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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커피집 총각이 맘에 드는데.. 좋아해도 되겠죠?
이쁜 자전거를 타고 와서 가게 앞에 세워놓고 문을 여는 총각이 있어요.
진짜.. 기름기 하나 없는 순수 청년의 느낌인데
말투도 조용조용한데다가..
적당한 친절한 행동이며
(전 과잉친절 서비스는 안좋아라해서)
수줍게 웃으며 주문받다가
진지하게 몰두하며 커피를 내리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가슴이 콩닥거리며 어느덧 이모미소로 바라보고있는 자신을 발견해요
맨날 기름좔좔흐르는 생얼로 마시러가곤 해서
말붙여볼 생각도 못했는데
(건조한 관계여요..--; 주문하고 돈받고 테
1. ㅋㅋ
'11.6.4 11:35 PM (222.107.xxx.94)이름이 웃겨요. 난 유부녀다.(어쩔꺼냐?)ㅋㅋㅋㅋ거기 어느동네 무슨 커피샵이예요? ㅋㅋㅋㅋ
2. 산책
'11.6.4 11:37 PM (211.207.xxx.166)뭐 어때요, 전 커피집 상큼한 아가씨도 맘에 들던디요.
3. 안돼요!
'11.6.4 11:37 PM (211.176.xxx.172)그리고 기름좔좔 흐르는 생얼엔 ****** 스킨을 추천합니다.
4. 난 유부녀다
'11.6.4 11:42 PM (121.160.xxx.72)어디인지 얘기해서 총각 좀 봐달라고 하고 싶은 맘이 반,
혼자만 숨겨놓고(?) 싶은 맘이 반입니다.. 흐흐..
조오기 강북 언저리의 집값 안비싼 뉴타운 어귀라고만 해두죠.
제가 워낙에 서비스직종의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있는데
(가식적인 친절의 모습)
아오..이 청년은 그냥...제 마음을 무장해제하는 담백한 친절함이 있네요.
빵이라도 구워서 좀 갖다줄까 하다가도
거기선 빵을 같이 파니까 주기도 그렇고..
그냥 무심한 듯 쉬크하게 먹을거라도 전해주고 싶은데
뭐 좋은거 없을까요5. creepy
'11.6.4 11:44 PM (75.156.xxx.168)한데요?
6. 어딥니까??
'11.6.5 12:08 AM (222.101.xxx.196)빨랑 그 코피 솦 간판 이름과 전번 대시오.
내일 당장에 뽀샤시하게 참지름 좔좔 흘리고 코피마시러 갑니다..7. 휘~
'11.6.5 12:40 AM (123.214.xxx.131)으흐흐~~~ 웃겨 미치갔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화장실 가는 청년을 그리 한참 보시면... 그 청년은 급했을지도 모르는데, 달리지도 못하고 뒷통수 간질간질 했을듯. 푸훗 ^00^8. .
'11.6.5 12:43 AM (75.156.xxx.208)ㅋㅋㅋ크피리,,...
9. .
'11.6.5 12:44 AM (75.156.xxx.208)헉,,,creepy쓰신분 저랑 아이피가 똑같아요
ㅡ,.ㅡ10. 느낌이
'11.6.5 2:13 AM (118.127.xxx.36)우리동네 같은데..어딘지 가르쳐주세요..진짜 괜챦은지 봐드릴께요^^
11. ........
'11.6.5 2:38 AM (124.60.xxx.65)좀 미친거아니요?
이따위글에 이따위 댓글이라니...
그럼 만약..
결혼한 남자가...
가끔식 가는 점포에 있는 아가씨의 해맑은 웃음이 마음에 들어
4500원 하는 커피를 하루에 두잔씩 먹으러 간다 라고
글 적으면 어떻게 댓글 다실건가요?
그러며서 한번 더 보려고 영업 나가는 척 하면서 한번 더 간다면 ....
어떻하실래요......12. 윗님
'11.6.5 2:43 AM (119.161.xxx.18)어떻게 하지 않습니다 -.-;;
현 시대의 흐름과 사회적 고정관념과, 사회가 강요하는 성역할과 기타 여러 요소를 감안하여 볼때 40대 아저씨가 커피집 아가씨 예뻐 좋다는 것과 40대 아줌마가 커피집 총각 예뻐 좋다는 것이 다르게 여겨지는 것은 좀 미친 생각일까요.13. ....
'11.6.5 2:49 AM (124.60.xxx.65)생각이 그것 밖에 안되시는지요?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할 생각으로 뭘 하지 않는 남자도 많습니다..
기냥 좋다는 이유로 제가 댓글 단거는 아닙니다...
처녀,총각이 좋아해서 일벌이는건
조물주도 못 막습니다..
하지만..
원글님은 사정이 다르니
제가 한마디 한겁니다...14. 윗님
'11.6.5 3:15 AM (119.161.xxx.18)읭???
15. ,,,,,,
'11.6.5 3:58 AM (72.213.xxx.138)애정결핍 아니세요? 남편이 무심하면 그럴 수 있지요.
16. ^^
'11.6.5 6:41 AM (220.86.xxx.73)이쁜 분이신데요.. 그런 상큼한 설렘 정도로 기분을 업하시는 모습이
부러워요.
이젠 뭐에도 무감동한지라... 장동건이 앞에서 손을 잡아줘도 아마 귀찮아서
짜증낼 거임.. 슬픈아짐.17. dd
'11.6.5 9:06 AM (211.201.xxx.172)주책이시네요
그 청년은 뭔죄여18. ^^
'11.6.5 11:07 AM (180.64.xxx.175)원글님이
흐흐흐흐로 마감하시는 모습
으스스하지만
너무 귀엽네요. ㅋㅋ 화이팅19. 짝사랑
'11.6.5 11:22 AM (125.152.xxx.178)누군가에게 호감이 가는 게 뭐......어때서요?
누가 그 청년에게 연정이라도 품고.......사귀자고 한 것도 아닌데....20. 흐
'11.6.5 11:58 AM (203.145.xxx.164)사귀자고 하는 게 아니니 빵을 궈다주거나 말거나 상관이 없으면
남편이 삼촌미소 지으며 동네 편의점 아가씨에게 김밥이라도 사다 건네도 귀엽다하실런지?
남자도 순수한 마음으로 어리고 예쁜 아가씨가 친절하고 열심히 일하는 게 이뻐서 그럴 수 있잖아요?
차라리 연예인을 좋아하세요. 소문나면 동네에서 우스운 꼴 날 듯.
그리고 그렇게 동네 장사하는 사람이니 동네 아줌마들 마음 살랑거리게 해야 장사하죠.
알아봐줬다고 설레서 아침부터 또 달려나려는 아줌마를 보니 성공했네요.21. ㅋㅋ
'11.6.5 12:01 PM (211.196.xxx.157)커피집 위치랑 이름 올려보세요.
82아짐들 한잔씩 먹어줄께요.
대박나게해서 멋진청년 얼굴에 웃음꽃 피워주자고요~22. 그래도
'11.6.5 12:57 PM (113.59.xxx.203)유부남이 회사의 젊고 싱그러운 미혼여직원에게 마음으로 끌리는 거랑
같은거라고 생각들어요.유부녀라고 왜 감정이 없겠어요.
다만 티는 내지 마세요.
자칫하면 추해져요. 이건 유부남이나 유부녀둘다에게 해당되는거예요.
유부남들 분수도 모르고 젊은 미혼여직원에게 들이대는것
참 못할짓이잖아요.마음으로만 간직하세요. 마음으로 그런것까지야
비난할수는 없지요23. 아픈기억
'11.6.5 5:22 PM (123.220.xxx.30)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조심스럽게 쓸게요
제 친구도 그런적이 있었어요
거래처 알바생, 이번에 군대 제대한 복학생이죠
착해보이고 귀엽고 알바하는게 -몸으로 하는 일- 기특해서
몇번 캔커피 사주고 그랬는데...
점점 둘만 만나는 일이 잦아 지드라구요..밥,낮에 영화,찜질방,술
그런데, 남자들은 나이 많은 여자가 그것도 유부녀가
자기에게 호감을 보이면 들이댄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결론은 아주 안좋게 끝났어요
30몇년을 한 동네에서 살아 온 친구가,
남편의 성화에 지방으로 이사를 갔으니...
차라리, 유부남 유부녀는..최소한 가정은 깨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있는것 같던데
한쪽이 미혼이면 사단이 크게 나더라구요...
전 원글님 보면서...죄송합니다만, 조금 조심스럽습니다.24. 관상용으로만
'11.6.5 5:41 PM (124.195.xxx.67)즐기시고
뭐 가져다 주거나 하는 건 하지 마세요
그청년 입장에서는
아저씨가 젊은 처자 이뻐라 하는 것과 달라
라고 생각하게 될지는 미지수지요
읽는 우리야 그저 웃고, 성역활 여러가지를 감안하지만
감안해서 생각하는 남자들도
자신의 입장일때(내가 젊고 싱그러운 처자 좋아할때)와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25. 당황
'11.6.6 11:17 AM (180.182.xxx.90)이 글과 초반 댓글들에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젊은 나이에 고루한 건지 모르겠지만, 남녀가 관심의 단계가 지나면 반드시 사단이 난다고 믿거든요.
미혼의 남녀라면 연애가 되겠지만 원글님은 유부녀면서 어찌 저런 감정을 자랑스레 글올리고 동조받는지 불안하네요.
제 신랑이 재작년에 자격증 학원을 다닌 적이 있는데, 그때 같은 학원에 다니는 나이 좀 더 먹은 언냐들이 신랑한테 양말이며 손수건이며 다이어리 같은 소소한 선물을 주고 그랬었어요.
전 너무 너무 기분 나빴고 그 언냐들한테 신랑이 누나라고 부른 건 아니지만 그 언냐들이 신랑보고 누나가~ 이러면서 말해 오고 문자오고 전화하는 것도 소름끼쳤었어요.
화딱지가 나서 그 언냐 문자에 통화버튼을 꾹 눌러서 누구세요? 하니까 아 나 **누난데요~ 이러길래,
우리 남편 누나 없어요!!!!!!!! 하고 끊었어요.
신랑한테는 자격증 못 따도 좋으니 학원 때려치고 혼자 독학을 하든지 하라고 펄펄 뛰었었구요.
유부녀가 유부남한테 그러는 거나, 유부녀가 총각한테 그러는 거나 자연스러워선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네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지 않으면 인생 삐끗하는 거 순간이예요.
내가 사랑할 대상이 명확하고 관심갖고 배려해야 할 상대가 분명한데
왜 그런 에너지를 허튼 데다 소모하시나요.
정신 차리라고 말해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