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12년 살아보니 별로 행복하지가 않네요,, 제가 늦게 결혼했는데 나이에 밀려 급하게 대충 결혼한 후회가 커요,,, 남편은 형편 괜찮은 집에서 자라, 괜찮은 대학나와 ,괜찮은 직장다니는데, 그냥 보면 밖에서 노동일 하는 사람같아요 ,행동이 그렇다는거죠,성격은 별나고 ,고집세고, 암만 옳은말이라도 남의말 절대 안듣고, 그런성격이니 상사에게나 부하직원에게나 싹싹하지 못하니 승진도 느린편이구요,, 그중에서 제가 젤 못견뎌 하는게 운전습관이 심한말로 아주 더럽답니다,과속은 기본이고 살짝살짝 법규위반에,, 벨트도 잔소리 잔소리 해야 맨답니다. 애들 델고다니기 창피해요.
목소리도 창피할정도로 크고, 얼굴도 너무 시커멓고 ,사람이 미우니 밥잘먹는것도 보기싫어요
내가 해주는밥 완전 식신처럼 먹으면서도 이제껏 맛있다, 당신 요리 잘한다 말한마디 없는 사람이에요
남편은 퇴직하면 시골에 집짓고 살 생각만 합니다,, 허나 그날이 내가 남편에게서 탈출하는 날입니다, 애들 어느정도 클거고 내손길이 필요치 않게되면요, 내겐 미혼때부터 가지고있던돈이 제법 불어나 있고,
굳이 서류정리 안하더라도 남편과는 떨어져 살고싶어요, 맘맞는 친구나 친정언니와 그냥 저냥 여행이나 다니면서 살려구요, 우리 나중에 집 이렇게 지을까 저렇게 지을까 남편은 옆에서 그러지만,,노땡큐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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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부부,, 나도 그렇게 될수 있을까?
먼 훗날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1-06-04 15:05:55
IP : 220.93.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6.4 3:13 PM (175.117.xxx.100)부부상담 한번 해보세요.
가족상담 전문 http://www.handanfamily.com/index.php2. funfunday
'11.6.4 4:01 PM (218.238.xxx.247)부부가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사랑 보다는 정에 길들여지게 마련인것 같아요. 서로가 좋았던 시간은 정말 짧고 그 나머지 긴 시간은 결혼 서약을 지키기위해 살아가고있을 것 같은 ... 그럴때도 있구요. 살면서 미운정, 고운정 다 들지만 미운정이 더 큰게 사실이고... 그래도 어차피 같이 살거...저는 스스로 변하려고 노력도 해봅니다. 남편에게 발견된 단점 하나, 내게도 하나있나 찾아내보고,.. 제가 남편에게 불만이 있는 만큼 남편도 제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단점을 찾는 대신 장점을 찾아보면 조금은 맘이 좋아져요.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노력하니 조금씩 좋아지더라구요. 너무 원론적인 얘기인가요?? 더 나이들면 저도 홀가분히 남편과 떨어져 혼자 살며 시댁과도 멀리하려고 하는데 그때는 그때고, 우선 오늘 당장이라도 행복하려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하더라구요...
3. 음
'11.6.4 10:03 PM (98.110.xxx.89)외모가 전부는 아님.
허우대 멀쩡하니 생겨서 미*넘 저리가라 하는 넘 보단 훨 좋은 사람 같음.
님과 남편을 위해서라도 지금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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