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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 쓰던 때가 그립지 않으세요?

추억 조회수 : 850
작성일 : 2011-06-07 11:32:28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보니..지금이 2011년이란 사실에 다시 한번 깜짝 놀래요..


세월이 정말 잘도 흐르죠..


문득 지난 시절의 일이 떠오르네요


삐삐를 쓰던 시절 말이죠


그때가 95년도 쯤이였던거 같은데,,요즘같이 1인 개인전화라서 곧바로 통화가능하고 이렇지 못해서..


항상 누가 호출을 하면..전화기로 달려가곤 했죠


공중전화기도 참 붐이였던 시절같아요..어느 전화기든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을 볼수 있었죠


호출이란 김영하 소설도 그무렵 나왔었고,,


대학생 남여의 사랑소통방식도 삐삐세대를 전후로 많이 달라졌죠


그때 삐삐를 쓰던 사람들은 앞에 약 30초 1분여 안내 메세지앞에 본인의 음성을 녹음시켜 놓거나,,


급한 용무가 있으면 바로 들을수 있게 멘트를 넣어놓기도 했어요


그리고 음성함에서 항상 누가 녹음을 해놨나 확인해볼수 있었죠


메세지가 1개 혹은 0개 이런거 늘 확인하면서 설레던 시절이였구요


삐삐가 있던 시절- 사람들은 좀 불편해도 음성을 남기고 그랬던 일을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참 인간적이였고 애틋했다는것을 되새기게 하네요


요즘같이 전화직통인 세상에선 누구하나 음성 남기는 일따윈 사라졌죠


다들 그시절 삐삐 음성 사서함엔 어떤 메세지들을 남기셨어요?


누구와 약속을 잡거나,,혹은 사랑고백도 들어있었겠죠..


삐삐가 울리면 갑자기 막 설레고 그랬던 기억은요?


전 요즘 갑자기 핸드폰이 쓰기 싫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옛날이 그리워요.. 핸드폰은 사람 사이를 더 적막하게 만들어 놓은거 같아요


IP : 59.6.xxx.6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7 11:33 AM (122.40.xxx.41)

    초등 딸아이게 딱 필요한 제품이라 생각해요.
    어디서나 콜렉트콜 되니 삐삐로 연락받음 전화하고^^

  • 2.
    '11.6.7 11:35 AM (218.209.xxx.129)

    그냥 그 시절 추억이 그리울 뿐~~ 핸폰이 편하긴 하죠..

  • 3. .
    '11.6.7 11:36 AM (125.128.xxx.172)

    메세지 들어오면 전화기 앞에 줄서서 기다리는게 좀 힘들어서 그렇지
    삐삐 추억 있어요..
    아, 무슨 음성메세지가 있을까? 하고 떨렸어요..ㅋㅋ

  • 4. 전 이기적
    '11.6.7 11:39 AM (112.148.xxx.151)

    옛날추억은 다 좋게 포장되서 머릿속에 남는다죠.
    힘든건잊혀지고 좋은것만 아름답게 포장되서 간직...

    하지만 전 그시절 싫어요. 정치는 살벌했고...가난하고 불편하고...

  • 5. 까페에서
    '11.6.7 11:41 AM (211.196.xxx.246)

    끝번호 **** 삐삐치신분~~ 그러면 슬쩍 손들고 그테이블로 전화 연결해주던 때가 엊그젠데..

  • 6. jk
    '11.6.7 11:45 AM (115.138.xxx.67)

    그 시절이 그리운거죠..... 삐삐가 그리운게 아니라

  • 7.
    '11.6.7 11:47 AM (61.105.xxx.15)

    줄서서 기다리기 싫어서 한달 월급 털어서 휴대폰 샀었어요..
    그 땐 길에서 전화받으면 사람들이 다 쳐다봐서 참 그랬어요..ㅠㅠ

  • 8. ㅋㅋ
    '11.6.7 11:49 AM (218.55.xxx.198)

    ㅋㅋ 옛날 처음 나온 핸드폰 생각나네요
    모토로라꺼 냉장고 폰..
    그땐 멋있는 줄 알고 들고 다녔는데
    지금 사진보면 얼마나 웃긴지..
    무거워서 어찌 들고 다녔을까...

  • 9. ..
    '11.6.7 11:50 AM (211.51.xxx.155)

    ㅋㅋ 그때 공주전화마다 줄 열명이상은 서있고... 홍대에 테이블마다 전화기 있던 까페 있었는데, 거기 앉아 맨날 삐삐치고 그랬었는데...

  • 10.
    '11.6.7 11:52 AM (112.168.xxx.63)

    저 분홍색 삐삐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물론 사용은 못하지만요.
    그 시절이 그리워서 그렇다는 것에 동감해요.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삐삐 사용할 수 있다면 사용하고 싶어요.
    핸드폰이 시계 대용인지라..
    기본요금 너무 비싸요..ㅠ.ㅠ

  • 11. 추억
    '11.6.7 11:55 AM (59.6.xxx.65)

    목소리 좋은사람 음성 남겨놓으면 정말 보관해놓고 몇번이고 또 듣고 또 듣고 하던 추억도
    참 좋지 않았나요?

  • 12. 아나키
    '11.6.7 12:11 PM (116.39.xxx.3)

    그 당시 남친이었던 남편이 군대에서 삐삐에 음악 남기고 했었는데..(목숨걸고 했다나..)

    맞아요.
    삐삐가 그리운게 아니라 그 시절이 그리운거..

  • 13.
    '11.6.7 12:16 PM (58.227.xxx.121)

    뭐든지 지나고나면 추억이 되는거죠~~ 그러면 괜히 그리운 감정이 드는거고..
    삐삐 한창 많이쓸때 공중전화 줄 서면 30분씩 기다리고 그랬잖아요. 공중전화 기다리다가 살인사건도 나고.

  • 14. 1004
    '11.6.7 12:23 PM (180.69.xxx.110)

    어렴풋이 기억나는건 숫자로 암호도 보내고 그랬던거 같은데.. 그시절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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