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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성희롱 관련 문의..

성희롱 조회수 : 797
작성일 : 2011-06-01 17:08:44
조금 전에 제가 친하게 지내는 과장님 한테 전해 들은 얘기인데,
제가 그분과 그렇고 그런 사이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다고 해요.

사실 제가 그 분하고 워낙에 친한 사이였고, 회사 입사 전부터 아는 오빠 동생으로 친해서,
회사에서도 친하게 지냈는데 그것 때문에 별의별 소문이 다 났나봐요.

저도 뭐 입사후 얼마동안 대충 들은 적은 있지만, 그냥 또 회사 여직원들의 근거없는 뒷담화 속
주인공이 되었나 보군...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요.
제가 스타일이 화장실에서 여자들끼리 모여서 뒷담화 하고 그러는 것 싫어해서,
어지간 하면 회사내에서 여자들하고 어울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여튼! 요지는, 여직원들의 그냥 소문이 아니라, 위엣분들이 그런거 아냐? 뭐 이런 식으로
당사자 과장님한테 직접 물어보신 모양인데,
전 그냥 전해 들었을 뿐인데도 너무 기분이 나쁘네요.

그냥 저는 내가 아니면 됐지, 하고 넘기는편이라 지금까지 그냥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위에서 그렇게 생각한다니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하고.
곰곰히 생각하니 기분도 더럽고, 또 생각하니 왜 나한테 직접 물어보지 않고
그 과장님한테만 슬쩍 남자들 뒷얘기 하듯이 그리한 것일까 싶은게,
생각 할 수록 기분이 나쁘네요.

그 사람들이 다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며 그런 눈빛으로 지금까지 봐왔을거라고 생각하니 더더욱!

이럴때 뭔가 강력하게 대처 할 방법 없을까요?
이런 경우 근거 없는 소문을 퍼트려서 멀쩡한 여자 이상한 여자로 만들어 기분도 나쁘게 하고
여러사람 오해하게 한 것으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방법이 있나요?

요즘 안그래도 회사 내에서 성희롱 사건으로 시끄러운데, 이럴때 아주 강력하게 대처해서
본때를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뒤에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 퍼트린 인간들 말살시켜 버리고 싶네요.
IP : 218.146.xxx.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1.6.1 5:21 PM (112.168.xxx.63)

    그런것도 성희롱에 해당되나요?

    그리고 친하게 지내셨다는게 어느 정도인지..
    다른 사람들이 오해할 정도면 그것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 2. ..
    '11.6.1 5:27 PM (121.148.xxx.128)

    이건 성희롱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드네요.
    저도 윗님처럼 다른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정도이면 본인 먼저 조심하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 3. 성희롱과
    '11.6.1 5:28 PM (58.145.xxx.124)

    원글님의 일은 연관성이 없는거같아요;;
    직장내에서 뒷말안나오게 다른사람들도 굉장히 조심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친해도
    여러사람들이 있는곳이라 말이 나올수있거든요.

  • 4. 성희롱
    '11.6.1 5:33 PM (218.146.xxx.7)

    그런가요? 있지도 않은 일을 사실인냥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많은사람이 그것이 사실인양 생각하게 만들고, 그게 결국 제 귀에 들어와서 제가 여성으로서 모멸감을 느꼈다면, 명예훼손과 성희롱은 성립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누가 소문 퍼뜨린지가 너무 뻔해서, 그냥 두고 보기가 참 화가 나서 말이죠. 제가 조심을 안해서 그런거라고 말씀하시면 곤란한 것이, 여직원들의 시샘으로 시작한 소문때문에 안그래도, 친한대도 일부러 밥도 같이 안먹고, 최대한 따로 다니고, 참으로 온갖 신경을 다 쓰면서 회사 생활 했는데, 이렇게 까지 되니 너무 억울하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젠 그냥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들어서 여쭤봤네요..전 정말 조용히 회사 다니고 싶은데 왜 가만 두지를 않는건지 모르겠어요.

  • 5. -_-
    '11.6.1 5:34 PM (220.86.xxx.73)

    15년차 직장인으로서..
    원글님 경우와 성희롱은 전혀 상관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일차적으로, 직장에서 상급자와 개인적으로 친분을 드러내는 일은
    없는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친한 모양새를 주변이 알아챌 정도로 행동하셨다면
    그런 말이 나오는 걸 단속하기 힘듭니다.
    상급자와의 친분은 직장내에서 아무리 좋게 봐줘도 항상 적을 만들게 되어 있습니다
    하물며 개인적으로 친하다는 건 상당히 조심해야 마땅한 일이죠..

  • 6. ...
    '11.6.1 5:40 PM (58.145.xxx.124)

    성희롱이아니라 명예훼손쯤이 되겠네요....
    근데 아무리 친한 동료일뿐이라고해도,
    직장내에서 개인적인 친분을 드러내는거, 원글님께 좋을게 하나도 없습니다.
    결벽에 가까울만큼 뒷말안나오게 선을그어 행동하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 7. -_-
    '11.6.1 5:42 PM (220.86.xxx.73)

    원글님 말씀을 들어보니 악의에 찬 여직원이 있나 봅니다
    그럴 경우라면 님이 아니라 과장님이라는 상급자 분이 조용히 따로 몇 사람을 함께 불러서
    별다른 일은 아니지만.. 윗분한테 황당한 지적이 나와서 웃자고 한다..는 식으로
    주의를 따끔하게 주는게 더 낫지요. 술자리에서라도요
    당사자인 원글님이 나서봐야 해결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뭐든 상급자의 처신이 사실 가장 중요한데... 열번 친하더라도 한 두번 상급자로서
    따금한부분을 보여주면 동료들도 그다지 반발이 없어요
    그런데 항상 한 사람과 친하거나 밝거나 하면.. 그 상급자에게 달린 다른 부하직원들은
    불안감에서라도 과도한 망상을 하게 됩니다

  • 8. 원글
    '11.6.1 5:57 PM (218.146.xxx.7)

    아무래도 제목을 잘 못 적었나 봐요. 명예훼손 쯤으로 했으면 오해가 덜 생기셨을 텐데^^;
    지금 까지 일년 반이 넘도록 그냥 나만 아니면 되지..그렇게 살았는데,
    이런 소리가 위로 부터 들리니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충고와 조언 감사드려요.
    더욱 조심하고, 신경써야겠네요. 어떻게 제가 나서서 할 수 있는게 없다는게
    참으로 무기력 해지는 날입니다.
    아 회사생활 쉽지않다. 먹고 살기가 쉽지가 않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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