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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그 참기 어려운 고통 - <비염치료>

긴수염도사 조회수 : 1,645
작성일 : 2011-06-04 21:07:21

비염으로 고생하는 자녀를 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저의 경험을 토대로 글을 올립니다.
- 이하 <다>체 -

만성 비염이 있으면 코로 숨을 제대로 쉴 수 없기 때문에 머리가 항상 띵하게 아프고
학습능력이 저하되며 언어 발달 장애(발음과 듣기의 부정확)를 가져오게 된다.

비염은 또한 환절기뿐만 아니라 조그만 온도 변화에도 쉽게 감기가 걸려 학교나 사회
생활에 큰 불편을 줌으로 어린 아이들의 장래를 해치는 고약한 질병이다.

* 먼저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고 비염의 정확한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 콧속 뼈나 살이 잘못 자라서 생기는 비후성 비염의 경우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다.
- 심한 염증으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할 경우 의사가 지시한 용법과 복용 기간을 정확히
  지키고 유산균제를 같이 복용해 항생제로 인한 장내 유산균 층이 파괴되지 않도록 주의 한다.
– 항생제로 인한 장내 유산균 사멸 때문에 생기는 과민성 대장염으로 평생을 고생하게 될 수 도 있음.

특별한 원인이 아닌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기질성 비염일 경우 다음과 방법을 쓰면
비염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고 감기를 잘 예방할 수 있다.

* 코 세정을 생활화
- 외출후 귀가시 0.9% 생리 식염수로 코 안을 자주 씻어준다. – 깨끗한 생수 혹은 증류수
  1리터에 소금 9그램을 넣고 잘 흔들면 생리 식염수가 된다.
- 양치질과 구강 청결제로 가글을 자주할 것 – 코와 입은 연결되어 있음으로
  구강을 청결히 해야 감기를 예방한다.
- 비후성 비염이 있는 사람은 비강 안에 들어간 물이 잘 빠지지 않아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에는 코 안을 손가락으로 씻어 주는 정도로만 하는 것이 좋다.

* 땀나는 운동을 하자.
- 비염은 위장의 열이 머리 쪽으로 몰리는 체질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데
  머리 쪽의 열을 식혀 주는데 운동만큼 좋은 치료법이 없다.
- 농구나 축구 혹은 등산같이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 하지만 비염이 있는 사람치고 땀나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드물다.

* 지압요법으로 비염을 치료할 수 있다 $$$$$
- 양 눈썹 바로 위 뼈, 코끝 양쪽 옆 부위, 뒷목줄기 위에 귀 안쪽으로 약간 튀어나온
  머리 뼈 주위를 손가락으로 자주 지압하면 의외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내가 가장 많이 효과를 본 방법인데 뼈가 아직 제대로 굳지 않은 7살 미만의 어린
  아이들에게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

* 목련 꽃 봉우리(한약명: 신이화)를 다려서 하루 서너 번씩 차처럼 마신다. $$$$$
- 신이화는 한방에서 콧병의 성약으로 불리며 독성이 없는 상약으로 분류된다.
- 염증이 조금 있을 경우는 인동초 꽃봉우리(금은화)를 첨가해도 좋다.
- 나는 신이화의 덕을 톡톡히 봤지만 체질에 따라 맞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니
  주의해서 사용할 것을 권한다.
- 이른 봄에 자목련이나 하얀목련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전 꽃 봉우리를 따서
  말려놓으면 좋다. - 신이화는 한약 건재상에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 중국 수입산일 경우 차로 다리기 전에 아주 미지근한 물에 한 10분 정도 담든 후
  찬물로 여러 번 잘 씻어 방부제를 제거하고 쓰는 것이 좋다.

* 에키나시아 용법
- 북미 인디언들이 사용하던 감기약인데 비염 치료에도 상당한 효능이 있다.
- 북미에서는 일반 감기약에 첨가하기도 하고 기관지용 사탕으로도 만드는 안전한
  생약인데 정부가 왜 수입 금지를 시키는 지 이해할 수 없다.

* 은용액을 코안에 분무하는 방법
- 살균력이 강한 은용액으로 코 안을 소독해주어 비염을 예방 하는 방법이다.
- 휴대용 은용액 제조키트는 15년 전쯤 약 2만원 정도 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 주위 환경을 청결히 하자
- 만성 비염의 주요 원인중의 하나가 곰팡이나 진드기 같은 미생물에 의한 것이니 침대
  시트는 자주 갈아주고 방안도 헤파 필터가 내장된 청소기로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 지방과 인공 첨가물이 많은 햄 같은 가공식품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 채식보다는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비염에 잘 걸리는 경향이 있다.
-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몸 안의 면역력이 강하면 비염을 잘 이겨냄으로 면역력
  증강을 위해 버섯된장이나 올리브 야채 볶음 같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 감귤, 오렌지(아~린 쥐 라고 해야 알아듣는 한국 사람도 있다고 한다) 등 시트루스
  과일과 오디, 구기자, 블루베리 같은 베리류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 목포 이남에서 나는 비파 열매나 잎을 다려 먹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코밴드의 사용
- 집에서 공부할 때나 잠잘 때 코밴드를 쓰면 콧구멍이 확장되어 숨쉬기에 편하고
  머리 아픈 것이 많이 나아진다.

* Sudafed 비염약
- 만성 비염환자가 감기에 걸렸을 때는 초기에 적절한 비강(sinus) 치료제를 먹고
  빨리 감기를 치료하는 것이 좋다. – 내 경우 Pseudoephedrine이 주성분인
  슈다페드가 코감기에 아주 잘 맞았다.
- 슈다페드는 비교적 안전한 코감기 약으로 전에는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 오트리빈 같은 코 점막 수축제
- 나도 다급할 때는 간혹 쓰는 제품인데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비염을
  악화 시키고 몸에도 좋지 않다고 한다.

$$$ 수지침의 압봉으로 어린 아이들의 비염을 치료한다. $$$$$$$
- 너무 어려서 지압요법이나 약물 요법을 사용할 수 없는 아기들은 고려수지침에서
  판매하는 압봉을 손바닥의 비염치료 위치에 붙여주면 신기하게 잘 듣는다.
- 수지침에 대해 잘아는 사람에게 압봉 부착 위치를 잘 알아봐야 한다.
- 구청이나 시청 문화센터에 수지침 강좌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가능하면
  비염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복통 같은 응급 시를 위해 수지침을 배워 두는 것이 좋다.

만성 비염은 양약이나 한약으로 결코 쉽게 고쳐질 수 있는 병이 아니다. 완전히 나은
듯하다가도 감기에 걸리면 또 다시 재발하는 것이 만성 비염이다.

체질이 완전히 바뀌지 않는 한 비염은 평생을 따라 다닌다고 봐야 하는데
내 경험상 <땀 흘리는 운동>, <코 세정>, <지압요법>, <신이화 차 복용>,
<청결한 생활 환경>에만 주의해도 코로 숨쉬는 행복을 누리며 잘 살 수 있다고 본다.

열심히 치기는 했는데 귀신같이 신통방통한 방법들이 아닌 것 같아 미안하다.
IP : 76.70.xxx.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지니맘
    '11.6.4 9:27 PM (222.99.xxx.121)

    감사합니다 .
    제가 꼭 알고 싶었던 내용들이에요 .
    이리저리 검색은 해봤는데 .
    목련꽃봉오리가 좋다는 말을 꽃이 지고 알았어요 ㅠ
    딸이 ... 알레르기성 비염인지 . 암튼 비염이 요즘 생겨버렸거든요 .
    잘 숙지해서 많은 도움 되겠습니다

  • 2.
    '11.6.4 9:32 PM (58.148.xxx.12)

    코옆 지압점만 알고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 3. ..
    '11.6.4 9:33 PM (121.190.xxx.113)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집안에 비염환자가 둘이나..T.T

  • 4. ,,
    '11.6.4 9:39 PM (211.109.xxx.37)

    저도 비염있는데 운동이 최고예요 운동하니까 현저히 줄어들었어요

  • 5. .
    '11.6.5 1:51 AM (175.114.xxx.107)

    감사합니다. 새겨듣겠습니다...

  • 6. hmm
    '11.6.5 2:12 AM (24.16.xxx.107)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ㅎㅎ

  • 7. ...
    '11.6.5 2:57 PM (125.186.xxx.61)

    감사합니다... 그런데 소금은 집에서 쓰는 천일염을 써도 되는지 ....
    알려주세요...아님 생활주염등을 써야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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