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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도 없고 딸도 없는 내 인생이 서글퍼요...

내팔자야 조회수 : 8,569
작성일 : 2011-06-07 13:10:51
남자형제만 둘입니다.
그럭저럭 사이 괜찮은 편이지만 아무래도 나보다 둘이 더 각별하고
특히 결혼하고 나서는... 용건 없이는 통화도 잘 안 하게 돼요.

친정엄마가 있지만, 물론 너무 좋고 사랑하지만,
친구처럼 흉허물 없이 다 오픈하고 지내지는 못합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드라마같은 데 나오는 약간 무대뽀 아줌마들의 전형이랄까
의심이 많고 다른사람들 흉을 잘 보고 우리보다 못한 사람을 무시하고...
그래서 엄마랑 대화하다 보면 항상 좀 답답해져요.

크면서부터 자매가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고...그래서 꼭 딸을 낳고 싶었어요.
친구같고 자매같고 모든 걸 나눌 수 있는 딸이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마음같지 않게 아들만 둘을 낳게 됐네요.
아들녀석들도 물론 예쁘지만 이놈들이 크면 과연 나를 얼마나 이해해줄까
생각하면 답답하고 한숨만 나와요.
남편이나 남동생들이나 부모님께 하는 걸 보면 참 한심한 수준...

지금이야 아이들도 어리고 그럭저럭 괜찮은데
나는 나이들면서 참 외롭겠구나 생각하면 너무 서글퍼져요.
친구들이 있어도 분명히 혈육과는 다른... 넘어설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 같구요.
어차피 혼자 사는 인생... 이런 생각하지 말고 그냥그냥 버텨내야 하는 걸까요.
IP : 118.36.xxx.104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7 1:15 PM (119.64.xxx.151)

    저는 자매도 없고 딸도 없지만 인생 행복하게 살아요.
    님은 가질 수 없는 것을 바라면서 스스로를 불행하게 한다는 생각은 안 드시나요?

    자매가 있어서 친하게 지내면서 의지도 되는 사람도 있지만 남보다 못한 자매도 있어요.
    마찬가지로 딸이라도 아들보다 더 데면데면한 딸도 있구요.
    님이 딸에게 기대하는 모습을 님부터 친정엄마에게 보여주지 못하시잖아요.

    자매가 있으면 이럴 거야, 딸이 있으면 이럴 거야... 모두 다 님의 마음이 만든 환상일 뿐이예요.

  • 2. ㅜㅜ
    '11.6.7 1:16 PM (112.186.xxx.108)

    전 아직 결혼 안했지만 저도 남자 형제만 둘이거든요
    어릴때부터 제 친구들은 모두 기본 언니들이 두명씩은 있었어요
    그런 친구들 너무 너무 부럽고..크니까 더더욱 부럽더라고요
    언니랑 여동생이랑 친구처럼 지내는 친구들..
    결혼하니까 여자 친구들은..확실히..거리감도 생기고..
    엄마도 좋긴 한데..뭐랄까..좀 뭔가 말이 안통하는것도 있고..
    남자형제는 결혼하니까 지들만 알고..
    새언니랑 친하긴 한데..새언니라 그런가..친언니나 사촌 언니들 같이 편하지는 않고..
    저는 그래서 옛날부터 결혼하면 딸만 낳을꺼야..그랬어요..

  • 3.
    '11.6.7 1:16 PM (112.168.xxx.63)

    원글님 그 기분 정말 이해됩니다.
    저 위로 남자형제만 있어요.
    남자형제들 결혼하고 나니까 아내한테 다 맞춰서
    뭐 하나 얘기 하기도 힘들더군요.
    그냥 남보다 못할때도 많아요.

    전 다행이 친정엄마랑 이런저런 얘기 다 나눠서 좀 덜하지만
    그럼에도 친정엄마랑 속속들이 얘기 못하는 것들이 있을때는
    참 힘듭니다.

    어차피 또 자매도 성격 다르면 맞지 않는다고 하던데
    그냥 혼자 적응하는 방법을 터득하는게 그나마 나으려나 싶기도 해요.ㅠ.ㅠ

  • 4. ㅡ.,ㅡ
    '11.6.7 1:18 PM (112.154.xxx.154)

    자매에 대한 환상 있어서 나름 잘해왔었는데요. 먼저 베풀고 챙기고..혼자 일방적으로..
    친정집 재산 미리 챙기는 것 보고 맘 상하던데요. 자기앞으로 모두 돌려놓고 따지고 들까봐
    연락 피하고 있네요. 평생 원수지고 등질까봐 맘 비우고 넘어가려는데요. 깊은 정은 안생길것
    같아요. 자매가 없으시니 좋은 일만 생각하시는데...자매든 딸이든.. 세상은 혼자다 싶어요.
    그냥 저냥 버티심이 좋을 듯.

  • 5. 1234
    '11.6.7 1:20 PM (115.143.xxx.19)

    원글님 글 만 읽어도 서글프실거 같아요.^^
    친청에는 딸만 셋인 자매에..언니가 딸 둘을 낳았거든요.
    전 아들만....
    제가 살아보니 여자형제가 정말 너무 좋아요..
    아쉽게도 딸을 못낳은 저는...이쁜 우리 여자조카 둘로 만족하고 있어요.
    이제 초등생된 여자 조카랑 둘이서 해외여행도 다니고 그래요..ㅎㅎ
    딸같이 좋아요..조카도^^

  • 6. 전에도
    '11.6.7 1:21 PM (59.20.xxx.235)

    전에도 비슷한글 올라왔는데... 딸도 딸나름이고 아들도 아들나름이구요
    형제도 마찬가지에요
    자매 있어도 성격안맞아서 연락 안하는 사람 많아요

    님이 엄마라 안맞는거 처럼요
    저도 아들 하난데... 뭐 아무것도 기대안해요

    더나을 생각도 없구요
    저부터도 전 엄마가 20대 중반에 돌아 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도 그리 사이 좋은 편이 아니었거든요
    보기만하면 으르렁 대는....
    딸이라고 다 엄마한테 살갑고 그런거 아니에요

    그냥 지금현실에 만족하시며 사세요...
    다른 취미 찾으셔서요
    좋은것만 하고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잖아요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한번뿐인 인생인데요...
    억울하지 않으세요?? 그렇게 불행하게 살기엔..

  • 7. .
    '11.6.7 1:21 PM (211.224.xxx.124)

    원글님 말이 맞기도 해요. 하지만 여자형제라고 다 그렇게 오순도순 살지 않아요. 차라리 없는게 나을 수 있는 여자형제도 있어요. 윗분 말처럼. 이상한 생각에 이기심에 성질 더러운 형제 있으면 차라리 없는게 나아요

  • 8.
    '11.6.7 1:22 PM (121.186.xxx.175)

    제일 친한 친구 남편 있잖아요
    자식결혼하면 끝이고
    친자매도 결혼하면 각자 가정이 우선이지요

    내 비밀 다 감싸줄수 있고 내 쓸데 없는 수다 들어줄 남편이 있으면 끝

  • 9. ....
    '11.6.7 1:22 PM (221.139.xxx.248)

    저도 원글님 하고..같아요...
    남자형제만 3명이고.
    친정엄마랑 그리 애틋한 관계..절대 못되고...
    다만 저는..딸이 있긴 한데요...

    근데.. 참..그렇더라구요....
    저도 원글님이 느끼시는 감정이... 몇년 전만 해도 엄청나게 부러웠고... 이렇지 못한 제 처지가 참 그랬고 그랬는데....

    그냥.. 세월이 갈 수록...
    그냥 원글님이 적으신 마지막 문장처럼...
    어차피 인생 사는거.. 나 혼자다 싶어요....^^;;

    동생도 동생 나름...
    언니도 언니 나름...
    친정엄마도 친정엄마 나름..(참고로 친정엄마는..저를 보면서..니 같은 딸은 트럭째 줘도..싫다고 하십니다... 내가 딸을 낳을려고 정말 무리하게..너를 낳았는데 이럴줄 알았으면..절대 안 낳앗다고...)

  • 10. 나도
    '11.6.7 1:25 PM (220.80.xxx.137)

    저도 형제만 2이고..
    아들만 2인데...

    전 그냥 최대한 혼자놀기 해보려구요.

  • 11. 첫댓글
    '11.6.7 1:27 PM (180.66.xxx.77)

    에 왕 동의 하구요.
    있는 남편 아드님이랑 공감대 형성 하세요.
    어ㅃㅅ는것 부러워 하는 사람 있어도 별로 잘 못해요.
    예로 저는 자매여럿에 딸둘 시누이도 시엄니도 모두여자지만 휴~~~

  • 12. 복숭아 너무 좋아
    '11.6.7 1:35 PM (112.151.xxx.33)

    딸하나 입양하세요..
    저라면 입양해서 예쁘게 키울거 같은데요..

  • 13. 입양이
    '11.6.7 1:37 PM (210.234.xxx.121)

    그리 쉬운가요.
    82보면 입양을 너무 쉽게 말하는듯 하네요.

    내 혈육을 고집하는건 아니지만
    한 아이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는 일이기에
    남에게 <입양하세요> 라고 쉽게 말하지 못할것 같아요.

  • 14. ..
    '11.6.7 1:38 PM (119.64.xxx.179)

    원글님마음이해해요
    전 이모들도많고 언니 여동생있는데 다들 나이터울도심하게나고 멀리떨어져살고
    정작 주변에 자매나 이모들은많은데 맘터놓고 얘기할상대가없이 정말 오빠랑 학교다니며 결혼전엔 혼자서 많이배회하고 그랬어요
    나이터울적게나는언니나 여동생있는사람들이 그렇게부럽더라구요
    여동생은 결혼하고나더니 신랑밖에없는지 내키면전화하고 전화해도 바빠서 잘못받고 잘못만나요 .
    저도 참 힘드네요 ...

  • 15.
    '11.6.7 1:43 PM (124.53.xxx.9)

    자매도 있고 딸도 있지만 서글픈건 마찬가지네요.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자매, 어떤 딸인가가 중요할듯..........

  • 16. 미투
    '11.6.7 1:54 PM (112.187.xxx.155)

    저도 자매도 없고 딸도 없고... 나이들수록 자매나 딸이 정말 좋은거같아요.
    아들은 키워놓으면 자기여자 찾아가고... 남자 형제들이야 자기 가정 챙기기 바쁘고...
    하지만 아이를 더 두고 싶단 생각도 안들고 이만할때 끝내야지 싶기도 하네요.

  • 17. 내팔자야
    '11.6.7 1:57 PM (118.36.xxx.104)

    하긴... 자매도 자매 나름, 딸도 딸 나름이란게 정답이네요.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좋은 자매, 좋은 모녀 관계만 보면서 환상을 키운 면도 있어요.
    그래서 저도 남편을 제일 좋은 친구로 만들고 싶은데
    기대치가 높아지다 보니까 쪼끔만 서운하게 하면 과도하게 으르렁하게 되네요 ㅋㅋ

  • 18. .
    '11.6.7 2:04 PM (119.161.xxx.116)

    자매도 자매 나름, 딸도 딸 나름이예요.
    제 이모 한분은 딸 셋, 아들 하나인데요. 딸 셋이 얼마나 사이 안좋은지 몰라요. 어릴때도 그렇고 각자 결혼하고서도 그래요.

  • 19. .
    '11.6.7 2:25 PM (14.52.xxx.167)

    저는 딸한테 친구처럼 의지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는데 (자식이니까.... 엄마가 짐이 되는 건 싫어요)
    자매가 없는건 평생의 슬픔이네요 ㅠㅠ
    딸도 나름이고 자매도 나름이라지만 자매끼리 결혼후에 돈독해지고 할얘기 못할얘기 주고받고 잘지내는 모습들을 훨씬 많이 봤어요.
    어쩌겠어요. 제 팔자고 제 복이죠 뭐. 엉엉 ㅠㅠ

  • 20. 언니
    '11.6.7 3:07 PM (119.237.xxx.120)

    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답니다.
    더구나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니, 언니들이 얼마나 든든한지..
    제겐 언니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어요.......

  • 21. 남동생은
    '11.6.7 4:13 PM (222.109.xxx.100)

    정말 장가가고 나니 어찌나 남만도 못한지. 올케의 손가락 인형 이라고 보면 될 지경이예요. - -

  • 22. 저도
    '11.6.7 4:55 PM (112.203.xxx.70)

    원글님과 같네요..오빠 남동생에 아들만둘,
    그런데 저는 고모도, 이모도, 시누도 없어요.. 아빠도 남자형제만 있으시고 엄마도 외동딸이고..
    그리고 생각해보니 결혼전 남자친구들도 여자 형제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더라구요..^^
    전생에 여자들한테 죽을 죄를 지었나봐요..

    둘째 아들 낳고선 세째가 딸이라는 보장만 있으면 낳고 싶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딸을 낳으면 그아이도, 언니도 여동생도 이모도 고모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쿨하게 마음접었습니다..
    그냥 잘 맞지 않는 엄마지만,,우리 엄마도 나처럼 외로웠겠구나,,
    외로웠다가 딸낳고 행복했을텐데 쌀쌀맞은 딸때문에 속상했겠구나..하면서 더 챙기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여전히 친정엄마 저 한테 차다고 하십니다. 아마 딸을 낳았으면 딸이 우리엄마 너무 냉정하다고 했을까요?

  • 23. 우리집은
    '11.6.7 5:10 PM (114.201.xxx.161)

    남동생 하나, 오빠 하나인데
    전 언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어요.
    그렇다고 남자 형제들과 알콩달콩하게 지냈던 것도 아니었구요.
    엄마는 직장생활까지 하셨으니 남들이 보면 참 심심할 법도 한데
    전 혼자 놀아도 재밌고, 친구들이랑 놀아도 재밌고 불만없이 자랐네요.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와서 좋은 언니도 생기고, 좋은 동생들도 생겨서 그랬을까요.

    학교 다닐 때나 직장생활을 할 땐 좋은 선후배, 동료가 있어 좋았고,
    전업으로 지내는 지금은 좋은 이웃들이 있어서 전혀 아쉬움을 못느낍니다.
    남자 형제들은 지금 다 결혼했는데
    자주 연락하면서 사이좋게 지내는 것도 좋을 수 있겠지만
    저는 그냥 내가 잘 사는 게 부모님께 형제들에게 잘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왕래가 뜸해도 잘들 살고 있겠구나..하고 지냅니다.

    저도 딸이 없고 아들만 둘이지만 엄마보다 더 큰 장남도,
    딸노릇해주며 귀염떠는 둘째도
    엄마랑 대화를 많이 해 주는 녀석들이라 딸없는 것도 아쉽지 않네요.
    전 복이 참 많은 것 같아요.

  • 24. 울남편
    '11.6.7 9:16 PM (175.214.xxx.164)

    저도 원글님과 같아요. 남자형제 에 외동딸,,, 그리고 전 아들만 둘 ,, 딸 없다고 서운해 하는 제게 남편이 딸같은 남편 되어 준다네요. 아들 녀석들 서운하게 하면 말하라면서,,,

    원글님 힘내세요. 다 갖을순 없지만 내가 갖고 있는 보석의 반짝임을 알아보며 살아가요.^^

  • 25.
    '11.6.8 1:06 AM (71.188.xxx.129)

    자매도 자매 나름.
    딸도 딸 나름임다.

  • 26. 쏠라
    '11.6.8 1:20 AM (125.187.xxx.227)

    저도 남동생 하나고,, 아들 둘이지만,
    저 자신이 살가운 딸이 아니었기에 딸에 대한 미련은 없어요.
    엄마역시 저한테는 엄하고 차가왔지만, 남동생한테 꿈뻑 죽는 스탈이었구요.
    그러다보니 저보다 남동생이 엄마 비위를 잘 맞추네요~
    왜 스스로 우울한 구덩이를 파시나요....?
    제 경우엔,,,, 아들만 둘이 너무 좋네요.

  • 27. ..
    '11.6.8 2:00 AM (110.11.xxx.127)

    심정적으로 너무 이해가 가고 공감갑니다..
    저는 딸인데요 남동생이 한 명 있어요
    자매도 자매나름이라지만 저는 어릴적부터 자매 가진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특히 쌍둥이 언니/동생인 아이들은 서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데 부러웠고요

    어머니도 늘 그러세요
    딸이 없었음 어쩔 뻔 했냐고, 딸이 있어 너무 좋다고..
    목욕탕 같이 가서 등에 때 밀어주고 산책가서 손잡고 수다떨고
    같이 쇼핑다니고 구경다닐 때, 여행같이 다닐 때, 같이 집안일 할 때 등등
    엄마란 존재에게 있어 딸은 참 행복하고 좋은 존재인거 맞는 거 같아요
    같은 성이기에 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요
    딸도 딸 나름인 거 맞지만..좋은 딸은 정말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거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 힘내세요..너무 서글퍼 하지 마시구요..
    속상한 마음 넋두리 하신 건데 너무 따끔하게 훈수?! 두시는 분들 때문에
    마음 아파 하지 마시구요ㅠ_ㅠ

  • 28. 제 주위에
    '11.6.8 2:06 AM (75.61.xxx.128)

    무슨 약속이라도 한듯 남동생만 있고 아들 둘인 친구들이 쌓여있어요.
    제가 첫 애가 딸이다 보니 이젠 딸 좋다 이야기하기도 민망하네요.
    그래서 제가 최대한 그 친구들과 가족처럼 지내려고 노력해요.
    우리 딸도 진짜 이모처럼 대하고.

    친구들끼리 자매처럼 지내고 있어 잘 통하긴 하는데 이젠 다들 셋째를 고려하네요. 물론 셋째도 아들일까봐 전 옆에서 입다물고 있어요.
    결론적으로 이럴땐 맘통하는 친구가 짱이에요!!

  • 29. ㅎㅎㅎ
    '11.6.8 3:00 AM (124.55.xxx.133)

    남편이 자기 부모에게 하는 모습은 미안하지만 부인이자 며느리인 원글님이 하는 수준인거죠...
    남동생이 부모에게 하는 모습 역시 원글의 올케인 그 여자의 소행인거죠///
    이래저래 아들가진 부모는 재미없는건 맞죠....

  • 30. 내팔자야
    '11.6.8 3:27 AM (118.36.xxx.104)

    와... 제 글이 많이읽은글에 있는걸 보고 깜짝 놀랐네요 ㅎㅎ
    한심한 넋두리 글이라 민망하기도 하구요.
    신랄한 충고 주신 분도, 따뜻하게 위로해 주신 분들도 다 감사해요.
    사실 제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인데 서글퍼해봤자 답 없는 건 맞죠.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한테 만족하고 최선을 다해야겠다 생각해요...실천은 어렵지만.
    무엇보다 우리 아들들을, 열 딸 안 부러운 살갑고 다정한 놈들로 키우고 싶은데
    그러면 나중에 며느리감 될 처자들이 싫어하겠죠?
    집 한 채씩 사줄 돈도 없는데 마마보이라고 인기 없음 어쩌나 미리부터 걱정 ㅎㅎ

  • 31. 토닥토닥
    '11.6.8 6:25 AM (124.5.xxx.168)

    원글님은 인간관계 중에서도 자매애를 나눌 사람을 원하는 거군요.
    위로아닌 위로를 드리자면
    자매와의 좋은 관계, 딸과의 좋은 관계도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남보다 쉽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행운이구요
    자매,모녀 사이도 오랜 시간 힘겨운 시절을 겪으면서
    좋은 관계를 만들거나 실패하거나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노력을 좋은 친구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본다면
    원글님이 원하는 친밀하고 의지가 되는 인생의 여자친구를 얻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평생가도 좋은 친구, 딸보다 좋은 며느리를 만드는 일 역시 거저 얻어지는게 아니라
    정말 정말 노력하고 실망하고 다시 마음 잡고 하면서 만들어가는게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인복이 따라줘야 하는데 그건 혈육간에도 마찬가지라네요. 자매도 자매나름 딸도 딸 나름이라고 댓글다는 분들이 바로 그 점을 말씀하는 거겠죠?
    하늘이 주는 좋은 인복을 위해 착한 일 많이 하고 사는 것이 하나,
    연애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자끼리 잘 지내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둘.
    저처럼 자매애가 필요한 분들이 노력해야할 사항이 아닐까 합니다.

  • 32. 저도
    '11.6.8 6:49 AM (121.164.xxx.19)

    남자형제만 줄줄이..
    엄마와는 사고방식도 너무 다르고 기댈 수 있는 분이 아닌지라..
    나이들수록 남자형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더군요..
    자매도 자매 나름이긴하지만 저도 여자형제 있는 분들 정말 부러워요.

  • 33. ㅎㅎ
    '11.6.8 7:51 AM (211.176.xxx.112)

    남동생만 둘이고 어려서도 여동생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주변 친구들 여동생이 찡찡거리는거 보고 딱 질색해서요.ㅎㅎㅎ
    제 성향이 좀 남자 같아서 그런지 원글님이 말씀하신거 평생 생각 안해보고 살았어요.
    딸하나 있지만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관계 아닙니다.ㅎㅎ
    내가 갖지 못한...그런 관계에 환상이 있으신거 아닌지요.
    저 아는 분은 딸을 그리도 소망하다가 아들만 둘 낳고 한명 입양했어요.
    입양전 부부관계가 좀 소원했는데 딸아이 입양하고 온 가족 관계가 돈독해졌다고 하네요.

  • 34. ㅎㅎ님
    '11.6.8 8:48 AM (124.136.xxx.20)

    솔직히 여자들이 찡찡대니,...난 남자같아서 별로니, 이런 소리 좀 짜증나요. 그럼 남자들처럼 지분거려서 별로더라, 난 여자같아서 남자애들 싫더라..이런 소리 듣기 좋나요?
    여동생이어도 원글이 말같이 남자같아서 쿨한 아이도 있고, 남동생이어도 찡찡대는 애들 있습니다. 기본적인 편견이 대단하시군요. -_-;

    제 친구 아들래미는 엄청 찡찡대는데요, 그 아이 성향이 여성스러워서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환경 변화에 예민하고, 감정이 예민해서 그런거지요. 그걸 보고 성향이 여자 같아서..라고 표현하면 안될 일입니다.

  • 35. 토닥토닥님
    '11.6.8 9:01 AM (175.193.xxx.244)

    말씀 가슴에 깊이 와 닿습니다..

  • 36. ?
    '11.6.8 9:06 AM (180.69.xxx.108)

    음..정답은 이미 위댓글들에 다 달려있네요, 자매도 딸도 나 나름입니다. 저는 여동생이랑 남동생이 있지만 저하고는 둘다 별로 안친해요,나이차이가 좀 나다보니까,,또 제가 결혼을 일찍해서 독립해나오다보니까. 그리고 아들하나구요, 그냥 그렇게 살아요,불행하지않음 행복이라는 말도 있어요,,인생에 완전한 행복,뭐 그딴건 없어요,형제도 없고 자식도 없는 사람도 많아요, 지금 가진것도 많으신분의 엄살처럼 들리네요..제가 성격이 좀 이상한가요?

  • 37. `
    '11.6.8 9:26 AM (180.226.xxx.90)

    원글님, 저랑 찌찌뽕
    전 엄마도 없어요.
    무대뽀인 엄마라도 있었음 좋겠어요.
    우리라도 위로하고 살아요.

  • 38. 큰언니
    '11.6.8 9:29 AM (58.120.xxx.243)

    전 자매만 무지 많은데요
    동생은 별 필요없는듯...
    다들 바라기많하고..
    님도 큰 언니 보다는 막내가 되서..언니들께 위로 받고 싶은거지요?
    전 가끔 자매보단 형제가 더 쿨하다 싶습니다.
    그럼 자매 한...4되는데 그 중 큰언니 하실래요

  • 39. zmsdjssl
    '11.6.8 9:29 AM (110.15.xxx.70)

    글 안쓰는데..
    딱 같은 처지의 선배로 한마디 하자면 ....
    친구들이 해결 방법입니다..

    저는 한친구와 여형제같이 속속이 이야기하고 서로 다 알고 친해보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왕부담이되더라고요,,

    그 후 누군가가 노후를 잘 지내려면 모임 7개를 만들어라 하더라구요..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자모회. 봉사모임. 부부동반모임.취미모임....등등

    지금은 아이들 멀리떨어져 살고 부부만 살고 있는데..
    적당히 모임에서 여행도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

    그런데 모든 모임은 왠만하면 딱 모이는 날에만 봅니다..

    일주일에 두번 정도 밖에나가고 나머지 날들은 나만의 날들이지요..
    혼자서 영화도 보러가곤 합니다..
    사람은 원래 외로워요..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 것은 내가 하기나름이지요..

  • 40. 흐흐
    '11.6.8 9:30 AM (110.10.xxx.160)

    저는 남자형제만 셋이고, 아들만 둘 있고,
    친정엄마와 대화하다간 욕이나 안 얻어 먹으면 다행이고,
    이모, 고모, 사촌언니동생조차도 거의 없는 편이고,
    함께 시집 흉볼 동서조차도 없고,
    여우를 넘어 호랑이같은 시누이들만 득실대고,
    친정가야 여우같은 올케들이 하나 있는 시누이 흉이나(머리 퍼머부터 신발 형태까지)
    안 보면 다행이고..

    하지만...
    없는 것에 집중해봐야 뭐합니까?
    어차피 혼자왔다 혼자가는 인생인 것을...

  • 41. ok
    '11.6.8 9:48 AM (221.148.xxx.227)

    딸이고 자매고 친구같은관계가 꼭 아닌경우 많아요
    사이 안좋은집 많습니다.
    윗분말대로 친구가 정답입니다

  • 42. 전...
    '11.6.8 9:50 AM (125.135.xxx.43)

    언니가 있지만 없는 것만 못해요.
    어릴때부터 늙어서까지...
    언니 때문에 상처 많이 받았고 받고 있어요.
    사연을 이야기 하면
    상상초월이실겁니다..
    전 그냥 철없는 동생이려니 하고 이해하려고요..
    그래야 내 맘이라도 편하거든요..

  • 43. 아~
    '11.6.8 10:00 AM (180.70.xxx.122)

    원글님 맘이 제 마음입니다
    나이들수록 자매들 많은 집이 왜 그렇게 부러운지!!!!!!!
    물론 저는 아직 아이는 없는데요
    아들 낳을까봐 겁나는 거 사실이거든요
    근데 대신 남편이 여자친구, 언니, 여동생 같아요
    외모로나 심적으로나 행동으로나ㅋㅋㅋㅋ
    그냥 그거에 만족하고 삽니다
    원글님도 그 빈자리를 메워줄 뭔가를 꼭 찾으시길 바래요!

  • 44. ^^
    '11.6.8 10:34 AM (210.99.xxx.18)

    전 친구가 없어요
    베프 한 명 (다른 지방에 살아서 일년에 한번 정도 볼까 말까;;;)

    친구도 없고
    친한 직장동료도 없고
    친한 옆집아줌마들도 없고

    그렇지만

    자매가 많아요 ㅎ
    그리고
    딸도 있어요 ㅎ

    우리 자매님들 모두 친구가 별로 없어요
    그냥 우리끼리 4명이서 모여서 잘 놀아요

    그리고 각자의 딸내미들 데리구 자주 모여요^^


    괜히 자랑같아서 민망하네요

  • 45. ~~
    '11.6.8 10:54 AM (58.142.xxx.100)

    자매와 딸에 대한 환상을 버리셨으면 해요. 저는 남자 형제는 없고 세자매 집안인데 ... 셋다 전혀 애교 없어서 부모님에게 찰싹 달라붙는 성격들이 아니었고 지금도 엄마에게 친구처럼 대해주지 못합니다 ^^; 또 ... 세자매지만 좋은 이야기만 하죠.. 안좋은 힘든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왜냐 ... 내 형제에게 왜 힘든 이야기를 해서 속상하게 만듭니까.. 역시나 나머지 형제들도 그런 생각인것 같구요. 물론 수다 떨고 간식 나눠먹고 그럴땐 친구보다 더 편하고 좋긴 하지만.. 인생은 혼자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언니의 인생 동생의 인생을 살아 줄 수 없듯이 마찬가지인거죠. 누구나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것으로 행복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없는 것을 가지고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

  • 46. ㅁㅁ
    '11.6.8 11:05 AM (14.55.xxx.62)

    제 친한 친구는 저희 언니랑 저보다 더 자매같이 지냅니다. 그 친구가 여자 형제가 없는데 제가 여자 형제가 많다보니 저희 언니랑 자주 보게 되고 그러다보니 어느 새 저보다 둘이 더 자매같이 지내고 있더군요. 저도 같이 만나면 친구도 보고, 언니도 보고 할 수 있어서 더 좋아요.
    원글님도 피 섞인 사람 중에만 찾지 말고 정말 맘 맞는 사람 찾아보면 있으실 거에요.

  • 47. 무슨소리
    '11.6.8 11:08 AM (122.37.xxx.211)

    여자가 귀해서 공주 대접 받고 살아요..
    생각하기 나름..
    안되는 걸 어찌 바꾸나요...

  • 48. 전.
    '11.6.8 11:15 AM (118.222.xxx.175)

    우리집은 엄마가 딸 넷을 차별하면서 키워서 자매들간에 사이가 안좋을수밖에 없었거든요.
    둘째가 이뿌고 공부도 잘하니 엄청 엄마가 집중해줬고.
    어릴때 정말 착했다던 언니는 안하무인이 되어갔죠.

    그래도 나머지 자매들이 순한 편이어서 잘 지냈지만 나이 들어가면서
    나머지 자매들도 남편있고 자식있고 시댁있고 그런데 친정와서 또 둘째한테 죽어 살고 싶어 하나요..서로 그저그렇게 지내지요.
    게다가 자매들 모두 타도시에 살다보니 이젠 다 들 자기지역 인근에 친구도 만들고
    이웃사촌들도 만들고 자기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서 자매는 찾지도 않아요.
    명절에만 보고.

    불쌍한건 친정 엄마죠...(사실 불쌍하다기도 그래요. 엄마 스스로 그렇게 한거니까.
    제가 늘 조언해주고 앞으로 일어날일 얘기해주고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해도.
    둘째에 목숨걸더라구요..자기 무덤 자기가 판 꼴이니..)

    잘나가던 둘째도 지금은 평범하기 그지없고 타자매에 비해서 되려 경제력도 남편감들 성품도
    시댁 경제력과 어른들 인품도 자식들도..다 떨어지고 힘들어요..요샌..
    그래선지 전화도 지 필요할때만 일년에 몇번 정도 엄마한테 하나봐요.

    게다가 나머지 자식들은 엄마 별로 안돌아보죠..나머지 자식들은 어릴때부터 당한게 있으니까.
    그러고 엄마한테 맺힌것도 있고 정도 부족하니까 또 연락안하고..

    자매들 사이도 부모가 서로 정을 돈독하게 할수 있도록 잘 키워야 살가워지죠.
    부모가 여자애들끼린데 차별하고 그러면 사이 다 갈라져요.

  • 49. 자매?
    '11.6.8 11:50 AM (110.47.xxx.233)

    저는 연락도 안 하고 삽니다.
    경쟁심 많은 여자는 친구건 자매건 옆에 있으면 더 괴로워요.
    없는 거 부러워마시고 자기 자신을 탄탄하게 키우시길.
    자신이 탄탄해야 세상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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