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커버 만들기

[괜히 뜯었어ㅡㅜ]

혼수로 가져왔던 이불이 지퍼형이 아니라 15년동안  사용을 안했는데요.

우연히 어떤 블로그에서 누가 옛날식? 이불커버를 지퍼식으로 만드는 방법 올려놓았더라구요.

설명만 보니까 너무 쉽게 느껴져서

아무 생각도 없이 확 뜯어버렸네요.(아~ 저희집에는 미싱이 없어서 옷수선집이나 이불집에 맡기려고요)

오늘 상가쪽으로 나가보니 동네 이불집은 문을 안열었고

옷수선집에 얘길 해보니까

휴~~ 옷수선집에서도 이거 복잡해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네요.ㅡㅜ

그래서 걍 가로 세로 cm 알려주며 예전 모습 고대로 복원하지 않아도 되고

이 크기에 맞게만 만들어 지퍼 달아달라고 부탁했는데

일단 시간 나면 살펴보고 전화를 준다네요.괜히 뜯었어요ㅜㅜ

전에 커버를 씌울까도 생각해봤는데

예전 이불이라 그런지 규격 사이즈가 아니라 커버를 맞춰야 되더라구요.

그래서 커버를 안씌웠던 건데....

그냥 그위에 커버를 씌우면 커버도 이중이고 더 좋았을텐데

아무 생각없는 뇌 탓을 해야 하는지... 뇌보다 먼저 나간 손 탓을 해야 하는 건지 ㅡㅜ.....

정말 사소한 일이니 그러려니~~ 해야겠지요?;;;;

근데.... 그거 옷수선집에서 해줄까요?

[별사탕]

뜯은 거는 그냥 두고(만들기 힘들다니까..) 새로 천만 사서 사각형으로 박아서 한 귀퉁이에 지퍼 달아서 쓰세요
저는 지퍼 달기도 귀찮아서 호텔 베게 식으로 한쪽을 약간 접어넣고 중간에 끈으로 고정시키고 씁니다
몇개 만들어두니 빨기도 편하구요...
한식 이불모양 살려서 만들려면 좀 어려워요

[원글]

네~ 저는 한식 이불모양 살리지 말고 걍 대충이라도 크기만 맞춰줬으면 싶네요.
이왕 뜯었으니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