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른 세탁비누

[비누]

누가 만들어 파는 세탁비누를 샀는데요.
자주 쓴다기보다 티셔츠나 와이셔츠 깃을 따로 비벼 문질러서 세탁기에 돌리는데
너무 물러서 한달만에 완전 흐물흐물해져 만질 수 조차 없게 되었어요.
양파망에 넣어도 죽처럼 되어서 빨래에 엉겨버립니다.
세정력은 괜찮은데 딱딱하게 굳히는 방법이 없을까요?
햇빛에 내다 말리면 굳을까요?

[웃음조각*^^*]

양파망에 넣은 채로(또는 모양 잡아놓은 채로) 오랫동안 방치하면 안의 수분이 다 날아가서 딱딱해지더군요.

[그반대]

전 너무 딱딱해서 별로던데..
베란다에 한 3년이상 묵히니 저절로 딱딱하던데요.^^

[33]

그거 사놓고 좀 오랬동안 바짝 말려써야 해요.. 그냥 썼다간 코처럼 늘렁늘렁 곤죽되죠..
저도 어머님이 주셔서 쓰고 있는데 옥시크린을 왕창넣고 만드셔서 세정력은 왔다 입니다

[삼재끝났어]

33님 표현이 딱이에요......
정말 코 같아요 ㅋㅋㅋㅋㅋ

[..........]

저는 일부러 코처럼 만들어서 쓰는데.. 손도 작고 손아귀힘이 약해서 큰 빨래비누 잡고 치대는것이 힘들더라구요.. 어느날 물러진 비누를 손으로 조금 덜어내서 빨래에 비볐더니 치대는것이랑 별차이없이 너무 쉽더라구요..그래서 일부러 물부어 무르게 만들어 적당한 그릇에 담아두고 쓰네요..

빨래비누는 물을 많이 부어도 완전 액체는 안되고 굳으려는 성질이 있어서 펌핑용기는 막히더라구요.. 그냥 뚜껑있는 예쁜 그릇에 담아두고 쓰니 너무 편하고 좋네요,

저같이 일부러 물부어 녹여쓰는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