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탓인지...
이 슬픈 음악 덕분인지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그냥.....딱 한번만 보고 싶네요..
너무 어렸다고,,,
너무 어렸다고,,,,,,,,,,
맘을 달래보지만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20년전 첫사랑을 우연히 ,,,,,
모질게 차 버린 그사람.....
그렇게 내 맘을 돌리려 울고 또 울던 그 사람.....
같은 하늘밑에선 숨도 못쉬겠다고 유학 가던 전날도 술먹고 전화 왔길래 모질게 굴었는데......
어떻게 연락처를 알았네여
수만번쯤 생각하고 전화를 했네요.
낯선 번호라 안 받더군요,,,
술 취한 밤 ...
외로움에 치를 떨며 세번째 전화를 했는데........
안 받더군요..
막 끊어려는데..............
그 따뜻한 음성.........
너무 놀라서 몇번이고 몇번이고 확인하네요...
내가......맞다고.......
잊은줄 알았다고.........
못 알아볼까 많이 망설였다고,,,,,,,,,,,,,,
어떻게 너를 잊냐고..........
내 20대를 몽땅 바친 사람인데.........
미안해요,,,,
늘 미안해 하며 살았어요
잘 살고 있어서 정말 고마워요.
늘 기도했어요
행복하라고.........
그 사람 우네요
너무 아프게 우네요.............
미워할줄 알았는데........
독한 날 저주 할줄 알았는데......
잘 살고 있어서 감사하다네요...
환갑쯤 되면 만나서 커피 한 잔 하자 하네요......
또,,,,,,,,,
이십대의 내가.......얼마나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람이였는지 잊지말고 살라네요........
자꾸 눈물이 나네요.....
나...아름다운 사람이었구나....
아직도 누군가의 기억에 이쁜 사람이구나.........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난 행복한 사람이죠?
아름다운 추억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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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네요..
그 사람 조회수 : 288
작성일 : 2011-06-02 11:18:27
IP : 121.177.xxx.1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화
'11.6.2 11:26 AM (121.162.xxx.70)안하셨었음 지금도 매우 아름다웠을 분이신데....
2. 그 사람
'11.6.2 11:29 AM (121.177.xxx.151)그런가요?
너무 아프게 한 사람이라...
미안하단 말 꼭 하고 싶었거든요.......
덕분에 내 맘이 정말 편해졌다면 너무 이기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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