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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좀 너무 심심한 것 같아요...
1. 원글
'11.6.4 11:11 PM (118.38.xxx.81)지역 감정 조장하는 글인가요...?
대전이 안 좋다는 뜻은 아니에요, 보면 건물도 다 새거고 도시계획 자체가 굉장히 잘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드는 도시예요. 한국에서는 드물게... 그리고 인구도 광역시 중에는 제일 적다지만 적지 않은 편이고, 또 도시 안에 기반 시설이나 이런게 부족한 건 없잖아요. 있을 건 다 있는데 어쩐지 뭘 해도 조용하고 활기 있는 분위기가 안 난다는게 왜 그럴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2. 동감
'11.6.4 11:14 PM (116.37.xxx.58)완전동감해서 로긴했어요.. 서울에서 나고 자라..대전온지 3년정도 되었는데요.. 조용하고 차 안막히고 살기좋은 도시인건 맞는데요..정말 심심해요...고인물 같아요.. ㅠ.ㅠ
3. mimi
'11.6.4 11:16 PM (116.122.xxx.144)대전이 좀 그렇기도해요...대전 토박이는 아니지만...오래전부터 살고있어요......
근대 저는 이런분위기라서 더 편하고 좋아요...
백화점이며 마트며 사람많긴하지만...평일날(전 주로 평일낮에만 쇼핑합니다..)정도는 편하게 쇼핑할수있어서 전더 좋아요...
광역시중에서 아마도 제일 인구수도 그렇고 뭐...발전속도며 뭐로보나 제일 낮은건 사실일꺼에요...그건뭐...정치적인것과 그리고 대전은 그냥 머무는...뭔가 새롭게 발전하고 상업단지가 들어서고 공장들어서고 막 그런분위기가 아니에요....앞으로도 절대 아닐꺼고요..
그래서 대전에서 장사하기가 제일 어렵다는 말도 해요...
전 노은2지구 반석동에 사는대요...전 복닥되는 둔산도심이 싫어서 여기로 이사왔고....
너무 좋아요...앞에 천변도 있어서 밤마다 나가서 산책도하고 걷고 뛰기도하고요...
사람들도 장단점은 있지만...뭐...막 튀고 나서고 그런사람들없고...거의다가 (우리동네는요...^^;) 연구원이거나 교사 뭐 이런좀...조용한 직업군들이 많아서 더 그런것도 같아요...
나름 장점은 그런건거같아요...사람들이 공격적이고 못되먹지않아서요...(뭐 물론 다 그런거 아니지만요...) 막 싸우고 그럴일도 많이 없는것도 같아요...
전 아무튼 앞으로도 대전에서 계쏙 살꺼고...그럴꺼라서요...전 여기가 너무좋아요...
저도 결혼전에는 다른 광역시랑 다른도시에서도 살아봤는대요...
전 어쩐지 대전이 제일 좋더라구요...
사람마다 맞는곳이 있는거같아요...4. ...
'11.6.4 11:20 PM (125.181.xxx.89)허겅... 지역 감정 조장 글은 아닌거 같은데요 -.-
원글님께서 아무래도 대전으로 오신지 얼마되지 않으셨나봐요.
아무래도 다른 곳에 사시다가 서울도 아닌 다른 지역으로 오시면, 친한 사람도 아직 별로 없고 하니 더 그렇게 느끼실 것 같아요.
더군다나 서울이나 분당권에 살다가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더 그런 차이를 느끼게 되실 것 같구요.
저도 예전에 대전 살았었지만, 조용하고 그러면서도 뭔가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도시였던 거 같아요.
익숙해지시면 구석구석 재미있는 곳이 생겨나겠죠. ^^
세종시 과학벨트 후광도 한몫할 것 같아요.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도시 수면이 꿈틀대기 시작 할 것 같네요. ^^5. ㅋㅋ
'11.6.4 11:20 PM (121.151.xxx.19)미달이님 좀 이상하신것 같아요. 대전 사시는 분인가?? 혼자 오버하시네요 ㅋ
6. 원글
'11.6.4 11:22 PM (118.38.xxx.81)참, 그래도 지금 대전이 광역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인구가 계속 늘고 있는 도시래요.
어쨌든 저는 그냥 대전이라는 도시에서 느껴지는 다른 느낌? 이런 걸 얘기하고 싶었는데 아니라고 하는데도 미달이님께서 너무 공격적으로 지역감정 조장하지 말라고 하시니 좀 무섭네요 ㅠ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을까 다시 읽어보기도 했는데... ㅠ7. ...
'11.6.4 11:24 PM (61.75.xxx.161)서울 빼고 어딜 가나 비슷한듯...
8. 인구의50%
'11.6.4 11:30 PM (116.40.xxx.63)가 수도권 그 좁은 지역에 모여 복닥거리니
지방이 한산한건 당연한겁니다.
대전옆에 청주가 고향인 저로서는 대전가면 그냥 편안하고 한적한게 좋더군요.
수도권으로 오니 (10년째 살고 있음) 삭막하고 각박하고 경쟁이 치열한게
남의 사생활 간섭없는거 하나 빼면 그다지 정은 안갑니다.
수도권으로 너무 몰렸어요.지방분산정책 주도한 노무현전대통령이 너무 위대해 보여요.9. ...
'11.6.4 11:32 PM (125.181.xxx.89)이상하게.. 요새... 첫댓글에(이미 지우셨지만..)... 유난히 예민하게 반응(한마디로 시비(-,-))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시네요 -.-;;;
암튼 원글님... 대전이 좀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있어요.
충청도 분위기와.. 대덕연구단지내를 비롯한 연구원들도 밀집되어 있고 그래서 그런가... 좀 조용함이 함께 어우러진 곳 같은 느낌이 들죠.
2-3년 있었는데, 특별히 모난 곳도 찾을 수 없고, 뭔가 항상 거기 있는 육중한 도시같은 느낌 ^^
그런데 살기에는 좋은 도시 같아요. ^^
과학벨트의 효과인지 요새 이례적으로, 국책연구소에서 대규모 채용 할 계획 있어서(매년 동결아님 TO 1-2명이었는데) 깜짝놀랐네요.
움직임이 예상보다 빠르고, 커질 듯 하네요.
저도 같은 분야 연구원인데, 내려가볼까 고민하고 있답니다.
그 여유가 그리워서요 ㅠㅠ10. ..........
'11.6.4 11:46 PM (1.245.xxx.116)맞아요
대전 시집와서 14년째 살고 있는데
아직도 대구가 그립습니다..제가 화려하고 복잡한걸 좋아해서요..11. 미투투투투
'11.6.4 11:58 PM (222.233.xxx.65)사람이 참 재미가 없어요. 다른건 다 참겠는데 사람 심심한건 못참겠어요.
12. 저도
'11.6.5 12:18 AM (123.212.xxx.35)무척동감!! 정말 차만많고 걸어다니는사람이 별로 없어요!!!
좀심심해요! 반응도 크지않고!!!
대신 목소리크게싸우는일은 정말 구경하기 힘들어요13. 여러군데
'11.6.5 12:39 AM (118.137.xxx.197)살아봤지만 대전정도가 딱 좋은거 같아요 다른지역에선 잘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오지랍 넘치는 말을턱턱 해대고 그게 화끈하다 솔직하다 이렇게 생각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대전 분들이 타인에게 예의도 지키면서 억세지않고 주의사람 잘배려하는거 같아서 전 좋은데요
14. 강남
'11.6.5 1:44 AM (211.211.xxx.237)한복판에서 북적거리며 어릴때부터 살아온 저로서는 대전의 여유로움과 한가로움이 너무나 좋습니다. 처음엔 연구소에 다니면서 심심한 줄 모르고 살았었고... 지금은 운동하며 사귄 새로운 지인들과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올해로 대전 살이가 벌써 20년이 넘어가고 있네요...
물론 한다리 건너면 거의가 아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을 정도로 좁은 동네?지만요...
(대전에선 바람도 함부로 못피우고, 나쁜짓하면 금방 들통나는 경우도 많은거 같아요^^)
우스겟 소리로 명절때마다 며느리들이 만나면 서울과 대전사는 며느리가 서로 불쌍하게 바라본답니다. 어찌 거기서 살아가는지 서로를 불쌍하게 생각?하는 거죠... ㅎㅎ
아, 언젠가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 반모임을 나갔더니만... 제가 숙명여고를 나왔는데... 동창을 둘이나 만났답니다. 그날 참석한 6명 엄마들 중에 3명이 숙명여고를 나온거죠...
보통 아이엄마들 모임가면 타지역 사람들이 대전 토박이들 보다 더 많은것 같더군요... 재미있는 동네에 사는구나 생각했네요..15. 지금은부산
'11.6.5 11:44 AM (116.41.xxx.198)원래 부산사람인데 신랑 직장때문에 3년을 대전 살았는데
전 대전이 너~~무 좋았어요^^
부산 사람들 말투 듣다가 대전사람들 부드럽게 말하는 것도 넘 좋고~~
여기 저기 다 평지고
도시가 작아도 있을건 다 있고
집이 탄방이었는데 백화점 마트 여기저기 다 걸어다녀서 넘 좋았어요~~
지금은 부산인데 넘 고지대라
애기데리고 다니기 넘 힘드네요~~
전 다시 대전가서 살구 싶어용~~ㅎㅎ
시댁이 걸어서 5분거리라 더 그런걸까요~~?16. ***
'11.6.5 1:27 PM (114.201.xxx.55)맞아요...
사람들이 점잖아서 그런가 조용하고 심심하죠...
제친구가 대전 이사가서 이웃들 만나면 인사치레로 차한잔 마시러 오세요.. 해도 다들 집에서 안나오고 자식교육만 시키고 조용해서 아는 언니랑만 1년 동안 놀다 왔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