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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아들, 아침밥 입에 맞는 반찬으로 만들어줘서 먹고 가게 해야 할까요?
1. ..
'11.6.7 1:21 PM (183.98.xxx.184)엄마의 품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같으면 그냥 보낼래요.
이제 나이가 스물인데요 뭐.
그런데 밖에 나가서 배고프면
자기 입맛에 맞는 불량식품 또 사먹겠지요?2. -_-
'11.6.7 1:21 PM (112.186.xxx.108)배가 안고픈가 보군요
자취 하니까 엄마가 해준 엄마표 반찬이 너무너무 그립습니다.
그냥 냅두세요3. 전
'11.6.7 1:22 PM (112.154.xxx.95)고등학생 때 부터 그냥 제가 챙겨 먹었어요.. 뭐 어머니가 이미 해놓으신 밥 반찬 그대로 꺼내 먹는것도 혼자 못해서 어머니를 귀찮게 해드리나요? 전 어머니가 애들 아침 밥 까지 대학생이나 됐는데 챙겨 주는 거 좀 아닌거 같아요... 엄마니까?? 그 애들이 엄마한테 잘 해주나요? 강하게 기르셔요
4. .
'11.6.7 1:23 PM (222.238.xxx.219)엄마 식단이 몸에 좋은건데 밖에 나가서는 그리 먹지를 못하니까 아침이라도 엄마가 짜주는 건강 식단대로 먹고 가면 안되겠냐고 물어보세요.
솔직히 어린애도 아니고 대학생 정도 됐으면 가족 건강 생각해서 이것저것 해주시는 엄마에게 감사해야 되는건 아닌가 싶어요.5. 저라면
'11.6.7 1:23 PM (112.216.xxx.98)굶깁니다.
이제 성인입니다.6. ....
'11.6.7 1:23 PM (58.122.xxx.247)에궁
전 맞춰줘요 .
흰쌀을 옆으로 안치면 되거든요
365일 고기반찬즐기지만 대신 과일챙겨 먹이구요 .
대신 제아이는 얄미운 짓은 안해요(맘에 안들어도 차려둔밥을 안먹는행동은 안함)7. Neutronstar
'11.6.7 1:26 PM (125.143.xxx.139)주는대로 먹어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아드님이 거의 황태자급 호화사치를 누리고 계시군
8. 혹시
'11.6.7 1:26 PM (220.117.xxx.81)입맛이 저런데, 가족력은 없나요?
혈압이나 당뇨 같은....
이제 성인이므로 건강 문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해 주세요.
아직 팔팔한 20대지만, 저런 입맛으로는 요즘같아선 20대에도 성인병 생길 수 있잖아요.
우리집은 양쪽으로 다 가족력이 있어, 아직 고등인 아들 식생활 관리 엄격히 하고 있거든요.9. Neutronstar
'11.6.7 1:27 PM (125.143.xxx.139)저는 엄마가 밥해놓고 일 나가시면 큰절올리고 밥먹습니다
10. 그리고
'11.6.7 1:29 PM (220.117.xxx.81)나중에 며느리 원망 안들으려면 밥상 앞에서 저런 태도 고쳐야 할 듯 싶네요.
11. .
'11.6.7 1:29 PM (112.216.xxx.98)덧붙여 저라면 굶긴다고 쓴 이유가요,
어릴 때야 그렇다 쳐도 나이들어서도 올바르지 못한 식성 유지하면 성인병 걸릴 위험이 높아요. 혈압, 당뇨가 중년에게만, 뚱뚱한 사람들에게만 오는 병이 아니에요.12. 힘들어요
'11.6.7 1:30 PM (121.134.xxx.209)각종 나물 반찬에
견과류 멸치볶음 게란말이 데친두부 등등 있어도
생선 고기류 없으면 반찬 없는 게 되는 우리집 아들도
맘에 안드는 것만 있으면 말은 안하고
입만 댓발 나와 있습니다
아들 시집살이 참 힙들어요
매일 내일은 뭘로하나 걱정이죠
합성조미료 안쓰는 엄마 맘은 몰라주고
좀 맛이 못하다는둥 평도 잘합니다
혼자 자취를 좀 해봐야 반찬 스트레스를 알런지 원13. 허허
'11.6.7 1:41 PM (203.233.xxx.130)미련하신건지 어리석으신건지...
밥투정은 굶기는게 약입니다. 저희집은 초등학교들어가기전에도 밥투정조금이라도 했다가는 그냥 그자리에서 수저뺏기고 하루꼬박 굶어야했습니다. 쑥국이 너무너무 먹기싫은데도 먹기싫단말 못하고 꾸역꾸역 억지로 먹다가 급기야 국그릇에 토한적도 있었구요. 덕분에 지금은 가리는것없이 너무 잘먹어 살기 편하고 잘먹다보니 딸넷모두 키크고 건강하구요.14. 밥
'11.6.7 1:42 PM (218.155.xxx.54)저희는 쌀에 발아현미 섞는데 부드럽고 먹을만해요 ,, 발아현미 넣어보세요
밥은 해놓고 알아서 차려 먹으라 해도 될 나이인데요
저희집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어서,, 전 밥상 차리는거에 스트레스가 전혀 없어요15. ...
'11.6.7 1:44 PM (121.182.xxx.108)돈까스 좀 해놓고 불고기 좀 재워놓고..
저렴버전은 돼지뒷다리로 장조림도 괜찮을듯 싶고.........
그래도 밥해먹이고 가는게 낫지않을까요..16. 저희집은..
'11.6.7 1:48 PM (183.99.xxx.254)어릴때부터 밥투정이란건 모르고 살았어요.
남편이나 아이들이나 밥투정이라도 할라치면 조용히 숟가락 내려 놓으라고...
먹는거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하지 말라구요...
그리고선 안 먹음 놔뒀습니다.
배가 고프면 먹겠지요.
사실 그러면서도 다음번 식탁이 신경 쓰이는건 사실입니다.
가족들이 고기.생선을 좋아하니 한가지씩 준비하면서 야채도 빠지지않게
준비하구요... 혼식을 하되 그 양을 조금씩 넣어 질리지 않게 합니다.
꼭 많이 먹어야 좋은건 아니니 조금씩이라도 먹는게 중요하단 생각에요.
콩 싫어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콩이 밥에 많으면 싫어하지만 애교로 몇개 보이면
군소리 없이 먹어요.17. ..
'11.6.7 1:52 PM (112.187.xxx.155)두돌지난 아들내미도 지금 밥투정하면 굶기는데요. 그러다보니 콩밥이니 현미밥이니 안가리구요.
당근, 시금치 이런거 너무 잘먹어요.
굶기는데 장사 없드라구요. 뭐든 잘먹어야 좋지요.
원글님 아들은 다 컸으니 억지로 하는건 안될거같고... 그냥 안먹으면 안먹는대로 냅둬야할거 같아요.
이제와서 굶긴다고 굶겠어요? 밖에서 사먹거나 하지...18. ^^
'11.6.7 1:52 PM (175.196.xxx.22)굶기고, 용돈 끊습니다.
19. .
'11.6.7 1:55 PM (125.128.xxx.172)먹고 싶은 음식 재료를 사오라고 할꺼 같아요.. 물론 용돈이나 본인이 번 돈에서요..
재료를 사오기 귀찮거나, 돈이 아깝다고 생각될때 쯤이면..
엄마가 해준 아무 반찬이나 맛있게 먹지 않을까요?20. .
'11.6.7 1:57 PM (114.200.xxx.101)굷기세요. 절대 안 죽습니다.
21. ....
'11.6.7 1:58 PM (221.139.xxx.248)그냥 굶겨요..
이제는 자식 투정 어리광 받아 줘야 하는 시기는 끝난것 같아요..
20살짜리를..무슨..입맛에 딱 맞게..밥을 해 서 주나요...22. 이젠
'11.6.7 2:03 PM (119.67.xxx.75)아이보다 부모인 우리가 더 챙겨먹어야될 시기에요.
현미와 콩은 노화를 겪을 우리에게 필요한 곡식입니다.
젊은 아들이 싫다고 안 먹으면 냅두세요.
우리고딩아들도 콩싫어라 하지만 전 굳세게 먾어서 먹고있어요.
넌 젊지만 우리부부는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잡곡을 먹어줘야 한다고 말하면서요.
윗님들 글대로 긂기세요.23. 타협점을
'11.6.7 2:06 PM (124.195.xxx.67)밥은 잡곡밥으로 하고
반찬은 맨날 소시지만 할 수 없는노릇이니
서너가지중 하나는 니노오옴이 좋아하는 거 나머지는 내가 좋아하는거
아니면 하루는 니노오오옴이 좋아하는 거 다른 날은 내가 좋아하는 거
저도 고3아들이 편식해서 야단쳤더니
반찬이 마음에 안드는 날은
스윽 쳐다보고 아, 오늘은 이상하게 배가 아파서 밥 먹으면 안될 거 같아요
라며 사과 하나 들고 내빼더군요24. 공감
'11.6.7 2:12 PM (112.159.xxx.148)맞아요.. 나중에 며느리 원망 안들으시려면...
저희신랑... 시어머니가 반찬 없는 밥은 안먹였다고...달고 자랑하십니다...
가르쳐 놓은것도 없이...먹는거만... 짜증 납니다...
그래도 내가 낳은 아이는 주면 주는대로 먹으니 이쁘기만 합니다...
다행이죠... 습관은 고쳐야지요... 건강을 생각해서라두요..25. 이래서
'11.6.7 2:14 PM (59.10.xxx.172)군대갔다 와야 사람된다는 말이 있군요
자기가 손수 만든 음식 아니고 해 주는 음식 받아 먹는 입장에서
반찬투정하는 인간치고 제대로 된 인간 못봤어요
본인의 건강과 장래 며느리감에게 원망듣지 않으실려면
지금이라도 버릇 고치셔야 합니다
저요? 편식대왕 남편 만나서 20년 고생하고
이제 사람 만들어 놨어요 젊은 시절보다 49인 지금 더 건강해진
자기 몸을 느끼면서 아내인 저에게 고마와 하고 삽니다26. 반찬투정은
'11.6.7 2:18 PM (211.245.xxx.100)정말 가정교육 문제에요.
나중에 정말 며느리가 어머님 아들 잘 못 키웠다는 소리 나옵니다.
전 어려서부터 반찬투정하면 밥그릇 뺏기는 집에서 자라서 반찬투정이 뭔지도 몰랐는데
결혼해서 남편 반찬투정이 장난 아니에요.
근데 어머님이 그렇게 키웠더라구요.
저 산후조리하는데 시어머님이 오셔서 계셨는데(조리원 갔다 집으로 돌아왔을때..)
토욜 아침에 미역국 싫다고 밥 안 먹는다고...
내 새끼면 머리통을 쥐어 박겠더구만요. 그냥 먹으라고 옆구리 꼬집고 있는데
울 어머님 작은 냄비 내려서 북어국 끓이고 계시더만요.
아우.. 나중에 전 내 아들이 저 ㅈ ㅣ. 랄을 하면 진짜 머리통을 날려버릴 듯.27. 슬픈 공감
'11.6.7 2:24 PM (211.204.xxx.33)저희 신랑이 나이 삼십 훌쩍 넘어서도 어린애 입맛이에요.
돈까스 스팸 고기종류만 좋아하고 간도 짭잘 달달하게 해줘야 좋아하고.
네... 부인 입장에서는 욕나옵니다. 가정교육 이따위로 받았냐 소리 정말 나옵니다.
제가 해 먹이기가 귀찮은 것보다(오히려 저런 반찬이 하기는 쉽죠)
건강 문제가 삼십대부터 벌써...
육류, 간 센거, 찌개국물 이런거만 먹어대니 당근 콜레스테롤 수치 높고요.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뚱뚱하지 않은데
속으로 골골합니다.
아드님 지금은 젊으니까 괜찮아 보이지만 그런 식습관 십년만 더 유지하면
저희 신랑처럼 될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십년 더 지나면 성인병 걸릴 것 같고요.
저는 말로 설득하고 콩고기, 두부 이런 걸로 대체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잘 안됩니다. 습관이 어디 가겠어요.
언젠가 시어머니가 "얘(신랑) 고기 좋아한다. 좀 해줘라"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솔직히 맘이 좀 안좋더라고요.28. 슬픈 공감
'11.6.7 2:25 PM (211.204.xxx.33)그리고 굶기겠다고 밥 안 주시면,
아드님 분명 집 밖에 나가서 먹고 싶은 대로 안좋은 음식 사먹을겁니다.
아무렴 나가서 사먹으면 되지 집에서 굶고 있겠습니까....ㅠㅠ29. ㅇㅇ
'11.6.7 2:35 PM (58.227.xxx.121)나중에 며느리 원망 안들으려면 밥상 앞에서 저런 태도 고쳐야 할 듯 싶네요. 22222222
아들이니까 얄미운 정도지 남편이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열딱지 날지.30. 헉
'11.6.7 2:43 PM (115.136.xxx.165)다섯살 아들도 반찬투정하면 그래? 그럼먹지마 이럽니다. 그럼 안먹는척 갔다가 다시 와서 먹고 있어요. 스무살 아들이 반찬투정하는데 맞춰주신다구요? 헉입니다...
31. ....
'11.6.7 3:12 PM (58.122.xxx.247)저렇게 말을하는건 애원내지 사정하는건데
아들이 무슨 왠수도 아니고
댓글단 분들 아이키우는 엄마들 맞나요 ?32. ....
'11.6.7 3:15 PM (220.117.xxx.81)애키우는 엄마들이니까 이런 소리하지요...
33. d
'11.6.7 3:18 PM (222.117.xxx.34)저는 성인이 되서 반찬투정하고
누군가를 반찬으로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 진짜 싫어요...
다른것보다 이게 오냐오냐 키우는거 같아요..
못먹을것도 아니고 다들 먹고사는 음식이고
엄마가 가족들 먹는거에만 항상 열정을 쏟고 살수는 없잖아요..34. ㅍㅍㅍ
'11.6.7 4:38 PM (219.240.xxx.216)저도 어릴때 편식이 심했는데 ...엄마가 다 맞춰주셨는데 .....ㅠㅠ
솔직히 서른넘어서 제손으로 밥해먹으면서 고쳤어요
그제서야 엄마생각하고 짠해졌는데 .......
여자들은 결혼하고 제손으로 밥하면 고쳐지는데
남자들은 서른넘어서도 남이 해주는밥 먹어버릇해서 절대 안고쳐지더군요.
엄마가 다 맞춰줬으니 성인되서 들인습관은 몇십년 더 가겠지요.
스무살인데 앞으로 십년~십오년 더 그대로 맞춰주실수 있고
그뒤론 다른여자가 그 반찬투정 떠맡고 , 속으로 은근히 시엄니 원망할테고
혹시라도 부부트러블나면 그 투정하는것도 문제로 다가올거예요. 그럼 반품받으면
또 엄마가 죽을때까지 반찬투정 책임질 수 있다면 ....................................
맞춰주세요.
제 주변에 40대중반인데 반품되서셔-_- 노모가 아들입맛 맞춰서 또 책임지시는분이 떠올라서요
초딩입맛으로 식사를 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