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수술하신 분들께 질문이요

[할까말까]

자궁근종이 생긴 지 3년이 됐는데
갈수록 출혈량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수술을 하게 되면
어떤 식으로 하게 되나요?
근종만 떼어내면 되는 거죠?
아니면 적출하게 될 상황도 있나요?

아직 사이즈가 심하게 크지는 않아서
수술할 정도는 아니니 지켜보자고 하셨는데
제가 생활이 불편해서 안 되겠어요.
그야말로 생리 기간엔 외출을 못할 정도고
혈양이 많다보니 피비린내도 심한 것 같고...

여긴 일산인데
일산에 부인과 쪽으로 추천할 만한 곳은 있는지요?
충무로 제일병원도 좋다던데 가보신 분들 있으실지...

[.]

근종만 떼어내는 것도 봤어요.
그런데 몇년 후 재발해서 결국 적출했고요.

저는 생리통도 심하고, 생리양도 엄청나서 적출했고요.
별 부작용없이 오히려 빈혈 없어지고 좋아요.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니 신중한 결정 하세요.

[.]

근종만 떼어내기는 힘들고 자궁벽을 긁어낸다고 하네요
전 생리량과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한달간 피임약 먹고 얼마전 미레나 시술 했어요
병원에서 수술은 최후에 생각해보자고 해서 일단 미레나 했어요
미레나 하면 생리량이 엄청 줄어든다고 하네요

[..]

미레나 해봤어도 저는 결국 적출했네요.
적출수술까지 할 정도면 그간 힘든 거 말로 다 못해요.
저도 심한던 빈혈이 없어지고 살만해졌어요.

[근종..]

3년전에 수술했어요. 크기도 지금이 8센치였구요.. 자궁적출하자고했는데 제가 싫어서 복강경으로 근종만 수술했어요. 수술전에 정말 생리량이 장난아니었구요.. 수술하기 직전에는 생리를 보름정도했거든요.. 병원가서 물어보니 생리가 아니라 하혈이라더군요.... 빈혈도 너무 심해서 주사맞고 빈혈수치 올린다음에 수술했어요. (헤모글로빈수치가 6이었어요. 10은 되어야 수술가능하다고 해서 주사 열심히 맞았어요.) 수술하고 나니 생리혈 색부터 다르더군요. 검붉은 색에서 선홍빛으로 바뀌었구요. 생리도 3일이면 끝나구요.. 전 너무 좋았어요. 참, 병원은 부산에서 했답니다.

[근종]

위치에 따라서 간단하게 또는 적출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낭종수술하면서 3개 중에 2개 떼어냈어요.(계속 커지고 제일 큰게 5cm넘었거든요)
한개는 크기도 별로 안크고 근층까지 깊게 있어서 떼내는게 위험하다고 해서 그냥 뒀어요.
복강경으로 해서 2박 3이 만에 퇴원했어요. 근종제거하고 나니까 생리통이 없어져서 제일 좋았어요. 병원가서 다시 상담받아보시는게 좋을듯...위치에 따라서 적출하거나 복강경수술로도 해결이 가능하니까요.

[저는]

충무로 제일병원에서 개복으로 떼어냈어요 7센치랑 조금 더 작은거해서 2개 떼어냈고 아주 작은거는 그냥 냅둬구요. 이게 워낙 특별히 증세가 있는 병이 아니라서 저는 있을때도 전혀 불편한것을 모르고 살았는데 수술하고 나니 생리량이 좀 줄어들고 기간도 살짝 짧아졌어요. 떼고나서 떼어낸 근종을 부모님과 남편에게 보여줬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애기 주먹보다 크더라고 신기해 ㅋㅋ 하시고.. 이 외에는 그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