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부터 정말 전혀 도움 받은거 없이 살았어요.
뭐 별로 바라지도 않았고 힘들때도 내색 전혀 안하고 살았어요.
하지만 이번에 저희가 집사서 이사가게 되었는데
시부모님의 태도에 제가 조금 기분이 나빠지네요.
사실 시부모님은 다른 자식들에게는 물심양면으로 해 주세요..
돈은 많이 없지만 다른 자식에게는 좋고 비싼차도 사주시고(좋은차 몰 능력이 전혀 안됨...)
보험료까지 내 주시고
차사고 나면 뒷처리까지 해 주시고...
작지만 아파트도 마련해 놓으시구요...
하지만 정작 저희에게는 나중에 너희가 우리 용돈도 줘야한다....
요즘 시아버님이 돈을 많이 못버니까 힘들다...나중에 너희들이 잘해다오..하시면서
이사가는데 냉장고 하나 사 주시겠다네요.
물론 냉장고가 어디냐...하실 분도 계시지만
시아버님은 동생분들에게도 돈 척척 주시던 분이거든요.
(돈 달라고도 안했는데 형이니까 줘야한다면서 그냥 주셨다더라구요...ㅎㅎ)
저희에게는 집을 어떡해 샀냐부터...이것저것 궁금해 하는것도 없고
그냥 질문도 안하시고
남이 집산냥 전혀 관심도 안보이시더라구요.
속마음은 도움을 전혀 못줘서 미안해서 그런다고 저는 해석하고 있지만..
아니...다른 자식들에게는 쓸데없이 비싼차 사줘서 사고쳐도 수습해 주면서 하물며 본인 동생들까지 챙기면서
우리에게는 어찌 이렇게 인색하신지.....
그래놓구선 효도 바라시고...큰아들이니까....이러시고..(남편 20살때부터 돈벌어서 공부함)
진짜 항상 좋은 마음으로 전화도 자주드리고(일주일에 2~3번)
생신 명절 김장...휴가...이럴때 꼭꼭 용돈 드리고 시조카까지 챙겼는데
한번도 뚱~~한 표정 보인적 없고 활기찬 모습 보여드리고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돌아오는것은 안아픈 손가락은 전혀 신경을 안쓰시네요.
(역시 아픈 손가락만 보이시나봐요...ㅠㅠ)
기대는 안했지만
도움 안 주셔도 되지만...
마음이..좀 이상하네요..
이해하지만...서운한 느낌...
그래서 이번 연휴 같이 지내면서 서운한 감정이 좀 밀려와서
시어머님께 서운한 내색 해 버리고 말았어요.
"저희한테 투자 전혀 안하시고 도련님에게만 하시는거 보니까 도련님에게 효도 엄청 받으셔야 겠어요.
작은 아버님들께도 척척 돈 주시더니..저희에게는 전혀 안주시고..기억하고 있겠습니다.....어머님 아버님"
라고 말했네요...
좀 참을껄 그랬나..싶기도 하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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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께 이번에 서운함이 밀려오네요...
속상해요.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1-06-07 13:07:56
IP : 123.98.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잘하셨어요
'11.6.7 1:25 PM (125.186.xxx.6)많이 베푼 자식한테 효도도 더 받아야지요.
얘기 안하면 모릅니다.
제가 결혼 20년만에 뒷통수 맞고 뼈져리게 깨닫고 있습니다.
돈 들어가고 몸 쓸일에는 무조건 맏아들, 맏며늘 찾아대시더니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그게 아니네요.2. 미즈한
'11.6.7 2:43 PM (121.186.xxx.125)잘하셨다고 생각해요~ ^^
3. ..
'11.6.7 2:52 PM (211.112.xxx.112)원글님이 맞는 말씀하셨는데요 뭐.....
어차피 언젠가는 해야할 말이었던것같은데 신경쓰지 마세요...시부모님들도 원글님 부부의 마음을 알아야해요....4. 잘 하셨어요
'11.6.7 3:20 PM (116.41.xxx.53)표현안하면 당연하게 생각하고 모르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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