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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딸 아이에 대한 조언 좀 부탁드려요...

딸사랑 조회수 : 358
작성일 : 2011-06-06 22:53:24
지난 토요일(4일)에 있었던 일이예요.

저희 딸아이는 초3이고 작년 8월에 여기 아파트에 입주하느라 전학을 왔어요.

전학와서 같은 단지에 사는 다른 여아아이와 같은 반이 되었고 3학년이 되어서 반은 갈렸지만

아침마다 같이 만나 학교가는 사이랍니다.

그 여자아이는 말을 정말 끝내주게 잘하는 아이고 그 엄마와는 거리에서 보면 인사만 하는 사이예요.


아이가 학교 끝나고 와서 세식구가 점심먹고 날씨가 좋아서 공원에라도 나갈까 하던 참이었어요.

아이 아빠는 한창 청소기 돌리고 있고 저도 설겆이 끝내놓고 있던 참인데  거실에 있던 딸아이가 전화를 받더니

옆 베란다로 나가서 한참동안 받는거예요.

목소리가 이상해서 보니 울면서 무언가를 항변하듯이 변명하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보고 가라고 손짓을 하더군요... 그렇게 계속 있다가 안되겠어서 다시 가서 내가 전화 받아서 얘기

하자하니 고개를 돌리며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 아빠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저보고 전화 바꾸하고 얘기해서 제가 받았어요.

그랬더니 그 아이이더군요.

그래서 왜그러느냐 하면서 자초지종을 물어봤죠...

이후 전화를 끊고 아이에게 물어보니 딸아이는 감정아 붇받혀서 제대로 설명을 못하더라구요.


먼저 그 아이로부터 들은 얘기를 요약해보자면

어제(금요일) 학교에서 저녁7시에 재능자랑이 있었고 - 딸아이는 신청하지 않았고 다른 곳에서 기타강습이

있어서 거길 갔는데 그 아이가 초대했다는 얘기만 나중에 들었어요. - 저희 아이가 못간다고 해서

다른 동에 사는 2학년 후배(같이 놀이터에서  노는)에게 가자고 했는데 저희 딸아이가 2학년 후배에게

왕따시키자라는 말과 함께 못간다는 문자를 저희 딸아이가 2학년아이 핸펀으로 찍어 보냈다고 하네요.

그래서 너무 화나고 슬퍼서 엄마에게 얘기했고 그 엄마가 채린이에게 전화를 해서 왜 그런일이 있었는지

따져 물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베란다에서 먼저 전화건 사람은 그 아이 엄마였고 딸아이가 변명을 하면서 울었던거고

나중에 그 아이랑 통화하면서 너가 그럴수 있느냐 하는 상황에 제가 전화를 뺏어서 얘기를 들었던 거지요.


이후 딸아이로부터 들은 얘기는

그 아이가 어린 친구들한테도 너 욕할줄 알어 하면서 묻고 다니는게 싫었고 너무 따지기 좋아하고

짜증도 잘내서 아침에 등교할때 같이 가기 싫을 정도였다.

다른 언니나 동생이랑 있는거 보면 질투하면서 싫어해서 너무 힘들었다 이렇게 말하는데

너무 울면서 설명을 해서 위에 그아이가 했던 말이 사실이냐라는 건 못물어봤어요.

그러면서 신랑과 제가 100프로 만족하는 친구는 없으니 다시 화해하고 잘못한건 인정하고 잘 지내라는

얘기만 해주고 우는 아이를 진정시켰어요.

그리고 이렇게 시간이 흘러 다시 그 상황을 묻기도 애매한 시점이 되었는데...

사실 그날 그 아이 엄마에게 전화하고 싶은 걸 꾹 참았답니다.

아이가 울고 있는데도 계속 전화를 하면서 그렇게 변명을 듣고 싶은거였는지 - 따지게 되면 큰 싸움나겠죠

아이들 문제는 아이들에게 맡겨두는게 맞는게 아닌지...





제가 조언을 구하고 싶은 점은

1. 다시 그 상황에 대해서 물어보고 친구를 왕따시키면서 그런 문자를 보내는건 잘못된 것이다라고

확실하게 주지하는게 맞는건지

2. 아니면 다시는 그 사건에 대해서 일언반구 얘기없이 지내는게 맞는건지

3. 아이들간의 관계문제는 그냥 저희들이 알아서 하도록 방관하는게 맞는건지

꼭 좀 조언 부탁드려요~

추신 : 이후에 그 아이 엄마를 만나면 그냥 인사만하고 지나야겠지요? 이때 일을 묻지말고요...



IP : 112.171.xxx.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11.6.6 11:19 PM (99.71.xxx.165)

    타이밍을 놓쳤으니 그냥 지나 가시죠.
    그리고 그 친구 엄마에게는 항의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그 엄마의 입장에서 볼 때는 믿었던 아이의 친구가 왕따시키자는 제의를 했다니 많이 슬펐겠죠.
    안 맞는 친구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멀어지더라구요...그러니 자연히 모든 것이 정리될 겁니다.

  • 2. 그지패밀리
    '11.6.7 12:20 AM (58.228.xxx.175)

    일단 따님이 잘못한거는 맞는거 같아요
    친구를 사귀다보면 다 맘에 안들때가 많거든요.
    핑계댄거 보니 보통 애들이 말하는 그런일들이네요.
    그런데 왕따시키자는 분명 잘못된 발언이고.
    그냥 넘어가면 그엄마는 계속 기분나빠할테고...

    저는 항상 상대아이가 우리아이를 못살게 굴고 좀 그러는편이라서 그엄마 입장이 그려지거든요.
    다음에 만나면 기회가 될때 이야기를 해주세요...그엄마 마음에 영원히 앙금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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