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다 멀어지는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조언좀...]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저사람은 이런 타입이구나.라고 나름대로
정의하곤 하는데 그 다음에 만나보면 내가 생각한 것과 전혀 다른 경우가 많아요.
어떤 경우에는 6개월 이상 고정적으로 만났는데도 나중에 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과
거의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경우도 있었어요.

요즘 반모임에서 그룹을  나누어 같은 그룹끼리 청소를 하거나 봉사를 하는데
처음에는 한명이 저랑 잘 맞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엄마들과 오히려 친해지고
처음에 친했던 엄마와는 거리감이 생기고 있어요.

다른 모임에도 저와 친하게 지내던 엄마와는 점점 멀어지고 오히려 처음에는 서먹하고
어색하던 다른 엄마와 이야기를 해보니 더 공감대가 많아서 그 엄마와 더 친한 사이가 되었구요.

그러다보니 같은 그룹에서 친하게 지내던 사람과는 어색해지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같이 잘 지내면 좋지만 아무래도 이야기를 하다보면 서로 생각이 비슷한 사람끼리 대화를 이어
나가게 되니 생각이나 가치관이 다른 엄마는 알게 모르게 혼자 듣기만 하더라구요.

예전에 친했다 멀어진 엄마가 자기랑 전처럼 지내면 안되겠냐고 묻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잘 챙겨주시기만 해도 되지 않을까요. 그 분이 좀 소외감을 느끼고 님이 좋은 분이라고 생각되서 도움을 바라는 것 같은데 아주 이상한 사람 아니면 겉도는 그 분 님께서 좀 챙겨주시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단 코드가 안맞는다면 거기에 대한 기대는 접으시구요. 일부러는 아니지만 친밀해질 수는 없겠죠. 그 분 일은 그 분이 알아서 하는게 맞으니 님께선 그 정도만 해드려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