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의사들은 왜 항상 최악의 말을 먼저 해줄까요?

조회수 : 2,329
작성일 : 2011-06-04 10:11:15




이게 어느정도 의사들 세계에선 보편화 되어있는것 같아요


조그마한 발병 원인을 두고도 큰 의심범위로 이야기하다가


어느정도 병이 생긴 상태의 사람이라면 대놓고 더 큰 최악의 상태를 항상 이야기하거든요


이게 나중에 발병할수도 있는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라지만,,


굳이 그렇게 진행될 가능성이 낮다면..그걸 꼭 최악의 상태로 알려줘야할까요?


암진단 여부를 받은 사람은 별개로 놓고 봤을때요


그외 병변들도 항상 최악은 죽을수 있다 이거거든요


의사들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저런식이라서..병원에 가면 일단 두려움 최고조 되는 사람들이 많은거지요..


정말 그렇게 될 확률이 높아지고 보일때 최악의 말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예전에 제 남동생이 농구하다 눈을 약간 다친일 있어요


근데 병원에선 이거 잘못하면 실명된다면서 겁주더군요


그냥 별 이상 없었는데 말이죠


참 의사들 말을 꼭 저리 해야하나 싶어요

IP : 59.6.xxx.6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4 10:14 AM (221.164.xxx.171)

    확률상으로 최악으로 되긴 힘들지만,
    그 확률을 뚫고, 단한사람이라도 최악이되면,
    의사는 고지의무에 위반되어서, 문제 생깁니다.

    다른분들도 일을 하실때, 항상 좋은말만 리포트하시나요? 최악의 상황이나 잘못되었을 경우도
    리포트하지 않으시나요?

    그리고, 남동생 눈... 괜찮아서 천만다행이지
    만명이 다치고, 한명이 실명되면, 확률은 0.0001% 일 뿐이지만,
    남동생이 그 일로 실명이 되거나 시력이 확 떨어지면, 남동생 입장에서는 확률 100%인거에요.

  • 2. ,,,
    '11.6.4 10:14 AM (220.126.xxx.186)

    저는 예전에 차에 슬쩍 치여 무릎 나갔는데 뼈 골절이요
    다리 절단될 수도있다고 말 해서 우리 집 난리 났었잖아요

    뭐든지 변수가 있으니깐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서 책임 회피하려고
    나쁜쪽으로만 말 하는 것 같아요

  • 3. 말해주지
    '11.6.4 10:15 AM (121.166.xxx.98)

    말해주지 않으면 말 안해줬다고 난리거든요.

    진행될 가능성이 낮다고...말씀하시는데
    그 가능성이 나에게 오면 100%죠...

  • 4. ..
    '11.6.4 10:16 AM (14.33.xxx.235)

    방어운전.방어진료 당연한거 같아요.
    만에 하나(실제로는 그보다 훨 더 확률이 높죠) 나쁜 코스를 밟을 경우
    의사들이 미리 안알려줬다고 항의하지들 않나요?
    그런 경우에 대비한. 그리고 환자도 더 적극적으로 피료에 임하게 하기위한 거겠죠.
    저는 이해되요.

  • 5. .
    '11.6.4 10:16 AM (116.37.xxx.204)

    말해줘야 할 의무가 있죠.
    내가 안 당해도 누군가는 겪을 수 있는 일인데 그건 아무도 모르거든요.

    저도 전신마취 3번하고 별일 없었지만
    첫번째 전신마취에서 못 깨나고 죽는 사람도 있는거니까요.

    의사의 의무라고 봅니다.

  • 6. 심리가
    '11.6.4 10:22 AM (118.46.xxx.61)

    죽을것 같다구햇는데 살면 고맙다구하는데
    살수있다구 했는데 죽으면 의사는 욕먹죠

  • 7. .....
    '11.6.4 10:23 AM (203.248.xxx.65)

    말해줘야 할 의무가 있죠.
    내가 안 당해도 누군가는 겪을 수 있는 일인데 그건 아무도 모르거든요.
    2222222222222222

  • 8. ..
    '11.6.4 10:24 AM (119.67.xxx.251)

    그런데 문제점이 있더군요.
    서프라이즈 보니깐
    별 큰 병도 아니었는데 의사의 말 한마디에
    어느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그 분 이야기는 아니었고 어느 암환자 이야기였는제 증상이 같아서...
    아 나도 암인가보다 하면서 그냥 하늘나라로 가시더라구요.

    마음가짐도 상당히 중요한 듯....

  • 9. ...
    '11.6.4 10:30 AM (121.130.xxx.144)

    최악의 상황을 알아야 어떤 상황이 닥쳐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의사도 항상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치료에 임하기 때문이겠죠.

    의사의 책임 회피라는 생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교과서에 나오는 수많은 병들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문득문득 느끼게 됩니다~

  • 10. ..
    '11.6.4 10:34 AM (61.81.xxx.32)

    일어날수 있는 모든 상황을 환자에게 고지할 의무가 있어서 그런겁니다
    수술시 부작용을 모두 설명하는 것처럼요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해도 단 몇프로의 사람에게선 그게 일어나고 그게 100프로가 되는 것이구요
    그런경우 미리 고지를 하지 않았다면 그 의사는 고지의무를 불이행한 책임을 면할수 없기 때문에 미리 다 설명하는 것이에요

  • 11. 홍삼
    '11.6.4 11:05 AM (110.10.xxx.222)

    10마디중 한두마디만 귀 담아 들어세요..

  • 12. .
    '11.6.4 12:29 PM (211.224.xxx.124)

    당연한거 아닌가요? 만약에 낙관적인 애기만 했다가 나중에 비관적인 방향으로 일이 틀어지면 그 의사만 죽일놈 되는거잖아요. 그러니 만약의 최악의 경우까지 애기해주는거죠

  • 13. 윗님 211
    '11.6.4 12:37 PM (59.6.xxx.65)

    낙관적인 이야기만 하라는것이 아니라요
    지금 현재 상태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면서 몇가지 주의사항 알려주면 되지
    여기서 어떻게 되면 나중에 죽습니다(이런 메세지가 담겨진) 이런 최악의 말을 꼭 덧붙이는게
    환자한테 독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도 있기 때문이죠

    무조건적으로 최악을 말하지말고 증상에 따라 상황봐가며 단계별로 말해야한다는것이죠
    근데 이 기본 못지키는 의사도 많더군요

  • 14. 27ㅅ
    '11.6.4 2:45 PM (121.167.xxx.146)

    저도 할머니가 한달넘게 중환자실에 계셔봐서 어느 정도 알거든요.
    제 경우에도 의사들은 좋은 얘기는 아예 하지 않고, 마음의 준비 해라 가망이 없다 뭐 그런 소리 많아서 저희 가족들하고 옴팡지게 싸웠어요.
    물론 대놓고 싸웠다기 보다는 의사물고 늘어지거나 어린 의사들한테 왜 그런식으로밖에 말 못하냐 ..
    감정 많이 상했었는데, 지나고 나서 보니까 만약에 좋게 말했는데 잘못됐을 경우 의사한테 고소도 많이 들어간다 하더라고요.
    환자 가족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질 노릇이긴 하지만,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 다 말해주고 어느 정도 대비를 하게끔 하는 것도 의사의 의무인듯해요.

  • 15. 모든
    '11.6.4 3:04 PM (114.203.xxx.197)

    의사들이 환자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어요.
    설명을 글로 써 가며 밑줄 쳐 가면서 해 주면
    듣기 귀찮아 하면서
    겉으론 의사선생님만 믿습니다. 알아서 다 해주세요. 해 놓고선
    나중에 결과가 자기 생각과 다르면 의사에게
    온갖 험악한 말과 행동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 많습니다.

    가지가지 희한한 의사들도 있듯이
    가지가지 희한한 비상식적인 환자와 보호자들도 많아요.

    그래서 어느 정도 진료경험이 있는 의사들의 경우
    많이 방어적이 되는 편입니다.

    어차피 의사들은 좋은 말 해 줬다가 결과가 안좋거나
    최악의 경우를 말해줬었는데 결과가 괜찮거나
    욕은 들어먹게 되어 있어요.

    여기 게시판에도 암인 것 같아서 걱정되어 올리신 분의 글 댓글에
    본인이 또는 지인이 암인 것 같다고 해서 많은 걱정을 하면서 검사를 받았는데
    알고보니 아니더라 이런 경험담을 말씀해 주시면서
    안좋은 경우를 말한 의사에게 항의하고 싶었다라는 말씀을 올리신 분들 계시더군요.

    욕은 어차피 들어먹는 거고
    그래도 여러가지 안좋은 경우를 말해주고
    차라리 좋은 결과가 나오는게 그래도 나으니까
    저도 그렇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2193 나중에 부모님 홀로되시면 모실생각이세요? 29 부모 2011/04/24 3,270
642192 카투사 선발할때 운이라고 하지만.... 15 카투사 2011/04/24 3,124
642191 원전]어제 그것이알고싶다를 본후 무엇이 달라졌나요? 4 어제 2011/04/24 1,081
642190 나이드신 분들 60대이후... 좋은 화장품?? 3 ,. 2011/04/24 647
642189 우리아가 쌍커플 생길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12 우리아가 2011/04/24 839
642188 급)어제 산 느타리 2 버섯 2011/04/24 465
642187 헬스장 개인트레이닝 비용... 1년지났는데 환불될까요?--; 2 dd 2011/04/24 922
642186 마음다스리기님 보세요 2011/04/24 259
642185 노미오와 줄리엣 어때요? 2 영화 2011/04/24 325
642184 80년대 중후반~90년대 초반 편지지 필요하신 분 있으실까요? 5 수집 2011/04/24 437
642183 걷기나 등산을 하면서 좋아진점....^^ 7 운동좋아 2011/04/24 2,841
642182 운전연수 강사분 중에 윤운하 선생님 제자 김선생님이 누구신가요? 1 . 2011/04/24 673
642181 소금 제조일자가 4월 5일이면 이미 원전 이후 인가요? 3 ? 2011/04/24 1,032
642180 주말저녁엔 또 뭘먹어야할지... 3 메뉴걱정 2011/04/24 770
642179 유통 기한 지난 연두부..먹어도 될까요 1 .. 2011/04/24 1,337
642178 저는 이소라의 프로포즈 때의 이소라가 그리워요. 5 이소라 2011/04/24 1,033
642177 새우로 된장찌게 끓어도 될까요??? 1 ... 2011/04/24 656
642176 40대 중년 이후 남자들이 받고 싶은, 혹은 갖고 싶은 물건은 뭘까요? 6 해피맘 2011/04/24 1,267
642175 요즘 포장이사하면 돈이 얼마나 하나요?? 5 ,, 2011/04/24 977
642174 미장원 추천부탁드려요~꾸벅^^(대기중) 3 쓸개코 2011/04/24 489
642173 울산무거동 이삿짐업체 좀 알려주세요(울산거주하시는분들) ,, 2011/04/24 144
642172 50대 미국인 가정에 선물할 만한 실용적이고 한국적인 선물 뭐가 있을까요? 8 유학생맘 2011/04/24 998
642171 목감기 전문약 4 아퍼 2011/04/24 655
642170 돼지고기가 먹고싶은데 집에서 냄새나는건 싫을때 8 짝패 2011/04/24 1,462
642169 빌라 계약금 1천만원줫는데 주인이 계약해지하자는데,, 20 ,, 2011/04/24 2,472
642168 이유리는 코디가 안티 ㅠㅠ 40 제발코디좀 2011/04/24 8,893
642167 방사능 대처 8 동혁마마미 2011/04/24 1,743
642166 일반적으로 코스트코나 코슷코라 발음하는데 "커어슷코우"라고 발음하는님은 뮝미?.. 19 ... 2011/04/24 2,124
642165 방사능이후로 노이로제 걸렸더요 ㅠ 강박증 ㅠ 5 커피 2011/04/24 931
642164 엑셀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ㅠ 1 김미선 2011/04/24 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