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1딸 머리때문에 제가 죽겠네요.

중1딸 조회수 : 1,731
작성일 : 2011-06-01 12:29:25
머리....헤어스타일때문에 정말 중학생이 되면서 돌변하기로 맘먹었는지....

매일매일 저랑 전쟁입니다.

원래 그랬다면 제가 진즉에 딸에게 적응이라도 했겠지만....

이아이 너무나 무디고 남자아이 같다고들 했는데....

중학생이 되니 친구들이 아이라이너 그린다고 엄마거를 넘보질 않나....

비비크림 다 바른다고 사달라고 조르고...

선블락 파우더 ? 기름눌러주는 노세범파우더를 사달라네요....

참참...화장일찍해서 좋을거 없다고 백번 말하면 뭐하는지 ....
동네엄마들이 일찍 호김심 풀어주면 낫다고들 해서 피부과화장품 갖춰주고

아이라이너나 립스틱은 못바르게 하고 립글로스는 약국에서 하나 사줬네요.

결국 다 끌려가는거 같아요.

속바지 안입는다고 난리...교복치마 줄일까 떠보더니...그런날 엄마는 네 엄마 안한다고 엄포를 놓았고...

머리는 매일 꼬리빗?참빗으로 빗어대고 에센스를 물뿌리듯 뿌려대고...
곱슬기가 있어 제가 봐도 ...좀뜨긴해요.

하지만 학생이 연예인은 아니잖아요....

예쁘게 묶고 다니면 될걸...이마에 여드름 왕창나서 앞머리 잘라달라고 노래를 불러...

옆으로 살짝 넘어가게 이마가 보이게 잘라줬더니 곱슬끼가 있으니 뻐치잖아요.
아침에 일어나 실핀백개 곶아두고 앞머리 손질만 백번...ㅠ.ㅠ

그시간에 정말 영어단어 하나를 외우라는게 무리인가요??

학교다닐때 저는 부모님이 그렇게 말할때 싫었지만 지나고 보니 너무 후회되는데 ...
저희언니는 모범생으로 자라 전혀 다른 삶을 살아요....

왜 어른들 말이 맞다는걸 모를까요?? 이젠 앞머리 뱅으로 잘라 달라고 노랠부르네요.

다른엄마들은 어떠세요?어디까지 허용하세요??

안그래도 올백맞던 아이가 학교시험,중간고사 엉망으로 봐서 ...정말 걱정인데 ...

아이는 공부보다 외모인가봐요......

책상에 앉아서도 공부보다 거울보다 걸리는게 더 많아요.
IP : 114.203.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11.6.1 12:35 PM (59.6.xxx.100)

    학원강사 오래 하다 잠시 쉬는 중인데요.
    제가봤던 케이스 중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는..
    엄마가 더 열성적으로 아이의 외모를 가꿔주는 거였어요.
    머리 매직으로 쫙 펴주고.. 여드름 피부과 가서 싹 치료받게 하고..
    [너의 외모는 소중하단다. 엄마가 관리해줄께. 대신 넌 공부에 신경쓰기다.]
    매일매일 학원와서 거울보기 바빴던 그 친구.. 머리결 비단같아지고 피부 깨끗해지고 하니까..
    자신감이 완전 붙어서.. 이제 나는 공부만 잘하면 돼. 하면서 공부하더라구요.
    입장 바꿔 생각해도.. 난 외모가 신경쓰여 죽겠는데 공부가 될까 싶고..
    어머님이 먼저 좀 아이 입장에서 가꿔주세요.
    대신 진한화장. 짧은 치마. 이런건 너무 없어 보이니 잘 설득하시구요.

  • 2. 후리지아향기
    '11.6.1 12:38 PM (222.101.xxx.60)

    우리아이도 중1남자아이에요.
    우리애도 아침마다 머리에 비니쓰고 있어요, 머리 옆가름마만든다고 원래 짦은 머리 였는데 중학교가더니 앞머리를 기르고 가르마를 만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지금이 아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나이가 아닐까싶어요^^

  • 3. 원글
    '11.6.1 12:45 PM (114.203.xxx.131)

    입니다 강사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니...좀 공감은 가지만....

    그렇게 하면 끝이 없을것 같아 걱정입니다.사실 초보엄마니...더 갈팡질팡하는거겠지만 ...
    매직을 해주면 중딩들 일년에 몇번해주시는지...저는 일년에 한번 가도 손질잘하니...
    그런것도...남편도 엄마도 그런데 아이한테 돈들이냐고...

    사실 저는 화장도 손질도 잘하니....돈쓸일이 별로 없어보이네요 ^ ^*
    시대흐름을 따라가야 하는지 ...보수적인 생각을 고수해야 할지...고민이라고 해야 할까요?

  • 4. ..
    '11.6.1 12:53 PM (121.148.xxx.128)

    우리 동네는 학생들 매직 3만원합니다.
    전 그냥 한번 시켜주는것이 훨 나을거라 생각해요
    우리 아이들은 화장이나 그런것은 하지 않는데 여드름은 엄청 신경써서 살구씨가루로
    꼬박 꼬박 팩도 한번씩 제가 해줍니다.
    요새 아이들 하는 것들도 어느정도는 따라가 주어야지 무조건 안되는 것으로는 힘들어요.

  • 5. ..
    '11.6.1 12:57 PM (221.138.xxx.226)

    곱슬이면 매직해주세요.
    신경 덜 쓰일 것 같은데요.
    그 정도한다고 모범생아닌 것 아니에요.
    이제는 절대 안되는 몇가지만 규칙 준수 하시고
    조금씩 풀어주면서 다른 부분 말 듣게 하심이 좋을 거에요.

  • 6. ..
    '11.6.1 1:01 PM (112.185.xxx.182)

    전 딸아이 매직을 해 주는데요.. 4개월에 한번정도 해 줍니다.
    그 중간에 한두번 미용실에서 헤어스타일 정돈해 주구요.
    그렇게 하더라도 남자들 한달에 한두번 이발하는거랑 크게 차이 없다고 생각해요.

    매직 해 주면 아이가 아침마다 드라이 하는 시간을 줄여줄 수 있으니 더 이득입니다.
    옷은 제가 코디하기 좋은 단품들로 질은 괜찮으면서 가격이 싼 제품들로 구매해줘요.
    주로 유행 안타는 메이커 이월상품이 많은데 그렇게 구매해 주면 아이가 이리저리 코디해서 입습니다. 친구들이 옷 이쁘고 많다고 부러워한다네요 (사실 몇가지 안됩니다)

    화장품은 클린싱크림이랑 썬크림은 구매해 주고 비비크림은 여드름을 불러 올 수 있다고 겁을 줘서 못 쓰게 하고 있습니다 (ㅋㅋ) 중2인데 다행히 아직 여드름이 없어요.

    40넘은 저도 외모에 신경이 쓰이는데 사춘기인 아이들이야 오죽 신경이 쓰이겠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외모따윈 신경 끊고 공부나 해]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최소한의 시간으로 근사하게 보일 수 있도록 엄마가 도와주고 코치해주고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당근도 필요한데
    전 성적 평균 몇점이상 = 매직 <- 이런걸 정해놓고 있습니다.

  • 7. .....
    '11.6.1 1:01 PM (125.177.xxx.153)

    우리집 중2도 아주 외모에 목숨걸고 화장품도 산더미입니다.
    딸뇬이 쓰고 난 화장품 제가 쓰고 있습니다..ㅠㅠㅠ
    시대의 흐름 이라는 것도 있으니 무조건 막지 말고 어는 정도 선은 그어 놓고 들어 주세요

    너무 안 들어주면 사춘기 애들 욕구만 커지게 해서 엉뚱한 돌발행동
    일으킬 수도 있으니 웬만한거는 들어주고 진한 화장 너무 짧은 치마 같은 것만
    금지 시켜 주세요

    미장원 데리고 가서 매직 해 주시고 피부 관리 같은 거는 해 주시고요

  • 8. 제딸도
    '11.6.1 1:04 PM (115.136.xxx.39)

    중2인데 요즘들어 부쩍 외모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전 아예 대놓고 화장은 지금하면 안된다고 말해요. 지금 너희들 피부는 아주 좋은때니까 화장품으로 가리려하지 말아라, 나중에 때가 되면 엄마가 어떻게 화장하고 지우는지 전부 가르쳐주겠다. 필요하면 메컵학원이라도 보내주마. 지금 중요한건 열심히 공부하는것,,,이렇게요. 다행히 제딸은 잘 이해해주고 대신 교복 치마는 조금 줄여줬어요. 이번 중간고사를 너무 잘보는 바람에 얼결에.. 그랬지만요. 무릎위 조금 올라가는 길이로,엄마가 미리 기준을 정하셔야 할거같아요. 자꾸 주변말 듣고 그런거 같다가 혼자 생각해보면 아닌거같고.. 이렇게 갈팡질팡하면 아이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어져요.

  • 9. ..
    '11.6.1 1:06 PM (112.185.xxx.182)

    그리고.. 초등학교 시험 올백은 믿지 마세요. 초등학교 성적은 엄마들 눈속임용에 가깝습니다.
    초등학교 성적만 믿다가 중학교 가서 성적표 받아보고 기절하는 엄마들 많아요.
    초등학교 성적이 올백이라면 [내아이가 중학교에 가면 기본점수가 평균 85점 정도는 나오겠구나] 라고 생각하는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 10. &
    '11.6.1 2:08 PM (218.55.xxx.198)

    그러지 마시고 학교 교무실에 전화하셔서 학생주임님께 아이들 복장과
    머리...화장그런거 단속 엄격히 해달라고 부탁하세요
    저희딸도 교복 줄여입고 싶어하다..제가 설득시켜 요샌 그소리 않하는데
    같은반 애들 몇명이 복장검사에서 치마줄인거...화장품가방에 있던거 걸리고
    학생주임이 앞으로 눈여겨 보겠다고 엄청 혼냈데요
    자기는 엄마말 듣고 치마 않줄이기 잘했다고 하더라구요
    학생주임이 남자인데 엄청 무섭데요...
    또 무서워서 그런것도 있지만 친구들한테 망신당하면 창피해한다네요
    학교에 도움 요청하는것도 좋은 방법인듯....

  • 11. &
    '11.6.1 2:13 PM (218.55.xxx.198)

    적당히 외모에 관심가지는건 여학생이고...사춘기니까 자연스러운일인데
    친구들이 옆에서 바람을 넣으니 문제예요
    교복 의례히 줄여입어야 잘나가는 애들 축에 들고 화장 좀 해주어야
    쎈애들로 인정해준다네요..요즘 아이들이...
    그러니 본인 주관이 어지간히 뚜렷하지 않고서야 친구들하는 말에 어떻게
    영향을 받지 않을 수 가 있겠어요
    매직은 두달에 한번정도 해주시고...( 곱슬머리라면 )
    머리 펴주는 기계 있쟎아요? 집게같이 생긴거..
    그걸로 정리하라고 하나 사주세요
    화장은 넘 어린나이에 하는거 전 반대라서 (피부 망가지쟎아요)
    학교에서 그렇게 단속해주니 고맙더라구요

  • 12. .
    '11.6.1 2:16 PM (121.165.xxx.130)

    중1딸한테 미용쪽으로 먼저 알아서 내가 먼저 해주었더니,미용으로는 신경 끝이예요.
    매직4~5달에 한번해주고 화장품도 미리 백화점에서 다 사주니 아이들 화장품에 관심가질때 시쿤둥하더라고요,교복 치마도 하나는 짧게해줬더니,번갈아 가면서 잘입어요,
    제 자신이 이쁘게하고 다니는게 좋아보여서,꾸며줍니다.
    꼭 이렇게 해줘서 그런건 아니지만 성적도 우수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0315 낮에 이소라 다이어트 1탄 문의하신 분들 ^^ 5 큰언니야 2011/04/21 766
640314 다함께 검색엔진가서 BBK 치기 운동에 동참해요. 19 끄잡아내리자.. 2011/04/21 658
640313 급질) 집 매매 가격이 6억원 이상인 경우 중개수수료에 관해 3 집매매 2011/04/21 551
640312 이뉴스때문인가? 1 .. 2011/04/21 674
640311 도대체 서태지 재산이 얼마길래 7 근데 2011/04/21 3,883
640310 이승만 유족 4ㆍ19 사죄 좌절 그 후 1 세우실 2011/04/21 261
640309 정우성이 알았을까요? 몰랐을까요? 16 ....??.. 2011/04/21 3,470
640308 SNS 유저들, 연예계 스캔들에 안 넘어간다. 9 깍뚜기 2011/04/21 1,348
640307 82 반응들 좀 이상해요 15 ? 2011/04/21 2,336
640306 근데 이지아 서태지..제 생각엔.. 6 2011/04/21 2,111
640305 [단독]서태지-이지아, 이혼소송 아니다 '사실혼 소송' 5 2011/04/21 2,523
640304 서태지와 이지아 이미 미국에서 2009년에 이혼했다는 기사 나왔어요 2 쪼금놀람 2011/04/21 1,265
640303 서태지 - 이지아 사태정리 (최신종합) 8 정리광 2011/04/21 4,951
640302 그냥 잊어야 속편할까요? 7 도와주세요 2011/04/21 702
640301 서태지 아이들 이름 떴네요!!!!!!!!!!!!!! 3 ㅎㅎㅎ 2011/04/21 3,557
640300 관리자님!! 지난글,,삭제,수정 기능 안보입니다!!!!!!!!!!! 관리자님!!.. 2011/04/21 137
640299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BBK 12 급상승 중 2011/04/21 903
640298 불행한 부동산-확장마루 샤시가 안닫혀!!!!!!!!!! 1 나 세입자 2011/04/21 484
640297 서태지 “아이는 갖고 싶은데 결혼 생각은 별로 없다” 과거발언 새삼 화제 2 2011/04/21 2,012
640296 이지아. 어쨌든...님 쫌 짱!!! 1 됐고. 2011/04/21 710
640295 닭도리탕 할때 김치좀 씻어넣으면 어떤가요 맛이? 9 의견좀 2011/04/21 670
640294 지금 엠비씨 라됴뉴스에서도 나왔네요. 서&이 이혼. 4 뜨아.. 2011/04/21 1,745
640293 도곡동땅·다스 ‘네버엔딩 MB스토리’-주간경향 5 ... 2011/04/21 461
640292 가슴이 없는애들 교복은 어디꺼가 더 나은가요? 2 교복고민 2011/04/21 420
640291 물건너 간지 오래 아닌가요? 5 bbk 2011/04/21 481
640290 외국인이 이렇게 답을 할경우....어떤 기분이 들어야 할까요? 9 ...질문 2011/04/21 887
640289 이지아 사실을 알고나니 기분 좀 나쁨 6 2011/04/21 2,716
640288 억측은 그만합시다. 11 ... 2011/04/21 1,156
640287 이 정도면 수익율이 몇 프로일까요? 2 펀드 2011/04/21 364
640286 mbc 에서 돌고 있는 찌라시 라는데요.. (서태지&이지아) 8 찌라시 2011/04/21 4,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