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딩1학년 딸이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네요.

초등학생 딸 조회수 : 454
작성일 : 2011-06-07 11:18:44
B군이라고 하는데

당황스러워요.

놀이터에서 반애들 여럿이 만나 놀았는데
개 근처에서만 놀더라고요.

저보고 내일 학교 가면 좋아한다고 말할꺼라고 해서
우선 말렸어요.

그러다 놀림당하거나 상처 받음 어쩌죠?

별게 다 걱정이네요.

제딸이여서가 아니라 예쁘게 생겼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요.
하지만 애가 좀 약고 여우같은게 없거든요.

B군은 닭고기가 들어간 피자를 좋아한다고 저한테 친절히 설명도 해 주고..
그 엄마랑 B군을 한번 초대하긴 할껀데 (딸의 요청으로)

바보 같은 기집애...
제가 남자는 먼저 좋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넌 얼굴도 이쁘고 마음도 이쁘고 하니 자존심을 좀 높게 가지라고

딸 아이가 누구 좋다고 말한건 처음이라..

딸 아이는 그 남자애 주변에서 맴돌면서 놀고 남자애는 관심도 없어하면서
공만 차던게 생각나서 신경질이 나네요.
공도 잘 못차던데...

이런 뒤숭숭한 심정을 뭘까요?

워낙 주변에 관심이 없고 자기 좋아하는 것에만 빠지는 몰입형이라
사실 나중에 남자사귀는 것에대해 걱정을 하고 있었어요.
관심있어 하는 것이 중독처럼 빠지는 아이거든요.

그냥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던 말던 내버려 둬야 하나요?
아님 엄마로써 조언을 해줘야 하는건가요?
아님 그 남자애도 초대하고 엄마랑 친하게 지내야 하나요?

보통 아이들은 좋아하는 사람이 계속 바뀌나요?
IP : 218.152.xxx.2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등학생 딸
    '11.6.7 11:22 AM (218.152.xxx.206)

    초등학교때 아이들이 화장실 담벼락에 써놓거나 누구는 누굴 좋아한다고 놀리지 않나요?

    제 친한 친구가 반 남자애한테 연애편지 썼다가 남자애가 친구들 앞에서 돌려서 읽게 하고 그런기억도 있고요. 저 초등학교때는 놀림을 많이 당했었거든요. 지금도 그렇지 않을까요?

  • 2. 초등학생 딸
    '11.6.7 11:24 AM (218.152.xxx.206)

    저때는 담임이 짝이랑 손잡으라고 하면 서로 손 안 잡으려고 연필 양 끝을 서로 잡고 있거나 했던것 같아요. 지금은 서로 좋아한다고 말하거나 그러는게 자연스러운 건지도 궁굼하고요.

    그리고 아이들은 좋아하는 남자애가 수시로 바뀌는지도 궁굼해요. 저는.. 초등학교때 남자애들은 여자의 적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고 했던 기억만 있는데 난감하네요.

  • 3. 요즘도
    '11.6.7 11:26 AM (122.40.xxx.41)

    여자애가 남자애 좋아한다고 하면 막 놀리고 그래요.
    제 주변에도 몇명 봤네요.

  • 4. 물론
    '11.6.7 11:27 AM (122.40.xxx.41)

    좋아하는 애들은 수시로 바뀝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5. 초등딸
    '11.6.7 12:17 PM (121.170.xxx.103)

    조금 다른 얘기지만....

    울집 초등1딸도 옆 짝궁아이가 좋다고..하더니....
    급기야는 결혼할거라고,,하더군요...남자애 의견도 물어 봤냐고 했더니
    그 애도 "그래~~" 그랬대요..ㅋㅋ

    둘이 손잡고 남자애집에 놀러 가는데,,옆에서 가던,같은 반 아이들이 놀렸대요
    "너네 둘이 사귀냐? 왜 손잡고 가?"
    울집 아이...나한테 속삭이더라구요..
    "엄마...걔네가 우리 둘이 결혼할 거라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사귀는 걸 어떻게 알았지?"
    하면서 갸웃 갸웃...ㅋ

    그리고 짝꿍 바뀌고 나서는 걔 좋아한다는 소리가 쑥....들어가더군요..
    자꾸 바뀔거에요. 그리고 아직 어려서 심하게 놀리지도 않을거고..
    남자애도 그저 그렇구나...하고 받아들이지 싶은데요.

  • 6. .
    '11.6.7 12:39 PM (222.238.xxx.219)

    딸 아이는 그 남자애 주변에서 맴돌면서 놀고 남자애는 관심도 없어하면서
    공만 차던게 생각나서 신경질이 나네요.
    공도 잘 못차던데.

    원글님 이부분은 신경 안쓰셔도 되요.
    대부분의 남자애들이 여자애들보다 좀 느려요.
    아직은 남자 친구들하고 노는거 더 좋아하는 경우가 태반이구요.
    원글님 아이한테 관심이 없는게 아니라 여자애들한테 아직 관심이 없는거에요.ㅎㅎ

  • 7. 초등학생 딸
    '11.6.7 1:38 PM (218.152.xxx.206)

    아.... 그렇군요.
    솔직히 남자애가 저희애랑 잘 놀았음 저도 기분이 좋았을텐데 공만차서 속상했어요.

    같이 수준이 딸이랑 똑같아 지네요 ㅋㅋ
    아~~ 그렇군요. 혼자서 너무 심각했나봐요.
    감사하빈다 ㅋ

  • 8. ㅎㅎㅎ
    '11.6.7 1:48 PM (222.107.xxx.181)

    초등 1학년 딸도 심지어 사랑하는 아이가 있다고 하네요.
    너 사랑이 뭔지 알아? 물었더니
    엄마 아빠 반대하면 도망가는게 사랑이래요 ㅋㅋㅋ
    요즘 애들 어지간하면 마음에 품고 있는 친구 한둘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2928 결국 오늘 소풍 보냈네요... 5 비오지마라 2011/04/26 485
642927 배달우유 시켜먹었는데 여러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2 ᑂ.. 2011/04/26 465
642926 아이나비 G3, ES500 2 기계치 2011/04/26 937
642925 황태와 북어는 어찌구별하나요? 2 그렇다면.... 2011/04/26 548
642924 혹시 미국 커버존 물건 구매대행으로 살 수 있는 싸이트는 없나요? 카바존 2011/04/26 218
642923 이력서를 내자니 들러리 설것 같고,,,안내자니... 5 에이...참.. 2011/04/26 672
642922 집들이음식 봐주세요 7 .. 2011/04/26 630
642921 농협카드 해지 하렵니다 2 아침부터 흥.. 2011/04/26 864
642920 자식 자랑 좀 할께요. 15 팔불출 2011/04/26 1,784
642919 아이에게 맞는 병원이 있는 걸까요? 2 병원 2011/04/26 229
642918 오르다 첫발견책 보통 초등 몇학년까지 봐요? 3 중고로 낼까.. 2011/04/26 434
642917 [수정] 폐암 치료의 명의 ,좋은 병원 알려주세요. 9 명의 2011/04/26 1,125
642916 4대강 영주댐 수몰지,,, ‘중금속 범벅’ 8 베리떼 2011/04/26 475
642915 제가 그렇게 잘때 코를 곱니다..ㅠ 12 ... 2011/04/26 910
642914 남편이 이런 꿈을 꿨대요 아침에 엄청 진지하게 말하고 갔어요 2 개꿈 2011/04/26 993
642913 여러분은 어떤계기로 다이어트 하셨나요? 9 결심이..... 2011/04/26 1,161
642912 건강보험료 폭탄 맞았어요. 66 화나요. 2011/04/26 12,135
642911 어제 놀러와에 이선희씨 보셨나요? 실제로 저런 성격이 저 예요 15 가수 이선희.. 2011/04/26 9,548
642910 비오는 날 결혼하신분 계신가요~ 14 속상 2011/04/26 3,660
642909 1회 2~3만원대 저렴한 피부관리 혹은 경락 마사지.. 꾸준히 하면 좋은가요? 에스테틱 2011/04/26 580
642908 사춘기 남아 --참 환장하겠네요.. 14 초6 2011/04/26 2,211
642907 영국 여자들은 왜 그리 인물이 없어요? 56 .. 2011/04/26 10,659
642906 겨울에 스페인여행 날씨 괜찮을까요? 4 스페인여행 2011/04/26 1,131
642905 진영/청강/태권씨 승리하세요 ㅎㅎ 10 아자!! 2011/04/26 675
642904 외도한 신랑 카카오톡 대화내역 백업 받을 수 있나요? 6 궁금 2011/04/26 6,712
642903 자동차 실내 스팀청소 2 청소 2011/04/26 379
642902 신세계 뜨는상품 응모하세요(OK캐쉬백 적립실적 있어야 가능해요) 5 .. 2011/04/26 801
642901 독일유학가는 친구 선물은? 2 독일 2011/04/26 876
642900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무엇인가요? 24 2011/04/26 1,595
642899 어제 제일평화에서 쇼핑을 했는데.. 7 음~ 2011/04/26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