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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계획 묻는 질문에 지혜롭게(?) 대답하는 방법있을까요?

둘째계획노 조회수 : 1,060
작성일 : 2011-06-06 00:11:23
지금 딸아이가 30개월.
주위에선 다들 둘째계획 묻네요.

남편의 육아참여도 제로. 시댁이나 친정도움 못받음. 유난스러운 따님성향 등..
솔직히 전 둘째생각이 전혀없어요.

둘째 안낳냐는 질문에 "네. 안낳아요" 하면 되겠지만
너무 매정한 엄마로 취급받을까.. 그래도 둘은 낳아야한다며 훈계로 이어질까 싶어서
"낳아야죠.. 근데 좀.. 힘들어서...." 이런식으루 흐지부지 하거든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현명한 대처법 있을까요^^??


IP : 120.142.xxx.18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매
    '11.6.6 12:20 AM (220.70.xxx.199)

    애매하면 나중에 더 피곤하게 합니다
    정말 딱 잘라서 아뇨! 하심 됩니다
    그게 더 이상 안물어보게 하는 지름길이더군요

  • 2. ..
    '11.6.6 12:22 AM (211.199.xxx.181)

    제가 알아서 할께요!!

  • 3. ..
    '11.6.6 12:24 AM (125.178.xxx.24)

    아 저도 그 답변 궁금해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
    안타까워서 하는 얘긴 줄 알지만... 그렇죠..?^^

  • 4. 그냥
    '11.6.6 12:30 AM (211.211.xxx.237)

    딱 잘라서 안낳을거라고 얘기하세요...
    예의는 갖추되 차갑게요... 어차피 자신들이 무슨말하는지도 모를 사람들이니까요...
    게다가 진정으로 원글님 생각해서 얘기하는 사람 몇이나 될까나요?

    정말 우리나라 할머니들, 아짐들 오지랖이 태평양을 넘지요... 에효...
    저도 딸하나 두었는데요... 고딩인 딸아이 반모임가면 엄마들이 아직도 왜 하나만 낳았냐고 실례인줄도 모르고 묻습니다. 제가 원글님같은 이유로 안 낳았기에 망정이지...
    가지려다가 실패한 경우면 정말 억장이 무너져내렸을듯 싶네요...
    딸아이 하나만 알토란같이 키워서 전 아무 미련도 후회도 없거든요^^
    게다가 요즘은 친한 엄마들 모두 과외비 때문에라도 부러워합니다. 원하는건 다 시켜줄수 있으니까요... 원글님 힘내시고.. 이쁘고 똑부러지게 키우세요...

  • 5. ,,,
    '11.6.6 12:30 AM (216.40.xxx.131)

    나중에 몇번 지겹게 듣다보면..

    키워주실려구요?? 그럼 낳을께요!! 하고 버럭 하게 된다는..

  • 6. 노력중인데
    '11.6.6 2:02 AM (211.245.xxx.100)

    안 생긴다고 하세요. 이 수밖에 없어요.
    안 그럼 오지랖쟁이들 둘째가 얼마나 이쁜데... 아들은 하나 있어야지... 애 혼자 외롭다. 부모가 이기적이다..
    암튼 별 소리가 다 나와요.

  • 7. ...
    '11.6.6 2:22 AM (210.121.xxx.149)

    저도 오지랖 미친사람들 짜증나요..
    남이사 애를 연년생으로 열을 낳든 하나만 낳든 지들이 무슨 상관이라구요..
    저는 안생긴다고 얘기하기도 하고.. (실제로도 안생김)
    제 사생활이니 묻지 말라고도 얘기합니다..(이 때는 웃으면서..)

    저는 시모나 시누이가 물을 때가 젤로 짜증나요.. 저한테 이기적인 것들 중에 하나래요..
    45살이나 쳐먹고 시집 안간 너나 잘해라.. 이렇게 막 욕해주고 싶어요..

    말 험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것 때문에 지금 제가 폭발 직전이예요..

  • 8. rr
    '11.6.6 2:26 AM (210.117.xxx.87)

    그냥 "계획 없어요"라고 말씀하세요.
    그리 말하면 알아듣는 사람이 더 많잖아요.
    궁금하면 물어볼 수도 있는거죠. 안낳는다고 하면 아 그렇구나..하는거고요.
    그걸로 훈계하려하거나 더 낳으라 하거나,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이 이상한거죠.
    평범한 사람들은, 둘째 계획이 있나? 궁금해서 물어보는거고 없다고 하면 "아 없구나"하고 님 생각을 알게 되는거고 뭐 그런거죠.

  • 9. ..
    '11.6.6 2:59 AM (14.207.xxx.156)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둘째 생각 없네요.

  • 10. 저는요...
    '11.6.6 2:59 AM (121.140.xxx.180)

    지혜로운 대답은 없어요....
    "계획 없어요"가 대답중 제일 깔끔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답해버린 1인이에요...
    그렇다고 정색하면서 대답하시진 않겠지요? ㅋㅋ

    아이 혼자인게 왜 이기적이고...매정할까요?
    사촌오빠네 형제도 그렇고...시댁시누이 형제도 그렇고...뭐그리 맘상하는 일이 많았는지...서로 왕래도 않하고...형제라고 남보다 못하게 사는 꼴을 보니 혼자 이웃사촌 잘만나 사는것도 나쁠것도 없지 싶습니다..
    그래서 혼자는 외롭지 안냐는 훈계에... 형제라고 하나 옆에 두고 외운것보다 혼자 외로운게 낫지 싶다고 했답니다..(울사촌오빠 알면 서운하겠죠ㅠㅠ)그 대답 뒤로는 친정..시댁...둘째타령은 안하십니다만....
    그후...울엄마는 잘난년이라고.....에효.... 울시어머니는 표현못하시는 서운함이....짭...

    말끝 흐려서 계속 시달리는 것보다....좋을것 같아요.....

  • 11. Live_a_litte
    '11.6.6 4:33 AM (96.49.xxx.50)

    바로 위에 님처럼 "계획 없습니다" 가 좋을 듯해요. 저도 그렇게 얘기하거든요. 더 안물어보시던데.

  • 12. plumtea
    '11.6.6 9:31 AM (122.32.xxx.11)

    저는 심지어 셋인데도 셋 키우면 넷 다섯은 또 거저로 아는 분들이 있어요. 주로 시가와 연결된 어른들요. 당신 아들 딸네는 손주들 하나 낳아 기르는데 왜 우리 아버님한테는 손 귀한 집이니 며느리더러 많이 낳으라 주문하시는지요. 하도 그런 말씀 전하셔서 저 참 평소에 고분고분한 며느리인데 딱! 한 번 이렇게 말씀드렸어요. "당신 며느리 귀한 줄은 아셔도 남의 며느리 귀한 줄은 모르시는 거죠. 아버님 저 임신 한 번 더 하면 새 며느리 보셔야 해요(근종이 큰게 있어요). "다시는 말씀 안 하세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웃으면서^^"제가 알아서 해요.""라고 딱 잘라 말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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