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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고 싶어요... 정신분석... 마음수련... 어떤것이 도움이 될까요?
다니는 정신과는 약처방위주라 상담은 거의 못하구요...
문제거리를 이야기하면 자꾸 약만 더 늘려주네요
그런데 항상 답답하고 풀리지 않은 숙제처럼 마음에 남아있는 제 어두운 과거 때문에
마음이 무겁고.. .대인관계도 힘들고... 자존심도 바닥.. 이네요
돈이 많이 들겠지만...
정신분석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거나.. 마음수련이라는걸 해보거나 해서
제 문제를 제대로 풀어놓아보고 싶어요
이젠 정말 자유롭고 싶은데.... 그게 혼자힘으론 너무 힘드네요
도움이 될만한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작은겸손
'11.6.3 1:52 PM (221.149.xxx.253)제가 미술심리치료사 과정을 배울 기회가 있어서 배웠는데요.
그림을 매개로 상담을 같이 하면서 무의식 중의 내 본 모습을 끄집어내게 되거든요.
다른 사람을 상담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에 대한 심리작업이 필요하다 해서 수업을 들으면서
제 스스로에 대한 작업도 같이 했었어요.
지금은 계속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서 그만두긴 했지만,
그 때 들었던 수업이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되었답니다.
본인 스스로를 바꾸고싶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다는 게 정말 다행이구요.
우선 어떤 방법이든 속에 있는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놓고 대화를 해나가면서
천천히 바꾸어가는 게 좋을 듯 싶네요.
두드리면 열리고, 꿈꾸면 이루어집니다.
준비된 학생에게는 스승이 나타난다 했어요.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니 분명 바뀌실 수 있을꺼에요. 응원할께요!!!2. 운동
'11.6.3 2:00 PM (211.204.xxx.80)집에서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하는 강좌를 이용해 보세요.
가격도 저렴하고 수업내용도 탄탄하답니다. 저도 요가와 라인댄스를 수강하고 있는데 정신적,육체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음악과 함께 율동을 하고 나면 몸과 마음이 상쾌합니다.
또한 종교의 힘도 많이 느낍니다.3. .
'11.6.3 2:03 PM (14.52.xxx.167)정신분석은,, 지금 약물치료중일만큼 힘든 분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들었어요. 조금 더 자아의 힘이 강한 신경증 정도 수준의 사람들이 받는 거라고 합니다.
대신 정식분석적 심리치료가 있지요...... 사실 그게 정신분석을 받은 사람이 하는 심리치료이긴 하지만.. 대부분 그냥 심리치료 범주에 넣지요. 치료를 사람들이 자세히 알고 구분하지도 않구요....... 전문가들 중에서도 그리 못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정신분석을 제대로 받은 사람들은 어차피 극소수라고 해요.
저는 3년간 상담을 받았었어요. 중학생 때부터 정신과 상담이나 심리치료 분야에 정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거든요. ^^
그런데 그 상담의 경험이 저에게 좋은 경험이기도 했지만 끝난 지금은 씁쓸하기도 한 그런 경험이 되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떤 상담가를 만나느냐는 참, 이렇게 말하기 우습지만, 운인 거 같아요. 너무 어이없고 가벼운가요? 그런데 그게 제가 지금 생각하고 느끼는 사실이에요.
이세상 모든 상담가를 만나보고 나에게 맞는 사람을 결정할 순 없으니까요.
심리치료를 하는 기관에 대해 여기저기 검색해보세요. 제가 받았던 곳은 추천 못 해드리겠어요. 그 상담가분이 실력없고 안좋아서는 절대 아니구요, 다른 이유로요....
무료상담보다는 한 회기에 10만원을 주더라도 제대로 하는 기관을 찾으시구요.
마음수련은, 마음수련원이라는 곳이 있다 하는데,,,,, 제가 건너건너 아는 사람이 거기 오래 있었습니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어요.
원글님껜 마음수련이 맞을지 심리치료가 더 맞을지 제가 잘 알지 못하겠네요....
윗분 말씀대로 운동을 하면 확실히 좋은데 운동할 마음이 들어도 몸이 일으켜지지 않을 정도로 힘든 경우도 있으니까요.4. .
'11.6.3 2:03 PM (211.176.xxx.4)여행. 절대 돌아오지 않겠다라는 심정으로 떠나는 여행. 그런데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자신을 낯선 곳에 던져놓기. 설사 호텔방에만 있더라도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
님의 상태로 보아서는 그 약값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듯. 좋은 경험들로 트라우마를 희석시키는 것이 최고.
우울증은 호르몬 밸런스의 균형이 깨진 상태. 약은 그 밸런스를 조절하는 역할. 운동을 해도 호르몬 조절에 효과 있음. 여행도 호르몬 조절에 효과 있음.
약은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부작용이 있음.
운동이나 여행은 약에 비해 부작용이 적음. 약-운동-여행. 적절하게 섞어서 적용해보다가 약은 끊는 방향으로.5. 독서
'11.6.3 2:43 PM (183.102.xxx.63)책은 어떨까요.
심리학 책이 도움이 될 것같기도 합니다.
저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심리학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아마 가장 처음 읽었던 책이 <따귀 맞은 영혼>이었을 거에요.
유년의 아이들에게 상처 주지 않는 부모가 되기 위해 읽은 책인데
오히려 제 유년에 대해 되짚어보는기회가 되었어요.
그걸 계기로 심리학 책을 이것저것 읽어보면서
도움이 많이 되고있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믿음직한 전문가의 도움이 가장 좋겠지요.
그리고 윗분의 말씀처럼
여행과 운동도 도움이 될 거에요.6. .
'11.6.3 7:31 PM (211.196.xxx.39)봉사 하세요.
중인아웃에서 하고 있는 봉사에 참가 하시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