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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때면..
10년째 우울증 약을 복용중이신 친정 엄마..
죽고싶다.. 아파트난간에서 뛰어내리고 싶다 자살한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이런말들을 자식들에게 반복해서 매일 얘기하셔서 10년동안 저희들은 참 힘들었었어요..
깜깜한 밤 거실에 우두커니 앉아계시거나 갑자기 베란다로 뛰어가시는걸 잡느라 난리고
갑자기 실신하셔서 병원에 실려가신것도 여러번.. 병명도 없고... 삶의 의욕도 없고 ...
그런데 지난 겨울부터 조금 달라지셨네요..
사촌오빠 아들이 외국에서 공부하다가(조기유학보낸거죠) 의대에 합격을 했답니다.
사촌오빠는 이제야 한시름놨다고 좋아하고.. 그 아들도 말썽한번 안피우고 예의바르게 잘크고..
학기시작하기전 한국에 잠깐 들어와서 있다 출국하는날 식구들이 모두 공항가려고 엘리베이터기다리고
있는데 잠깐 잊은 물건 가지고 오겠다면서 집에 들어가더니 순식간에 베란다에서 떨어져서 숨지고 말았어요..
그냥 한줄 " 이제껏 살면서 행복한적이 없었다..."이 종이만 남기고..
그 일 있고 한달쯤 뒤에 엄마가 꿈을 꾸셨는데요..
어렴풋이 땅속에서 그 조카아들 목소리가 들리더래요..
"괜히 죽었어... 죽으면 끝일줄 알았는데 아니야 ....죽어도 행복하지 않은데...하나도 행복하지 않아...
돌아가고 싶어.....너무 무서워.... 내가 왜그랬을까..." 이러면서 울고 있더래요...
너무 생생해서...꿈에서 깨고 나서 그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마음아파서 우셨대요..
그 이후로 사는동안 행복하게 잘 살자고 말씀하세요...
죽는거 생각 안하려고 하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실려고 애쓰고..
엄마에게 그얘기 들었을 때 저도 사는게 지겨워서 지금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이럴때였거든요...
그얘기들으니 가슴찡하기도 하고 정신이 번쩍나기도 하고...
지금도 가끔 그 생각하면서 사는동안 스스로 행복하게 살자고 하네요..
1. ....
'11.6.3 8:22 AM (123.228.xxx.218)삶의 의지를 찾게 되신 어머님과 가족들께는 정말 잘된 일이네요.
하지만 가까운 친구를 먼저 보낸 사람으로서는 제발 그렇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어요.
슬프게 떠났지만 지금은 그애가 행복했으면 좋겠거든요.
벌써 6주기가 다가오네요.2. ..
'11.6.3 8:30 AM (211.177.xxx.17)어머 무서워,,,,오싹하네요..
저도 우울해 하고 있었는데 정신이 번쩍,,,듭니다3. 다행입니다
'11.6.3 8:43 AM (221.149.xxx.184)언젠가 저 나름대로는 죽을 뻔했다고 느낀 위험한 순간이 있었는데...
늘 언제 죽어도 아쉬울 것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위험하다고 느낀 그 순간 너무 두렵더라구요.
요새는 태어났으니까 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살기로 선택해서 사는 게 아니니까 내 맘대로 살고 싶네, 죽고 싶네 할 일이 아니죠.
그냥 사는 날까지 최대한 행복하게, 남에게 폐끼치지 않으면서 그렇게 사는 게
보통 사람 사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4. 눈물이 나요
'11.6.3 8:52 AM (174.91.xxx.132)젊은이가 힘들어하다가 순간의 선택을 이기지못한게...
그럴만큼 힘들었겠지요
어떻게든 살아내야하는게 인생이 아닌가싶습니다
어머니께서 살아가실힘을 얻으신건 다행입니다
조카분의 명복을 빕니다5. 아...
'11.6.3 9:07 AM (220.120.xxx.173)울엄마도 평생 하시는 말씀이 죽고 싶다..내가 죽어야하는데...사는이유를 모르겠다..세요.
그런 엄마로 인해 저도 너무 속상했고..이젠 저까지 덩달아 우울해져요.
엄마의 그런 모습만 봐서인지 현실을 직시해서 헤쳐나가고, 희망을 가지기보단 저도 모르게
피하고 싶고, 부정하고 싶고..절망하게 되거든요.
원글님 어머님처럼 차라리 그런 경험이라도 있으셨으면 좋겠는데...
이젠 엄마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가지만, 늦어버렸네요...어느새 저도 엄마를 닮아버렸거든요.
조카분 부디 편히 쉬셨으면 좋겠어요...6. ...
'11.6.3 9:09 AM (125.186.xxx.173)닭살이 돋을만큼 무서웠어요 읽으면서..
살아하면서 행복하고.. 안행복하고를 떠나서..
이 얘기가 사실이라면 사후세계가 있다는거아닌가요?
그럼 종교인들이 말하는게 사실이란건데..
어찌들 생각하세요??7. 저는
'11.6.3 11:41 AM (123.214.xxx.114)정말 화나서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어느놈을 죽이고 죽을까 생각할것 같아요.
나 떠나가면서 세상쓰레기 하나 청소하고 가자하는 마음으로.
노통 검찰청 오시던 날 창문을 보며 웃던 놈들이나 그밖에 너무 많은 그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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