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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이 싫다는 엄마입니다.......

미친엄마 조회수 : 3,003
작성일 : 2011-06-03 01:40:11
  90개 넘는 댓글으보면서 울었습니다
  모르는 나를위해  이렇게 시간투자하신 님들 나쁜말이건 좋은말이건 너무 감사햇어여
  전항상 불안감 에 휩싸였지요
  17년전엔  전문대 나와도 대기업에서 임원 면접만보구 데려갔구
   15년전엔 사람들이 순수해서 명문대나온 내 남편도 날 좋아해주었을꺼야
   지금은 영아니지만 20대때에는 길거리에서 쫓아오는 남자들도 꽤 됬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아니 우리딸 세대때엔,  자기 능력을 키워야돼
  나같이 운이란 있을수 없어~항상 강박관념에 쌓여있었지요
  우리남편은 이야기 합니다 괜챦아 잘될꺼야 나중에 크면 다 열심히 해라고
단언하죠~난 언제나 얘기하죠 끝까지 정신못차리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사람들은 모두 제관점에서 이야기 하나 봅니다
   잦은 실패를 경험한 저로써는 언제나 부정적인말만  남편한테 했으니까요
  
   사실은 오늘도 영어학원에서 꼴등한 성적표를 웃으며 보여주더군요
    우리 영어학원 그만 다닐까 하니 담 부터는 열심히 하겠다다고 하는데////
   한두번 속은게 아니라서,,,,,,
   언제나 남들보다
   뒤쳐지지만 학원은 다니겠다고 하는 아이가 오늘 너무 안쓰럽네여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학원가는건 재미있다하네여~
  여러분들 말 들으니 이제야 좀 가슴이 트이는것 같군요
  이게 하루가 될지 영원한줄 모르겠지만  댓글 하나하나 깊이 새겨들을께요
저도 노력하는 모습 가끔  올릴테니 응원해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IP : 110.14.xxx.1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3 1:48 AM (125.179.xxx.2)

    경제력이 되심 아이 차라리 과외를 시키심 어떨까요; 많이 쳐지는데 계속 학원강의 들어도 별 효과가 없을거 같은데..

  • 2. 힘내요
    '11.6.3 1:53 AM (110.13.xxx.44)

    이 말이 더 상처가 될진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엄마가 무얼 좋아하는지 알고 있대요 그래서 학원은 다니겠다고 그렇게 말한다네요 그만큼 아이들에겐 엄마의 사랑이 절대적이란거죠
    님딸도 세상에서 가장 의지하고 사랑받고 싶은 상대는 엄마일거에요
    너무 걱정 마세요. 그리고 항상 긍정적으로 사시는것 잊지 마시구요.

  • 3.
    '11.6.3 1:55 AM (175.196.xxx.107)

    네...

    이런 분위기에 이런 얘기 대뜸 꺼내 좀 그렇습니다만..
    아까 글에도 댓글 올렸던 김에 한번만 더 써볼게요;;

    성적이 좋지 않고 평소 공부하기 싫어하는데도 학원 다니는 게 재밌다고 얘기하는 자녀분..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보통은 이런 경우일 거라고 경험자들이나 전문가들은 말 합니다.

    1. 학원 가는 게 실제론 싫지만, 엄마가 좋아하시므로 그 기분 맞춰 드리고 그것으로나마 인정 받고 싶어서,

    2. 사실 공부에는 관심 하나도 없는데 학원 가면 맘 맞는 친구들이 있어서 이 친구들이랑 놀려고

    전자의 경우는 당장 그만두게 하시고
    자녀가 어떻든 간에 엄마로서 사랑할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 주셔야 하고,

    후자의 경우는 역시나 당장 그만 두게 하는 게 나은 이유가,
    보통 이런 학생들이 친구들과 어울리며 진짜 공부하러 온 학생들이 수업 받는 걸
    방해하기도 하고 본인 역시 친구들과 노느라 수업에 큰 지장을 받기 때문입니다.

    전자든 후자든 일단은 학원에서 뭘 어찌하며 지내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해 보셔야 할 듯 하네요.

    그리고 어떤 쪽이든 자녀분께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을 수 있겠지만,
    어쨌거나 이번 기회에 대화도 좀 많이 하시고 님의 욕심이 아닌 자녀분의 눈높이에서
    자녀 기분을 이해해 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이미 말씀 드렸듯 원글님 내면을 보살피기 위해서도 전문가 상담 한번 받아 보시고요..
    잘 해결해 나가시길 바래요.

  • 4. ,,,
    '11.6.3 1:57 AM (61.101.xxx.62)

    원글님 아이가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애니까 학원에서 배운 내용 집에와서 꼭 복습하게 해보세요. 숙제도 정성껏 하구요. 그런애들이 결국 실력이 늘어요.
    습관 잡힐 때까지는 원글님이 잘 모르셔도 옆에 앉으셔서 꼭 학원에서 배운내용 복습하고 시험 볼거 공부했는지 체크해주고 하세요.
    배울 학만 있고 익힐 습이 없어서 나오는 결과인 경우가 많아요. 인터넷이나 책이다 도움 받으시고 그렇게 공부하다 보면 발전이 있을겁니다.
    또한 당장 하루 아침에 시험 성적으로 나타나지 않아도 그렇게 공부하는 습관들이는것 자체가 큰 소득이구요. 그러다 보면 다른 과목들도 서서히 자세가 잡혀요.

  • 5. hmm
    '11.6.3 2:06 AM (70.57.xxx.60)

    원글 찾아 읽었어요.
    댓글들은 많아서 다 못 읽었구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마음이 아프네요.
    공부는 그래요. 물론 너무 너무 중요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옵션이라고 생각하구요.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도 그 스테레스 때문에 마음 아픈 선택을 하기도 한다는 생각을 하면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었다는게 각성이 되지요.
    특히 원글님 경우는, 과거 원글님이 받은 상처나 자격지심 때문에 아이를 더 몰아치고 아이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려는 경향이 있으신것 같아서,
    아이는 독립된 인격이고 엄마의 "대리만족의 대상" 이 되어줄 의무가 없는,
    그저 부모의 사랑만이 필요한 존재라는 걸 잊지 마셨음 해요.

  • 6. ..
    '11.6.3 2:08 AM (125.152.xxx.56)

    요즘은 어중간하게 사는것보다 개성있는게 더 나은거같아요
    공부에 강박관념 갖지마시구 본인이 좋아하는일 시키시구
    행복한아이로 키우시면 어떨까싶어요
    살아보니 안생은 성적순이 절대 아닌거같아요

  • 7. ....
    '11.6.3 9:05 AM (58.122.xxx.247)

    님 전 어제 원글읽고 수많으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가 댓글을 못단 사람인데요
    님은 님이 운이좋은거라 하셨지요 ?
    아니예요 님은 님만이 모르는 어떤 매력?혹은 능력이 있는겁니다 .
    스스로의 귀함을 먼저 자각하시길 빌고

    아픈아이를 둔집에 소원을 들어보세요
    아이가 건강만 하면 원하는게 없다라고들 하지요
    님은 참 많은걸 가지고 누리고 계신겁니다
    공부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가득이나 능력되는 부모면 뭔걱정이십니까 ?
    공부가 아닌 본인이 하고싶은거 하고살게 밀어 주시면 되지요

    운도 실력이란 말있습니다

  • 8. 흠...
    '11.6.3 9:11 AM (113.60.xxx.164)

    전 지방 전문대 출신 --공부 취미 없었음 수능 전날에도 드라마 보다 잘정도 ...^^
    울 신랑은 SKY출신
    6년 연애하고 결혼 생활 4년 넘었지만
    제가 한번도 공부 못했다고 루저라고 생각해 본적 없어요......^^ 공부 안함거임^^ㅋㅋㅋㅋ
    직장생활하면서도 동료들중에 최고로 인정받았고 지금도 일똑부러지게 잘한다는 소리들어요....
    공부 못하면 어떤가요....^^ 울 신랑이 공부 머리는 좋을지 모르나 인생문제에 있어서는
    제가 남편보다 더 현명하고 센스있게 처신하면서 사는것 같네요....
    울 남편도 제말이라면 100% 인정하고 공감하고 모든걸 저와 상의하고 제 의견을 제일중요하게 생각한답니다~~~ 인생은 랜덤......
    공부를 잘하면 못하는 사람보다 공부잘하는 능력 하나가 더 있을뿐이라는 생각^^
    그 능력 하나가 없다고 실패자는 아닌거죠~~

  • 9. ..
    '11.6.3 9:26 AM (114.202.xxx.37)

    공부, 학벌 하나로, 사람을 우위, 하위, 나눌 이유가 전혀 없어요...
    살아가는데 있어, 그것이 절대적이지도 않아요.

    아이 문제는 놔두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부부지간에 좋은 말, 긍정적인 말들이 선순환이 이루어지도록 하세요.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부정의 의미를 싣는 거보다,
    긍정의 의미를 심어서, 대화하세요.

    저도 몇 년, 남편 기를 죽이는 그런 언행들을 했더니
    그것들이 되돌고, 되돌아요.

    경제적인 능력이 얼마든지 되시니,,,지금 효과도 없는 사교육에 돈 쓰지 마시고,
    그 돈 부풀려놓으세요.
    딸이 나중에 하고 싶다고, 간절히 원하는게 있으면, 그때 팍팍 밀어주던지,
    재산으로 많이 남겨주세요.
    결혼하고 보니, 재력 있는 부모님, 정말 부럽더라구요.

  • 10. 아직 어리잖아요
    '11.6.3 6:58 PM (110.14.xxx.164)

    지난번 글에도 썼지만...
    울 아이랑 비슷해요 저도 욱할때 정말 제가 생각해도 무섭게 몰아친거 같아 후회해요
    아이에겐 부모가 아니 엄마가 세상의 전부이고 기댈 곳입니다
    공부는 나중에도 할수 있지만 성격 원만한 관계는 나중에 만들기 힘들어요

    대화가 힘들땐 차라리 나가서 좀 쉬다 오세요 엄마라고 항상 아이에게 잘할수 있나요
    하지만 노력하는거지요
    꼴등해도 엄마 속이지 않는거만 해도 어디에요 1등하면서도 뒤로 속이는 아이 많아요
    아직 여리고 순수하고 엄마 맘에 들고 싶어 애쓰는 모습이 보여서 안타까워요
    잘 안되는 피아노 전 그만두게 하고요 영어도 안맞는곳이라 그만두고 쉬면서 놀게 했어요
    대신 피아노 영어 제가 배워요 ㅎㅎ

    그러다 운동 미술.. 좋다는거부터 시키고요 영어학원 옮겼더니 그럭저럭 다니고 아직 징징대긴 해도 그럭 저럭 견뎌요

    아이가 힘든데 꼭 해야 하는거 없어요 바꾸고 쉬고 그러는거지요

    지금은 엄마나 아이 둘다 좀 쉴때같아요 쉬면서 같이 놀고 긍정적인 관계만드시고요
    어떤걸 하고 싶은지 의논해 보세요

    저도 생각해보니 부모가 본인이 부족했던걸 아이에게 시키는거 같아요 대리만족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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