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홍련을 보았다.
작성일 : 2011-06-04 10:19:11
1055879
몇일전 무릎팍도사에 염정아가 나와서 장화홍련 얘기를 하길래
다운 받아놨다가... 그당시에는 그 영화보면 옷장있는데서 잠 못잔다길래..
애들 학교 보내놓고 보았다.
염정아하고 임수정은 참 많이 닮은것 같다.
염정아의 표독스런 연기... 발음은 정말 좋더군...
문근영 머리도 너무 이쁘고...
중반부에 귀신이 임수정 가위누를때랑, 염정아 올케가 싱크대 밑에서 귀신봤을때랑 음.... 어? 벌써 끝났어? 하면서 뭐 별로 무섭지 않구만... 하면서 드디어 밤이 왔다.
남편은 늦게 온다고 하고
애들 재우고 문단속 시작하고 무서워서 거실불은 끄지도 못하고
안방에 들어가서 tv보다가 자려는데
잠 꼴딱 샜다.
이쪽으로 누우면 등뒤에 있는거 같고
저쪽으로 누우면 또 그런거 같고
뒤치닥거리면서 아 내가 그 영화를 왜 봤던가...
새벽까지 왜 그렇게 선명하게 장면 장면이 생각나는지...
아 무셔.
그렇게 뒤치닥거리다가
남편이 들어왔고
얼른 들어와서 자라고 하고는
새벽녘에야 잠들어버렸다.
너무 무섭다.
이젠 다시는 귀신 영화 안볼꺼다.
옷장, 싱크대밑, 침대밑... 무서운곳 천지다. ㅠ.ㅠ
IP : 112.153.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장화홍련
'11.6.4 10:32 AM
(147.46.xxx.47)
싱크대밑 동감!!!!!!!장화홍련은 ost도 최고죠!7~8년이나 지났는데..
그장면 아직도 생각남;;;
2. 장화홍련은
'11.6.4 10:39 AM
(115.137.xxx.21)
정말 잊을 수 없는 영화예요.
영화 전반에 흐르는 색감이며, 연기자들...
3. ....
'11.6.4 10:43 AM
(58.238.xxx.128)
나도 무서운 영화는 잘 못본다...
영화관에서 주온보다가 중간에 뛰쳐 나온 경험있다.
4. ,,
'11.6.4 11:00 AM
(59.26.xxx.187)
장화홍련 이후로 친구들하고 공포영화 맛들려서 그 해 여름에 나온 공포영화 다 봤었어요. 8편이었던가... 제가 본 공포영화중 최고!
5. ㅎㅎ
'11.6.4 11:01 AM
(14.37.xxx.155)
공감가네요. 저도 그런편이에요.
꽤 오래전 영화인데도..이 영화 포스트는 괴상해서 강하게 남아있어요.
한가지 팁인데.. 무서운 영화는 줄거리를 대충 알고 보면 그렇게 무섭지는 않더라구요.
일단 줄거리는 이해 되니까요...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무서운거 하나 있는데.. 볼까말까..하고 있어요.
6. 아름다운 호러
'11.6.4 12:01 PM
(122.37.xxx.211)
김지운 감독이 일반적인 공포물을
아름다운 음악과 외딴 곳의 고성같은 음침하지만 유럽풍의 기괴하고 비극을 암시하는 집안 인테리어 그리고 절제된 연출..
한 가정의 우연이 빚은 비극적 종말을 아름답게 영상화하죠..
순수한 작은 딸..
작은 몸과 갸냘픈 정신줄로 자기와 동생을 지켜내려 안간힘쓰는 큰 딸..
그리고 날카로운 신경쇠약 직전의 새엄마..
호러의 탈을 썼지만 슬프고 아름다운 비극을 음악과 배경으로 잘 쓴 모범적 사례로 보여요..
뭣보다 음악과 미술이 탁월한 우리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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