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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남편한테 무관심 해지면 남편이 오히려 부인한테 관심을 갖나요?

남편의관심 조회수 : 3,182
작성일 : 2011-06-01 18:45:17
저는 결혼 16년차,,그런데 얼마전 누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남편한테 엄마처럼 하고 살고 있다고..
정말 생각해보니 제가 남편을 많이 챙기면서 살았어요. 그냥 남편이 불편없이.
그러고 나서 생각해보니 거의 제가 남편한테 매달리면서 산것 같아요.
분명 연애때는 안그런것 같았는데 말입니다.
거의 전화도 제가 먼저 해서 점심때 밥먹었는지, 퇴근은 언제 하는지 등등
그래서 요며칠은 남편한테 우선은 전화부터 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낮에 옷가게에 잠깐 갔는데 어떤 여자가 남편이 너무 늦게 들어온다고 하니깐
옆에 있던 옷가게 주인여자가 무관심해져봐라 그러면 오히려 남편이 궁금해 하고 너한테 관심을 갖을꺼다.
그리고 남편이 늦게 들어오면 너도 한번 늦게 들어가봐라.
나는 어제 12시쯤 들어가니 오히려 남편이 반가와 하더라 등등
그리고 나서 남편이 늦게 들어 온다는 여자한테 50정도 되면 남편이 알아서 집에 들어온다
나는 오히려 남편이 요즘 일찍 들어오는게 귀찮다고 말하네요..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남편이 46살인데 아직도 술약속 없나 쭈삣쭈삣 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약속이 생기면 꼭 새벽에 들어오고..
그래서 말인데 정말 남편한테 무관심 해지면 남편이 오히려 부인이 하는일에 관심을 가질까요?
저 아는 언니한테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해주니 자기도 남편이 늦게 들어올때는
솔직히 기다렸지만 겉으로는 안기다린척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안기다린척 한적은 있지만 제 남편은 그런거 오히려 더 좋아하는것 같아서요...
또한 남편한테 무관심한척 하면서 위기 의식을 느끼게 해줘야 남편이 오히려 일찍 들어오고
잘한다고 말을 하네요.. 정말 그럴까요?
정말 같이 살지만서도 남편에 대해 아직도 제가 모르는게 요즘 많다고 생각이 드네요..
IP : 121.169.xxx.1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1.6.1 6:59 PM (121.165.xxx.121)

    저같은 경우는 거의 성격상 무관심의 연속으로 나갑니다 성격상 그런건데 남편이 저더러 고단수라고 하더라구요 남들은 마누라가 달달 볶아서 도망치고 싶어한다는데 저희 남편은 무관심한 저로인해 오히려 더 관심이 간다네요 결혼16년차임

  • 2. ...
    '11.6.1 7:07 PM (72.213.xxx.138)

    결혼 십오년이 넘어도 밀당 (밀고 당기는 연애)을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 3. 이글루
    '11.6.1 7:07 PM (175.200.xxx.80)

    외갓집 장손녀로 태어나서..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잔소리를 정말 지겹고 치떨리게 듣고 살았어요 그래서 잔소리가 너무 싫어서 신랑한테도 안 하거든요.
    회식 가서 늦어도 절대 전화 안 함.
    늦으면 늦나보다.. 하고 아이 재우고 저도 자거나.. 컴퓨터 하면서 기다려요.
    잔소리 할 일 있어도 말로 이러니 저러니 안 해요.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저희 신랑은 저한테 숨기는 게 없고..
    일하면서도 하루에 2번씩 전화하고..
    모든 걸 오픈하려고 해요.
    전 정말 상관없는데 -_-;

  • 4.
    '11.6.1 7:11 PM (115.139.xxx.67)

    계속 무관심이면 안되고요.
    잘해주다가 말다가
    잘해주다가 말다가 하세요

  • 5. .......
    '11.6.1 7:30 PM (221.148.xxx.117)

    계속 무관심하면 화내요..
    가끔 잘해줘야해요..
    그럼 고마워하죠.
    계속 잘해주면 고마워 할 줄 모르고 더 잘하라고 함..-_-

  • 6. 냥이
    '11.6.1 7:44 PM (115.140.xxx.68)

    고양이 처럼 하세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 7.
    '11.6.1 7:45 PM (38.108.xxx.25)

    아버지 아무리 늦게 들어와도 무심하고 출장 일주일에 평균 이틀이상이어도 별 말 없던 어머니...아버지 한 사십대 초반 부터는 쭉 관심 넘치셨습니다. 어머닌 그냥 그런가보다- 상태인데 그렇게 하루에도 서너번 이상 전화를 하고 어딜가나 궁금해하시고 그러더군요.

  • 8. ㅋㅋ
    '11.6.1 7:45 PM (121.165.xxx.121)

    점 6개님 정말 맞는 말씀인데 웃음이 게속 나와요 정말 너무 잘해주면 당연한줄 알더라구요 언젠 가 똑똑하다고 한번 했는데 얼마나 오질나게 잘난체하던데 원

  • 9. 그게
    '11.6.1 8:06 PM (61.102.xxx.170)

    신뢰감이 있을 때 얘기겠죠.
    신뢰감이 없으면 아, 좋다 살판났다- 하겠죠...?

  • 10. 이기적인 남편
    '11.6.1 8:44 PM (118.36.xxx.183)

    그게 그래요.
    아내가 무관심하다고 느끼지도 못하거나
    아내의 무관심으로 인해 생활의 불편함을 느끼는 순간...
    폭발하거나....
    두가지더군요. 제 경험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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