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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 ? 아줌마 2명이랑 길에서 한바탕 하고 들어오는길 .

유지니맘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11-06-07 15:51:16
가게걸어오는 길에 꼭 2명의 아줌마가 있습니다
눈이 맑다나 .
영이 맑아서 그렇다나
암튼 헛소리 주절주절하고  .
저같은 사람은 듣지도 않고 지나가는데
꼭 젊은 아가씨들이나 학생들은 길거리에 잡혀서 .....

오늘도 신호등너머 그 아줌마들 보이길래 조금 돌아서 가야지 했는데.
한명붙잡고 . (아예 팔장을 끼고 )
지나가다가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손짓으로 눈짓으로 한명 보내고 ..
다시 걸어가는데 . 또 한명 ....
흐미~~
그냥 가야지 했는데 .
그 아이가 뭔가 적어주는 모습이 포착

다시 돌아가서 잠시 뒤에서 살피다가 한마디 했네요 .

블라블라 ~~~~어쩌고 저쩌고 ~~

애들 붙잡고 뭐하는거에요?
했더니 . 23살이 애냐고?
43살이 보기엔 애라고 ..~~ 뭐 이런내용
그리고 그 아가씨 빨리 가 ~!~!!!!!! 라고 하고 또 블라 블라 ~~
삶의 조언을 주고 덕담을 해주고 옳은길로 인도한다나 뭐라나 ...
댁 식구들이나 옳은길로 인도하고 애들이나 식사 챙겨주고 가정이나 지키라고 ㅠ하루종일 여기서 뭐하냐고
한바탕 하고 왔습니다 .

아주 예전에 직장 생활할때 제 밑에 직원이 식사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런 사람들에게 잡혀서 .
법당인지 어딘지 끌려가고.
다음에 몇번 더 자의반 타의반 그곳에 드나들던것 제가 알아서
그곳 찾아가서 너무 힘들게 박살? 을 내놓았던 젊은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돈도 가져다가 주고 한번 이상하게 빠지면 걷잡을수 없더라구요)
전 왜 그런사람들만 보면 흥분을 하는것인지 .

예전에 조금 멀지만 몇촌 사촌 올케언니 이상한 교회에 빠져서
아이들 다 팽개치고
집에 돈 다 가져다가 바치고 결국 안좋은 끝을 본적이 있는터라
같은 경우는 아닐지 모르지만
오지랍에 ..... 사실 내가 피곤하기도 합니다 .

길거리에 담배피는 아이들 . 혼내야 하고 ㅠ
욕하는 여자아이들 타일러야 하고
쓰레기 휙 버리고 가는 사람들 꼭 찝어줘야 하고 .....
조금 살살 살고 싶습니다 ㅠ



IP : 222.99.xxx.1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1.6.7 3:55 PM (221.156.xxx.69)

    저도 전에 도를 아시는 분들이 제가 가는 길목에 쫙 깔려서
    길가면서 4~5번 말대꾸해주려니 지치길래 나중엔 짜증이 확~
    좀 순진하고 맘약한 분들은 걸려들기 딱 쉽상이겠던데요.

  • 2. 쏘가리
    '11.6.7 3:57 PM (59.186.xxx.4)

    그런 오지랖이 통하던시절엔 참 좋앗어요
    그래도 밤길 조심하셔야 되요 하두 수상한 시절이라서 엉뚱하게 변 당할수잇기에
    아셧지요?

  • 3. ,,
    '11.6.7 3:58 PM (112.153.xxx.92)

    그렇게 말해줄수있는 용기가 부럽습니다.
    아직은 살면서 그다지 경우없는 꼴을 많이 안겪었지만 저라도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주고싶어요.

  • 4.
    '11.6.7 3:58 PM (220.84.xxx.3)

    저 대구살때요. 나갔다하면 백프로 저런분들이 달라붙었어요.
    아파서 병원간다했더니 그럼 병원앞에서 기다리겠다고 하던 사람까지....

  • 5. ...
    '11.6.7 4:03 PM (116.43.xxx.100)

    저도 그래서 피많이 봤어요..불의를 보면 꾹참는 남편이랑 달리..불의를 보면 욱하는 제가 그러고 많이 다녔어요..--;;왜들 그러고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본인들 집이나 잘 돌보고는 사는지 암튼..
    식당가면 온데 뛰어노는 애들 부모대신 단속도 시켜야 하고..정작 부모들은 저를 째려보더만요.
    그람 주의를 시키덩가~~집에서 밥먹덩가~암튼 이래저래 저도 좀 무시할라고 그러는데 천성인지 잘 안되네요...

  • 6.
    '11.6.7 4:04 PM (175.124.xxx.236)

    단속 법안을 만들어야 ..... ㅋ

  • 7. 유지니맘
    '11.6.7 4:09 PM (222.99.xxx.121)

    ㅎㅎㅎ 쏘가리님 감사 밤길 조심할께요 ^^
    한 십년전 . 차에서 내리면서 보게된 아주 불량스러운 남자 아이들 한무리 뭐라 뭐라 했더니 .
    차유리창을 박살 내놓았다는 . ^^
    요새는 진짜 안보고 안듣고 지나가려 하는 편이에요 . 가능하면 ..

    저도 동서울터미널 봉고차속에 잡혀있는 아가씨도 구해내온적이 있다는 ^^
    아 미치겠습니다 . 이 오지랍을 ....ㅠ
    사실 요새 아이가 커가니 조금 자중하는 편이에요 .
    자꾸 현실과 타협하는 이런 내가 싫다는 .
    116.43님/ 저도 이러는 제가 .......때론 피곤하긴해요 .
    쓸개코님 / ^^ 다단계........ 저도 여러명 구제했답니다 . 피곤한 삶..

  • 8. 실제로
    '11.6.7 4:15 PM (122.37.xxx.51)

    20년전 미혼때 그 법당이란곳에 잡혀간적이 있습니다
    가정집 개조한곳이었고 조용하고 깨끗한곳으로 기억해요
    앉아 얘기좀하다
    제사 얘기나와서 돈없다 노숙한다 그러니 가라하데요. 수월하게 나왔어요 아마도 없어보여
    포기한거 같아요 제가 다크서클이 있고 광대뼈가 튀어나와있어
    우울해 보이고 팔자 드세다고 정성 드리자는 말 무지 들었어요
    요즘은 남녀가 다니더라구요 며칠전에도 물달라해서 수돗물 받아 주니 쌩하고 가버리데요
    ㅎㅎㅎ 원글님처럼 한마디 하는사람도 없으니 어수룩하게 보이는 사람 아주 갖고놀더라구요

  • 9. 대순진리교
    '11.6.7 4:27 PM (125.152.xxx.21)

    예전에 20대때 제 친구가........따라가서 제사를 지내야한다고...

    하얀 한복입고.....돈봉투 올리고......절올리고 했다네요.

    그게 바로 대순진리교였다네요.

    친구가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해서 빠져 나오긴 했죠.

  • 10. 원룸쪽은
    '11.6.7 4:32 PM (121.182.xxx.128)

    아예 진을치고 그럽니다.
    대학생들 많은 원룸촌은 아예 젋은층으로 1남1녀 요렇게 구성해서 다녀요.
    저기요, 좋은말씀드려요~ 이람써~ 순진한 학생들 이도저도 못하고 20분이고 30분이고
    붙들려서 얘기들어요.
    원룸도 찾아다니면서 그럽니다.
    남자가 나오면 여자가 저기요~하고 여자가 나오면 남자가 저기요~하고...

  • 11. ...
    '11.6.7 4:45 PM (124.52.xxx.147)

    요새도 그러나요? 10년전에 사당역에 그런 젊은 애들 많았어요. 제가 보기엔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인 것 같았는데 싫다고 거절하면 온갖 욕설에 심지어 지하철 타는데 지하철까지 쫓아와서 괴롭히더군요. 정말 이런건 왜 단속 안하나 몰라요.

  • 12. 이제는
    '11.6.7 4:54 PM (125.177.xxx.23)

    첨부터 도를 아냐고 안하고 길 알려달라는 말부터 시작한담에 사람 붙잡아 놓더라구요~~
    저도 광화문에서 동대문 들어가려고 버스정류장으로 가고 있으니까 두남녀가 길을 알려달라기에
    알려줬고 결국엔 도 알아보라고 하길래 서울 종로바닥에서 "너나 많이 알아봐..바쁜사람 붙잡아놓구
    어디서 개구라개수작질이야!!"라고 고래고래 소리질렀던 생각이 나네요..

  • 13. ...
    '11.6.7 5:23 PM (114.200.xxx.81)

    도를 아세요?라고 물으면 "그러면 아줌마(상대방에게)는 도를 아세요?"라고 물어보고
    "예, 압니다"라고 하면 "그런데 그따위로 사세요?" 하고 뒤돌아서 빠르게 자기 갈 길 가면 됩니다.

    (네이버 웹툰에서 본 겁니다)

  • 14. ㅋㅋ
    '11.6.7 5:47 PM (122.199.xxx.174)

    그게... 뭘 태웠다고 하면 된다고 들었는데....

    거기 가면 제사를 지낸다고 하잖아요.
    그 제사지내는 의식 맨 마지막에 뭘 태운다더라구요.
    자기 죄를 지은걸 종이에 써서 태운다고 했던가?? (워낙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라 기억이...--;;)
    혹시 그 태우는게 뭔지 아는 분 알려주세요.

  • 15. 68년생
    '11.6.8 12:35 AM (221.141.xxx.223)

    저도 15년전에 크게 당했네요...29세때고 미혼이었는데 "제운이 길가다 가도 치일운이고...어쩌고 저쩌고...가서 치성을 드려야된다면서...그땐 뭘 몰라서 "108번뇌라면서 지금부터 겪은일은 절대 부모에게도 얘기하면 안되고 함서 1,080만원을 올려야 한다고 해서 돈이 모지라서 500정도는 새마을금고에서 대출받아서 내고 여주도당까지 간적이 있네요.."그땐 돈에 대한 감각도 없었네요..ㅠ .지금 그런일을 겪으면 "무슨 생뚱맞은 소리냐" 할텐데 ...지금도 생각하면 넘 바보같았어요...ㅠㅠ

  • 16. 유지니맘
    '11.6.8 2:26 AM (112.150.xxx.18)

    헉 ......
    68년생님 / 그러게요 .
    의외로 많이들 그렇게 경험하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예전에 제 직원 찾으러 갔는데 .
    한 70-80명 정도분이 계시더군요 ㅠ
    하얀한복인지 계량한복인지 입고 . 한시간정도 이상 실갱이 하는데 몇명 더 들어오고 ㅠ
    제 직원도 돈 몇백 가져다가 준듯 했었거든요 .
    요새도 모르긴 몰라도 꽤 많다네요 .
    그렇게 길에서 전도? 한사람이 데리고 가서 그런 계약? 하면 또 커미션을 준답니다 .
    그러니 악착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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