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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한남자랑 평생 행복
결혼할때 서약하잖아요
남편을 평생 사랑하고 존중하고 아끼고 잘 살겠다고-
근데요
막상 결혼 생활 쭈욱 해보면 10년 20년 30년차 막 넘어가고,,
이땅에 결혼한 사람들 중에 위기 없는 사람이 없고 알고도 속고 있으며 모르고 속고 살고 있는게 태반이더라구요
정말 이혼이 답인 경우도 많죠
생각해보건데,,이 복잡하고 힘든 현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한남자와 그 남편 한사람과 평생 좋게 맞춰지며 산다는게 더 이상한거 같기도해요
어떻게 그렇게 오랜 시간 같이 살면,,왜 트러블이 안일어나겠어요
참고 살고 어쩌고 한다지만,,정말 정도 없고 아무런 같이 살 이유가 없는대도,,
살고 있는 경우는 정말 답이 아닌것 같아요
그게 결혼이란 제도에 맞춰 안살면 낙오되는것처럼 바보만드는 세상 탓이기도 하겠죠
세상에 정말 맞지않는 결혼 케이스 너무 많더라구요
다들 상처받고 상처주고 눈물 흘리면서 티나지 않게 살아야하는게 결혼이란 제도의 모순이라면
정말 없어져야하는게 아닐까..궁극적으론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한 남자와 평생을 같이 살면서 오손도손,,
이건 그냥 동화속의 이야기고 꿈인것 같아요
그럴꺼면 이혼해 왜 살고 있니~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친구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해주고 듣고만 있어주다가
결국 속으로만 삼키고 돌아왔습니다 휴..
1. .
'11.6.6 9:08 PM (14.52.xxx.167)제 생각이지만, 반반인 거 같아요.. 사실, 일평생 큰 위기 없이 무난하고 무탈하게 사는 커플들도 많거든요.. 물론 사소한 싸움들은 있지만요.
그런데, 그런 커플들 앞에서 결혼이란 제도는 모순이야! 한다면 좀 말이 안되겠지요..2. ..
'11.6.6 9:09 PM (175.197.xxx.225)예전에 어떤82님이 쓴글인데요..그분이 마트에서 일하신다나 그랬는데 자기는 아무리 어려도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딱 보면 아신다고..그이유가 아줌마들은 특유의 그늘이 있다고했어요.
왠지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구요3. .
'11.6.6 9:09 PM (180.229.xxx.46)다들 상처받고 상처주고 눈물 흘리면서 티나지 않게 살아야하는게 결혼이란 제도의 모순이라면
정말 없어져야하는게 아닐까..궁극적으론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한 남자와 평생을 같이 살면서 오손도손,,
이건 그냥 동화속의 이야기고 꿈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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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지 말구,, 님 부모님은 어떠셨나요?
부모님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못하셨나요?
왜 이런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모든 사람이 불행하진 않을테고..
결혼이란게 누가 억지로 시켜서 하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4. ,,,,
'11.6.6 9:10 PM (216.40.xxx.131)결혼제도 자체가 인간의 본능과는 맞지 않는 제도라고 하죠.
인류에게는 처음에 결혼제도라는 개념이 없이, 난교에 가까운 생활을 해왔어요. 무절제한 성관곟라는 게 아니고 평생 한남자 한여자에게 예속되어 살아야 한다는 그런 개념이 없었단 말이죠.
그런데, 인류에게 종교가 생기고, 나라가 생기면서 각 종교 지도자나 지배계층을 위한 세금을 걷어야 하는데, 그걸 안정적으로 지속적으로 걷으려니 결혼제도만큼 좋은게 없더래요.
그래서 생긴게 결혼제도. 라는 말을 전에 사회학 책에서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사실상 인간의 편의와 금전적 안위를 위해 생긴 제도일뿐, 사랑이나 믿음이나..그걸 보장해주려고 생긴 제도가 아니란 거에요.
참 흥미로웠어요 저한테는..5. 000
'11.6.6 9:14 PM (112.169.xxx.203)그냥 산업국가에 필요한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제도라는 생각이..
그럼에도 불구 저는 결혼했죠.
그냥 평생 투닥거리면서 살다 죽으면 그것 자체로 행복할 것 같아요..
어려운 일을 해냈다는 생각??6. .
'11.6.6 9:14 PM (14.52.xxx.167)음,, 그런데,, 결혼 했는지 아닌지 안다, 고 하는 건 사실 정확하지 않아요. 그 사람들을 일일이 붙잡고 물어보지 않았잖아요. 그저 짐작일 뿐이죠.
제 주변에 40대 미혼 여자분들이 많아요. 솔직히 전부다 아줌마로 보입니다 ^^;;; 애인이 있건 없건 말이죠..
20대때도 결혼 했는지 안했는지,,,,,, 물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일이에요. 일일이 물어볼 순 없으니까 사실 모르는 거죠. 나 혼자 짐작하고, 내 짐작이 맞다고 생각만 하는 거죠..
저는 20대때 사모님 소리 들은 적도 있는걸요. 지금은 동안 소리 듣지만..7. ...
'11.6.6 9:14 PM (180.64.xxx.175)원글님의 의문에 백번 공감합니다.
한 사람과 결혼생활 잘 하는 사람.
그 존재가 이상하다기 보다는
참 행운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8. 제도적 모순
'11.6.6 9:21 PM (183.102.xxx.63)결혼이라는 제도 인간의 본능을 거스리는 억압이라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따지고 보면
우리가 본능적으로 살아가는데 억압하지 않는 제도는 아무 것도 없어요.
사회화라는 게 그런 거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런 억압적인 규제와 도덕에 맞춰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에요.
그런데도 그런 규범이나 제도들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용자들은
개인적으로 대단한 역량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원글님처럼 이래서 싫다, 저래서 안돼는 식의
제도 무용론은
용자라기보다는
패자에 가깝죠.9. 이건 아니야
'11.6.6 9:22 PM (121.130.xxx.228)감히 말하지만 지금 결혼한 사람들중에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 신혼빼고 시기별로 쭉 조사해보면 별로 높은 통계지수 안나올꺼에요
216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저도 사회학 관련 수업으로 들었던것 같습니다
냉정한 이론이지요10. 소박한 밥상
'11.6.6 9:27 PM (58.225.xxx.62)제도적 모순님도 명쾌한 이론 시원스럽습니다
11. ㅇ
'11.6.6 9:31 PM (121.176.xxx.157)모든 제도가 억압이죠.
종교조차도.
어쩌면 가장 위선적인게 종교인들.
사람이 특별한 종이 아닌데 특별하다고 스스로 세뇌하면 본능적으로 사는 동물들 깔보죠.
그래서 사람이 제일 불행.12. .
'11.6.6 9:32 PM (180.229.xxx.46)제도적 모순님 정말 멋지시네요...
13. 제도적 모순님
'11.6.6 9:37 PM (121.130.xxx.228)이래서 싫다 저래서 안돼-님이 말씀하시는것은 극단적인 흑백론이지요
전 회의론적인 시각에서 쓴겁니다
회의론적 시각은 문제 발생의 원인과 과정 기원에 깊은 관점을 두고 있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제도적 무용론이란것은
결혼이 아닌 어떤 제도이던지 쓰잘데기 없다, 필요없다 식으로 몰고가는
패배론적 시각이죠
전 무조건적인 패배론적 시각에서 말한게 아닙니다14. jk
'11.6.6 9:41 PM (115.138.xxx.67)그런데도 그런 규범이나 제도들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용자들은 개인적으로 대단한 역량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그런 규범이나 제도들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용자들은 개인적으로 대단한 역량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그런 규범이나 제도들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용자들은 개인적으로 대단한 역량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그런 규범이나 제도들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용자들은 개인적으로 대단한 역량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그런 규범이나 제도들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용자들은 개인적으로 대단한 역량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감사합니다. ㅋ <<<<<<< 니는 니가 거부하는게 아니라 거부당하는거라니까!!!!!!!!!!!!!15. ,
'11.6.6 9:42 PM (112.72.xxx.141)그런생각 실행은못해도 해봤어요 정말 한남자랑 한여자랑 평생을 산다는거
힘든일 맞는거같아요 그러니 외국스타들 이혼하고 재혼하는거 이해도 가고요
경제적으로 풍요로우니 더 이혼이 잦을수밖에요 혼자설 능력이 확실히되니까요16. 저도 그렇고
'11.6.6 9:42 PM (211.108.xxx.32)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해보지도 않은 상황에서의 회의론적인 시각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답니다.
전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뒤가 제 인생의 황금기예요.
13년차지만 남편도 저도 서로 사랑하고..귀여운 아이들...너무 안정적이고 좋습니다.17. .
'11.6.6 9:45 PM (180.229.xxx.46)저도그렇고 211님 동감요..
저희부부도 그렇구요. 저희 부모님도 정말 행복하게 살고 계세요.
제 동생들도 그렇구요..
난 다시 태어나도 우리 남편하고 결혼하고 싶구요.18. ㄹ
'11.6.6 9:47 PM (121.176.xxx.157)유럽사람들은 이제 거의 동거로 가고 있다니
역시 우리보다 한 이백년? 넘게 앞서가는 유럽이라
결혼이라는 제도가 없어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거지요.
결국 싫으나 좋으나 결혼은 없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원글님 같은 생각, 사실 새로울 것도 없죠.
그걸 부정하고 싶은 사람과 그냥 수긍하는 사람, 두 종류가 있을뿐.19. ㅇ
'11.6.6 10:37 PM (112.144.xxx.235)이혼하든가~!
20. 거울공주
'11.6.7 1:36 AM (122.35.xxx.83)저희 부부 뭐 사랑 하기도 하고 ,,오손도손 살지만 ,,,다음세상에선 딴 남자랑 살아봐야지요;;;평생 살아본남자 아무리 좋더라도,,다음세상에까지,,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