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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던 콩 도로 달래는 엄마?

진짜 짜증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11-06-07 11:40:44
모 이런 친정 엄마가 다 있을까요?

아기랑 모처럼 친정집에 놀러갔는데
아기가 검은 콩 몇줌을 가지고 놀았나봐요.

두줌 정도 되는 콩을 비닐에 담아서
저한테 이러시네요 "애기가 갖고 놀아서
바닥에 쏟은 콩이다...집에 가져가 너네가
먹을래? 이거 좋은 약콩이다."

그러고는 10여분 뒤 이제 가려고
채비를 하니까

"너네 밥에 콩 넣어 먹는 방법 모르면
콩 도로 두고 가던지..."

이상 ....콩 두줌도 아까와 하는 친정
엄마의 얘기였습니다.

그래놓고 본인이 아쉬우니까 (어디다 제출해야 한다고)
가족사진 찍게 5시까지 친정 동네 사진관에
오라고 시댁에 가 있는 줄 알면서 낮 1시
되어서야 통보를 하질 않나...주중 한낮..다들
직장가있어야 하는데 본인 정년 퇴임식에 꼭 오라고?
(과정은 다 생략하고 단란한 가족인냥 연출해야 하니)

정말...이런 엄마도 있답니다..재밌죠?

IP : 58.141.xxx.24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7 11:47 AM (218.55.xxx.198)

    설마 콩이 아까워서 도로 달라셨겠어요?
    그건 아닐겁니다...
    원글님이 오해하시는듯.....
    해먹을 줄 모를거 같아서 그러셨겠죠..

  • 2. 진짜 짜증
    '11.6.7 11:50 AM (58.141.xxx.241)

    원글인데요...아녜요..저희 친정 엄마는 원래 정이 없고 자기 물건
    나눠주는 거 질색하는 양반이라 정말로 아까와서 그러는거라고 확신해요.
    저도 주부 10년 차인데 콩 물에 불려서 밥솥에 던지면
    그만인걸....아님 자기가 물에 불려서 쓰라고 5초면 설명해 줄 수 있는 걸...정말로
    그런 성격의 소유자예요. 폐차 직전인 중고 똥차도 저한테 (견적도 안 나오는) 100만원은
    받아야겠다고 받아낸 분이고, 용한 한의원에 약해준다고 데려가더니
    "약은 남이 돈 내주면 열심히 안 먹게 된다"며 사줄것처럼 끌고 가더니 저보고
    내게 하는 그런 스타일....

  • 3. ...
    '11.6.7 11:52 AM (211.206.xxx.154)

    속상하시겠어요.
    어머니들은 곡식 욕심있으시더라구요.
    올해 콩가격이 많이 비싸니 그러실 것 같구요(검은콩은 더 비싸요)
    어머님이 장난삼아 노는 아기 것도 버려진다고 생각하신 듯...
    원글님이 어머니께 불만이 많으신가 봅니다.

  • 4. ㄴㅁ
    '11.6.7 11:55 AM (115.126.xxx.146)

    ㅠㅠㅠ

  • 5. ,,
    '11.6.7 11:58 AM (112.148.xxx.151)

    원글님이 혹시라도 가져가서 버리는일 생길까봐......

    약콩 비싼건 사실...

  • 6. &
    '11.6.7 11:58 AM (218.55.xxx.198)

    헐...맨처음 댓글 단 사람인데요
    그런 친정엄마가 세상에 존재하신다니...너무 놀랬어요
    정말 어이 상실..
    원글님... 친정엄마가 하시는 고대로...
    원글님도 친정엄마께 하세요..
    엄마한테 피같은 돈이고 물건이면 나도 그래 엄마....하고요
    그러면 좀 아시려나..
    형제가 몇분이신지 몰라도 딸한테 왜 그러신답니까...
    혹시 아들한테만 퍼주시나요?
    정말로 나이드셔서 지금보다 더 힘들어지시면 누구한테 아쉬운 소리 하시려고...

  • 7. ㅠㅠ
    '11.6.7 11:58 AM (122.36.xxx.11)

    위로를 드립니다.
    부디 원글님 자식에게는 넉넉한 어머니가 되세요
    ㅠㅠㅠㅠ

  • 8. 진짜 짜증
    '11.6.7 12:02 PM (58.141.xxx.241)

    원글인데요...그냥 제 인생의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바로 부모인 것 같아요.
    그러려니 마음 비웠다 샘 치고 거의 볼 일이 없으니 괜찮은데
    가끔 얼굴을 면하게 되면 그냥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 올라요.

    몇일 전에는 제가 출장 중이라 남편이랑 아기만 친정쪽 결혼식 행사에 갔는데
    (애가 엄청 울고 나대는 스타일이라 정말 돌보기가 힘들어요) 남편은 결국
    식사도 못하고 그냥 애기 안고 서성이가 왔답니다. 보통 사위가 아기랑
    쩔쩔매는 거 보면 장모들이 아기도 좀 안아주고 있을테니 자네 식사나
    하라고 챙겨주지 않나요? 정말 남편한테도 부끄럽고 그래요....정이 중요한데
    정이 없는 사람들이 정말로 있답니다 ㅠㅠ`

  • 9. 그래도
    '11.6.7 12:04 PM (58.143.xxx.182)

    어머니가 안 보시는 글에서라도 존대는 해 드리심이 좋죠, 습관적으로 그런 말이 나오게 되면 자식들이 보고 배웁니다.

    어머니께서 밥에 둬 먹을 지 모르면 두고 가라고 하셨을 때
    엄마 나두 콩밥 할 줄 알만큼은 됐어요~ 가볍게 말씀하시지
    뭘 그 정도로 꽁하셨어요. (저간에 쌓인 일들이 있으셨겠지만, 원글님도 좀 편협하신 것 같네요)
    정말 버려지게 될까 봐 그러셨을 거라고 믿으세요, 그래야 원글님 마음도 지옥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 10. ....
    '11.6.7 12:07 PM (58.122.xxx.247)

    그냥 좀 다른엄마랑은 다르구나 인정하심이 편할겁니다

    그럼에도 엄마는 엄마인건데 엄마를 자기라 칭하다니 놀랍네요

  • 11. 아효,
    '11.6.7 12:08 PM (58.143.xxx.182)

    위에 댓글 남기고 이어서 씁니다.
    원글님이 댓글을 또 남기신 걸 보니 정말 어머니와 골이 깊군요.
    원글님 없이 사위와 손주만 결혼식 행사에 가셨을 때 사위 안 챙겨 주셔서 그것도 섭섭하셨나 본데,
    원글님 친정쪽 결혼식이면 어머니께는 직계 결혼식인 거잖아요.
    어머니께서 인사하고 어울려야 하는 가까운 친척들이 더 많았을 겁니다.
    그 분들께 인사하고 식사하고 밀린 회포풀고 하느라 여유가 없으셨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안 하셨나요?
    어머니 탓은 많이 하시는데 원글님 본인도 헤아림이 부족하긴 마찬가지인 듯 싶네요.

  • 12. 진짜 짜증
    '11.6.7 12:09 PM (58.141.xxx.241)

    원글인데요 속풀이라 화가 나는 터라 "자기"라고 썼습니다.
    (속으로는 더한 욕도 하는데 ㅠ) 본인이라고 수정할께요...

  • 13. ......
    '11.6.7 12:09 PM (121.182.xxx.108)

    글읽어보니까...원글님..상처받을만한데요....
    그거 성격이에요....
    아마 남한테도 다 그럴듯....

  • 14. 저희시어머님
    '11.6.7 12:12 PM (121.132.xxx.190)

    저희시어머님과 똑같으신데요 뭐...
    며느리에게뿐만 아니라 당신 자식들에게도 그렇게 하더라구요
    지금은 제가 많이 내려놨지만 정말 화많이 나더라구요

  • 15. 진짜 짜증
    '11.6.7 12:13 PM (58.141.xxx.241)

    원글인데요 결혼식은 저의 사촌동생 결혼식이니 엄마의 직계 아니여서
    엄마가 바쁜 일은 없었습니다.

  • 16. 진짜 짜증
    '11.6.7 12:16 PM (58.141.xxx.241)

    원글-이어서 아효님, 저는 좀 특수한 경우라 평탄히 엄마와 정상적인
    관계를 가지신 분들이 보기엔 이해가 안 가실 수 있는 부분이 많답니다.
    그런데 제가 넋두리할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제 글을 올린 것 뿐입니다.
    님이 이해 안 가시더라도 저런 사람도 있겠구나...그냥 제 아픔을
    믿어주시면 안 되나요??

  • 17. ㅎㅎㅎ
    '11.6.7 12:18 PM (14.52.xxx.60)

    저 분위기와 뉘앙스는 당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럴만 하셨으니 그랬겠지 니가 예민한거다 라는 말은
    하시는분들은 위로이고 진정시키려 좋은마음으로 그러신다는거 알기는 아는데
    듣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발끈해져요..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저런 사소한 일이라도 (사실 콩두줌이 뭐라고 ) 하나씩 있을때마다 과거 일들까지 생각나면서
    며칠동안 부글부글 마음이 지옥이지요.
    결론은... 안바뀌어요.
    그냥 내가 맘을 놓아버리는 것만이 내명대로 사는 길입니다.

  • 18. 예...
    '11.6.7 12:19 PM (58.143.xxx.182)

    예... 원글님 댓글보니 마음 헤아려드리지 못 해 죄송하네요.
    글로 풀어버리고 툭툭 털어내시길...바랄게요.

    토닥토닥~

  • 19. ^^
    '11.6.7 12:51 PM (124.51.xxx.115)

    울 시모는 결혼 앞두고 함 넣어 보낸 캐리어(새것)를 결혼 후 첫 명절 전날 저희 남편에게 전화해서 다시 가져오라고.. 자기 해외여행 가는데 그거 가져갈꺼라고.
    줬다 뺏는거 안그래도 딱 기분나뻐서 안가져갔지요.

  • 20. 도플갱어
    '11.6.7 12:54 PM (175.193.xxx.235)

    위의 저희시어머님님
    저희집에 며느리가 저하나이니
    저희집 다른며느리는 아닐진데 너무 똑같아서
    정말 저런 부모들 있더라구요
    저도 시집와서 오랜세월 사는동안 도저히 이해안갔던게
    그동안 보편적인 부모상과 전혀 매치되지 않는 시부모를 보는것이었습니다
    며느리한테만이 아니라 당신들 자식한테도...
    그런부모를 안겪은사람들은
    자식들이 이해안가겠죠
    정말 평소에 싸가지 없는사람을 제일 싫어하는데
    그부모님들한테 존대도 하고싶지 않을정도에요
    그래서 저는 원글님 감정 이입되요

  • 21. 제가
    '11.6.7 12:55 PM (14.52.xxx.162)

    십년전 쓴 글인줄 알았어요 ㅎㅎ
    정년퇴임식 평일 낮에 하면서 사위 손주들 다 회사 학교 조퇴하고 오게 하셨네요,
    약콩도 아마 저런상황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ㅎㅎㅎ
    전 이제 포기했어요

  • 22. ...
    '11.6.7 5:41 PM (124.5.xxx.88)

    있어요.
    그렇게 뼈속까지 짠돌인 사람들이..
    그 짠도리의 대상은 자식도 예외가 아니죠.
    본인을 제외하고는 부모나 자식에게도 뭘 주는 걸 아까워하는 사람들..
    돈 아까워서 어떻게 자식들 먹이고,입히고,가르쳤을까요..그것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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