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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 미혼인데 연봉 1600에서 시작해서 소형 아파트 2채 장만했어요.

.. 조회수 : 3,345
작성일 : 2011-06-02 13:57:43
35살 미혼입니다.
대학원 졸업즈음 2002년 6월에 현재의 직장에 연봉 1600에 입사했어요.
이번달로 입사 9년되었네요.
중소기업이라 급여가 많지는 않아요.
지금 연봉도 3200정도구요.
그당시 부모님께서 마련해주신 5천만원짜리 7평짜리 원룸에서 살았구요.
그돈은 제 결혼자금으로 하라고 부모님께서 제게 주셨어요.
부모님께서 주신 5천만원이라는 종잣돈 덕도 많이 봤어요.

저희집은 지방에서 중산층으로 사는편인데..(서울 중산층과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제가 대학때부터 학교때문에 객지생활하면서 전세 살았는데
진상 집주인들 몇명 겪어보고..(아가씨 혼자 사는방에 허락없이 문열고 집 살펴보는 등등)
내집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취업하자마자 알뜰하게 모았어요.
대학원 다닐때까지만 해도 부모님이 용돈 풍족하게 주셔서
그당시 제가 입던 옷 브랜드가 오즈세컨이었거든요.(지금은 비싸서 절대 못사입는 브랜드인데..)
화장품도 수입브랜드 썼었고..

2002년도 세금 제한 월급이 128만원..아직도 기억나네요.
그때부터 철들었던것 같아요.
한달 힘들게 일해서 받는 돈이 내가 사입는 옷 몇벌 값밖에 안된다는게 좀 충격이었죠.
그전까지는 돈 버는거 힘든줄 몰랐어요.
여기서 70만원씩 적금 넣었어요.
그뒤로 월급 오를때마다 금액 높여서 차곡차곡 저축했구요.

2008년도 여름에 그렇게 모은돈으로 영등포구의 14평짜리 아파트 전세끼고 매수했고
2009년 가을에 살던집 전세빼서 그 아파트에 입주했어요.
그뒤로도 계속 저축 열심히 했고
이번달에 강남구에 20평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매수했어요.
돈이 조금 모자라서 부모님께 은행 이율만큼 이자 드리기로 하고 5천만원 빌렸구요.
영등포 아파트는 전세 놓고 8월에 강남구 아파트로 들어가서 살려구요.

그런데 이렇게 돈 모았어도 많이 허무해요.
한창 이쁠때 돈 모은다고 궁상떠느라 괜찮은 남자들 못사귄거요.
조건 좋은 남자들이랑 선은 많이 본것 같은데 애프터는 잘 못받았거든요.
영등포 아파트 사기전엔 빨리 돈모아서 집사고 싶어서
화장품 떨어졌을때 베이비 로션으로 버틴적도 있고..
지금 생각하니 지지리도 궁상떨었네요.
그렇게 궁상 안떨었으면 지금 아파트는 없겠지만..

작년부터 조금씩 제 자신에서 투자 많이 하고 있어요.
오늘은 조금 있다가 보톡스 맞으러 갈거에요..
색조 화장품 이것저것 백화점에서 구입해서 화장하고 다니니
제가 봐도 사람이 달라진것 같아요.
이렇게 꾸미니 요즘엔 선보면 애프터 잘 들어오네요.
나이가 많아져서 어릴때보다 괜찮은 남자들 만나기가 힘들어져서 그렇지...

제가 이글을 적는 이유는 저보다 어린 아가씨들, 총각들...
돈 모은다고 너무 미련떨지 말라구요.
한창 그 나이때가 있거든요.
어느정도 이쁘게 꾸미고 멋도 부리고..
적령기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세요.
나이드니까 너무 힘들어져요.
IP : 114.207.xxx.15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은
    '11.6.2 2:00 PM (121.137.xxx.45)

    그렇게 해도 결국 지자랑이네요

  • 2.
    '11.6.2 2:00 PM (57.73.xxx.180)

    전 아가씨때 한창 멋 부리고 실컷 놀고 돈도 쓰고..
    그러구 살았더니
    지금 결혼 10년 차에 30대 후반인데..
    겨우 2억 전세 살아요..
    님이 부러워요..

    전 님과 반대의 충고를 하고 싶어지니..
    사람은 안가본 길에 대해 다 미련이 남고..
    두마리 토끼를 다 가질 수는 없다는 결론이 나네요..

  • 3. ..
    '11.6.2 2:02 PM (114.207.xxx.153)

    58님.. 당산2동 대우아파트 찾아보세요.

  • 4. 여기
    '11.6.2 2:02 PM (211.173.xxx.131)

    40대에 직장생활 12년에 1억짜리 전세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ㅜ..ㅜ

  • 5. 음...
    '11.6.2 2:03 PM (122.32.xxx.10)

    미혼이신 분이 너무 알뜰하게 잘 하셨네요. 그러기 정말 쉽지 않아요.
    집에서 용돈 받고, 종자돈 받아서 시작한다고 해도 원글님처럼 되기 어려워요.
    정말 잘하셨구요, 그동안 애쓰셨으니 자신에게 많이 보상하고 꾸미세요.
    그리고 선을 보시더라도, 절대로 재산 있는 건 남자분쪽에 내색하지 마세요.
    괜히 이쁜 시절을 저당잡히고 열심히 모았는데, 엄한 사람이 걸릴 수도 있거든요.
    좋은 사람 만나셔서 내내 알뜰하게 이쁘게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장해요... ^^

  • 6. ...
    '11.6.2 2:03 PM (119.196.xxx.13)

    첫댓글,,,말하는꼴 하고는...--;;

    그래도 님은 종잣돈 오천이 큰 도움됐겠네요.
    딸랑 300들고와서 모진고생한거 생각하면 저는 웁니다.

  • 7. 웃음조각*^^*
    '11.6.2 2:03 PM (125.252.xxx.54)

    능력녀시군요^^ 알뜰하시고~~ 누군지 모르겠는데 원글님 데려가는 사람은 복 터졌습니다^^

  • 8. ...
    '11.6.2 2:04 PM (121.133.xxx.110)

    첫댓글님은 뭐가 그리 꼬여있을까...

  • 9. ..
    '11.6.2 2:04 PM (58.145.xxx.124)

    원글님, 댓글감사드려요~

  • 10. 알뜰하네요^^
    '11.6.2 2:09 PM (218.146.xxx.86)

    원글님 첫댓글은 패쑤하시고...

    정말 알뜰하게 사셨으니 아파트도 두채나 장만하신거예요.
    원글님 말처럼 제일 이쁜 시기를 아쉽게 보내긴 했지만 긴 인생을 생각해보면
    님의 알뜰한 준비가 효자노릇 톡톡히 할거예요.
    음...님 말처럼 선볼때나 소개받을 때 물론 우연히 좋은 남자를 만나게 되더라도
    절대 집이 2채 있은 것을 말하지 마세요.
    아는 후배 하나...아파트 32평짜리 하나 있으니까 오만 잡다한(?) 사람들이
    덜된 인간들 소개하고 그 후배 나름 상처 꽤 받았어요.
    그니까 사람 잘 살펴보고 사귀어 좋은 인연 맺어보세요. 기특합니다.^^

  • 11. 원글님
    '11.6.2 2:09 PM (59.6.xxx.65)

    대단하시네요 서른 넘어가도 돈없는 미혼남녀가 태반인데,
    근데 돈이요
    너무 집착하듯이 악착같이 궁상떨면서 모으로 그럴필요까진 없는것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 돈에 집착하는데
    여러가지 삶의 이유중 하나일뿐.

    원글님은 이제부터라도 좀 누리시고 사세요
    궁상은 이제 그만- 사실 너무 궁상떨고 사는 사람 보면 그것도 보기 좀 그렇거든요

  • 12. ..
    '11.6.2 2:10 PM (119.201.xxx.143)

    칭찬합니다. 원글님..
    열심히 사셧네요.

  • 13. 물론
    '11.6.2 2:13 PM (59.24.xxx.216)

    난 님보다 나이더많은 미혼인데 자기능력이라도 확실히 키우고
    돈이라도 벌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어차피 결혼은 인연이 되어야지 한다가 진리입니다.
    물론 그기에 노력도 포함되지만요. 그냥 어영부영 돈도 못모으고
    결혼도 못하고 그런 노처녀,노총각들 많아요.
    님이 지금 그만큼 재산을 못이루었다면 지금같은 조언은 또 못할껍니다.

  • 14. ...
    '11.6.2 2:13 PM (115.140.xxx.112)

    이젠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할일만 남았네요~~
    올해엔 좋은 인연 만나시길..

  • 15. ^^
    '11.6.2 2:15 PM (125.214.xxx.254)

    미혼일때 집 두채 장만할라면, 정말 남들하는거 많이 참고 야물딱지게 사셨을듯.
    칭찬받을만 한데요~

  • 16. ^^
    '11.6.2 2:19 PM (123.212.xxx.170)

    전 제 능력으로 아무것도 한게 없어서 대단하고 부럽단 생각이...
    근데.. 진짜 좀 적당히 하시지....흑...
    35넘어가면... 마땅한 자리도 없고... 이래저래 어렵더라구요..
    한창 이쁘고 공부해야 할때... 소개팅만 몇백번씩 하다가....
    결국은 졸업하고 바로 남편 만나서 결혼해서... 35에..결혼 10년차네요..;

    남편과 시작도 월세로 시작한거라....님 종자돈 만큼도 안되는 보증급..;
    저도 아끼고 산다고 나름으로 했는데.... 그 사이 잘 안되서 홀라당 1억정도 날리고..ㅎ
    다시 시작해서.. 이젠 좀 살거 같아요...ㅋ

    그런데 저도 좀 후회 되더라구요..
    다 때가 있는건데... 너무 아낀다고 궁상이 아니였나... 데이트 할때도 좀 좋은데 가고..
    좋은거..예쁜거 ..이런거 더 해볼껄...
    특히나 아쉬운건.. 여행많이 못다닌거....
    아이 생기고 나니.. 돈 생기고 나니 시간이 없어서 못가네요...ㅎㅎ

    남편과 그랬어요...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재도 중요하다고...
    적당히 조절하며 살자구요......

    그럼에도 월급 100만원 더 올랐단 소리에.. 바로 적금 들러 나갔다 왔네요..;;;
    전 돈 없는 미래가 너무 불안해요..;;
    제가 능력이 없어서 인가봐요 ;

  • 17. ...
    '11.6.2 2:21 PM (121.169.xxx.129)

    정말 대단하세요!!! 칭찬 마구마구 해드릴께요.
    정말 여유롭게 살던 사람이 그렇게 아끼고 산다는 것이 힘든 일인데, 잘 해내셨어요~
    좋은 짝 만나시길 빌께요~

  • 18. ..
    '11.6.2 2:23 PM (110.11.xxx.195)

    부럽고 칭찬 많이 해주고 싶습니다.^^
    근데 소개팅 의상 많이 물어보시던 소슬님 아니신가용?

  • 19. /
    '11.6.2 2:31 PM (121.160.xxx.41)

    입사 초기로 다시 돌아간다면 원글님은 꾸미고 사실 건가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살아온 것 같아요. 대학때 용돈으로 부유하게 살았다는 것, 오즈세컨 옷, 입사연도나 연봉.... 같진 않지만 약간씩 닮은 데가 있어요. 저는 오직 통장으로만 모았습니다. 1억 찍고 부동산에 눈돌려보려 했는데 결혼하면서 고지를 눈앞에 두고 못했네요.
    주변에 잘 꾸미고 살다가 시집 잘 간 사람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또 꾸미기만 하다가 겨우 먹고 사는 사람들보면 내가 잘 살아왔다 싶기도 하고.... 하지만 인생을 다시 산다고 해도 저는 가꾸는 것보다 모으는 것이 더 쉽고 즐거운 일인 것 같아서 또 모으고 있을 듯해요.

  • 20. ..
    '11.6.2 3:19 PM (211.237.xxx.52)

    110점 두개님..
    저 소슬 맞아요..^^;

  • 21. 원글님
    '11.6.2 3:25 PM (115.138.xxx.27)

    열심히 사는 모습 보기 좋네요~~

  • 22. 루이비통 노란가죽
    '11.6.2 3:27 PM (59.4.xxx.23)

    님 너무 부러워요.
    저도 이제는 돈 좀 모을라고요.
    얼마전 댓글에 마흔둘 학원강사 노처녀가 스물여덟? 총각이랑 결혼해서 잘 산다고.
    님, 인연이 있을거예요.
    지금이 바로 인연을 찾을 시기지요. ^^

  • 23. ㅎㅎ
    '11.6.2 5:20 PM (112.151.xxx.64)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마지막 말씀처럼 돈때문에 즐기지 못한 인생 좀 안타깝네요.
    젊을때 해야하는것들, 그때해야 알차고 반짝이는것들은, 돈을주고도 갖지 못하는것들도 있죠.

    ... 젊을때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견문도 넓히고.. 좋은짝도 만나세요.

  • 24. ㄱㄷ
    '11.6.2 5:25 PM (121.162.xxx.213)

    애프터 많이 들어온다니 곧 좋은 소식 들리겠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결혼전에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요.
    80까지 살려면 아직 인생 반도 못 산거잖아요. 나머지 인생 맘껏 즐기면서 사세요.

  • 25.
    '11.6.2 5:41 PM (180.70.xxx.122)

    원글님 부러워요
    저랑 나이 비슷하신데...
    저도 돈모아서 작은집이라도 하나 사둘껄...
    그렇게 사고싶던 집 못사고 주식만 했다 홀랑까먹고
    이제 집살돈도 없고 아 정말 2-3년 만에 인생이 바뀌네요ㅠㅠㅠㅠㅠ

  • 26. //
    '11.6.2 5:59 PM (14.52.xxx.92)

    그런데 전세 빼줄때랑 주복 구입은 친정 도움 많이 안받음
    힘드셨을것 같은데.. 그냥 모은돈 가지고는 그렇게 안되요.
    여자들은 선보고 데이트할때 돈안쓰니 돈 많이 모으세요.
    그리고 여자들 보톡스 몇번으로 얼굴 확 달라지나요?
    나도 노총각인데 보톡스나 맞아볼까..
    보톡스를 맞던 성형을 하던 안하느거 보단 낫지만 남자들은
    웬지 속는 기분이네요. 우리나라 여자들 대체 원판을 알수 없으니..

  • 27. 멋지네
    '11.6.6 3:46 AM (59.14.xxx.70)

    멋진 여자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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