애가 너무 이뻐요. 아가씨한테 오빠로써 손수 다해주고 싶어해서 저는 저런 오빠 없는게 너무 부러워요.하고 천사표 멘트를 날리시면서 더더욱 님께 도움 요청 못하도록 싹을 잘라 버리세요.
17. ~~
'11.6.7 6:15 PM (122.37.xxx.78)브라보~ 원글님...빨리 입원을 하시던지 출장이라도 가셔야겠음. 그래야 진짜 남편분이 클릭질을 통해 돌잔치를 할 수 있죠. 우와...정말..대박...
18. ..
'11.6.7 6:22 PM (210.121.xxx.149)자기 자식 돌잔치도 제대로 준비하면 머리터지는데..
조카요??
저는 제 아이도 약식으로 했는데요.. 돌잔치라는 세 글자만 들어도 머리가 아팠어요..(어른들이 원해서 한거라 더할지도 모르죠..)
남편이 해주고 싶으면 남편이 직접 해주라고 하세요.. 뭐 물어보면 "글쎄.. 기억이 잘 안나네.. 인터넷 뒤져봐~" 이렇게 뒷짐만 지시구요..19. 절대
'11.6.7 8:06 PM (115.143.xxx.176)절대로 님은 모르쇠.하세요.
님 아이 수준 고려해서 예산 잡으시고 그 예산은 절대 넘지 못하게만 미리 못박으시고..
그외에 어느 사이트를 보라던가 어떤게 더 낫다던가.. 하는 힌트는 절대 절대 네버 하지 마시옵소서..20. 으음.
'11.6.8 8:42 AM (125.178.xxx.251)일벌이는거를쉽게 생각하는 사람은 직접 겪어봐야 어떤지 깨닫습니다.
이번일에 님은 손떼시고 미리미리 바쁘다고 쉴드잔뜩쳐놓고 남편이 혼자 알아보고 진행하도록 내버려 두세요.
돈이 좀 깨지더라도, 속상하지마시고 윗분들 조언대로 님은 철저하게 빠지셔야 남편분이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