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후 첫 생신을 어떻게 보내드려야할까요?
작성일 : 2011-06-07 12:55:31
1056987
이번주에 아빠 생신이에요.
그런데 아빠는 돌아가시고 안계시네요.
올 겨울에 돌아가셨거든요.
작년에 칠순이었는데, 다행히 칠순으로 온 가족 모여 멋진데서 저녁먹었어요.
그건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지방에 살아서 그때 당시 일찍 가서 미역국이라도 내 손으로 끓여드릴까, 고민했었거든요.
근데 신랑도 피곤해하고 그냥 호텔로 바로가서 저녁먹자, 해서..
그냥 생략했어요.
그날 유난히 아빠는 좋아하시면서도 적적해하셨어요.
그냥 어떻게 그렇지,뭐 아빠 이겨내야지..하면서 왔는데..
그날은 미역국 끓여드릴 날 많이 있겠지..했는데...
후회막급이에요.
왜 많이 남았다 생각했었을까요.
팔십까지 사신다해도 열번도 안남은것을...ㅜ
저 평생 후회하라고 한번의 미역국도 끓여드리지 못한채 아빠는 돌아가셨어요.
지난주에 반짝반짝 보는데 정원이 아빠 우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통곡을 하였네요..ㅜ
보통 돌아가신 후 첫 생신은 어떻게 보내드리는 건가요?
납골당에 모셨거든요.
IP : 122.34.xxx.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6.7 1:03 PM
(112.148.xxx.151)
보통은 식구들모여 밥먹던데요. 고인 얘기하면서....
2. 고인은
'11.6.7 1:11 PM
(114.203.xxx.131)
생신 챙기지 않고 돌아가신날을 생신처럼 제사지내지요.....
3. 저도
'11.6.7 1:21 PM
(211.114.xxx.145)
이번주에 돌아가신 친정엄마 첫생신이라 가족끼리 모여서 밥먹기로 했어요
제사는 지내지 않고 평소에 엄마 좋아하시던 음식들좀 하고 같이 모여서 먹는데 손주들이 없네요
몇 안되는 손주들이 유학이다 군입대다 머 이런저런 이유로...
4. 꽃잔디
'11.6.7 1:42 PM
(183.104.xxx.91)
저희도 평소에 좋아하시던 음식 차려 놓고 가족들 모여 식사했어요~
5. 저희도
'11.6.7 1:48 PM
(175.113.xxx.210)
간단히 미역국에 상 차려서 제사지내고
밥 먹었었어요.
살아 생전에 좋아하셨던거 위주로 간단히
차려서 원글님 마음 좀 푸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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