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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서 영 주장있는 택배아저씨,.,ㅠ.ㅠ
5분거리 마트에 가려고 집에서 입고 있던 찰랑한 폴리 스커트 갈아입기도 귀찮아서
음식쓰레기 봉다리 들고 아파트현관을 나섰어요.
출구는 오른쪽이지만 음식물쓰레기장은 왼쪽이라 왼쪽으로 한 5미터 갔나...
뒤에서 "아줌마" 부르길래 돌아보니 어느회산지 모르겠는(제가 안경 안끼면 5미터 장님이라) 택배아저씨가
"아줌마, 뒤에 다 나왔어" 하는 거예요.
오늘따라 아랫도리를 싸고 부는 바람이 시원한 게 찰랑한 치마 덕인 줄 알았더니만
나오기 직전에 쉬를 한 기억이 퍼뜩 나면서
손을 뻗어 만져보니 0.0001초에도 궁둥짝 살이 만져지는 거예요..ㅜ.ㅜ
그와중에 저는 *신 같이 "아..죄송합니다" 하고 허겁지겁 빼려는데
"아니,완전 끼었어요"..ㅜ.ㅜ
서둘러 팬티고무줄에 낀 치맛자락을 빼내면서 쓰레기장으로 (뛰면 더 창피할 것 같아)빠른 걸음으로 가서는
그아저씨가 아까 차문을 열고 있던 게 출발하려는 것 같아서 몇초 기다리니 가는 소리가 나데요..
쓰레기장을 나오면서 보니 주변에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 같긴 한데..
불행중 다행이긴 하지만,설사 빤쓰에 치마 낀 여자를 봤더래도 그렇게 대놓고 말해주긴 어렵지 않나요?
아 맨날 그게 그거같은 시커먼 옷만 입다가 오늘따라 얼룩덜룩 파랑치마...
행여 그 아저씨가 오늘을 상기하기라도 할까봐 이 치마는 이제 실내용으로만 입어야겠어요.
1. -
'11.6.2 5:53 PM (116.41.xxx.16)최근에 읽은 글 중에 가장 심금을 울리는 글이네요ㅠㅠ
정말 그 아저씨 주장있으시다 ㅠㅠ
부디 빠른 시간안에 독고진처럼 잘 극복>회복>행복하시길 바래요 ㅠㅠ2. ..
'11.6.2 5:54 PM (222.237.xxx.133)진짜 나풀나풀 긴 치마는 그거 조심해야해요.
저도 경험이 있어서... ㅠ
당분간 택배 시키지 마셔요. ㅋ3. 그래도
'11.6.2 5:55 PM (122.35.xxx.110)멀리 안가고 수습되서 다행아닌가요..그대로 더 갔으면...ㄷㄷㄷㄷㄷㄷ;;;;;;;;;;;;
4. ㄴㄴ
'11.6.2 5:55 PM (175.117.xxx.227)꼭 극복 하세요 ㅎㅎ
5. ...
'11.6.2 5:55 PM (220.80.xxx.28)꺅; 눈코입은 잘 붙어 있으시죠? 토닥토닥;;;
6. 잊어요
'11.6.2 5:57 PM (211.237.xxx.51)ㅎㅎ
저번에도 이거 비슷한 글 한번 올라왔었는데
그글 원글님도 택배아저씨와 관계된 ㅋㅋㅋ
택배 아저씨가 택배 배달하러 왔는데 눈을 못맞추더래요...
간다음에 보니까 옷 상태가.. ㅋㅋ
근데 그 밑에 리플로 비슷한 실수 하신분들이 올려주신 글이
아주 대박이였어요
님만 그런거 아니니까 잊어버리삼 ㅋ7. ,,
'11.6.2 6:00 PM (112.148.xxx.151)첫댓글에 심금을 울리는글 ㅋㅋ
영 ~죄송한 얘기지만... 그나마 그아자씨 고마운거에요^^;;
그대로 마트갔더라면 혹여 중고딩들 폰에 저장이라도 될라치면 후덜덜))))))8. 그런데요
'11.6.2 6:00 PM (202.30.xxx.226)몇층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엘리베이터랑 현관 출입구 CCTV 자료 확보?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ㅠ.ㅠ
빨리 극뽁하셔야 할텐데,,9. 마트가기전에
'11.6.2 6:02 PM (123.248.xxx.84)그 아저씨 만난 것을 인생 최대의 행운으로 여겨주세요...
그런거 말 안해주는 고약 심보들 많습니다.ㅜㅜ10. .
'11.6.2 6:03 PM (121.161.xxx.49)마트까지 안가신게 어디에요...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
샤워하고 나온 아짐이...윗도리만 입고선 세탁소 아저씨 불러다 세탁물 준 적도 있데요.
아랫도리는 훌렁한채 맨 엉덩이 디밀고 세탁물 들어서 주니~~~세탁소 아저씨 바로 도망가셨다고 ㅠㅠ11. 아 쪽팔려!!!
'11.6.2 6:04 PM (121.135.xxx.123)앗..cctv...!!
12. ㅋㅋㅋㅋㅋ
'11.6.2 6:18 PM (14.42.xxx.34)그만하길 다행입니다..
치맛자락 휘날리며 5분거리 마트라도 가셨더라면 동네에 전설로 회자되실뻔했어요 ㅋㅋ
얼마전에 올라온 이 글 읽으시면서 한숨돌리세요 ㅎㅎ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27&sn=off...13. 헉 !! 윗님
'11.6.2 6:20 PM (112.148.xxx.151)이말
샤워하고 나온 아짐이...윗도리만 입고선 세탁소 아저씨 불러다 세탁물 준 적도 있데요.
정말인가요? 그아줌니 머릿속이 하얗게 됐겠네요.
나도 정신차리고 살아야지 원...14. 화장실알람
'11.6.2 6:32 PM (112.187.xxx.116)치마 입은 날은 화장실 다녀온 후 정말 조심해야 해요.
팬티나 스타킹에 치마 끼이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 거 같아요. 휴지자락도 생각보다 잘 끼고.... 매무새를 점검하지 않으면 정말 일생일대의 망신 당하기 십상이라... 어휴15. ㅋㅋㅋ
'11.6.2 6:33 PM (116.32.xxx.230)좀아까 읽고는 혼자 ㅋㅋㅋ 그랬거든요.
근데 제목만 봐도 또 웃겨요. 죄송.ㅎ
그래도 그 아저씨 때문에 동네방네 챙피는 면한거네요.ㅎ16. 죄송해요
'11.6.2 6:53 PM (112.151.xxx.85)좀 웃을께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 아저씨 덕분에 더 큰 창피 피하셨네요.
고마워하시고 당분간 택배는 자제하셔야 할듯.17. 허억~~
'11.6.2 7:21 PM (121.130.xxx.42)원글님 땜에 급 로긴
그 치마 실내용으로 입으심 절대 안됩니다.
아파트에 얄미운 아짐 있음 주세요.
그 아저씨 원글님댁에 배달오면 치마 보고 알아보면 어떡해요.
그냥 **아파트에 정신 나간 아짐 있다고 웃고 넘어갈 일을
몇동 몇호까지 알아버림 안되잖아요.
그 치마 받은 아짐 어떡해 ㅋㅋ18. 저도
'11.6.2 7:33 PM (14.52.xxx.162)미혼때 치마입고 배낭배다가 훌러덩 한채로 꽤 오래간적 있어요
어쩐지 그날따라 바람이 선선하더라구요 ㅎ19. .
'11.6.2 7:36 PM (175.205.xxx.114)아 오랫만에 정말 진지하게 웃었네요....
20. 그런데...
'11.6.2 9:09 PM (112.148.xxx.232)제목 보니깐 혹시 백청강 팬이세요?? ㅎㅎㅎ
그렇다면 같은 앙까 팬으로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21. 원글
'11.6.2 9:40 PM (121.135.xxx.123)아 우리 청강군 팬질 좀 했슴다,깜찍한 것이 제 문자비 500원이나 땡겨가지 않았겠슴까..
22. .
'11.6.2 11:01 PM (124.54.xxx.185)아~ 원글님.... 그래도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마트까지 안가신데 다행입니다.
사실 저도 얼마전에 쓰레기 버리러 가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왔죠. 치렁치렁 티어드 스커트 뒤쪽이 제자리에 없는 것도 모른채 문을 나서려던 순간, 울 딸내미가 지적해주는 바람에 대형사고는 막았네요. 덕분에 요샌 화장실 다녀오면 매번 뒷쪽을 한번씩 쓸어내려 봅니다. 사실 그 스커트 버릴까도 고민했는데 아직 멀쩡해서리....23. ㅋㅋ
'11.6.3 8:36 AM (113.30.xxx.10)사진 안 찍힌게 다행 ㅎㅎ 택배아저씨 고맙네요 ㅎㅎ 잊어요잊어요!!!!!!!!!!
24. ㅜ.ㅜ
'11.6.3 8:54 AM (211.177.xxx.17)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원피스 입고 나갔는데
차에 타고 있던 아저씨가 내려서 계속 처다 보길래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들어오는 길에 유리에 비친 내모습보고 증말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완전 위아래 다 비쳐서 안입은것 같더라구요...햇빛이 비치니 완전 비쳐보이는것도
모르고 집에 침침하데서 옷입고 걍 나갔는데...
그 택배아저씨는 그래도 신사 ㅜ.ㅜ25. richzzang
'11.6.3 9:49 AM (125.152.xxx.3)"아니,완전 끼었어요"..ㅜ.ㅜ
아~~~미쳐~미쳐......아저씨 정말 웃겨요..........ㅋㅋㅋㅋㅋ
아저씨.........아마도 주변사람들한테 배꼽 잡으며 말했을 것 같아요...(원글님 지못미ㅜ.ㅜ;;;;)
아~~~~~~~~~~~~정말 오래간만에 웃어보네요.ㅎㅎㅎㅎ26. :-0
'11.6.3 9:50 AM (203.236.xxx.66)문득, 옛날에 연구실서 말없이 교수님 뒤에 휴지 끊어드렸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27. 모유수유
'11.6.3 10:41 AM (211.34.xxx.194)전 모유수유해서 유축하고 왔는데 급한일로 팀장님이랑 한참이야기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오마이갓!
그날 입은 셔츠 단추를 하나도 잠그지않은거예요
풍성한 스타일이긴한데 보셨는지 안보셨는지 물어볼수도 없구 참~~28. 내남자니깐
'11.6.3 1:29 PM (211.34.xxx.168)똥꼬진 스타일로.
극복!
회복!
행복!29. ㅜ.ㅜ님
'11.6.3 1:33 PM (118.220.xxx.163)얇은 원피스 입고 역광 받은 모습,엑스레이 같겠어요 ㅎㅎㅎ
30. 어제
'11.6.3 1:37 PM (211.57.xxx.106)저희여직원도 저런 사태가 있었지요.
제가 큰소리 질러 사태가 마무리되긴 했지만
여자들 정말 조심해야 해요.31. phua
'11.6.3 1:45 PM (218.52.xxx.110)제목 보니깐 혹시 백청강 팬이세요?? ㅎㅎㅎ
그렇다면 같은 앙까 팬으로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32. 천만다행
'11.6.3 5:11 PM (59.9.xxx.122)택배 아저씨는 남의 동네 아저씨라 괜찮십니다....
같은 동네 사람이 안보게 도와준 그 택배기사님, 정말 주장있으셔서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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