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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선남분과 끝난 사연 ;;

마고 조회수 : 9,450
작성일 : 2011-06-07 12:15:17
지난달에 선 본 남자분과 어제 두번째로 만났습니다.
그 기나긴 연휴동안 뭐 하시고 마지막 날 보자고 하시는지
어장관리 하시다 순번이 돌아왔나부다.....
그저 편하게 생각하고 나갔습니다.

호감이 가거나 제가 원하는 스탈은 절때!!!!! 아니었지만
까탈부릴꺼 다 부리고 독거노인 할꺼냐.......싶어
3번은 만나는 인내를 갖자고 제 자신에게 되뇌이고 있는 요즘입니다.

전 그저 점심 먹고 차나 한잔 마시고 와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약속장소였던 한남동에 도착하니 큰길로 나와있으라고 전화하시더군요.

잠시 후........까만 바디에 문짝 스폰지도 선명하게 붙은 신형 그랜저를 몰고
나타나시더군요.

차 자랑이 글케도 하고 싶었던게냐..............싶어
순간적으로 비호감 게이지 급상승 ;;;

탔더니 내부는 온통 비닐 천지!!!!

뭐 그거야 개취라고 쳐도 모 이건 온 몸에 비닐 감고 앉아 있는 기분....
어제 치마 입고 나갔는데 자꾸 다리에 들러붙어서 케난감 ㅜㅜ

다짜고짜 장어 먹으러 가자며 파주로 가시더군요.
이 또한 교외로 드라이브 댕기는거 싫어하는 제 취향 따위는
절대 알려고도 하지 않으시는 쎈쑤.........

저 너머 북한이 보이는 동네까지 가서 (어머.....나 북한 첨 봐 ㅜㅜ)
대기표를 받아보니 103번..........컹......;;

그 뙤악볕 밑에서 비호감 자체인 선남분과 35분을 기다리는데
거의 가족단위로 온 손님들을 보며 자기도 저렇게 가족들과 맛집 다니는게 꿈이라면서
제 쪽으로 갑자기 허벅지가 닿게 바짝 당겨 앉으시는데 완전 식겁!! ㄷㄷㄷㄷ

당신 꿈 속에 나는 없다는거.......ㅇㅋ?

이렇게까지 결혼이라는 걸 해야 하나.......
혼자 살면 노후대책은 어찌할까 골똘히 플랜을 짜고 있는 자신을 발견........ㅜㅜ

호기롭게 맥주2병을 시키십니다.
대리 부르시게요? 물었더니
파주에서 서울까지 대리요금이 얼만데 그걸 왜 부르냐며
이건 음료수쟎아요.....하시며 눈을 찡긋~~~~
결국  더 시켜서 4병을 드시더군요.

맘 같아선 맨정신에 버티느니 낮술이라도 진탕 먹고 싶었지만
꾸욱.......참고 물로 버텼습니다.
파주에서 강남역까지 직행으로 가는 광역버스라도 없나.....
답답한 마음에 몰래 검색도 했네요.

식사 끝나고 나오며 차 키를 제게 건네시더군요.
깜짝 놀라 사고라도 나면 어쩌게요? 물었더니
제가 술도 안 마셨고 운전도 오래 했으니 괜찮답니다.
보험 따위 걱정 안해도 된다고......

너 아주 대인배로구나.........!!!

음.......이 나이에 선 보러 다니며 대리까지 뛰어주는구나 싶어
서글퍼지는 자신을 달래며 어떻게든 서울까지는 가야겠기에
걍 운전해드렸습니다.
그닥 낮술 마신 사람이 운전하는 차 타고 싶지도 않았구요.

커피나 한잔 하자고 하시길래
식사 비용이나 기름값도 그렇고 다신 안 보더라도
얻어 먹고 헤어졌다는 느낌은 싫어
제가 커피라도 사드리고 끝장내겠다는 생각으로 그러시라고 했습니다.

가로수길을 갔는데 연휴 막바지 인파가 그 동네도 장난이 아니라
안 그래도 주차가 그지 같은 동네가 발렛까지 난리여서
걍 신사역 먹자골목 뒷편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근데 주차장 입구에서 선남분이 갑자기 자기가 주차하겠다고
내리라고 하시더군요.

헐............
새차라 남한테 주차까지는 못 시키겠다 이거지......
금쪽같은 자기 차 위한다는데 뭐라 할 것도 아니고 해서
그러시라고 순순히 내렸습니다.

주차장 안쪽도 차가 꽉 차있고 벽쪽으로 평행주차할 자리가
중간에 딱 하나 있는데 주위의 번잡함을 고려했을때
주차장을 후진으로 들어가서 주차를 해야
나올때 편한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이 선남분.........
주차장 입구에서 깔딱거리며 후진으로 못 들어가시더군요.
바로 입구에 전봇대에 트럭까지 주차되있어 겁이 나셨나 봅니다.

걍 주차장 관리하시는 분에게 키를 맡기면 좋겠지만
제가 아무리 찾아댕겨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차창을 똑똑.....두드리며 내리시라고....
혹시나 기분 상하실까봐 제가 주차까지 풀서비스로 해드릴께요
하면서 대신 신속 정확하게 주차해드렸습니다.

아니......이렇게 버벅댈꺼면 후방카메라는 왜 달았니!!!!

주차 끝내고 주차 관리인 오기 기다리는데 왠지 그때부터 분위기가 어색해졌습니다.
계속 낮술이 무섭긴 무섭네~~~ 이럼서 낮술 드립이나 치시고.. ;;

커피 마시는 동안도 서로 거의 말도 없고 피곤하다는 얘기만 줄창하시다가
뜬금없이 자기는 남자보다 알아도 아는 척 안 하는 여자가 좋다는 둥
헛소리 하시길래 그저 낮술 먹고 취했나부다....했습니다.

당근 서로 집에 돌아간 이후 연락도 안 합니다.

사실 남자분이 잡고 싶은 호감형이었다면
아예 면허가 없어도 상관 없고
대리 셔틀에 발렛 셔틀은 물론 매일 출퇴근도 기사 뛰어드릴 자신 있습니다.

근데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는지 선 보는 족족 이런분들만..........ㅜㅜ

이제 선 따위 집어치우고 독거노인 프로젝트에 돌입하렵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을 몹시도 피곤하게 망치고 나서 하소연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IP : 125.178.xxx.158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7 12:18 PM (119.64.xxx.151)

    아, 이렇게 재치있는 분을 왜 남자들이 몰라보는지 글 읽으면서 제가 다 안타깝네요.

    좋은 분 꼭 만나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홧팅!!!

  • 2. ,,,,
    '11.6.7 12:19 PM (72.213.xxx.138)

    마고언니, 수고하셨어요^^

  • 3. 이게모냐
    '11.6.7 12:20 PM (59.6.xxx.65)

    뜨아아아아아~~~허거거거걱;;; 선본남 진짜 큰일낼 사람이로군요
    한잔도 아니고 맥주4병을 마시고 운전하겠다는 심뽀라니
    이 사람 이거 곧 경찰서에 갈 인간일쎄~!!

    후진도 못하고 주차도 못하면서 차만 쌔리 냅따 뽑았나봅니다
    님 운전하시고 주차하시느라 진짜 고생많으셨네요..어휴;;

    다시는 상종마시길 시간 뺏긴거 봉사했다 생각하세요 ㅠㅠ

  • 4. ㅎㅎ
    '11.6.7 12:22 PM (121.182.xxx.175)

    님은 심각한데, 읽는 사람은 즐겁네요. 죄송~.
    님과 코드가 맞는 분, 만나실 것 같아요.
    미리 포기하지마세요.

  • 5. .
    '11.6.7 12:22 PM (222.239.xxx.168)

    그래도 연락우면 한번 더 만나실거지요?^^
    담에는 대리운전 안 해 준다 하세요. 내 친구는 데이트할때부터 운전해서 태우고 다녔는데 결혼하고 1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운전해줍니다. 그래도 불만은 없더라구요.^^

  • 6. ㅋㅋㅋ
    '11.6.7 12:22 PM (203.112.xxx.128)

    요즘 결혼 안 한 나이 든 남자들 보면요, 자기가 못하는 걸 잘하거나 잘 아는 여자들을
    싫어하더라구요.ㅋㅋ
    두번째 만남에 한낮에 맥주 4병..ㅠㅠ 참을성이 참 대단하시네요~

  • 7. ㅋㅋㅋㅋㅋ
    '11.6.7 12:24 PM (112.186.xxx.108)

    악 왜이렇게 웃기지 ㅋㅋㅋㅋㅋㅋ
    나도 어제 독거노인 프로젝트 짜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 마고
    '11.6.7 12:25 PM (125.178.xxx.158)

    이상해요님~

    님 댓글 읽고 나니 아....이런 관점도 있을 수 있구나 싶네요 ^^
    제가 그 부분을 간과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음식점 나서며 비호감인 남자가 10년은 같이 산 부부처럼
    늠 자연스럽게 불쑥 차 키를 건네는 상황이
    늠 당혹스럽고 사실 싫었어요 ㅜㅜ

    글고 제가 새차를 샀을땐 그 자리에서 비닐부터 북북 뜯었던 취향이라 ;;;;;;

    남자들의 언너와 여자들의 이런 심리가 늠 달라서 힘드네요.
    제가 연애 DNA 가 확실히 부족한가봐요 ㅠㅠ

    암튼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 9. 마고
    '11.6.7 12:26 PM (125.178.xxx.158)

    언너 -> 언어 ;;

  • 10. ..
    '11.6.7 12:26 PM (111.118.xxx.123)

    씨티헌터에 박민영이 민호군 대리뛰고 도장받는 생각만 스물스물~^^

    꼭 인연 만나길 바래요!!^^

  • 11. .....
    '11.6.7 12:26 PM (72.213.xxx.138)

    새차에 대한 자부심은 이해가 갑니다. 그 비닐의 모습 동료들도 그랬거든요.
    한 한달도 넘게 비닐채 운전하는 사람 많고요... 행동은 좋았으나 입이 좀 방정...이라는 생각^^
    그리고 마고언냐에게 차키를 것도 새차키를 맞긴 정도면 신뢰감과 좋아함이 크다는 것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 12. 하지만
    '11.6.7 12:27 PM (59.6.xxx.65)

    비닐 안뜯고 한달내내 달리는 사람도 있는걸요 ㅋㅋㅋ
    그 사이에 어장관리하느라 어느 여자들 다 태웠는지도 모르구요
    연휴내내 전화없다가 막날 전화왔다는것도 좀 별로구요
    잘 따져봐야함 ㅎㅎ

  • 13. .
    '11.6.7 12:28 PM (14.52.xxx.167)

    마음고생이 느껴지네요. 저는 맞선 백번 보고 결혼한 사람인데요 ^^ 억지로 세번 만나보자, 그거 저도 많이 해봤어요. 정말 숱하게.......
    세번까지 만나보는거요,,, 힘들어도 그렇게 하기는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가요, 그 사람이 괜찮은 사람일지도 몰라, 하는 이유가 아니더라구요. 절대.
    그게요,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요,,,, 그렇게 만나봐야만 내 마음속에서 미련이 없기 때문이고 내가 최선을 다했다는 정서적 포만감, 안도감 같은 게 들어서 후회가 없기 때문이었어요. 그 느낌이 오히려 참 중요하더라구요 저에겐.
    제 촉이 좋은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처음 만나 아닌 사람은 계속 아니더라구요. 꾹 참고 두달까지도 만나봤는데,,,,, 내가 뭐 하나 싶어 정말 괴로웠습니다.
    그 시간들이 저에게 좋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의미하기만한 시간은 아니었어요. 얻은 교훈도 있으니까요. 아닌 사람은 아닌 거구나, 이렇게 해서까지 결혼할 이유는 없는거구나, 하는걸 뼈저리게 깨달았기에 뭐라도 한가지를 더 배운 기분이랄까 ^^
    또 한가지,, 남자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얘기하죠. 내 모든걸 다 걸고 싶은 남자는 대리 셔틀에 발렛뛸 상황, 아예 그런 상황 자체를 안 만들더라구요. 한마디로 여자 데리고 교외에 나가 낮술 마시지 않는단 얘기죠. ^^
    남편이랑 소개팅으로 만나 연애하고 결혼했지만 제 남편 면허도 없었어요. 자동차 없이 2년 데이트했는데, 한겨울에도, 한여름에도 힘든줄 몰랐어요. 한여름 장맛비에 젖에 퉁퉁 불은 제 발을 닦아주고, 한겨울에도 헤어지기 싫어 동네 초등학교 벤치에 앉아 덜덜 떨어주던 남자였으니까요.
    모르겠어요. 저는 그래요. 차가 있냐 없냐 어떤 차냐 그게 중요하진 않아요. 어떤 남자냐라는건 너무나도 중요하지만요.. 만난지 두달만에 청혼하면서 솔직하게 자기 연봉도 말해주고 부모님에겐 어떤어떤 질병이 있고 향후 집은 어떻게 할 계획이며 부모님은 모시지 않아도 된다, 더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라는 그에게 제가 뭘 더 바라겠어요? 신혼집은 저희 친정에서 마련할 정도로 시댁 상황은 친정과 비교가 안 되었지만 그게 문제는 아니었지요.
    그냥, 나는 내 상황에 내 시간에 나의 최선을 다한거다 생각하세요. 의무를 다하고 나서 홀가분한 느낌, 그것도 나름 괜찮답니다. ^^

  • 14. ㅡㅡㅡ
    '11.6.7 12:31 PM (112.186.xxx.108)

    남자가 글쓴님 좋았으면 연휴 마지막날이 아닌 연휴 첫날쯤 만나자고 했을 꺼에요
    그래도 교외까지 데려간거 보면 그렇게까지 싫진 않았나..싶긴 한데..
    술 마셨다는거에서 확 깨네요
    진짜 마음에 있는 여자였다면 자기가 운전했겠죠 술 마셨다는거에서 부터 대리 운전 시킬 생각이었던거 같네요
    그리고 몇번 만나지도 않은 여자 앞에서 저렇게 술마시고 싶을까요?
    그렇다는건 술자리에서 술도 많이 마신다는 건데..전 술 많이 마시는 남자 질색이에요

  • 15. ....
    '11.6.7 12:32 PM (221.139.xxx.248)

    저런것들이...
    남자의 들이대는..코드를..원글님이 못 읽었다고..하시는 글 보면서...
    저는..그래도 남자고 여자이기 전에..
    서로 지켜야 하는 어느정도의 기본 예의가 있지 않나요...

    남자가 차자랑을 하고 뭐 어찌했건 간에...
    그래도 저까지 남자가 여자를 데리고 왔으면..
    그날 하루는 자기가 충분히 에스코트해 주고.. 책임을 지는것이..
    상대방의 대한 배려가 아닌가 하는...

    저는.. 이성에 대한 관심의 표현을 저리 하시는 분들이 더 이해가 안가고..
    이 코드를... 읽어 내신분이 더 대단한데...
    차가지고 온 사람이...
    상대방에게 양해도 없이 술 진창 마시구서는 니가 운전해라 하라고 차 키 주는것이..
    어찌 상대방 여자의 관심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지...
    저는 알다가도..모르겠는데요..

  • 16. ㅋㅋ
    '11.6.7 12:34 PM (121.134.xxx.209)

    그래도 글 읽는 우리는 재밌어요
    자랑하고 싶은 맘에 끌고 나온 새차
    주차도 제대로 못해 빌빌대다보니
    존심이 쪼매 상하긴 했나보네요
    그래도 기다려보세요
    또 뭐 자랑할 거 있으면 연락올지

  • 17. 마고
    '11.6.7 12:34 PM (125.178.xxx.158)

    대체 제 연애DNA의 문제점이 뭔지 알고 싶어서
    같은 글을 남초 싸이트에도 올렸는데
    차마 두려워서 지금 거기는 올려놓고 가보지도 못하고 있어요 ㅜㅜ
    여러분들의 질타를 뼈에 새기고 다시 도전해보던가
    아님 진짜 독거노인 프로젝트 진지하게 하려구요 ㅠㅠㅠㅠ

  • 18. 50대녀
    '11.6.7 12:35 PM (124.51.xxx.80)

    이상해요 님 관점도 무척 일리가 있네요.

    저는,
    <뜬금없이 자기는 남자보다 알아도 아는 척 안 하는 여자가 좋다는 둥 >
    요 부분에 많은 반감이 생기네요.

  • 19. 남일 같지 않아서.
    '11.6.7 12:35 PM (123.254.xxx.175)

    남알 같지 않아서 못 지나치고 댓글 달아요^^
    정말 참을성 많고 성격도 좋으신 분 같아요.. 물론 저도 나이 먹을 만큼 먹어서 똑같은 상황이면
    마고님처럼 했을 듯 싶지만^^ 독거프로젝트.. 100만배 공감합니다요~

  • 20. ...
    '11.6.7 12:38 PM (121.182.xxx.108)

    ㅋㅋㅋㅋㅋ잼있으시다..
    근데 정말 자기는 남자보다 알아도 아는척안하는 여자가 좋다에서........
    무식한 마초기질? 권위주의가 묻어나네요...비호감형..!!!

  • 21. 저건
    '11.6.7 12:38 PM (220.127.xxx.160)

    남자의 언어와는 상관이 없어요.

    남자의 언어라...그게 남자들 세계에서만 통한다는 걸 모르는, 보통 사람에게는 참 투박하고 촌스럽고 이상해 보인다는 걸 모르는 게 문제입니다. 그렇게 감각도 없고 상식도 없고 예의도 없는 사람을 남자들의 사고방식은 저렇구나, 하고 이해해줄 필요는 전혀 없는 거죠.

    남자들만 있는 직장에서 일하거나 해서 어쩔 수 없이 이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 22. ㅎㅎ
    '11.6.7 12:39 PM (118.46.xxx.133)

    새차에 교외 맛집까지.....
    나름 애쓰고 노력했지만 인연이 아닌지
    원글님에겐 모두 밉상으로 비쳐졌네요
    혼자 즐거워하다가 원글님의 냉냉한 태도에 김이 샜나보네요 ㅎㅎㅎㅎㅎㅎ
    글을 현장감 있게 잘쓰시네요.

    딴얘기지만 그런 비닐 떼기 싫어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내가 아는 사람은 핸드폰을 새로 사도 액정에 비닐을 안벗겨요
    지가 떨어져 나갈때까지 기다린대요.
    씽크대 새로 했는데 손잡이 비닐도 안뜯고 쓰고요
    아깝대요. ㅎㅎㅎㅎ
    아무튼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 23. ...
    '11.6.7 12:40 PM (221.139.xxx.248)

    그런데 마고님...
    그 남초 싸이트에서의 남자들의 반응도 좀 궁금하긴 해요...
    과연 같은 언어(?)를 쓰는 남자들은 저 상황에서 우리의 언어를 공부 못한 마고님 이야기를 할지...
    아님 저 남자분이 진짜 좀 그렇다고 이야길 할지요...

    정말..저도 마고님 처럼 남자의 언어를 못 읽고 있는건지..
    제가 봤을땐..진짜... 남자여자 다 떠나서..
    기본적인...것이 전혀 안되어 있는 사람 같은데..

  • 24. ㅋㅋ
    '11.6.7 12:43 PM (112.186.xxx.108)

    남초싸이트 반응좀 알려주세요
    이상해님 언어로 해석할지 어떨지 궁금해요
    이왕이면 링크좀 걸어 주세요~~~~~~~

  • 25. ,,,
    '11.6.7 12:43 PM (72.213.xxx.138)

    백번 선본님 내공이 상당하심... 마고님께 화이팅을 .... 후기부탁해요;;;;;;

  • 26. 자동차 키
    '11.6.7 12:44 PM (221.149.xxx.184)

    저도 남편 만나서 4개월만에 결혼했는데요. 무려 서른 다섯에.
    저희 남편도 제가 좀 좋아지자, 차 내리고 나서는 늘 저한테 자동차키를 주면서 잠가달라고
    부탁하더라구요. 그냥 뾱! 잠그면 되는 것을요. 저는 그때 속으로 내가 좋긴 좋은갑다 흠흠했구요.

    혹시 그 분은 내가 이 소중한 새 차(남자들한테 차! 대단하잖아요.^^)를 맡긴다!!! 그런데 가장
    자연스럽게 맡기는 게 본인이 좀 마시는 거! 라고 미련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지 않나...
    그런 생각도 해보는 1인입니다.

    독신주의 아니시면 독거노인하지 마시고, 열심히 만나세요.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다 보면
    최소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이런 거라도 배울 수 있구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사람과 같이 있을 때 행복하구나... 이 정도 생각은 할 수 있잖아요.^^

    연애상담은 늘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서 저 댓글 안 다는데, 원글님 글솜씨가 좋으셔서 연애도 곧 잘하게 되실 거라 믿고, 학습에 보탬이 되고나 길게 댓글 달았습니다.

    연애도 다른 여러 행동처럼 배워야 잘할 수 있어요. 그런데 사람을 많이 보고,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야 빨리 배울 수 있잖아요. 혼자서는, 글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죠. 독거노인 하지 마시고, 현장실습을 적극적으로다가... 홧팅임닷!

  • 27. ...
    '11.6.7 12:44 PM (118.216.xxx.87)

    ㅎㅎㅎ 남자라는 동물과 오래 같이산 사람으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그 남자분이 님께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음을 알겠습니다
    숫컷 본연의 쓸데없는 자존심은 강하고
    여자와 만난 경험은 많질 않아서 여자에겐
    어떻게 대해야 한다는건 잘 모르는것 같네요
    잘 보이고 싶어하는게 보이는데
    주차에서 기가 팍 죽어버려서 기를 다시 세우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다시 연락오면 몇번 더 만나시면서 상대방을 파악하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저런남자 특성파악 잘 끝내서 잘 다루면 의외로
    바람둥이남들보다 훨씬 안전하게 편안하게 살수 있습니다

  • 28. ㅎㅎㅎㅎ
    '11.6.7 12:48 PM (124.195.xxx.67)

    하나도 매력없는 남자인건 분명합니다만
    원글님에게 호감 있다에 돈 걸 수 있습니다.

    남자의 언어
    까지는 모르겠구요

    데이트 코스 짜고 기왕이면 차 새로 나온뒤에 만나고 싶었나 봅니다.
    파주쪽에 장어로 유명한 마을 맞죠?
    거기 그 중 큰 기와집
    정말 끔찍이 사람 많습니다.
    그만큼 알려진 집이긴 하거든요
    나름 코스를 짠 거 같구요

    조언해준 사람은
    제 생각에는 거기서 밥 먹고 헤이리쯤 가서 커피 마시고
    뭐 그런 각본으로 짜준게 아닐까요

  • 29. ㅋㅋㅋㅋ
    '11.6.7 12:48 PM (211.210.xxx.62)

    세상에 별 사람 다 있다더니... 고생하셨습니다.

  • 30. 자동차 키
    '11.6.7 12:48 PM (221.149.xxx.184)

    점 세 개님 의견에 동감입니당.^^

  • 31. ...
    '11.6.7 12:51 PM (119.64.xxx.151)

    풋, 남자의 언어요?

    남자이기 전에 인간의 언어를 익혀야지요.
    기본적으로 인간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한 후에
    남자의 언어를 써야 번역, 통역을 할 의사가 생기지요.

  • 32. ...
    '11.6.7 12:52 PM (221.139.xxx.248)

    위에 119님..저는 완전 동감입니다...

    남자이기 전에 인간의 언어를 익혀야지요.
    기본적으로 인간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한 후에
    남자의 언어를 써야 번역, 통역을 할 의사가 생기지요. 22222222222222222

  • 33. .
    '11.6.7 12:53 PM (14.52.xxx.167)

    저는 점세개님의 의견에 반대에요. 저 남자는 너무 갈길이 멉니다. 심합니다.
    물어보지도 않고 교외로 코스 잡은건 정성이죠. 고마운 일이에요. 그런데 대낮에 맥주 네병 마시고 여자 운전시키는 건 그건 정말,,,, "다룰" 정도의 문제가 아니에요.
    아예 개념이 없는 남자를 어떻게 다잡나요. 도로 자기 엄마한테 가서 맴매나 맞고 와야지요.

    길가에서 바지내리고 똥누는 사람은 일으켜세워서 혼내지만 길 한가운에서 바지내리고 똥누는 사람은 피해가야 한다고 공자님이 그러셨답니다.
    저 정도면 저 사람 정신 내부에서 뭔가 심하게 망가진 겁니다. 엄한 데 아까운 세월 보내느니 기본 개념이라도 다듬어진 남자 만나는 게 현명하고 빠른 길입니다.
    그리고 그 남자도 연락 없다지 않습니까. 원글님이 맘에 들었다면 연휴 끝날에 만나지도 않았을 거구요.
    또, 그 남자가 원글님께 마음이 있다면 저리 행동하지 않을걸요. 오히려.
    어떤 남자가 그러더군요. 남자라는 동물들은 잘보여야 하는 대상 (상사, 여자) 앞에서는 절대 흠잡힐 일 하지 않는다구요. 아마 보통의 건강한 정서를 가진 남자를 기준으로 얘기한 것이겠지요.
    저는 오히려 남자라는 동물과 살아보니 이 말은 참으로 맞다, 고 느껴졌어요.

    원글님이 아니라고 느껴졌으면 만나지 말아야지요. 제가 원글님이 당한 일 당했으면 저는 안만납니다. 얼른 도망갑니다.

  • 34. 마고
    '11.6.7 12:54 PM (125.178.xxx.158)

    글 올린 남초 싸이트 가봤더니
    대리 뛰고온 자매님이라고 ㅜㅜㅜㅜㅜㅜ

  • 35. ㅋㅋ
    '11.6.7 12:57 PM (121.134.xxx.178)

    그 남초싸이트 댓글 궁금해요. 링크걸어주세요~
    그나저나 저도 다른건 모르겠고, 두번째 만남에서 혼자 맥주 4병 마시고 키건네준거..
    이건 정말 아닌듯-.-
    원글님, 더 좋은 분 만나시려는거임. 원글님 같은 분은 독거프로젝트 하심 안됨!ㅋㅋ

  • 36. ㅋㅋㅋㅋㅋ
    '11.6.7 1:11 PM (124.28.xxx.96)

    독거노인 프로젝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7. ...
    '11.6.7 1:12 PM (121.141.xxx.24)

    남초 싸이트 링크 부탁드려요
    아웅...궁금합니다. ..

  • 38. 원글님같은
    '11.6.7 1:14 PM (61.254.xxx.129)

    분들을 위한 사이트가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여기다가 사연공모하셔도 될 듯해요.
    말 그래도 소개팅 나가서 대리하고 온 사연임묘~~

    http://www.holicatyou.com/

  • 39.
    '11.6.7 1:31 PM (125.177.xxx.83)

    친하지도 않은 사이에 저 정도 술먹고 주차도 제대로 못하는 행색인 거 보니
    백프로 주사 있는 사람이라는 데 지금 마시는 녹차 겁니다
    그나마 안 친한 사람이라 맥주 네 병으로 끝난 거구요 친해졌거나 결혼한 사이라면 주사 쏟아져나옵니다
    원글님 글쓰시는 거 보니 딱 맞는 남자분 만나시면 참 재밌고 젊게 잘 사실 것 같아요~

  • 40.
    '11.6.7 1:35 PM (125.177.xxx.83)

    저 정도면 저 사람 정신 내부에서 뭔가 심하게 망가진 겁니다

    <---14.52님 댓글의 이 대목도 그냥 지나치긴 아까운 멋진 표현이네요^^

  • 41. 재치
    '11.6.7 1:57 PM (121.134.xxx.209)

    대리뛰고 온 자매님ㅋㅋㅋㅋ
    꿀꿀한 이 때 폭소 한번으로 상큼해졌어요

  • 42. 아..배야
    '11.6.7 2:08 PM (121.161.xxx.22)

    삼가 위로를 표해야 하는데...넘 웃어서 죄송.^^
    어쨌든 그 남자 강비추 ㅋㅋㅋㅋㅋ

  • 43. 보아하니..
    '11.6.7 2:28 PM (112.154.xxx.154)

    연휴 마지막날. 그냥 넘어가긴 그렇고 새차끌고 야외가서 술이나 한잔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원글님 만난 듯. 한마디로 지 놀고 싶어서 불러낸거고...대리까지 시킨거죠. 제대로 대접 받고
    데이트 한 것 아니니..자존심 상할 상황이구요. 저라면 다신 안만나요.

  • 44. .
    '11.6.7 2:33 PM (14.52.xxx.167)

    어 저도 holicatyou 사이트 추천하려고 했는데 ㅋㅋ 이미 답글 다신 분 계셨군용.

  • 45. 의문점
    '11.6.7 3:09 PM (118.217.xxx.12)

    음... 흥분하시지 말고 들어주세요...

    촘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지만
    앞으로도 선 많이 보시고 파주든 구리든 양평이든 많이 댕기시고 대리도 뛰시고
    재미난 글 많이 올려주세요 ㅋㅋㅋ

    원글님의 잠시의 희생에 많은 사람들이 배꼽잡습니다... 흐흐흐

  • 46. 딴생각
    '11.6.7 3:51 PM (221.139.xxx.8)

    아. 나는 세상을 힘들게 살지도않았는데
    왜 요런 생각이 드는지...
    남자의 언어가 그런거라는데 또 다른 남자의 언어가 있지요
    대낮부터 음료라고 맥주 4병이라면 게다가 님이 운전 못한다고했으면 스토리상 쉬어가자고 할수도 있고 ...........그렇게 결혼까지 스토리도 있긴합디다

  • 47. 존심
    '11.6.7 6:11 PM (211.236.xxx.40)

    장어라~~~~~~~~~~~~~~~~~~~

  • 48. 낮술
    '11.6.7 6:54 PM (121.139.xxx.171)

    뭐 다 괜찮다 싶어도 낮술이 아무렇지도 않은 남자라면?
    그리고 혹시 여자분이 같이 마셨으면 대리도 못부르고 음주운전 불사?
    여기서 고민할실필요 없게 만드는 쎈스는 있으시네요 그 남자분이

  • 49. gg
    '11.6.7 7:22 PM (210.121.xxx.149)

    제가 딱 좋아하는 데이트 코스네요..
    그.러.나. 그건 둘이 아주 친할 때 얘기고..
    그 남자분 조절이 안되시네요.. 아직 그럴 때는 아닌거 같은데..

    그 남자분이 나쁜 분은 아니라고 생각은 듭니다.. 아마도 그 전 여친과 저렇게 놀았을듯해요.. 그렇지만 새로 만난 여자분에게 저러는건 정말 실례죠..

    그러게 다 사람이 인연이 있다니까요..

    저도 선 60번 본 사람이랍니다..

  • 50. 와우..
    '11.6.7 11:30 PM (116.121.xxx.113)

    이렇게 재밌고 위트 있는 분을!!!
    정말 좋은 분 만나실 거에요 홧팅!

  • 51. ㅋㅋ
    '11.6.7 11:37 PM (58.143.xxx.202)

    원글님 글 덕에 재미있었어요..
    많은 분께 기쁨을 주시고 덕을 쌓으시니 좋은 인연 있으실거에요..

    그런거죠.. 저런 어이없는 난코스를 돌아도 재미있고 좋아지면 그게 인연이고 결혼하게 되는거에요. 제 경우에 결혼은 지나고 보니까.. 무슨 계획처럼 되는게 아니고 홀린 듯이 어쩌다 보니 흘러가드라구요..

  • 52. 음주운전
    '11.6.7 11:37 PM (112.155.xxx.72)

    어쨌건 저쨌건 술 마시고 운전하려는 사람은 좀 아니지 않나요?

  • 53. 맛집
    '11.6.8 12:15 AM (59.12.xxx.154)

    남자분이 새 차 끌고 나와서, 맛집까지 찾아갔었네요. 저도 남편과 데이트할때 거기까지 찾아가서 먹었어요. 드라이브 겸 맛집이었죠. 물론 음주운전은 정말... 아닌데, 그래도 바로 안헤어지고 다른 곳도 가려고 하고, 님께 관심 많으시네요.

  • 54. 낮술이 문제
    '11.6.8 1:27 AM (119.64.xxx.116)

    자주가는 남초싸이트에서 먼저 읽고 여기서 또 보네요..ㅋ
    글을 재미있게 쓰셔서 남자분들의 열렬한 추천도 많던데..ㅋㅋ
    거기 분위기는 독거노인이 되신걸 무지 환영하는 분위기이자 남자분 욕하던데..^^
    남자분...뭐 연애스킬이 없는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낮술은 정말 아니네요!!
    유머코드 비슷한 좋은분 만나시길..남초싸이트에서 만나보시는 것도 추천이요~^^

  • 55.
    '11.6.8 1:33 AM (119.149.xxx.156)

    완전 싫었겠어요
    외곽으로 나가는거 저도 엄청 싫어하는데 자꾸 외곽으로 나가자던 남자들 다 짜증났어요
    ㅋㅋㅋㅋ 그 남자 왜 장가 못갔는지 알법하네여 ㅋㅋ 잘하셨어요 그만만나세요

  • 56. ㅎㅎㅎ
    '11.6.8 2:25 AM (175.209.xxx.180)

    근데 왜 님한테 하필 장어를 먹이며 게다가 맥주를 퍼마시고 신사동 뒷골목에 주차를 했을까요.
    뭔가 엉큼한 속셈을 품고 나갔는데 실행을 하지 못해서 화가 난 것 같네요.
    그게 아니라면 연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쑥맥이고요.

  • 57.
    '11.6.8 3:12 AM (124.55.xxx.133)

    그래도 대학교 다니면서 정말 많은 소개팅을 하고 완전 킹왕짱 남편만나 잘 사는 선배입장으로 한마디하자면 그 남자분이 원글님에게 호감이 일단 있었단 건 맞아요..
    맘에 없다면 양외로 장어먹으러까진 안가죠(근데 메뉴는 좀 그렇네요...왜 원글님께 메뉴도 안 물어본건 좀....)그리고 새차 열쇠까지 맡기는 건 정말 원글님이 믿음직했나보네요..
    마지막 부분의 남자분 심리는 ,,,,
    한마디로 많이 뻘쭘해진거죠...남자의 자존심이 무너졌단 거에요..아마 운전은 원글에게 시켰어도 커피얻어먹는 순간에 파킹은 자기가 멋지게 하고팠는데 그게 넘 허물어지니 어색해지고(아마 원글님 표정이 좀 쌜쭉하셨나봐요)그 순간 자존심이 팍 상한듯.....
    여기서 보통 남자들은 여자분이 그걸 알아서 해준거에 대한 고마움보담 무너진 자기 자존심이 더 신경쓰이는거죠..
    여자들 입장에선 이해안가도 그건 남녀의 차이인가봐요..오래전 읽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인가 그 책 꼭 추천해드려요...

  • 58. 멀리멀리
    '11.6.8 8:20 AM (175.215.xxx.123)

    제 남편처럼 쑥맥에 기본 쎈쓰가 없어서 주변에 많은도움을 받아 짠 플랜임에도
    맥주4병?운전키를주고??
    여기서 그삶의 평상시 기본이 다 나와버렸네요
    그사람의 생활의태도가 드러나 보인거죠

    이럴때 필요한건뭐? 스피드입니다
    얼른 고맙다 하고 연락 끊으세요

    저도 그랬는데 그놈의 정이뭔지 코가 꿰는바람에...자꾸 멀리가지는놈들 열이면 열 다 속셈이 따로 있어요 순진한 여자들만 모르고 당하는거죠

    10여년동안 말도 안되는뒷수발 들고 삽니다
    상식없는남자들 평생 가르쳐도 안됩니다 입력이 불가능해요....

    그나마 울신랑은 술이라도 조심해서 먹었는데 남자분이 알콜 문제가 있을수도있어요
    집안 내력이라는 미명하에 말이죠 그래서 저리 행동하는거죠
    자기집에선 당연한 행동이니까요

    절대 더이상 여지를 주시면 안되요
    세상에는 시엄마가 곱게 키운 엄친아가 분명히 있어요
    눈크게뜨고 대입시험 치는심정으로 열심히 찾으세요 사방에 걸르적거리는폭탄은 잘피하시구요

  • 59. ..
    '11.6.8 9:26 AM (124.199.xxx.41)

    ㅎㅎ..
    잼 나게 읽었는데..
    독거프로젝트는...언제든 뒤엎을 수 있죠..모..ㅎㅎ

    그나저나..비니루~~ㅎㅎㅎ
    사람 성격일 수 있어요...비닐 뜯는게 아까워 하는 사람도 있지만...뒷자리고 옆자리고 앉을 사람 없는 차...성격상 귀찮아서 안 뗄 수도 있습니다..
    제 아는 지인..절대 쪼잔한 사람 아닌데..3년 넘게 비닐..--
    남의 차..제가 북북 찢어버릴 수도 없고.ㅎㅎ

    파주로의 드라이브..사전 동의 없었지만..님이 마음에 드나봅니다..최대한 오래 시간 걸리는 곳으로
    밥도 기다려서 오래 먹는 곳으로..ㅎㅎ
    또..가족과 함께 와 보고 싶은 로망도 있는 곳으로~~

    암튼..마고님 화이팅!

  • 60. 뒤늦게^^
    '11.6.8 9:41 AM (112.148.xxx.151)

    글 잼나게 읽었습니다.
    센스만점 아가씨일듯.. ㅎㅎ

    흠,,,,,결혼이란거 나이차면 어케든 가야는거 아닌거아시죠?
    나이가 아니라 이사람이다 ,,, 하면 그때 결혼생각하세요.
    그런 사람이 안보인다면 뭐 독거를 생각 할수있겠지만.

    어느날 아~ 이사람이 내사람이다 하고 보이면,,, 내사람은 편안하더라구요^^
    그런사람 보이면 그때 결혼생각 하셔도돼요.

    아~~2세가 걸리신다구요? 2세는 선택이잖아요.
    행복하소서~~~

  • 61.
    '11.6.8 9:41 AM (125.186.xxx.16)

    그 남자가 마고님께 호감을 갖고 있다는 건 알겠는데, 남자 자체가 너무 개념없고 찌질합니다.
    기본 예의조차 모르는데, 나 좋다 한다고 무조건 좋게 받아줘야 하나요.
    이건 남녀의 언어차이와는 문제가 다른 거에요;
    아무튼 고생 많으셨어요 마고님;;;

  • 62. ㅋㅋㅋ
    '11.6.8 9:56 AM (180.70.xxx.122)

    원글님 너무 재미난 분이세요~
    근데 저는 댓글들 쭉 읽으면서...
    그 장어.. 분명 반구정 장어일텐데...
    안 그래도 요즘 그거 먹고 싶어 늘 입안이 촉촉히 젖어있었거든요
    반구정 장어 이상한 소문도 많지만
    저는 오늘 대리라도 뛰어서 갔다와야할지 고민됩니다 ㅋㅋㅋㅋ

  • 63. 아흑
    '11.6.8 10:03 AM (203.234.xxx.11)

    저 역시도 눈치코치 실종남들을 많이 만났지만, 이번엔 절정이로군요.
    그런데 알게모르게 왜 저런 인간들이, 이 나이가 되니 많은 걸까요.

    남자쪽에서 보기도 여자들 중에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말이지요.
    저 역시도 참아주려다 이제는 아니다 싶으면 단칼에 자르고 있습니다.
    정말 독거를 준비...중이지만 그래도 희망 한 구석은 열어둘까 해요.

    좋은 분 만나실 거예요. 마고님, 힘내세요!

  • 64. 앗!
    '11.6.8 10:20 AM (211.199.xxx.103)

    재미있어

  • 65. ...
    '11.6.8 10:24 AM (210.180.xxx.2)

    이상한 남자만나 시간 뺏기는 것 보다는 여자들끼리 재밌게 노는게 더 좋아요~

  • 66. 심리술사
    '11.6.8 10:59 AM (175.215.xxx.73)

    심리술사 최효종이 떠오른건 저뿐인가요?
    ㅋㅋㅋㅋㅋㅋ
    각그랜져가 딱! 차안에는 비닐이 딱! 파주까지 장어먹으러 팍! 맥주두병은 음료수라며 윙크를 딱!

  • 67. ///
    '11.6.8 11:04 AM (180.224.xxx.82)

    제가 보기엔 그남자분 성격이 좀 아동틱하고 배려심없어보이는데요..
    아무리 남자들의 언어라고 해도... 낮술에 여자에게 운전시키는게 호감때문이라고만 보기에는
    여자분에 대한 예의라든지 배려심이 부족해보여요.유치한 자존심 드립도 비호감이구요,,,
    저런분 결혼하고도 소소한일에 여자분에게 피곤하게 할 타입같아요.

  • 68. 긴수염도사
    '11.6.8 11:05 AM (76.70.xxx.42)

    재미난 원글님 글을 보고 모처럼 많이 웃었습니다.

    너무 초초해 마시고 조금만 기다리세요.

    원글님 글상을 보면 예쁘고 세련된 원글님에게 잘맞는
    멋진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잘살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종종 재미난 글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69. 딱!
    '11.6.8 12:33 PM (221.154.xxx.208)

    23년 산 저의 남편 스타일인데요
    일단 원글님한테 호감이 있는것은 같군요
    근데 아무리 봐도 전형적인 소심 찌질한 A 형 남자인듯 하네요.
    아마 또 며칠이 지나서
    다시 연락 올것 같은데...
    대안이 없다구 자주 만나면 나름 정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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