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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89
작성일 : 2011-06-01 08: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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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전투라고 이름 지운
그해 여름부터 가을까지 마흔 날의 길이를
어떻게 나타내야 하리 느리게 흐르는 저 강물에다
선을 긋고는 강江의 이쪽 저쪽에서
지휘봉 또는 손가락으로 또한 이쪽 저쪽을 가리키며
"귀관들이여 전진 아니면 죽음!"이라고
근육질의 핏대 퍼렇게 세우고 고함을 쳐대던
그 사람들은 과연 누구였나

왜관倭館 인도교人道橋위에 서면 보실 것이다
"We are soldiers. stand or die!"
그 사람들이 뱉어낸 명령 한 마디
아직도 느린 강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을

강둑 여기저기 쓰러져 널브러진 영혼들
느리게 아주 느리게 들꽃으로 일어나는 것을.


                - 김태수, ≪왜관 인도교에 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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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6월 1일 경향그림마당
http://twitpic.com/5513jf

2011년 6월 1일 경향장도리
http://twitpic.com/5513r2

2011년 6월 1일 한겨레
http://twitpic.com/556a33

2011년 6월 1일 한국일보
http://twitpic.com/5513ue

2011년 6월 1일 서울신문
http://twitpic.com/55142l









등록금 문제는 대학생과 대학생을 둔, 그리고 곧 두게 될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배부른 비명도 정치적인 구호도 아닌 삶의 문제입니다.

대학을 나오고 안나오고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져버리는 세상에서

그럼 왜 갔느냐 소리는 너무 무책임한 게 아닐지요.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11.6.1 8:24 AM (202.76.xxx.5)

    2011년 6월 1일 경향그림마당
    http://twitpic.com/5513jf

    2011년 6월 1일 경향장도리
    http://twitpic.com/5513r2

    2011년 6월 1일 한겨레
    http://twitpic.com/556a33

    2011년 6월 1일 한국일보
    http://twitpic.com/5513ue

    2011년 6월 1일 서울신문
    http://twitpic.com/55142l

  • 2. 라디에이션
    '11.6.1 8:56 AM (114.206.xxx.219)

    웃긴점은 미군이 묻은 화학약품으로 보고된 피해사례가 없다는거 실제로 사는 주민들은 조용한데 왜 언론사에서 떠들어대는걸까요

  • 3. 라디에이션
    '11.6.1 9:00 AM (114.206.xxx.219)

    대학을 나오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생각자체가 이미 틀린 발상입니다. 대학나오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일들은 천지이고 오히려 그 중에서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에 뜻이 없는 애들이 대학 억지로 와서 사년동안 꾸역꾸역 학교만 다니는걸 보면 참 안스럽지요. 대학원 나와도 취직 못 하는 사람이 있고 고등학교만 나와도 성실하게 일해서 잘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행복한 것일까요

  • 4. 미르
    '11.6.1 10:59 AM (121.162.xxx.111)

    라디에이션님/그렇게 말은 할 수 있지만 우리사회가 그렇게 달려가도록 더 부추기고 있는 모습에 좀 관심을 가져 주시길....
    전 모든 학부모들이 일절 사교육을 하지 말자고 공동 결의라도 했으면 싶습니다.
    너무 힘들잖아요. 그리고 너무 많은 대가를 치루고 있고요.

  • 5. 세우실
    '11.6.1 11:14 AM (202.76.xxx.5)

    아니 전 또 만평글에 웬 댓글이 두 개나 달렸나 하고 왔더니.........
    칠곡군 내에서도 지금 이거 관련해서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는 연합뉴스 기사도 있고
    대구의 영아사망률이 전국 최고라는 얘기도 있고,
    마을 주민 중 암으로 사망한 비율도 높아서 이걸 검증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건데 무슨 소립니까?
    아무리 요즘 언론이 제 역할 못하고 욕 먹고 있다고 해도 언론이 왜 언론인데요? -_-
    그리고 고등학교만 나와도 자기 꿈 펼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건 궁극적으로 "꿈꾸는" 세상이죠.
    그렇게 되어야 하는 거지 벌써 그렇게 되어 있다고요?
    당장 봐도 학벌사회로 점철된 우리 사회가 아닌가요? ㅎ
    대학 나와봤자 취업이 힘든 거 뒤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어서 그렇게 되는건지 모르세요?
    상향 평준화 되어버린 것과 다름 없는 지금의 대학 교육에도 불구하고
    그 등록금 감수하면서 어떻게든 대학교는 나오려고 하는 지금 이 분위기들이
    다 헛바람 들어서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지금 하신 말씀을 일반화하실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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