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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아이,친구문제로 힘들어합니다.
제가 도와줄 수 있는게 없어요.
힘들어하는 아이 지켜보고 다독여주는 일 밖에는.
셋이 잘 지내다가 울 딸아이가 내쳐진 경우입니다.
딸아이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하는데,,,
제가봐도 그 두친구와 울 아이 성향이 많이 달라요.
그 친구들을 탓할수도 없는 일인것 같아 더 마음이 안좋습니다.
좀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는 커녕
아이가 학교 에 있는걸 너무 힘들어합니다.
점심도 같이 먹으러 갈 사람이 없어 굶고 온 지 몇일째구요.
탁 치면 곧 쓰러져 죽을 것 같은 모습으로 다닙니다.
아까도 점심 시간에 밥 안먹고 힘들다며 울며 전화하는데
제가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아침에 뭐 딴 친구 사귀면 되지 하면서 나갔는데
점심되니 어김없이 울먹이며 전화했네요.
이미 친구형성이 다 되어 새로 친구를 만난다는것도 힘들겠지요.
무리 속에서 혼자가 된다는 게 정말 힘든일인가 봐요.
이 또한 지나가나요?
아님 이대로 죽 가나요?
우문이지만
이대로 죽 갈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떨쳐버릴수가 없어요.
아이가 내성적이고 친구에게 다가가지를 못하는 성격이라
걱정됩니다.ㅠ
저도 서 있기 힘들정도로 가슴이 아프네요.
1. ..
'11.6.1 2:13 PM (121.137.xxx.45)원래 남자아이라면 몰라도 여자아이들은 홀수로는 친구가 어렵드라구요..
제딸도 중학생인데 보통보면 방학이 지나거나 학년이올라가면 또 새친구들 사귀고 그러드라구요.
쉬는시간 복도에서들 만나기도 하지만 새로도 많이 사귀고들해요..2. 학부모
'11.6.1 2:18 PM (125.241.xxx.106)남의 일 같지 않아 로그인합니다
제아이도 두달전 똑같은 상황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머니가 해주실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지 아이의 말 잘 들어주고 (진심으로 마음을 열어서 )
사랑을 더 많이 줄 수 밖에요..
우리아이가 그러네요
지나고 나니 열병 같은 것이었다고
하지만 그걸 통해 통해 또 다른걸 배웠다고...
두 주만 잘 견디세요
아이가 혼자 일어설 수 있어야합니다
엄마가 먼저 기운 빼시면 안됩니다
너만 굳세면 된다 뭐 이런것도 아이를 더 힘들게 하구요
참고로 다른 엄마들에게 말씀하기 마세요
의논하고 싶으시겠지만 참으세요 (후폭풍이 더 무섭더군요..)
그냥 가족끼리 상의하시고 조용히 담임선생님 찾아가서 도움청하세요
아이에겐 모르게 하시고..
제경우 아이아빠가 재빨리 강하게 대응했습니다
담임선생님도 아빠가 만나러 가고...
좀 유치하지만 제아이가 그러네요
그때 아빠가 한말 " 내 인생을 걸고 널 지켜주겠다"라는 말이 자기에겐 힘이되었다고...3. ..
'11.6.1 2:22 PM (112.150.xxx.44)정말 학교생활 힘든거 같아요. 우리아이도 잘 지내다가 한아이의 주도하에 아무도 말 안걸고 그래서 속상한적이 있었어요. 하루정도 힘들게 보내다가 다음날부터는 스스로 다른 아이들에게 말걸고..심지어는 다른반 친구도 사귀고..지금은 그럭저럭 잘 지내는거 같습니다. 이것도 나중에서야 알았어요. 다른반 엄마를 통해서요.ㅜㅜ 아이는 지금도 학교일을 엄마에게 이야기하면 애들이 싫어한다고 이야기를 안해요.너무 속상했지만, 스스로 이겨나가는 방법뿐이 없는거 같아요.물론 부모가 옆에서 힘이 되어줘야겠지만요.
4. .
'11.6.1 2:30 PM (110.12.xxx.230)이런글보면 저도 가슴이 아프네요.. 밥못벅고 전화하는 아이는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엄마입장에서는 대신 당하고 싶으실거에요..ㅠㅠ
아이가 3명이 친하다 그렇게 된거네요..여자아이들은 홀수로 사귀지 말라하지요..
아마도 그2명이 더친하게되서 잊혀진지도 몰라요..
선생님과 상담해보시고 자리배치를 가깝게 해달라고 하심 어떨까요..
여자아이들은 자리가 가까우면 또 잘지낼수 있대요..일부러 왕따아니면요..
그다음에 주말에 같이 영화보게 해주시면서 자꾸 자리를 마련해 주다보면 친해지기도해요..5. 정말
'11.6.1 2:42 PM (61.82.xxx.30)남일같지 않아서 눈물이 펑펑나네요. 저희아이가 그랬어요.
점심시간이나 체육시간같은 이동수업시간이 있는날은 특히 학교가기를 무척힘들어했어요.
눈뜨면 학교가야되니까 밤에 누우면 잠자기가 싫다고할정도였어요.
부모로써 해줄수있는건 칭찬과 용기 사랑을 많이주시고 일단은 선생님을 만나서 상의하세요.
저는 정말 눈물로 절에 가서 기도하는것밖에는 그당시에는 할수있는게 없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까지 친구관계가 원만하질못해서 늘걱정이예요.
절대 엄마가 좌절하지마시고 지금이 바닥이다 생각하시고조금만 지켜봐주세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겁니다. 비슷한 친구끼리 또 만나게 되더라구요.
아이에게 사랑과 용기 많이 많이 주세요..6. &
'11.6.1 2:49 PM (218.55.xxx.198)저희 딸하고 아주 똑같은 경우라 안타까워 댓글 씁니다
저희 딸은 셋사이에서 내쳐진걸로 끝난게 아니라 저희딸과 먼저 친했던
친구 (초등때 3년을 같은반이었어요)
가로챈 아이가 저희 딸에게 욕을 문자로 보낸것도 제가 봤어요
제 딸과 그 아이들이 같은 중학교 입학하고 나서 그리 됐어요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를 제 딸이 보냈다고 우기고 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딸이 화가 나서 문자를 어찌 보내야 할지 당황하길래
제가 대신 문구를 써줬어요
너희 둘이 친하게 지내고 좋아서 붙어 다녀도 난 아무 관심없으니까
재미있게 잘 놀라고.. 그리고 문자..전화 이런거 일체 보내지
말아달라고 했어요...별로 너와 말섞고 싶지 않고 관심없다고...
그리고 나선 제 핸펀으로 전화해서 너 도대체 왜 우리애한테 자꾸
시비거냐고... 내가 옆에서 보니 너만 혼자 일방적으로 욕을 하던데
자꾸 우리애한테 시비걸면 니네 담임이랑 학생주임에게 가서 건의 하겠다고
하고 문자 증거로 가지고 있겠다고 했더니 겁먹더군요
그 아이는 정말 마음이 어두운 아이더군요
그 후로도 제 아이가 친한 아이들에게 접근해 뺏어려 하고 그랬데요
전 그냥 많이 안아주고 위로해주면서
머리모양을 바꿔 주기도 하고 좋아하는 물건도 사주고
돈을 좀 쓰면서... 친구들과 항상 둥글 둥글한 교우관계를 가지라고
자꾸 말해줬어요...니가 힘이 없으면 그 아일 이길수가 없다
힘이 있으려면 친구가 있어야 한다고 친구에게 많이 베풀라고 했어요
용돈도 많이 줬어요.. 돈으로 친구를 사는게 나쁘다지만..
그맘때 아이들은 또 돈으로 베풀필요도 있더라구요
제 딸 괴롭히던 그아인 그 못된성질이 들통났는지 자기 반에서 평판이 않좋음...
정말 여자중학교 아이들 교우관계 힘들어요
엄마가 도와줄 수 있는것도 한계가 있구요
아이 생일이 언제인지 몰라도 놀토같은날 잡아 파티를 해주세요
친구들 많이 초대하라고 해서 돈 좀 쓰세요
치킨 시켜주고 파티 끝나면 노래방 보내주세요
그렇게 놀다 보면 최소한 그 아이들이 님 아이 왕따는 안시킵니다
담임 선생님과도 상의 해보시구요
위 어느분 말씀처럼 아이한테 다 이야기 하지 마시고
어머님이 뒤에서 응원해 주세요..사랑한다고 많이 말해주시구요
저희 남편도 누가 우리딸 괴롭히냐고 아빠가 도와준다고 하니..
오지 말라고 됐다고 하면서도 든든하다고 하더군요...^^7. 저도
'11.6.1 2:50 PM (115.140.xxx.9)작년에 딸아이가 겪어서 정말 정말 괴로웠답니다,일방적으로요
시간이 약이긴 한데 그동안 딸래미가 맘 단단히먹고 잘 견뎌야할테데 걱정이되네요
담임과는 꼭 의논하세요,제가 겪은바로는 한번 틀어진애들하곤 회복이안되더군요,특히 여자애들은 더 그래요
다시 다가갈려고 잘대해주면 그걸이용하더라고요
제발 잘 견디길바랍니다,같은학교라면 우리아이에게 얘기를 하련만 ..친구끼리 정당한 이유도 얘기안하고 갑자기 상처주고 따시키는거 최고의 벌점으로 줬으면해요..8. 경험담
'11.6.1 2:51 PM (211.57.xxx.106)제딸도 그런경우였었고 단짝 친구 없어 왕따경험이 있어요.
담임하고 상담했는데 담임이 마니또게임을 시켰대요.
그 게임이후로 다른 친구들이 많이 도와줬고
잘 지내게 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