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넘게 친구로 지내온 아줌마가 있읍니다.
친구라며 지내기는 했지만
저 쪽의 생각없이 툭툭 던지는 말 때문에 더러 더러 제가 상처를 받은 적이 있지만 참고 지내왔읍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저에 비해 아쉬울게 없는 여자지만
남편에게 거의 "식모" 취급을 받으며 사는 여자입니다.
그동안 남편 이야기며 자식들 이야기며 시시콜콜 많이 하고, 들으며 지냈고 속내도 털어 놓고 지냈었구요.
그러나 최근 한 6개월, 무심히 던지는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고 제가 옷 입은 것, 자식 키우는 방식, 같이 쇼핑가서 남편 물건 사는 것, 등등에 한마디씩 던지는게 많이 상처가 되었읍니다.
차차 거리를 두고 지내는게 좋을 듯하여 그렇게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제가 다니는 교회를 나오기 시작했읍니다.
그 여자의 남편은 타주에 살고 있고 자식도 타주에서 학교를 다녀서 돈은 있지만 심심해 죽는 여자입니다.
교회에 와서는 제가 있는 성경공부 반으로 들어 오네요.
어제는 성경공부가 끝나고 커피 한잔씩들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
제 남편이 팔꿈치를 책상에 대고 턱을 고이고 앉아 있으니
그 아줌마, 자기가 입고 온 코트를 착착 접더니
"이걸 팔에 고이세요" 하면서 제 남편에게 주더군요.
제 남편 급 당황에서 "아닙니다" 했지만
저는 그 여자의 행동이 좀 거슬리네요.
목소리는 평소와 달리 약간 코맹맹이 소리를 해 가면서..
나랑 친하게 지냈었다구 내 남편하고도 친한 척을 하려는건지...
(맞춤법이 틀린 건 이해해 주세요...
옛날에 배운대로 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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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의 남편에게?
이해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1-06-07 11:17:50
IP : 68.214.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노파심...
'11.6.7 11:29 AM (112.148.xxx.151)코맹맹이 소리가 걸립니다.
외로운가봐요.
멀찌감치 떨어져 지내심이.........2. 그래도
'11.6.7 11:29 AM (211.114.xxx.37)참 별 쓸데없는 여자죠.
기분 나쁘더라구요.
어째든 남의 남편에게 하는 행동은 부인입장에서는 참 말로 표현할수 없는 묘한 감정이 생기죠.
원글님 정신건강을 위해서 여기서 쓴글로 넋두리하고 잊으세요. ^^*3. .
'11.6.7 12:01 PM (222.239.xxx.168)미친년이네요. 남의 남편을 지가 왜 챙겨?
님 남편은 그 성경공부 안 가면 안 되나요?
얼굴 볼일 있으면 또 들이댄다는거에 100원 겁니다.4. ..
'11.6.7 12:13 PM (112.151.xxx.37)미친년이네요22222222
원글님 남편이 껍데기가 좀 멀쩡한가봅니다.
그 아짐...심심하고 외로운데.... 뻔히 저 남자는 아내하고
사이가 안 좋은거 잘 알고 있고....어찌 한번 건수 엮을가..하는
기대가 있는 듯.5. 거울공주
'11.6.7 4:09 PM (122.35.xxx.83)할일없어 허파에 바람드려나 봅니다,,
6. 미친...
'11.6.7 4:36 PM (218.232.xxx.245)미친년 많네요.
제 남편 팬티사온 년도 있습니다.
물론 버렸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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