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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홍련을 보았다.

어제 조회수 : 1,122
작성일 : 2011-06-04 10:19:11
몇일전 무릎팍도사에 염정아가 나와서 장화홍련 얘기를 하길래
다운 받아놨다가... 그당시에는 그 영화보면 옷장있는데서 잠 못잔다길래..
애들 학교 보내놓고 보았다.

염정아하고 임수정은 참 많이 닮은것 같다.
염정아의 표독스런 연기... 발음은 정말 좋더군...
문근영 머리도 너무 이쁘고...

중반부에 귀신이 임수정 가위누를때랑, 염정아 올케가 싱크대 밑에서 귀신봤을때랑 음.... 어? 벌써 끝났어? 하면서 뭐 별로 무섭지 않구만... 하면서 드디어 밤이 왔다.

남편은 늦게 온다고 하고
애들 재우고 문단속 시작하고 무서워서 거실불은 끄지도 못하고
안방에 들어가서 tv보다가 자려는데
잠 꼴딱 샜다.

이쪽으로 누우면 등뒤에 있는거 같고
저쪽으로 누우면 또 그런거 같고
뒤치닥거리면서 아 내가 그 영화를 왜 봤던가...

새벽까지 왜 그렇게 선명하게 장면 장면이 생각나는지...
아 무셔.

그렇게 뒤치닥거리다가
남편이 들어왔고
얼른 들어와서 자라고 하고는
새벽녘에야 잠들어버렸다.

너무 무섭다.
이젠 다시는 귀신 영화 안볼꺼다.

옷장, 싱크대밑, 침대밑... 무서운곳 천지다. ㅠ.ㅠ
IP : 112.153.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화홍련
    '11.6.4 10:32 AM (147.46.xxx.47)

    싱크대밑 동감!!!!!!!장화홍련은 ost도 최고죠!7~8년이나 지났는데..
    그장면 아직도 생각남;;;

  • 2. 장화홍련은
    '11.6.4 10:39 AM (115.137.xxx.21)

    정말 잊을 수 없는 영화예요.
    영화 전반에 흐르는 색감이며, 연기자들...

  • 3. ....
    '11.6.4 10:43 AM (58.238.xxx.128)

    나도 무서운 영화는 잘 못본다...
    영화관에서 주온보다가 중간에 뛰쳐 나온 경험있다.

  • 4. ,,
    '11.6.4 11:00 AM (59.26.xxx.187)

    장화홍련 이후로 친구들하고 공포영화 맛들려서 그 해 여름에 나온 공포영화 다 봤었어요. 8편이었던가... 제가 본 공포영화중 최고!

  • 5. ㅎㅎ
    '11.6.4 11:01 AM (14.37.xxx.155)

    공감가네요. 저도 그런편이에요.
    꽤 오래전 영화인데도..이 영화 포스트는 괴상해서 강하게 남아있어요.
    한가지 팁인데.. 무서운 영화는 줄거리를 대충 알고 보면 그렇게 무섭지는 않더라구요.
    일단 줄거리는 이해 되니까요...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무서운거 하나 있는데.. 볼까말까..하고 있어요.

  • 6. 아름다운 호러
    '11.6.4 12:01 PM (122.37.xxx.211)

    김지운 감독이 일반적인 공포물을
    아름다운 음악과 외딴 곳의 고성같은 음침하지만 유럽풍의 기괴하고 비극을 암시하는 집안 인테리어 그리고 절제된 연출..
    한 가정의 우연이 빚은 비극적 종말을 아름답게 영상화하죠..
    순수한 작은 딸..
    작은 몸과 갸냘픈 정신줄로 자기와 동생을 지켜내려 안간힘쓰는 큰 딸..
    그리고 날카로운 신경쇠약 직전의 새엄마..
    호러의 탈을 썼지만 슬프고 아름다운 비극을 음악과 배경으로 잘 쓴 모범적 사례로 보여요..
    뭣보다 음악과 미술이 탁월한 우리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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