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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쇼핑철학이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ㅜㅡ(2탄)

곰이아빠 조회수 : 12,789
작성일 : 2011-06-01 03:11:13
안녕하세요

아래에 "와이프 쇼핑철학이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ㅜㅡ"로 글을쓴 곰이아빠 입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31&sn=off...

벌써 새벽3시가 넘었는데 와이프랑 아직도 다투고 있네요..
와이프가 댓글을 다 봤습니다.

그리고나서 자기도 댓글을 쓰고 싶다고 하네요...
근데 그 댓글이 길어져서 글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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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와이프입니다.
지금은 새벽 2시반이군여 우리둘다 도저히 잠이안와 지금까지 이러고 있습니다.
내일 8시 반까지 출근해야하는 저지만 계속 둘다 화가 난 상태에서 잠이 들수는 없나봅니다.
여기 댓글보니 제가 무슨 된장녀에 전업주부인데 남편돈만 발라먹는 그런 여자 취급받는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6년째 회사를 근무해서 제돈으로 살림을 장만해 시집을 왔으며 오히려 남편에게 도움이될려고 임신7개월이여서 힘들지만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한쪽편에 말만들으면 그것은 객관적이지 못한 사실이니깐요.
지금 출산용품으로는 애기 욕조 하나 산 상태입니다.
에르고 아기띠를 사려는것은 이틀전 시동생이 자신의 아이를 키워보니깐 에르고게 좋더라구 다른거 암꺼나 샀었는데 어깨 아프더라면서 얘기하길래 저도 나름 검색해보고 블로그에 사용후기보니 믿음이 가더군요.
아무래도 기능성이 있는거다 보니 좋은걸 사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남편말대로 평소 옥션이란 g마켓은 그냥 막입는 옷빼고는 산적이 없습니다.
몇번사보니 옷두 재봉이나 이런게 엉망이더군요
암튼..나름 홈쇼핑이나 이런데는 구매를 많이 해봐서 믿음두 있었고 가품을 의심하며 살빠에야 제가 신뢰할수 있는 루트를 통해 싸게 사면 좋을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돈을 주고 샀는데 그게 가짜면 얼마나 속상하고 그렇겠습니까?
또 다시 사야하고..이런 비용등을 생각하면 몇만원 차이 나는건 문제가 아니지요. 그리고 남편을 이해못하는것은 아닙니다. 나름 옥션이나 이런데를 신뢰하고 있으니깐요.
하지만 정품이나 이런 문제가 있는건 구입한적이 없을껍니다.
보통 그냥 그런 문제가 없는것들만 구입했으니깐 문제가 없다고 확신하는것 같습니다.
남편은 그럼 이 두군데서 구입해서 비교해보자고 합니다.
이것이 이 하나의 문제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이런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두군데서 구입해서 자신의 말이 옳은지 아닌지 저한테 증명하고 싶은거겠죠
하지만 저는 그게 더 낭비라고 싫타고 했습니다.
그러자 말이 안통한다면서 땅에 발을 구르고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습니다. 밤 12시에 말이죠;; 저는 아래층에 피해가 될까봐 대화를 낼하자고 하자 더 심하게 그래서 그만 살자 도대체 나한테 배려가 있는거냐며 화를 내었습니다.
전 낼 출근해야했고 대화가 더 오고가봤자 언성만 높아질테니 이웃에 피해가 가는게 싫었습니다.
사실 제가 된장녀고 남편돈만 발라먹는 사람이면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질껍니다.
그리구 첫애기구해서 좋은거 해주고 싶어서 따로 부모님들께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주신 용돈도 모아두었습니다.
저는 충분히 제가 원하는걸 원하는 방법으로 구매하고 싶은데 그런 자유도 없군요..
저는 쇼핑할때 싼걸 여러개 사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좋은거 하나 사서 오래쓰는게 더 좋다는 쇼핑 철학이라면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나쁜건가요? 아기띠는 기능성이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또 애기꺼니 오가닉이나 이런걸 선호하는거뿐입니다.
지금 시동생에게 물려받을 수 있는것은 물려받고 나름 생각해서 살고 있는데 이런 댓글을 쓰시다니 억울하군요

-----------------------------------------------------------------------------

여기까지가 와이프 글입니다.
이제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다시한번 글을 남겨봅니다.

지금부터 달리는 댓글은 와이프와 함께 볼것입니다.
부디 상처되는 말씀은 하지 말아주시고 둘사이 원만하게 잘 해결할수 있게
인생 선배로서 좋은 가르침을 부탁합니다.

IP : 115.139.xxx.80
1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 3:19 AM (124.195.xxx.139)

    전 아까 그 글은 봤지만 댓글을 달지는 않았던 사람인데요..
    사실 그 글 보고 나서 와이프 되시는 분이 조금 이상하게 생각되긴 했어요.
    그런데 이 글을 보고 나니 와이프 되시는 분도 이해가 되네요.

    그리고 아기띠.. 어차피 와이프되시는 분이 주로 쓰실 건데..
    마음에 드는 거 사시게 하면 안되나요?
    그리고 저도 쥐마켓이나 11번가 같은데서 물건 잘 안사는데요..
    정말 천 소재나 바느질이 엉망이라서 내구성이 별로거든요.

    그냥 임신하신 분 몸도 피곤하고 마음도 피곤하실텐데.
    게다가 회사도 다니신다면서요.
    남편분이 좀 져주세요.

    그리고 여기 달리는 댓글들..적당히 참고하세요.
    신중하게 댓글 다시는 분도 계시지만, 막댓글도 많잖아요.
    아무래도 인터넷 상 익게니까요.

    여튼.. 임신하신분 얼른 주무시게 하시는게 현명할 듯 합니다.

  • 2. ?
    '11.6.1 3:20 AM (112.168.xxx.65)

    저런 띠 같은건 그냥 검증된 싸이트에서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
    죄송해요 전 미혼이라...뭐라 말할 주제?는 안되지만;
    제가 목디스크가 있거든요 그런데 저런거 하면 목 이런데 무리가 엄청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나중 아기 낳으면 아기띠 같은건 좋은걸로 쓸꺼야..라고 생각했거든요
    저런 기능성? 위주의 상품 같은건 좀 좋은거 쓰고 그외꺼는 남편말 따르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 3. 조심
    '11.6.1 3:22 AM (67.83.xxx.219)

    두분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아마 두분의 G시장이나 옥션에 대한 평가는 두분의 경험이 다.름.에서 출발한 거 같아요.
    남편분은 성.공.하신 경험이 많으시고 아내분께서는 실.패.하신 경험이 많으시다면
    그 판로에 대한 신뢰감은 누가 뭐라고 한다고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봐요.
    남이 이용하는 건 뭐라고 안해도 내.가. 이용하기는 싫은거죠.

    또 물건을 구입할 때는 쓸 사람의 의견에 비중을 두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남편 물건을 살 때는 남편의 취향에 맞게, 아내물건을 살 때는 아내 취향에 맞게.
    상대방의 취향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인.정. 하면 되는거예요.
    살다보면 가끔 내 자신도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은데 어찌 타인을 전부 다 이해할까요..

    아기띠. 누가 주로 사용하실건가요?
    아내분이신가요? 그럼 아내분 의견에 맡기세요.
    그게 가계에 크게 누가 되지 않는다면요.
    비싸게 주고 사신만큼 다른 소비를 줄이시겠죠. 아니, 다른 소비가 줄어들 수 밖에 없겠죠.

    어느 것이 효율적인 소비냐... 하는 데에는 의견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어요.
    싸게 사는 것만이 효율적인 게 아니라 비싸게 사서 잘 쓴다면... 그것도 효율적인 소비가 될 수 있을거예요.

  • 4.
    '11.6.1 3:22 AM (14.52.xxx.162)

    아래글에 부인께 안 좋은 쪽으로 글을 달았는데 일단 사과드릴게요,
    (일부러 가서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일단 수입품은 루트가 상당히 많구요,백화점에도 가짜는 있어요,
    그리고 이제부터 갖가지 육아용품과 생활용품을 구입하시게 될텐데,,
    애를 어느정도 키워본 입장에서,어느 사이트건 불안요소는 있는거 감안해도,,
    애들 어리고 한참 돈 모아야 할 시기에는 돈을 아낄 필요가 있습니다,
    첫 아이라서 좋은 거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애들은 그거 알지도 못하구요
    정작 어릴때 그렇게 돈을 쓰면 정말 지원을 해줘야 할 시기에 본인들 노후도 준비못하고,모아놓은 돈 없어서 애들 교육도 맘껏 못 시키는 사태가 올수도 있어요,
    누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인터넷 쇼핑의 강점은 시간과 돈의 절약에 있는거니,,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맞벌이 하시면 애 안고나갈 시간도 없을텐데,,이런걸로 싸우지 마세요

  • 5. ,,
    '11.6.1 3:25 AM (175.193.xxx.244)

    제가 두서없이 몇가지 얘기하자면..

    저도 기본적으로는 좋은거 하나 사서 오래쓴다 주의입니다.

    오가닉은 별 의미 없습니다 .. 아이 키워보시면.. 에르고 오가닉 쓴다고 아이가 청정지대에서 사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인체는 (아기의 몸이라도) 생각보다 강하거든요.

    제가 1탄에 링크된 사이트까지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댓글보고 쓰자면, 병행수입이 맞다면 짝퉁 아니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맞는지 확인이 안 될 뿐이죠? ;
    사실 수입정품이라 파는것도 속일수 있는 세상이라는것도 아시죠 ;;
    물론 두개 다 사서 확인해보자..고 하셔도 구분이 안 될 가능성이 80퍼센트겠죠

    선배맘으로서 말씀드리면 중고로 사셔도 될 정도로 에르고는 튼튼하게 잘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중고로 사도 새것과 별 차이가 없는게 에르고와 스텝투 제품이에요.

  • 6. 천둥소리때문에
    '11.6.1 3:30 AM (211.176.xxx.172)

    깼다가, 들어왔네요...

    전 뭐가 좋냐, 어디가 믿을만 하냐를 둘째 치고, 임신 7개월에 회사까지 다니는 부인을 이런 사소한 일로 새벽 3-4시까지 붙들고 싸우시는 원글님이 너무 철이 없고 이기적으로 보여요. 어뜩하죠?

  • 7. 조심
    '11.6.1 3:38 AM (67.83.xxx.219)

    그리고... 결혼 20년 다되가는 아줌마로서 잔소리..좀 한다면...
    남편분.
    효율적인 소비도 좋은데요. 지금은 아내분과 아기의 건강이 더 중요한 거 같은데요.
    임신 7개월.. 그냥 그런가보다.. 하실 지 모르지만.. 임신한 몸으로 생활하는 거 쉽지 않아요.
    이런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는 일로 지금 배불러있는 아내분께 이시간까지 화를 내고 계시다는 거...
    아웅... 제 남동생이었음 한대 때려줄지도 모르겠어요.

    아내분. 내일 출근하신다면서요. 얼른 잠부터 주무세요. 스트레스받으면 아기도 힘들어해요.
    아기띠 쓰려면 아직 몇달 남았으니 일단 잠부터. 아셨죠?

  • 8. .
    '11.6.1 3:40 AM (222.236.xxx.5)

    두번째 글만 읽었는데 아기띠는 주로 아내분이 사용 하는거니 아내분 의견에 따르는게 맞다고 봐요 저도 싼거 여러개 사는것 보다 좋은것 하나 사서 오래 쓰는 스탈이라 아내분이 이해가 되네요
    그리고 제가 첫째 둘째 키우면서 아기띠를 네가지 정도 써봤는데 신생아땐 비슷비슷 하지만 아이가 클수록 에르고가 정말 편해요 그리고 너무 저렴한건 가품 일수도 있구요 최근엔 1*번가 신*계쇼핑몰에서 탐스슈즈 가품 팔다가 난리 났었어요 신세계에서 무조건 정품 맞다 했는데 받아보니 가품 이었어요 이런곳도 가품을 파는데 아내분이 믿을만한 곳이 있으면 그곳에서 구매하게 하세요 에르고 아기띠는 중고로도 잘 팔리니 깨끗하게 쓰고 중고로 팔아도 되구요

  • 9.
    '11.6.1 3:40 AM (175.196.xxx.107)

    이럴 줄 알았다니깐요? ㅎㅎㅎ

    앞 글에 제가 댓글 좀 길게--; 달아 놨습니다.
    혹시 두 분께서 안 보셨다면 보셨음 하고요.

    아무튼, 제 결론은 아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습니다.
    (부인께서 맞벌이시라는 게 좀 변수였습니다만. ㅎㅎㅎ)

    이런 건 남편께서 양보하세요.

    솔직히 이번 부인 글 보니 남편이 좀 심하셨단 생각에 더 확신이 듭니다--;;;

    ----------- 남편분께 좀 심하게 한마디만 더.

    부인 임신 7개월에 아껴주고 수발(ㅎㅎㅎ) 들어 주진 못할 망정
    참 잘 하고 계십니다요.
    철딱서니 없는 건 부인보단 남편 쪽인 듯 합니다.

    그러면서 "돈 벌어 준다" 라고 하셨습니까? 참 내.

    아 그리고 "곰이아빠" 라는 필명부터 때려 치세요.
    부인 잠도 못자게 이렇게 달달 볶아대고 뱃속 아기에게 미안하지도 않습니까? ㅉㅉㅉ

  • 10. ...
    '11.6.1 3:43 AM (112.121.xxx.200)

    저도 19개월, 2개월 아이 기르고 있고 쇼핑을 좋아하는 편이라 해외 직구 경험도 많고..
    공동구매 추진도 여러번 해 보았는데요..
    아이용품 판매사들은 대형회사 보다는 소형이나 중형 규모의 수입상들이 많기때문에
    그런 기업에서 오픈마켓에 직접 물건을 판매하거나 물건을 대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 오픈마켓 제품이라고 해서 모두 짝퉁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 비슷한 모양의 중국산 제품을 싼 가격에 판매하는 물건도 있고
    그런 제품이 아내분 입장에서는 짝퉁이 되겠죠..

    아까 글에 링크를 따라가보진 않았지만 댓글을 보니 .
    가격이 십만원이나 차이가 나지만, 옵션들이 빠져있기 때문이고 옵션을 추가한다면 2만원(3만원?)정도 차이난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해외 직구품이거나 오픈마켓 쿠폰덕에 나오는 가격일듯해요....

    옵션이 차이나지않는데도 가격차이가 10만원씩 난다면 그건 한쪽 제품이 짜가이거나 무언가 하자가 있는 제품이에요

    무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오픈마켓에서도 정품을 판매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가격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다면
    아내분 하고싶은대로 하게 해 주심이..

    나름 열심히 사시는 개념녀이신듯한대?

  • 11. 저도
    '11.6.1 3:47 AM (211.176.xxx.172)

    제 남동생이었으면 이 새벽에 달려가서 뒷통수를 한 대 때려드리고 싶어요.

  • 12. 안타까움
    '11.6.1 3:53 AM (183.102.xxx.63)

    속상할 때 익명에 호소해서 위로를 받을 수도 있고,
    판단이 어려울 때 인터넷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요.
    이렇게 부인을 내놓고 다수에게 물어
    재판하려드는 남편분이 경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설령 부인이 잘못했다고 칩시다.
    그래서 부인의 판단이 옳지못했고, 남편의 판단이 옳았다고 쳐요.
    다수의 익명들이 그걸 확인해줬고.
    그래서 남편이 이겼다고 해도..

    그 다음에 부인의 속상함은 어찌 하실 건가요.
    내 남편이 나를 다수의 앞에 세워 욕을 먹이고 비난을 받게했다는 배신감은요?
    그래서 부인에게 합리적인 소비는 하게했을지언정
    부인의 마음을 다치게했으니 더욱 손해일지도 몰라요.

    정 부인의 소비취향을 바꾸고 싶었다면
    객관적인 가격표나 신뢰도 등을 조사해서 의견 조율을 하는 편이 훨씬 좋았을 거에요.

    그리고 첫아기에 대해서는 많은 엄마들이 부인과 비슷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도 그 과정들을 지나쳐 왔으니까 조언하는 것이기도 할 거구요.

    부인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이런 방법, 거의 윽박지르는 수준의 공격으로는 부인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없어요.
    그리고 부인의 쇼핑은 부인에게 쫌 맡겨두세요.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하면서
    현명한 소비 방법을 찾아 가실 수 있을 거에요.

  • 13. 험프리
    '11.6.1 4:05 AM (69.138.xxx.100)

    와이프께서 전업주부인 줄 알았는데, 맞벌이 하고 있는 거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네요.
    그나저나 펜님은 여기서도 드러나지만 남편이 부인을 상전 모시듯이 대해야 한다는 저 말투 정말 거슬리네요.

  • 14. ...
    '11.6.1 4:05 AM (82.233.xxx.178)

    취향의 차이로 일을 크게 만드시는군요.
    부인분 현명하신 것 같은데요.
    제 아이 하나 키우는데 아기띠5개, 유모차 2~3개, 아기침대(전 외국삽니다), 연령에 맞는 수많은 장난감들... 앞으로 어쩌시려구요? 저같은 경우도 유아용품에 무지한 남편때문에 언쟁은 좀 있었지만 유모차급도 아닌 아기띠로 이러시는건 너무하시다 싶어요.

    부인님 참고로 아기띠 사실 때 모유수유 예정이시면 슬링도 사세요~
    아기띠도 유용하지만 모유수유 중에는 슬링도 정말 유용합니다!

  • 15. 아이고~
    '11.6.1 4:07 AM (182.210.xxx.9)

    별일도 아닌 것 같은데 이 늦은 시간까지 안주무시고...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면 아기도 스트레스 받아요~
    남편분께선 이번 쇼핑건 하나가 걱정인게 아니라 계속 발생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걱정하시고 있는거군요.
    아내분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아이에게 좋은 것 사주고 싶은 맘 다 똑같죠.
    그런데요 아기띠는 애기가 목을 좀 가눌 수 있어야 사용하는 건데요...
    신생아 용품도 준비하지 않으셨다면서 벌써 아기띠 사놓으시려구요?
    제가 아내되시는 분께 조언 한마디하자면요, 그 맘은 저도 그랬는지라 잘 알겠지만 아기때 쓰는 돈만큼 나중에 후회되는 것은 없더라구요.
    저는 참 극성스러워서 백화점에서 다 구입했었는데요, 애가 크니까 젤 아쉽기도 한 점이었어요.
    차라리 그 돈 아껴서 애 학교 들어갈 때 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커요.
    정말 애기때 쓰는 물건들은 얼마 사용 못하거든요.
    백화점 쇼핑몰도 백화점 수입경로와 다르기도 해요.
    수입업자가 백화점에 납품하기도 하고, 쥐시장같은 곳에 납품하기도 해요.
    3,4만원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물품에 하자가 없다면 굳이 그 돈 아끼지 않을 이유도 없어요.
    애기 물품이 많은데 조금씩 절약해서 합치면 애 물건 하나 둘 더 살 수 있는 돈이기도하죠.
    애기띠 같은 것은 나중에 필요하니까 여러곳을 알아보면 지금보다 더 싸게 살 수 있을지도 몰라요. 백화점 세일기간 때 쇼핑몰행사도 있잖아요.
    저는 쥐시장이나 옥션같은데서도 수입품 구입해 봤지만 우려했던 일은 없었어요.
    그리고 오가닉제품은 애가 아토피가 있다면 그 제품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굳이 살 필요는 없어요.
    오가닉 제품을 살려면 모든 제품을 오가닉으로 하지 않는 이상 별로 효과 없구요, 세제는 친환경세제로 반드시 빨아야해요. 천은 오가닉인데 세제를 일반을 쓰면 세제에 있는 형광증백제가 묻어요. 만약 남편말대로 옥션이나 다른 곳에서 샀는데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게 되면 그 때 싸우세요^^. 일단 아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애기때는 좋은 것을 써도 좋은지 모르고 그렇잖아요. 애들이 뭘 알겠어요. 얻어쓰실 수 있음 얻어쓰시고, 중고로 살 수 있음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애가 좋은 것 알게 되었을 때 저축해 두셨다가 쓰시는 것이 좋아요.
    이상~ 애기때 투자 많이했다가 지금 엄청 후회하는 경험자였습니다~.
    제 덕에 제 주변 사람들만 신나했다지요...

  • 16. 곰이아빠
    '11.6.1 4:09 AM (115.139.xxx.80)

    몇가지 변명을 하자면;;
    일단 제가 표현한 "벌어다주는"은 사과드리겠습니다.
    저는 사업을 하기때문에 제가 버는 돈이 더 많은게 사실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것같아서 그런표현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 사업에 오고가는 통장 전부를 와이프에게 맡긴 상태라서 그런 표현이 나왔네요..
    그리고 3시까지 안재운건 아니고 와이프가 자다가 나왔습니다.
    저는 잠이 안와서 거실에 계속 있었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쇼핑에관해 와이프랑 부딪힌적이 많았는데
    그게 쌓이다 보니깐 오늘 터져버렸네요..
    아무튼 자주 놀러오는 사이트도 아닌데 이렇게 친절하게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충고 잘 받아들이고 와이프에게 더 잘할게요
    저도 이만 자야겠네요 댓글 더 달리면 내일 또 달겠습니다.

  • 17. 저그왕님
    '11.6.1 4:10 AM (211.176.xxx.172)

    안녕히 주무셔요^^ 마지막 댓글 보니 마음이 놓이네요.

  • 18. 험프리
    '11.6.1 4:12 AM (69.138.xxx.100)

    곰이아빠님// 불펜에서도 님 글을 봤습니다. "벌어다주는"이란 표현 여기 여자분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데, 크게 신경 쓰지마세요. 그런식으로 하나하나 따지면 남자들도 여자들이 쓰는 말 중에 서운한 표현들 무궁무진 하니까요.. 하지만 와이프께서 임신 7개월에도 일을 하러가신다고 하니, 고생하는 부인을 위해 이번 일에 대해선 부인분 의견 따라 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19.
    '11.6.1 4:20 AM (175.196.xxx.107)

    험프리 ( 69.138.156.xxx >>>

    임신 말기에 직장까지 다니는 부인이면 "상전 모시듯" 해도 손해 볼 것 없습니다.

    본인의 자녀와 그 자녀를 건강하게 낳을 부인을 위한 것이니까.

    임신 해 보지도 않았을 테니 댁처럼 말하는 거 뭐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따질 데서 좀 따지십시요. ㅉㅉ
    (님더러 님 마눌 모시고 살라고 종용한 거 아니니 쓸데없이 필요 이상으로 발끈하지 마시란 뜻입니다.)

  • 20. ....
    '11.6.1 4:21 AM (110.10.xxx.176)

    가격비교를 해보자는데 울면서 살기싫다고 했다니 거 이상한 사람이군... 했는데 이런 반전이 있었군요. 별것도 아닌 일로 밤12시에 공동주택에서 발구르면서 소리를 치다니... 임신7개월인 와이프 눈에서 눈물날만한 일이네요.

  • 21. 아효
    '11.6.1 4:24 AM (175.118.xxx.42)

    잠안와서 잠깐 82왔다가 댓글까지 달고가겠네요 ;;;
    저 인터넷 쇼핑 엄청나게 즐기고 잘하고 나름 내공 삼만단인데요. 첫애때는 눈이 빠져라 옥션에
    빠져들었었죠 ;;;; 지금 셋째인데 ㅋㅋㅋ 요즘엔 이런 오픈마켓은 점점 멀리하게 되네요.
    정말 자신있게 구매하는데 가품이거나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없진 않구요.
    이거저거 가격재서 구매했는데 배송비 무료라던가 찾는게 빠졌다던가 하는 문제로 고심하다
    보면 이건뭐;;; 몇시간 후딱이고... 문득 생각하니 이런 시간이 아까워져서 많이 줄이고 있어요.
    몇천원 안아끼고 좀 편하게요.

    롯데닷컴이나 이런데서 구매하면 반품이 일단 쉽거든요. 지마켓 옥션 판매자는 안그런경우가
    많죵...

    다만 백화점가서 출산용품을 자신있게 산다던가 그런건 손떨려서 못하겠고 꼭 이월상품 (ㅠ.ㅠ)
    이나 누워있는 애들 많이 이용했구요. 첫애때 너무 물려받고 했더니 얼굴도 제일 이뻤던 애를
    제일 후질근하게 키워서 (애낳고 나니 도저히 나갈수가 없어서;;) 사진만 보면 신경질이 치밀어서 둘째때는 나름 쇼콜라 이런걸로 (역시나 이월을 적절히 이용) 이쁘게 맞춰서 시작했네요.
    그 편이 소중한 아기에게 좋죠.
    6개월 전부터 전집사고... 6~7개월 짜리 옷과 소품을 미친듯이 구매대행하거나 사들이는게
    아니라면 반듯한 내복정도는 구입해도 뭐라 하지 마세요

    아 그리고.. 에르고요. 저도 그렇게 가격차이가 나나싶어 아싸~ 하고 옥션에 들어가봤더니
    이런;;;; 그리 많이 차이나는건 아니잖아용 ;; 제가 요즘 베이비뵨 쓰다가 에르고 갈아타려고
    열심히 알아보고 있거든요. 아 근데 참.. 아직 출산전이면 에르고 천천히 사세요.
    신생아패드 있어도 설마;; 신생아를 그렇게 아기띠에 하겠어요? 안하는게 좋아요. 한달은 참아야
    되지않나 싶어요. 그때 구매하세요.

    아 그리고 ;; 벌어다주는 돈이란 말에 완전 짜증 작렬 " 이런 신발 *** 같은 "
    욕이 우라지게 치밀었다는;;;;;;; 저는 전업이거든요. 여기서 하도 얼굴도 성격도 안보고
    전업-직장 나왔다하면 피튀겨서 끼고 싶지도 않지만... 우라질;;;;;
    애낳기전에, 심지어 직장인 부인을 보면서도 " 내가 벌어다준돈 " 이란 말이 나오면 음;;;;
    앞날이 좀 캄캄합니다. 천사같은 우리 남편은 내가 그렇게 벅벅 우울해하고 화를내고 난리를 쳐도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벌어다주는 돈이란 말 따위는 하질 않는데;;;;;

    저도 주부하면서 열불납니다. 샹 ;;; 애를 이렇게 드럽게 힘들게 보고 살림을 하느라 진짜 피골이
    상접하고 늙어가는데... 무보수네;;; 그 벌어온돈 딱히 나 위해서 쓰지도 않거든용...

    어쨌거나... 화해하고 잘 지내세요.
    셋을 임신하며 느낀바가 있는데, 임신중에 서운한 일이 정말 두고두고 기억납니다.
    간간히 체력이 호랑이 체력이라 애가지고도 빨빨거리고 멀쩡한 사람도 있는데 (첫애땐 좀
    그렇죠 많이들) 전 정말 임신중에 골반이 쏟아져내릴것같은 통증과 지독한 빈혈로 인한 호흡
    곤란 불면증... 이런걸로 약했고 애낳고는 온몸이 정말 성치않은사람인지라.......
    그런거 몰라주면 정말 화날듯하네요...

  • 22. 험프리
    '11.6.1 4:30 AM (69.138.xxx.100)

    펜// 임신한 부인 잘 모셔야 한다는 건 동의 합니다. 그런데 "수발" 이란 표현은 정말 거슬리네요. 님도 "돈 벌어다주는" 이런 표현 보고 거슬린다고 하지 않았나요. 보니까 남자한테서 배려 받는거는 당연하게 여기고, 상대를 배려할 줄은 전혀 모르시는 분인거 같은데.. 님 같은 분을 보면 남편이 벌이가 어려워지거나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면 이혼 서류부터 작성할 사람 같네요.

  • 23. 험프리
    '11.6.1 5:00 AM (69.138.xxx.100)

    펜 // 상대방에게 존중받고 싶으면 본인 자신이 상대방을 먼저 존중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님은 남성이 여성에게 "돈 벌어다 주는" 이란 표현 가지고 발끈하는데, 그렇다면 님도 상대방을 그만큼 존중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무리 뒤에 괄호 표시로 ㅎㅎㅎ 란 표현을 붙였다고 해도, 그게 문제 없는 표현인가요? 전 이런 표현이 상대방을 더 낮춰 보는 말인 거 같아 더 보기 안 좋은데.

    전 이 게시판에서 펜님의 글에 논리적인 비판을 했어도 님처럼 이렇게 ㅉㅉ 이란 표현이나,
    "피해의식 쩔은 사람 같네요" 란 이런 상대방을 이렇게 비꼬는 식으로 얘기는 안 하는데, 님은 어떻게든 상대방 깎아 내리기 급급하네요.

  • 24. ..
    '11.6.1 5:17 AM (210.121.xxx.149)

    옥션과 지시장을 불신하시는 와이프님..
    아이 낳고 그러면 지시장과 옥시장에서 사는 날이 많아질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애들 그릇이나 수저 등등 기저귀나 다른 것들두요..

    에르고는 참 편해요.. 그 부분에서 에르고 강추하구요..
    저는 오가닉 아닌데 오가닉 쓰는 분들 보니 확실히 부드러워서 비싸도 오가닉 추천해요..
    신생아 패드도 사면 좋구요..

    그리고 맨듀카라는것도 알아보세요.. 에르고 후속으로 인기 있는 아기띠예요..

    원래 인터넷 댓글이란게 그러니 너무 맘 상해하지는 마세요..

  • 25.
    '11.6.1 5:22 AM (175.196.xxx.107)

    험프리 ( 69.138.156.xxx >>>

    여전히 핵심 파악 못하고 계시는 군요.

    1. 제가 지적했던 "돈벌어다 주는" 은, 곰이아빠님의 첫 글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제가 쓰기 전엔 아무도 이 표현에 대해 지적하지 않았었으나,
    어쨌거나 이 표현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원글님 부인을 전업이라고 여기고
    부인을 탓하는 쪽으로 댓글 올렸었죠.

    그런데 실상 어땠습니까? 쯧.

    그리고 난 그 표현 가지고 발끈 안했습니다만?
    난 그 표현이 내포할 수 있는 의미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본인이 발끈했다고 상대도 그런 거라 착각하십니까? ㅉㅉ

    2. 이 글에서 표현한 "수발(ㅎㅎㅎ)" 과, 댁이 인정한 "모신다" 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ㅎㅎ

    이거 뭐 국어사전까지 들고 나와야 하는 겁니까?
    비슷한 맥락이라는 걸 아직도 이해 못하겠는지?

    그나마 난 농담조로 웃어가며 표현이라도 했죠?
    진지하게 모셔야죠 라고 인정한 험프리 댁은 뭐냐 이겁니다? 허허허.

    본인부터가 모시긴 해야 한단 식으로 말해 놓고서 또 "수발" 이란 표현은 거슬린다굽쇼?

    아직도 본인이 뭔 헛다리를 짚고 있는지 파악 안됩니까?
    수발이 상대를 낮추는 것 같아 싫다고요?
    그럼 모신다는 건 왜 인정했습니까?

    3. 뭐, 지금 나에게 도덕성 강의하고 인터넷 예의범절 가르치고 있습니까?
    말하면 말할 수록 가관입니다 그래. ㅉㅉㅉ

    나더러 곰이아빠님을 존중해 주라 라고 따지는 겁니까?
    댁이 뭐라고요? 뭐, 곰이아빠님 대변인이라도 된답니까?

    참, 새벽에 누가 시키지도 않은 대변인질 하느라 고생이 많수다. (토닥토닥 ㅎㅎㅎ)

    4. 본인이 논리적인 비판을 했다 라?
    푸하하하~ 지나가는 똥개가 비웃습니다 그래. ㅎㅎㅎ

    <<<보니까 남자한테서 배려 받는거는 당연하게 여기고, 상대를 배려할 줄은 전혀 모르시는 분인거 같은데.. 님 같은 분을 보면 남편이 벌이가 어려워지거나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면 이혼 서류부터 작성할 사람 같네요. >>>

    본인이 먼저 내게 위와 같은 말을 했던 건 기억 안나나 봅니다?
    화가 나니까 눈에 뵈는 게 없죠?
    그러니까 자기 한 말 홀라당 까먹고 내가 한 말에 발끈하면서 흥분이나 해대고 있죠.

    그러면서 이유도 없이 그저 "보기 싫어요" "거슬려요" 이딴 소리나 갖다 붙이면서
    본인은 "논리적 비판" 이다 라고 착각하고 있겠지요. 푸후훗.

    괄호 치고 웃은 것도 이해 못하는 것 보고 독해력/이해력이 의심되더니만 역시나 그렇군요?

    내가 왜 댁한테 "피해의식 쩔은 사람 같네요" 라고 했는지 모르겠습니까?

    바로, 위처럼 댁이 말하길래, 그 말투 그대로 흉내내 줘 본 거였습니다.
    으이구. 내가 이딴 것까지 댁한테 설명해 줘야 합니까? 쯧.

    4. 네,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아무 쓸모도 없는 언쟁 늘여 봤자 소용 없다는 것 잘 압니다만,
    그럼에도 계속 댓글 올리는 이유는 바로,

    "수발" 표현에는 발끈하면서 "모신다" 는 건 인정하는 험프리씨의 어이없음을 지적하고픔이며
    (실상 어느정도 인정 하면서도, 재섭어 보이는 아짐이 계속 어쩌고 하니 걍 심사가 뒤틀린 거겠지?ㅎ)

    "수발" 가지고 물고 늘어지면서도 정작, 곰이아빠님에겐 "돈벌어주는" 이런 표현은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 그 이중성을 지적하고픔입니다.


    p.s 존중받고 싶은 상대가 있고, 아닌 상대가 있고, 이도저도 아니고 내게 무의미한 상대가 있습니다.
    두번째인 경우는 같은 수위로 대응하고 따져 주면 됩니다.
    내 기준에서 곰이아빠님이나 험프리님은 두번째이기도 하고 세번째이기도 합니다. ㅎ

  • 26. 험프리
    '11.6.1 5:39 AM (129.59.xxx.2)

    펜// 상대방을 먼저 비웃는 투로 말하건 님입니다. 제가 도덕성을 가르칠려고 한다 어쩐다 말씀하시는데, 상대방에게 먼저 ㅉㅉ 이라 든지 피해의식에 쩐다 이런 표현 먼저 남발하신 건 님이거든요.

    수발이란 표현이 윗사람한테 쓰는 말이죠. 자녀가 편찮으신 부모를 모실 때 수발이란 표현을 주로 쓰듯이요. 돈벌어다 준다는 표현은 가장으로써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의미에서 쓰는 표현이고. 실제로 여자분들 종종 보면 남자를 "돈 벌어오는 기계"라고 생각 많이들 하시잖아요.

    수발(ㅎㅎㅎ) 이게 상대를 조롱하는 말이 아니면 뭡니까. 부부라는게 서로 평등한 위치에서 서로 존중하는 건데, 한 쪽을 하인 취급하는 이런 말 쓰면 좋나요.

  • 27. ,pen님아
    '11.6.1 5:44 AM (114.204.xxx.131)

    참으시오.... 이 글을 읽는 82님들이 알아서 잘 판단할 터이니 ^^

  • 28.
    '11.6.1 5:46 AM (175.196.xxx.107)

    험프리 ( 129.59.115.xxx >>

    내 글 읽고나 댓글 올리시는 건가?

    먼저 나더러 뭐라고 하셨는지?

    펜 이란 사람은 상대방 배려도 할 줄 모르고 남편 돈 못벌어 오면 당장 이혼할 사람 같다며?

    멋대로 나에 대해 판단해서 글 써놓고 이건 비난이 아니라고 우기는 건가?

    댁이 먼저 공격해서 나도 똑같은 방식으로 대꾸해 준 거라니깐?

    댁이 "모신다" 를 인정한 것에 대해선 왜 말이 없는가?

    자기가 위에 댓글에 써놓고도 했는지 어쨌는지 내가 뭐라고 반박하는 건지 도통 감도 안 오는 게지?

    도대체 이딴 식으로 말하고 글 쓰면서 본인이 논리적이다?

    댁도 마찬가지로 어이가 안들호 행이로구만? ㅉㅉㅉ

  • 29. 부인에게
    '11.6.1 5:59 AM (218.232.xxx.245)

    모든걸 맡기시고 곰이아빠는 돈만 열심히 벌어오시라고 하면 좀 그런가?
    앞글은 못 읽었구요 이거만 읽었는데
    부인을 믿고 사셔도 좋을 듯 하니 부인에게 맡기세요.
    저도 쥐*켙 안 좋아합니다.

  • 30. 부인에게2
    '11.6.1 6:12 AM (218.232.xxx.245)

    쥐마켙 옥션이 정품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중요한게 아닌 것 같네요.
    물건에 대한 만족도는 물건 그 자체뿐만 아니라 구입하는 과정의 즐거움도 있는거니까요
    임신한 부인에게 최대한 배려하는 차원에서 부인이 원하는대로 구입할 수 있도록 협조하시는게 현명한 남편이라고 생각합니다.

  • 31.
    '11.6.1 6:54 AM (74.115.xxx.34)

    8개월 접어드는 아기 키우는 맘인데요 전 에르고 신생아패드 너무 잘썼어요
    아기가 순하면 모르겠는데 저희 아기는 절대 등대고는 안자고 밤새 우는 아기였거든요
    그나마 에르고 해서 재우면 잘 자서 남편이랑 지금도 가장 잘 산 육아용품 중에 하나로 에르고를 꼽아요 예방접종 맞추러 갈 때도 에르고 매고 갔구요 전 한달 전후쯤부터 잘 썼던 거 같아요
    인터넷보면 너무 어린 아가는 아기띠 하지 말라고들 하던데 전 잘 모르겠네요 너무 잘 썼던지라...
    그렇게 울다가도 아기띠만 매주면 뚝 그치고 금새 잠든 것 보면 아가도 무척 편했나봐요 지금도 십키로에 육박하는 아기 등으로 매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분 임신한 아내 너무 서운케 마시고 뜻대로 하게 해주세요.. 아내분 말씀이 별로 틀린 것도 없어 보이네요

  • 32.
    '11.6.1 7:01 AM (180.226.xxx.90)

    원글은 보지 않았지만요,
    아직 신혼이라서 부인을 믿지 못하고, 남편분이 간섭을 많이 하시는걸로 보여요.
    부인이 워킹이든 전업인든 그 문제는 중요하지 않아요.
    앞으로 아이의 주 양육자는 부인이 될텐데,
    아기용품에 대한 선택은 당연히 부인 몫이죠.
    부인이 어디가서 바가지 쓰고 들어와도 그런 일 가지고 왈가왈부 하지 마세요.
    그리고 비싼 제품은 저도 쥐시장에서 안사요.
    부인이 현명하시네요.

  • 33.
    '11.6.1 7:31 AM (220.85.xxx.202)

    짐 애기우는 엄마인데요..

    두가지 제품 다른 거에요..

    롯데 쇼핑몰꺼는 오가닉에 침받이 +신생아 패드.. 등을 주는거고
    옥션꺼는 일반 에르고에요..

    오가닉은 일반 에르고 대비 50% 정도 비싸요.. 그리고 침받이랑 신생아 패드 따로 사려면 5만원 정도 해요.롯데 아이몰 그렇게 비싼거 아니에요.. 님 와이프님 생각없이 쇼핑한거 아니구요.
    오가닉은 애르고에서 좀 고급이라 생각 하시면 됩니다.
    지금 임신해서 예민한 상태 일텐데,, 뭐라 하지마세요.. 롯데몰 바가지 쓰고 사는게 아니니까요.
    전 오히려 여자가 일생 한번이 될찌 모르는 (?) 임신 한 상태에서 남자가 쪼잔하게
    이건 좀더 싸던데.. 라고 어드바이스는 해 줄수 있어도, 여기에 글올리고 와이프 이해 안간다
    어쩌고 하는 남편이 더 이해 안가네요..

    전 첫아이때는 닌나난나라는 아기띠 사용하다 불편해서 둘째때는 에르고 또 샀어요..
    전 두개나 샀으니 완젼 된장녀네요..

    윗분 말씀대로,, 아이의 주 양육자는 부인입니다..
    또 애기 안고 업고 하는 시간은 남편님보다 부인님이 훨씬 더 많아요..
    부인이 사용하는 것이니 선택은 부인이 하셔야지요..
    사사껀껀 간섭하지 마세요.. !!!

  • 34. d
    '11.6.1 7:35 AM (211.246.xxx.16)

    저희 남편도 이문제로 저랑 많이 싸웠는데 제가 물건 골라놓으면 자기가 옥션에서 최저가 검색, 하지만 결제 단계에선 교묘한 속임수 뽀록나고 최종가는 제 선택이 더 저렴,, 이런 거 몇번해보더니 판매자 욕을 욕을 하더만요,, 아기띠는 풀세트가 좋구요 어차피 따로 사면 더 비싸요 대신 오가닉을 일반 소재 정도로 타협할 순 있겠네요 원글님 아내분과 일녁 저축 얼마, 생활비 얼마 정도 큰 틀만 합의하시고 세세한 집행내역은 믿고 맡기세요 그거 정말 나중에 큰 문제 되고요 같이 사는 사람 피곤해서 못살아요

  • 35. 저도
    '11.6.1 7:39 AM (118.46.xxx.133)

    그냥 원하는 사이트에서 쇼핑하게 두세요 ㅠ.ㅠ
    사치품도 아니고 필수용품이고.....
    가짜가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자기가 믿는 사이트에서 구매하겠다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임신중이고 일하는 아내인데 그정도 자유는 누리고 살아야 스트레스를 풀지요.

    전업이면서 쇼핑 좋아하는 여자랑 사시면 난리나겠네요

  • 36. .
    '11.6.1 7:39 AM (112.153.xxx.114)

    제 몸 깎아서 뱃속에 아이 키우고 있는 부인 붙잡고 새벽 세시까지...

    철이 없어도 분수가 있어야지

  • 37. ,
    '11.6.1 7:55 AM (112.72.xxx.141)

    남편분이 쓰신글은 읽어보지는못했고 이글만 읽었어요
    제가 싼거 좋아하는사람이에요 그런데 살다보면 바뀌어요 정답은없단말이지요
    그렇다고 습관버리는거 잘안되서 지금도 명품이나 비싼건 못쓰지만 예전보다는 마음이
    틀려지긴했어요 비싸도 좋은걸 사는사람이 있는가하면 싸고 예쁘고 하자없으면 사는사람도있어요 사게 내버려두시는것이 어떤가요 어느정도 선택을 하다보면 두부부가 깨달음이 옵니다
    차츰차츰 이거이렇게 하니 새나가는돈이 너무많다던가 느낌이 있으면 바꾸면됩니다
    금방 뭐가 어떻게 되는것도 아닌데 발을구르고 소리를 지르고 화를내고 이건아닌거같아요
    얘기해보고 말이 안통한다싶어도 그때만 화나는걸 잠깐피하고 기분좋을때 나는 이래서
    이렇게 하는게 화가나고 싫었어 하면서 해결해나갈수있어요
    전업도 아니고 직장도 다니는데 --전업이라해도 그정도 선택을 할수도있지않나요
    반대하는남편은 못마땅하지만 다른방법을 쓰셔야할거같아요
    여자분도 충분히 남편이 이해가되게끔 이러저러한이유가있어서 이걸선택하려한다고
    얘기하신후 둘이 공감이가야 싸움이 없어요
    어디에 투자를해서 손해를봐도 똑같이 이해를한후에 결정을하면 싸움이 없지요
    둘다 선택한거니까요 혼자서 하면 상대방은 이해가안가니 화가나서 원망을 하는거구요

  • 38. ..
    '11.6.1 8:06 AM (175.113.xxx.7)

    적당히 눈감고 넘어갈 것은 넘어가야 합니다.
    경험해 보고 별로구나 하면 담부터 비싼게 비지떡이구나 하실 겁니다. 돈 아깝다는 거지요.
    생활에 여유가 있는 분들은 자기 생각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서 소비를 하시겠지만 딱 맞게 사는 사람들은 좋은 물건 싸게 사는게 진짜 합리적인 거 알잖아요. 그래서 항상 예외라는 것이 있지요. 본인이 중요시 여기는 물건에는 돈 안아끼고 사는 거,
    전 애들 어렸을 적 두부는 꼭 국산으로 찾아 먹였어요. 어떤 사람은 양말에 힘을 주는 사람이 있구요. 사실 애들 어렸을 적에 쓰는거 다 부모가 편하려고 보여주려고 하는 경우도 많아요. 나 아이 이렇게 키운다 얼마나 잘키우는지 봐라. 아이는 비싼게 좋은건지 모르죠.
    아이가 크면 진짜 경제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거든요. 안그런 사람도 있습니다만.ㅎㅎㅎ
    그래도 이번은 남편분이 아내 말을 들어주면 아내분도 써보고 느끼지 않겠습니까?
    스스로 터득할 기회를 주세요. 인생은 경험해 봐야 맛을 안답니다.ㅋ
    남편분도 터득할 기회죠. 다 내말(생각)이 맞는 건 아니다...

  • 39. 롤리폴리
    '11.6.1 8:16 AM (182.208.xxx.130)

    사실 좋은거 사서 오래쓰고싶다 이 얘기 말이죠. -- 명품하나 써서 오래 쓰고 싶다. 남들 시선도 있고 -- 사실 이 이유 아닙니까? 비싸게 산 명품이니 곱게쓸거고 오래가는게 당연하죠.. 거품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걸 남편분은 지적한거고요.

    지금은 애 낳을때라 이렇지 애 커나가면 그 수많은 학원선택에서도 또 부딪힐 겁니다.
    ex) 애 학원은 비싸더라도 좋은데 보내야한다 영수 150짜리 <-부인분
    공부는 자기가 하는거다. 기본만 50짜리 보내자 <- 남편분
    이건 확신합니다...

    부인분은 비싸더라도 좋은거 하나 사자는 본인의 생각에 거품이나 허영끼가 없는건지 냉정히
    한번 생각해보시고요.

    남편분은 자신의 생각이 합리적인 소비라는 전제에서 벗어나세요. 합리적 판단이 여자의 감성적
    만족감을 채워주지 못합니다.

    그리고 아기띠만 놓고 보았을때 이정도 가격차이에 오가닉/풀세트 라면 저같아도 롯데몰에서
    사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저 케텔시절부터 컴했었고, 인터넷쇼핑 경력이 10년 넘어갑니다. 옥션나올때
    초창기 회원이었고 vip도 됐었네요. 각설하고..

    제가 이런저런 루트로 확실히 확인된 사실만 알려드립니다.

    1.백화점물건과 인터넷 물건은 다르다.
    - 개뻥입니다. 공장 라인 다르게 가져가는게 더 손해입니다.(현직 품질관리 직원한테 들은말입니다.(국내 대표가전) 다만 모델넘버 뒤에 끝자리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건... 예를 들면
    디오스의 경우 겉의 꽃무늬 자수문양을 놓는 경우거나 서랍손잡이에 스뎅을 넣는다던가 이런 차이입니다. 정 의심스러우면 백화점 가서 제품코드를 알아내시고 그거와 제품코드 같은걸 사시면 됩니다. 인터넷이건 어디건 본사물류에서 한꺼번에 배송되는데 무신 물건이 다르겠습니까? ㅋ

    아 백화점에서 이렇게 말하는 이유... 당근 자기 마진챙기는거죠. 백화점물건이 좋다는 말에
    하이마트에서 정식고발해서 백화점이 사과해서 하이마트측에서 고소취하 한적 있습니다...

    2. 다만 인터넷에서 물건살때는 꼼꼼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같은 3천원짜리 면티라도 재봉 꼼꼼하고 질좋은 것 많아요. 반대로 엉망인 제품도 있고요. 이건 본인이 눈을 키워야합니다. 뭐 이래가면서 살아 그 시간에다른걸 해서 돈을 벌지. 이런 사람들은 시간을 덜 들이고 돈으로 막으면 됩니다.
    단 그 기회비용은 본인이 감당해야죠.

    제 결론은.. 남편분이 애기용품에 관련된 부분은 왠만하면 양보를 해주세요. 이건 여자에게 예민한 부분이라 태클을 걸려면 정말 신중하게 해야합니다. 대신에 tv등 가전이나 오디오 컴퓨터
    가구 이런것들은 남편분 의향이 많이 들어가게 하세요. all or nothing은 없습니다.

  • 40. 그지패밀리
    '11.6.1 8:22 AM (58.228.xxx.175)

    아침에 들어와 보니 2탄이 있네요..
    흠..전 아내분 글읽고 아내분에게 크게 동의는 못하겠어요..
    저도 아내분처럼 지마켓 옥션을 신뢰하지 않는데요 어제도 이런글을 적었고.
    그런데 신뢰하지 않는 이유가 저랑은 좀 다릅니다.
    뭔가 하자가 있을때 반품시 문제가 생길소지가 크다는것과 전자제품류나 먹는것은 판매자의 말만 신뢰하기에 좀 무리가 있기에 조심하자주의구요 짝퉁문제는 지마켓이나 옥션 백화점몰이라고 완전히 다르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마켓에서 막 입는걸 몇개사서 손해를 봤다인데 그건 백화점몰이나 지마켓이나 몇천원안하는 또는 싼제품은 그 가격대 대비 각오하고 삽니다.
    싼거 막입는거 구입해놓고 아 거긴별로다 라는 선입견이 생긴건 모순이라는거죠.
    그건 유명한 쇼핑몰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럼 이제 정품유무에 따른 문제만 남아요.
    그런데 백화점몰과 옥션에 올린 물건에 가품이라는 증거가 하나도 없습니다.
    심정적 느낌과 왠지 백화점몰은 신뢰가 가니깐라는 주관적관점만 가지고 내 돈이니깐 내가 가고싶은데가서 살란다는 합리적 소비는 아니죠.

    두사람이 같이 가격비교하는게 오히려 더 합리적 소비라고 보거든요.
    오가닉은 저윗분말대로 아기를 완전 청정지대에 놓고 키우는거 아니면 그 실효성에 대해 아기띠가 아기피부에 바로 대인다고도 할수없고. 그렇게 오가닉을 주장하고 싶으면 옷이라던지 기저귀 이런쪽이 훨씬더 합리적이라는거죠.


    그리고 맞벌이....저도 맞벌이고 수입이 제가 더 많지만 제 돈으로 내맘대로 할거라느 마인드는 없습니다.
    어차피 같이 돈 합해서 한달생활 꾸려가는겁니다.
    에르고가 좋답니다...네 그건 충분히 쇼핑에 참고할수가 있죠.
    그러나 두제품 모두 정품이고 하나는 오가닉 하나는 오가닉 아닌거다의 차이고
    다른 선입견이 생길이유가 없는 제품이라고 봅니다.

    싸면서 질좋은걸 사는게 가장 현명한 소비죠.
    그런데 싼거 몇개산 느낌으로 옥션 지마켓 구려. 가품도 많을거야 라는 주관적 생각은
    상대방에게 동의를 구하지 못해요.
    차라리 오가닉을 사고싶다고 주장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싸웠을까 싶은 마음이네요.

    일단 일하면서 밤에 잠도 못주무시고 이런 사단이 나게한 남편분도 책임이 없진 않아요
    내일 다시 이야기 해도 될문제가 이야기가 오래간듯하네요.
    두분이 잘 컨트롤 해서 사시길 바랍니다.
    애기용품에 전 돈 많이 들이지 말라고 충고드리고 싶네요.
    알뜰하게 잘 사세요..

  • 41. 아이고
    '11.6.1 8:25 AM (211.204.xxx.33)

    두 글과 댓글까지 다 읽었는데, 악플 달고 싶어지네요ㅠ
    제 남편이 저러면 저도 살기 싫다는 말 나오고도 남을듯ㅠㅠㅠ
    잘잘못을 떠나 남편분 그렇게 하시면 행복한 가정을 이루실 수 있을지...
    태어날 아기와 함께 세분이 행복하셔야지요. 남편분께서 좀 너그러워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글쓴 남편분 이야기는 아니고 다른 이야기인데,
    가끔 보면 남자분들 술값은 몇만원, 몇십만원, 몇백만원(소득수준에 따라) 쓰잖아요.
    술값은 절대 아깝다고 생각 안하고 쓰면서
    남들이 5천원짜리 커피 마시고 가방을 술값만큼 주고 사면 욕하는데
    약간 이해가 안가요.

    다시 글쓴님 이야기로...글쓴님도 사업하신다니 술값이나 품위유지비용 나가실 텐데
    아기에 드는 비용을 아끼실 생각 하지 마시고
    그런데서 아끼면 아기에 드는 비용 몇만원 정도 차이는 충분히 벌충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봐요.

    합리적인 소비보다 부인과 아가에게 사랑을 표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괜히 몇만원 갖고 가족들 서운하게 해서 글쓴님에게 뭐가 좋겠어요.

  • 42. 롤리폴리님 의견에
    '11.6.1 8:34 AM (121.134.xxx.44)

    공감해요^^


    덧붙여,,
    가정 경제를 운용할때,,,
    수입,저축,소비 등등의 항목을 어느정도의 범위를 두 분이 설정해 놓으신 후,,
    그 항목에서 과도한 초과가 일어나지 않는 한은,,
    품목 하나하나를 따져가며 싸우기 보다는(물론 가격이 큰 품목에 대해선,,당연히 의논해야겟지만)
    어느 정도 유연하게 소비를 해도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우리 집 전체의 수입이 어느 정도이고,,자산(집 포함)이 어느 정도이고,,
    앞으로 집을 마련한다거나,,~~를 해야 할 필요가 있으니,,
    저축은 얼마 이상으로 해야하니,,
    소비지출은 어느 정도 이하로 설정하자,,
    그 중에,,,생활비,등등 일상적 지출 규모가 이러이러 하니,,
    특별비(출산용품,산후조리비용등) 지출은 이 정도선에 맞춰야 겠다,,,하고,,
    지출 항목의 큰 그림 부터 그려놓으세요..

    큰 그림(계획)이 그려지고,,적당한 지출 규모가 정해지면,,,
    솔직히 과도한 소비는 어렵게 됩니다,,,머리와 양심이 없지 않는한은요...
    아무 생각없이,,당장 벌어오는 돈만 바라보다가는,,,주먹구구식으로 당장 풍요로운 소비를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원글님이 사업을 하신다고 하니,,,
    제 생각에는 아내에게 모든 경제력(돈)을 맡기기보다는,,,어느 정도의 수입은 비상용(사업이라는 게 부침이 심할수밖에 없습니다.)으로 저축(준비)해 놓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당장은 수입이 많아,,흥청망청 쓰고 싶어도,,,
    월급장이와는 다르게,,하루아침에 망하기도 하고,어려워지기도 하는게 사업자이니,,,
    비상용 예비비(사업자금)으로 준비할 필요성을 아내에게도 역설하시고,,
    원글님도 좀 더 경각심을 가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큰 금액)저축이든,소비항목이든)에 대해서,,두 분이 합의가 되신다면,,,
    소소한 항목의 지출에 대해선,,어느정도 유연성있게 서로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라면으로 점심 먹고,,스타벅스 커피 마시는게,,웃기는 일로 보이기도 하지만,,때론,,그렇게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소비를 하고 싶을수도 있는 거니까요..

    원글님이 보기에,,부인의 소비형태가 비합리적으로 보인다해도,,
    육아비용항목을 테두리 정해 놓으면(금액),,,부인도 그 금액 안에서,,좋은 걸 사고 싶은 품목은 꼭 좋은 걸 사는 대신에,,돈이 부족할테니,,아껴야 하는 항목도 생길테고,,당연히 싸게 구입해야 할 항목도 생길겁니다,
    타고난 부자가 아니고서야,,어찌,,,모든 걸,,, 좋은 걸 고집하면서 살 수 있겠어요?
    화수분이 있지 않고서야,,,

    어찌되었든,,
    큰 항목의 소비지출에 대해서는,,당연히 남편분과 아내분이 합의를 명확하게 하시되,,
    소소한 소비지출에 대해선,,두 분이 서로 유연하게 할 수 있게끔 배려하시길 바랍니다.

  • 43. ,,
    '11.6.1 8:36 AM (124.199.xxx.41)

    살짝 아내편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맞벌이를 떠나서..
    용품은 엄마에게 조금 더 선택의 권한을 줘야지요..
    그리고 아내분은 허영과 거품이 아니라,,나름 합리적?인 사고를 했다는..
    그 판단 기준이 본인의 경험에서 나왔던 아니든간에....
    정말 허영과 사치심이라면..인터넷 클릭질이 아니라 백화점으로 걍 고고씽 했겠죠!
    문제는..이번에 남편분이 참다참다 터지신거라고 하니..
    매사에 이런 식이면 두분 다 힘들겠다는..
    이제 시작인데...
    큰 일은 남자가 결정하시고..작은 거는..아내분에게 전적 일임하시는게 보기 좋습니다..
    갑자기 기저귀 하나부터 유모차까지..살때마다 이렇게 전쟁 치르실까봐 우려가...
    ----
    그나저나...아직 아이가 나오지도 않았는데..벌써 장만하는게 좀 그렇네요.ㅎㅎ
    욕조 하나 달랑 샀다는데..다른 게 더 급하지 않나요??
    아기 태어나도 아기띠는 바로 못하는데.....

    아무튼 곰이아빠는 곰이 엄마나, 곰이에게 조금 미안해하셔야합니다..

  • 44. 정말
    '11.6.1 8:37 AM (121.131.xxx.47)

    이런 것도 싸움거리가 되는군요.. 솔직히 이 글로만 받은 인상은, 이 글 쓰신 분 너무 피곤해서 못 살 것 같습니다. 합리적인 소비 좋죠. 돈 쓰임새도 중요하구요. 하지만 모든 게 자잘한 시행착오도 있고 보는 눈도 다르고 그런 거에요. 거기서 생활의 재미도 오는 거고 여유도 나오는 거구요. 글 쓰신 분은 아내분이 사고 치신 것도 아닌데 상대방을, 그것도 맞벌이를 하는 임신한 아내를, 성인을 자기 맘대로 좌지우지하려는 것 같아 보여요. 이게 단순히 아기띠 하나 사는 문제에 국한된 거겠어요? 아내분이 늘 생활비를 초과해 쓴다거나, 소득이 비해 지출이 과하다거나 하는 특별한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는데도 단일 사항을 가지고 이런 게 모여 백만원 되고 천만원 되는 거다, 식으로 인식해 인터넷에 글을 올려 타인의 이해를 구하려 하는 게 참...

  • 45. 그런데
    '11.6.1 8:40 AM (122.100.xxx.47)

    이런 문제를 그래도 이렇게 넷상에 물어 여러 의견 수렴하는걸 보면
    남편분도 현명한거 같구요 잘 해결하리라 보여져요.
    그리고 아내분 말씀도 일리가 있구요.
    생활에 모든면에서 흥청망청이면 당연 곰이아빠님 의견이 맞구요
    지금 이 문제만 문제시된다면 아내 의견쪽으로 해주세요.

  • 46. 안타까워 로그인
    '11.6.1 8:42 AM (175.125.xxx.38)

    님. 부인과 쇼핑철학이 다를 수 있어요.
    그리고 위의 어떤분처럼 오가닉을 맹신하지 않거나,
    키워보니차라리 교육비에 투자하는 게 낫더라 돈아깝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그런대 첫임신이고 첫 아이잖아요.
    아이에게 최고로 해주고 싶을 때입니다.
    그래서 자칫 가짜를 사게 될까봐 부인이 염려하시는 거구요.
    부인 이해해드리세요.
    인생은 짧고 두번 다시 없을 소중한 경험이 될겁니다.
    저는 언니가 있어서 출산용품 거의 다 얻어썼고 오가닉에 연연하지 않았지만
    합리적인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고 봐요.
    순간을 즐기세요. 임신과 출산은 부부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이 되어야 합니다. ^^

    p.s.
    저는 저희 남편도 인정한, 합리적이고 낭비벽없는 소비자인데
    지시장 옥션에서 가짜 산 경험있습니다. 복불복이예요.

  • 47. plumtea
    '11.6.1 8:45 AM (122.32.xxx.11)

    나중에 댓글 더 보신다기에 달아봅니다.
    전 아이가 셋인 전업주부입니다. 원글 남편분 말씀대로라면 결혼하고 경제활동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지만, 남편이 제 소비에 대해 일언반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 역시 남편이 개인사업자고 수입도 넉넉하지만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수입에 비해 씀씀이가 크다고는 생각 안 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거와 상관없이 남편이 절 믿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낭비벽있는 아내가 아니라면 믿음을 보여주시는 것도 부부관계에 도움이 되실거에요. 이 새벽에 그런 소소한 일로 싸우시다니 그럼 나중에 사는게 너무 힘들어집니다. 아이 키우면 일이 더 많아요.
    아기용품에 대해서는 아기 엄마에게 맡겨주시길 바랍니다. 아기용품의 세계는 아이아빠가 생각하는 것보다 무궁무진하며 대부분의 엄마들이 선택을 무척 신중히 합니다. 며칠씩 검색도 하고 여기저기남들은 어떤 거 쓰나 보기도 하고...그저 비싸다는 거 쉽게쉽게 사는 거 아니에요. 내 아이가 쓸 거라서요.
    아내분을 믿어보셔요.
    그리고 제가 아이가 셋이니 임신도 세 번. 홀몸일 때 서운한 감정보단 임신했을 때 서운한 건 정말 필요이상으로 사람을 슬프게 만들더군요. 호르몬 탓인 거 같아요. 발까지 굴러가며 화내지 마세요. 아내가 느끼는 감정이 아이에게 전해집니다. 엄마는 알아요. 느껴지거든요. 다소 의견이 안 맞는 부분은 대화로 해결하시고요 폭력은 보여주시지 마세요.
    하나로 단산하실 계획이시라면 모를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으시다면 중고보다 새 제품 권합니다.돈 아끼려다 두 번 돈 쓰는 일이 허대한게 아기용품의 세계더라구요. 특히 아기띠는...
    잘 화해하시고 건강하고 예쁜 아기 출산하세요.

  • 48. 음..
    '11.6.1 8:50 AM (125.185.xxx.147)

    왠만하면 그냥 지나가는데. 안타깝네요.
    사업을 하시는 분이 넘 자잘한 일에 신경 쓰시는 느낌 듭니다.
    집안 일은 아내분께 맡기시고 사업 신경 쓰세요.

    아내분 상식에 벗어난 분 같지 않아요.
    넘 자잘하게 집안 일에 신경 쓰는 남자.
    피곤합디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있을거에요.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고 그리 살면 좋겠네요.
    새벽 3시까지 잠 못잘 일은 아닌것 같아요^^;;

  • 49. 롤리폴리님 의견에
    '11.6.1 8:55 AM (121.134.xxx.44)

    위에 쓴 글에 덧붙여..

    나이 들어보니(40대 후반입니다),,,

    애들 없을때,
    그리고 애들 어릴 때,,,
    그래도 돈 모으기 쉽답니다.

    애들이 커가면 갈수록,
    본인들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돈 모으기 어렵답니다,(특별한 기회가 생기지 않고선..)

    젊은 부부들 입장에서는,,
    애들 키울때,,
    좀 더 특별하게,,남 보다 더 이쁜 옷 입히고 싶고,
    좀 더 좋다는 음식 먹이고 싶고,
    좀 더 특별한 교구 사용해가면서,,
    좀 더 특별하게 키우고 싶겠지만,,,

    지나고보니,,
    남편 변호사이고,부잣집 딸(아주 부자는 아니고)이면서도,,
    사시사철(이월상품 나오는 시기에) 남대문, 동대문 가서 옷 사 입히고, 다른 집 책,장난감 물려 받아 사용했던,,제 친구가,,,
    현명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아껴서,,지금은 좋은 집에,좋은 차에,,우아하게 중년을 즐기고,노후도 다 준비되어 있는 그 친구가,,
    참 현명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젊을때는,,아무것도 없어도,,싸구려 물건으로 치장을 해도,,젊음 하나만으로도 생생하고 이뻐보입니다,,,
    나이들면,들수록,,,,돈이 사람을 처량하게 만듭니다,,,

    젊었을때 아껴쓰세요...
    나이들면 베풀 수 있을만큼 넉넉하게 사실수 있게요...

    애들 옷이든,뭐든,,,애들 크고나면 하나도 소용없어요...
    꼭 필요한 거(건강에 아주 필요하다든가,,기능이 남달라 유용한다던가..) 아니면,,
    되도록,,최소한으로 소비하시고,,,
    하루라도 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세요...
    여행이며,,외식이며,,아이 관련 용품이며,,모두 줄이시라는 게 아니라,,,
    현명하게 소비 하시라는 얘기입니다..

    젊은 부부가,,,현재 (금액적으로)만족스런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미래가 어느정도 준비되어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당장의 만족을 포기하는게 현명할 수도 있다는 얘길 하고 싶네요..

    두 분이 어떤 상황이신지는,,두 분이 아시겠죠..
    현명하게 판단하시고,,,
    인생 길게 보시길...

  • 50. michelle
    '11.6.1 9:00 AM (128.223.xxx.26)

    왠만하면 댓글 안다는데 로그인했네요. 와이프분 쇼핑 현명하게 하시는 거 같으니까 남편님은 큰그림만 보시고 그런 자잘한일은 와이프가 하자는 데로 하세요. 그런거까지 다 하나하나 따지고 여기에 글까지 올릴 분이면 성격이 진짜 꼼꼼하다 못해 피곤한 스타일이신거 같은데 그런 식으면 아내분과 앞으로 더 부딪힐 일이 많아요.

    갑자기 저 믿고 다 따라주는 남편이 갑자기 고맙게 느껴지네요...

  • 51.
    '11.6.1 9:01 AM (147.46.xxx.47)

    좋은의견이 많네요..펜님도 험프리님도 모두 곰이엄마쪽의 의견에 무게를 실어주시니..
    어찌됐든 더이상 충돌하시지마셨으면 좋겠구요..출산에 문외한인 남자가 관여하는건 옳지않다라는 선입견은 보기에 살짝 껄끄럽네요!암튼 지금이 좋을때에요..아기 태어나면 정말 정신없거든요..너무 복잡하지않게 차분하게 니의견 내의견 가리지말고 서로 잘 타협하시길 바래요!지금은 서로 아기띠 하나 구입하는일로 예민해져계시지만, 아무쪼록 아내분 꼭 순산하시고 아기와 함께 더 예쁜가정 이루세요~

  • 52. 남편분이
    '11.6.1 9:04 AM (58.224.xxx.3)

    져주세요.
    어차피 아이용품은 아내분이 주로 쓰실테니 아내 맘에 드는 걸로 사야죠.
    솔직히 이런 아이용품 쇼핑까지 간섭하는 남편 드뭅니다.

    그리고 남편분이 더 많이 번다고 돈 벌어다주는 이라는 말을 쓰신다는 것도 좀 그러네요.
    전 임신한 후 전업주부로 살면서 아이용품에 잠깐 미쳐있었던 적도 있었지만
    남편은 그런 표현도 안했고 간섭도 안했어요.
    좀 그러다 말아요. 그것도 엄마로서 큰 기쁨입니다.

    남편 친구 중에 아내 돈 쓰는 거에 쫀쫀하게 간섭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렇게 10년 살고 지금은 그 아내 적은 생활비 몰래 빼다가 이단종교에 바치고 있네요.
    그 남편은 몰라요.
    아내분 숨통을 너무 조이지 마세요.
    과하지만 않다면 돈 쓰는 재미도 좀 느끼게 해주세요.

  • 53. ..
    '11.6.1 9:04 AM (118.223.xxx.6)

    가정경제에 맞춰서 살아야죠
    아기때 돈 들인 거 소용없더라구요
    두분서 가정경제에 대해 상의하시고
    앞으로 지출할 돈 생각해서 결정하시는게 정답인거 같네요

    애들 중고등학교때 사교육비
    대학등록금,어학연수비,이미용비,결혼비용..

    부모재력에 따라 지원받기도 안 받기도 하는 이런 부분이
    인생을 많이 결정하더라구요

    그리두 지금 맞벌이하신다해도
    공무원아니시면
    여자분들은 대부분 나이들고 애들밑으로 돈 한참들어갈때
    직장그만두시던데 그런 미래도 샹각하셔야죠

    단순히 아기띠 문제가 아니라
    아내분 소비성향과 남편분 소비성향의 차이가 크네요

    두분서 앞으로 10년,20년후
    애들 교육비용,결혼비용,본인들 노후대비등등...
    의논해보세요

    백화점물건 너무 비싸서 저도 잘 못사요
    인터넷이 훨씬 싸고 괜찮더라구요

    애들 어릴때 허리띠 졸라매서
    집차고 차사고 애들 교육비용,본인들 노후대비하고
    이게 현명하죠

  • 54. ...
    '11.6.1 9:07 AM (175.196.xxx.99)

    앞으로 싸울일도 천지바가지일텐데 (아이낳고 나면 당분간 거의 전쟁입니다. 그냥 응애하는 인형이 더 생긴 그런 수준이 아니더군요) 아기띠 하나가지고 이 사단이 나다니... ㅋㅋ
    나중에는 아마 두 분 다 웃으며 추억하지 않을까 싶네요.

    남편분께서는... 특히나 아이용품등을 사는건 아내가 결정하는 것으로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고요. 아이 물건같은걸 늘 결정해주실건가요? 의견을 내는 정도가 좋겠죠. 참고해봐라... 정도요.

    아내분께서는... 좋은거 사서 오래쓴다는 말씀이 어떤건지는 알겠는데, 그게 모든 물건에 통하는 건 아니잖아요.
    위에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다시피 지마켓에서 파는 유명 아기띠들 중에는 병행수입품이 있어요. 그거 정품 맞고요. 같은 공장에서 나온거에요. 단지... 유통경로가 다른거죠.
    물건에 따라서 병행수입품이 가능한게 있고 불가능한게 있지만, 일단 아기띠들은 병행수입품이 많더군요. 다른것이라고는 색상과 옵션정도거든요. 늘 백화점과 공식유통망이 정답이기만 한건 아니더군요. 특히나 요즘처럼 유통채널이 다양해진 경우는 더 그렇고요.

    남편분께서 너무 쫀쫀하게 구신다 싶긴 하지만, 일단 아내분께서 소비패턴에 대한 재고를 해보셧으면 합니다.

  • 55. ...
    '11.6.1 9:16 AM (115.143.xxx.82)

    1탄은 어제 보고 2탄도 새벽에 보고 잠들었는데 저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요....

    아기띠 사는데 남편한테 허락받고 사야 됩니까?
    제 남편도 나름 꼬장꼬장한 성격인데 물건 사는거(아이것은 물론 온집안 물건들)
    젼혀 상관 안해요.
    관심이 없는게 아니라 정반대로 관심 넘쳐서 가전이며 살림살이들 살때
    이부분은 이랬으면 좋겠다 정확하게 짚어주는 편이지만 어디서 얼마에 사는지는 신경안써요

    옥션이나 기타 오픈마켓 저는 자주 이용하는 편이지만 의류는
    싼맛에 한철 예쁘게 입을만한 옷 사는거지(티셔츠경우) 거기서 고급제품 기대하는건 어렵죠

    두군데 제품이 일단 급이 다르고 구성품 비슷하게 맞추면 5만원정도 차이납니다
    전 뭐 오가닉 이런거 별로 관심없지만 엄마가 원한다면 5만원 삼겹살 한번 안먹으면 되는건데
    제일 많이 쓸사람이 선택권 있다 생각하구요,

    더구나 첫아이 최고급으로는 못해줘도 할수 있는 부분은 좋은거 또 내마음에 드는거 사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이걸 허영이라 생각하면 대화 더이상 안되는거구요....

    만약에 똑같은 제품이 5만원 차이라면 다시 생각해보시라 조심스럽게 권해드리겠지만
    이번경우는 상품이 다르니 해당사항 없어요

    평소에 쇼핑을 얼마나 어떻게 잘못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남편분이 어느 쇼핑몰에서 샀는지까지 다 파악하고 계시다는게 좀 놀랍습니다
    그거 모이고 모여서 백만원 천만원 된다는데 날잡아 계산한번 해보세요.
    그렇게까지 안될거예요...

    아내분이 펑펑 허영에 집안경제 신경안쓰고 막쓰는 분이면 모를까
    자잘한거 남자가 일일이 알려고 하면 정말 힘들어요
    어 샀어? 잘샀네 좋아보인다 딱 이 세문장이면 되는걸 이거 어디서 샀어
    얼마에 샀어 옥션가면 얼마다 똑같은거 돈 더 주고 사냐 기타등등 기타등등 그러지마세요

    돈 벌어다 주셨으면 맡겨놓는데 그치지 마시고
    기분좋게 쓰게 하세요. 그게 생색은 납니다

  • 56. ..
    '11.6.1 9:17 AM (110.14.xxx.164)

    살다보면 돈 몇만원보다 더 중요한게 많고요
    서로간에 눈감아 줘야 할 일도 많아요 더구나 본인이 쓸 물건이면 알아서 사게 두세요

  • 57. dam
    '11.6.1 9:20 AM (112.170.xxx.228)

    뭐 쇼핑철학이란거..사람마다 다를수 있고 남편분이나 아내분이나 이해갑니다.
    그런데, 이번의 경우, 에르고 아기띠는...글쎄요..전 남편분의 손을 들어드리고 싶네요.
    누가 더벌고 누가 주양육자고..뭐 이딴거 떠나서(아기띠 외출할때 아빠들도 많이 사용해요)

    아기띠는 일단 명품이 아니고, 오래오래 쓰는 물건이 아닙니다.
    저도 두돌배기 아기를 키우고있고 백화점도 돌아다녀보고 인터넷 서핑충분히 한후에 인터넷에서
    에르고 아기띠 구입했어요. 오가닉 말고요( 오가닉이야 말로 헛돈쓰는거라 사료됬습니다)
    그래도 결코 싸지는 않던대요..고작해야 2-3년 사용할것이고 벌써 두돌배기 아가 아기띠로 안고다니기 버겁습니다. 비상시에나 사용하죠(아플때나..)
    전 더군다나 소아과에서 한번 분실했더랬어요...그러고나선 다시 사기 아까워서 중고구매했습니다.
    뭐 아무렇지 않아요..어깨가 아프다구요? 그건 매는 사람의 어깨가 한쪽이 살짝 내려가있거나 구부정하거나..아마 그런이유일꺼예요..다 정식 에르고 수입입니다.

    아기 키우시려면 앞으로 사실 물건 엄청 많으실텐데요...아내분 본인을 위한 가방이나 옷이나 그런것들은 좋은거 사시는거 맞지만, 아가들 물건은 적당한 가격으로 구입하셔요...정말 제대로 사시려면 한도끝도없습니다. 잠깐씩 쓰다 처분해야 하는것들이구요.

    참, 에르고 아기띠는 지금부터 구입하실 필요없어요...전 6개월 지나서 구입했구요...그전에는
    베이비욘아기띠 요긴하게 썼네요..(목 가누기 힘든아기는 에르고 좀 불편해요)

    싸우시지 마시고, 특히 아내분 배 뭉치시면 큰일나니 맘 편히 잡수시고 주무세요^^

  • 58. 남편님
    '11.6.1 9:26 AM (175.113.xxx.61)

    이런 돈 조금 달린 사소한 문제로 아내분 스트레스주시 마세요. 아마 이 건 뿐 아니라 다른 소비도 꽤 간섭하실 것 같아요. 남편님이 직접 살림하지 않으시는 한 그냥 다 내버려두세요.
    눈에 보여도 모른 척 하시면 아내분은 살림의 주체가 되는데
    눈에 보인다고 간섭하시면 살림하는 사람은 본인을 하녀처럼 느껴요.

    제 주변에 임신 중 스트레스를 받았던 분들, 전부 다 아기가 태어날 때 부터 아파요.
    심한 경우는 정상적인 사람들처럼 인생을 살아갈 수 없는 아이도 있고.
    태어날 때 부터 몸에 생긴 문제때문에 죽을고비를 넘긴 경우도 있어요.
    임신 전후로 다들 몸 관리 철저하게 잘 했는데...
    진짜 그러지 마세요....

  • 59. 000
    '11.6.1 9:30 AM (211.192.xxx.177)

    울남편한테 감사해야겠군요...
    이런 일 저런 일 안 따지고 다 져주고 살아줘서 고마워, 여보~

  • 60. 쫌!!!!!!
    '11.6.1 9:32 AM (114.202.xxx.10)

    아기 육아용품에 관한 것은, 아내가 결정해서 사게 놔두세요.
    왜 일일이 간섭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기띠도, 와이프가 착용할려고 사는거지,
    "당신이 아기 안고 다녀" 하고
    고르고 있는 거 아니잖아요.

    애 3kg여도, 안고, 업고, 달래고 하면 힘듭니다.

    오픈마켓이든, 대형 쇼핑몰이든, 복불복입니다.
    어디서 사더라도, 재수 없으면, 반품된 물건이 나한테 올 수도 있고,
    정말 가품을 속아서 살 수도 있고,,,진품을 몇 만원 저렴하게 살 수도 있는 거구요.

    늘 합리적인 소비만 할 수는 없어요.
    다양하게 시행착오를 거쳐야, 점점 물건 보는 안목도 높아지고,
    소비 패턴, 수정을 할수 있는데,,, 애들 물건 사는거, 간섭하듯이 하지 마세요.

    저도 아무렇게나 써도 되는 것은, 싼거 한 철 쓰고 버리고,
    좋은 것은, 비싸도 돈 주고 사는 편 (나중에 중고처리 할 때도 제 값 받고, 잘 팝니다)

    새삼 우리 남편과 엄청 비교되네요...
    돈 생기면, 무조건 가져다 주고, 제가 뭘 사든 간섭하지 않아요.
    와이프가 알아서 잘 했겠지 하는 마음이 바탕으로 깔려 있지요.

    곰이아빠님은 우리 남동생과 비슷한 듯.....
    남동생이 곧 죽어도, 자기 의견이 옳다라고 강하게 주장하거든요.
    (설령 자신의 의견이 합리적이지 않아도, 온갖 사례를 들어가며, 끝내는 말로 이깁니다)
    (상대를 이기는 것에서, 뭔 희열을 느끼는 거 같은...)

    말발 없는 올케는 늘, 남동생한테 져주고, 당해요(?)
    (말로 이길 수 없으니, 살짝 화병?같은 게 있더라구요)

    단순히 돈의 크기에 좌지우지 말고...
    그 과정에서 와이프 마음 속에 쌓이게 될, 부정적인 마음의 크기까지도
    돈 계산에 집어넣어 보세요.

  • 61. 크흑
    '11.6.1 9:33 AM (125.131.xxx.32)

    에르고 아기띠고 뭐고 아기용품이건 가전제품이건 모두 g마켓에서 구입했던 엄마로서
    "G마켓이 뭐 어때서!!"라고 버럭~합니다만ㅋㅋ
    (막입을 보세옷 사는 거랑 메이커 아기용품 사는 거랑 다르다고 봐서..)

    어차피 개개인의 호불호나 소비관점이 다르기 마련이고
    앞으로 살면서 이런 관점 차이 때문에 갈등 겪을 일이 하나둘도 아닐텐데
    그 때마다 서로 의견 안 굽히고 다투고 인터넷에 글 올려 누가 잘했네 잘못했네 할 것도 아니잖아요.
    반쯤 타협해서 맞춰가시길~~~

    그리고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라 출산에 집중할 때!
    애 낳고 나면 싸울 일 겁나게 많아질텐데
    낳기 전부터 요만한 일로 다투지 맙시다.

  • 62. 전 ㅇ
    '11.6.1 9:34 AM (110.8.xxx.54)

    옥션 지마켓 우수고객이지만
    제 동생들은 백화점 우수고객이에요.
    다 소비성향의 차이인데 그걸 인정해야지 그걸로 싸울순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걸 님은 아깝다 여기시겠지만, 아내분도 남편 소비중 아까운게 많을꺼에요.
    그래서 잘못된 게 아니라 그냥 다른거에요)
    과소비하고 가계부 빵구내지 않는한
    구매대행을 하던, 백화점에서 사던 관여하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되요.
    글쿠 참고로^^;;
    아기띠는 베이비욘...사서 8개월까지 쓰시고,
    그 이후 에르고로 갈아타시는게 좋아요^^

  • 63. 얼마전
    '11.6.1 9:40 AM (110.8.xxx.177)

    지시장에서 에르고 샀어요.
    애기엄마들 카페가니 그런 오푼 마켓에서 샀는데
    아무래도 짝퉁같아요,,,하는 글과 사진 종종 올라와요.
    지시장은 정품카드도 안들어있고요.
    이 글보니 저도 롯데몰에서 살걸 하는 후회가,,ㅜ,ㅜ
    바람막이랑 방수커버..이런거 따로사기 지싸거든요.

    그리고 쇼핑에대해 남편이 뭐라하면 짜증나요,
    우리남편은 이왕살것 좋은데서 기분좋게 사라하는데
    그 맘만으로 고맙거든요.
    임신중 이런일로 부인 속상하게 하다니 정말 이해불가,,,,
    명품백도 아니고,,

  • 64.
    '11.6.1 10:01 AM (211.201.xxx.101)

    원글님과 와이프님 글 리플 천천히 보았습니다
    전 롯데닷#에서 샀어요
    겨울에 쓰는 워머에 신생아패드 에르고띠 침받이 패드..
    둘째라서 남편도 쓸수 있다 해서 샀어요
    기저귀는 메리@ 물티슈는 아가@에서 나오는 물이 어쩌고 하는것
    제 동생이 돌지난 아이 키우는데 다 좋은것만 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쇼핑할때 싼걸 여러개 사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좋은거 하나 사서 오래쓰는게 더 좋다는 쇼핑 철학이라면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랑 같습니다. 저도 와이프님처럼 남편보다 3배 돈 들고와서 결혼했어요

    자 이제부터 50일이 막 넘은 아기띠 사용한 후기 말씀 드립니다
    님께서 아기 태어나면 예방접종 같이 가 주실수 있나요?/
    태어나서 100일 넘을때까지는 사실 옆으로 안아주어야 합니다.
    세워서 안는것 별로 안 좋아요.
    하지만 옆으로 안고 10분만 걸어보세요
    어깨 빠집니다.(전 옆으로 안고 남편이 태우러 왔어요)
    신생아 패드 하고 큰아이 등하원 시키니 만세입니다
    그리고 칭얼될때 한번씩 아기띠하면 엄마품에 따뜻해서 잡니다.
    그래야 엄마도 쉬고 병원도 갈수 있어요
    또 아기 낳으면 정말 집에만 있어서 우울증오기 쉽습니다
    먹고 싶은것 잠시 외출할 일도 있답니다 밥 먹기도 힘듭니다
    저 이제서야 아침 먹다가 글 쓰고 있어요
    아침 먹는 시간도 이정도면 빠릅니다 12시 될때 밥 먹을 때있어요
    그리고 더 비싼 카시트도 저 샀습니다
    네 저희 돈 없습니다만 첫애때 돌때 받은 돈으로 카시트도 샀어요
    카시트 유모차 아기띠 진짜 신세계입니다
    또 아가사랑세탁기 사주세요 아 정말 좋네요~~

    저 아가사랑세탁기 남편이 골라서 보내주고 아기띠 롯데닷@에서 사서
    집에 배달오자마자 남편에게 자랑하고 남편이 착용해보고 잘 샀다고 합니다

    전 전업주부이고 정말 힘들때 피자 시켜먹고(물론 남편은 맛도 못봐요 첫애가 다 먹어서)
    쉬는날은 집앞 식당에 가거나 남편이 당연히 세끼 차려줍니다
    오늘도 출근하면서 맛난거 사먹으라고 돈 주고 가네요~~

    자 이제부터 남동생 집에 가셔서 에르고랑 다른거 해보세요
    물론 조카를 아기띠에 해보세요
    차이가 바로 납니다.
    저도 여동생꺼 했는데 하자마자 어깨 빠지는줄 ㅡㅡ;;;

  • 65. ..
    '11.6.1 10:03 AM (110.71.xxx.63)

    부인분..뭔가 착각이 있으시네요
    좋은물건을 사는편이라는건 제품자체가 좋은걸사고 대신 인터네검색등을
    통해서 가장 저렴하게 사는거죠
    좋은걸 사서 오래쓴다는 생각을 갖고있는사람들 많아요
    저또한 그렇구요 근데 그말은 좋은제품을 골라서 유통마진이 낮은곳을
    고른다는거지 뻔히 거품심한 백화점에서 척척사는게 아니에요
    가격차이 아시면 깜놀하실꺼에요

    두분다 서로 좀 양보하심이 좋겠어요
    저라면 아기꺼 백화점에서 척척 뽀대나게 사주는거 아껴서
    나중에 크면같이 여행한번 더가고 책하나 더사주겠어요
    저도 어릴때부터 쓸데없는거 아껴서 모은돈으로 어학연수 갔었거든요
    그런것들 꽤큽니다

  • 66. 이글땜에로그인
    '11.6.1 10:27 AM (222.237.xxx.41)

    다른 것도 아니고 십 몇만원 하는 아기띠 하나 때문에 이 사단이 난 건가요?-0-
    유모차를 몇 백만원짜리 사겠다는 것도 아니고...아기띠 하나 백화점(오프라인도 아니고 쇼핑몰!)에서 사겠다는 엄마는 나중에 몇 백만원짜리 과외까지 시킬 거란 댓글까지;;;;;; 비약도 비약도 이런 비약은 처음 봅니다그랴.

    그리고 원글님, 앞으로 유모차도 디럭스, 휴대용, 초경량 휴대용...평균적으로 3대 정도 소요됩니다. 휴대용에서 이래저래 불만이 생기면 더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앞으로 유모차 구입할 때도 얼마나 논란이 있을지 눈에 보이네요.-_- 혹시라도 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살고 있으니 와이프 분 이해 좀 해주세요.

    전 이번에 둘째를 출산했는데요. 첫째(딸) 때는 출산준비도 백화점 쇼콜라에서 하고, 육아용품 장난감 안사준 게 없었어요. 그러다 5살 터울로 이번에 둘째(아들)를 낳았는데...출산준비 마트나 인터넷으로 하고(그나마도 누나 분홍색 내복 입히고 있음) 필요없는 육아용품 장난감 죄 패스합니다.

    애 키우고 경험하다 보면 애 엄마들도 다 요령이 생깁니다. 지금 당장 아기띠 하나 오가닉으로 고른다고 나중에 기백만원짜리 과외시키고 집안 말아먹을 수준까지 가진 않는단 얘깁니다. 애 키우면서 이래저래 쇼핑을 하다 보면 와이프 분도 더 현명한 쇼핑을 배우게 될 거예요.

    전 요즘 아주 머리털이 가채 수준으로 홀라당 빠지고 있는데요. 정말 머리털 빠지고 내 뼈에서 칼슘 다 빼주고 손목 다 나가면서 애 낳아 키우는데...제발 육아용품 정도는 와이프가 맘 편하게 고를 수 있게 해주세요. 지금은 아무리 옆에서 이르다, 이르다 해도 아기용품에 계속 눈이 가는 시기예요. 실제로 하나둘씩 사모으면서 행복한 시기이구요. 만삭 와이프가 이런 데 들락거리며 공개재판 받게 하지 마시고, 막달 행복하게 보내도록 해주세요.

  • 67. 참고로
    '11.6.1 10:34 AM (222.237.xxx.41)

    모르는 분들고 계실 듯 하여 말씀드리지만, 에르고가 이번에 오가닉으로 신상을 내면서 디자인도 확연히 다르게 만들었어요. 옷을 고를 때도 몇 만원 더주고 맘에 드는 컬러, 디자인으로 구입하는 게 인지상정인데, 아예 디자인 차이 없이 재질만 차이가 난다면 모를까, 맨날 겉옷처럼 하고 걸치고 다녀야 하는 게 아기띠인데, 와이프 맘에 드는 디자인으로 고르게 해주세요 좀.

  • 68. 아이구
    '11.6.1 10:39 AM (113.199.xxx.31)

    원래 글은 패스하고 이 글만 읽어봤는데
    남편분이 임산부보다 더 예민하게 구시는군요!!
    아내가 쓸 용품은 아내가 선택하고 쇼핑하게 냅두세요!
    저도 제 남편이 쓸 용품은 자기가 직접 선택하도록 냅둡니다.

    제가 아무리 좋은 걸로 골라줘도 남편 마음에 안 들면 안 하고 다니거든요.

    임신 7개월이면 집에 가만히 있어도 힘들어요.
    하물며, 일까지 하시는 부인한테 그런 자잘한 걸로 꼭 스트레스 주셔야 하는지!!!!!!

    부인이 스트레스 받으면 고스란히 애한테도 그 스트레스 영향권에 있습니다.

    저도 싸구려 물건 등은 옥션에서 주로 삽니다만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는 물건경우 가격 차가 크게 나지 않는다면
    옥션보다는 홈쇼핑을 선호합니다.
    가품으로 밝혀졌거나 물건 품질 등에 이상이 있을 때
    반품이나 환불 절차가 쉬워서요.

    돈이 아까워서 싸구려로 장만했다가 다시 비싼 걸로 구입한 경우가 여러번이라서요.
    저도 싼 거 여러개 사는 것보다 비싼거 하나 사서 쓰는게
    훨씬 효율적인 구매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이 왜 나왔겠어요?

    암튼, 제가 볼 땐 남편분이 너무 치졸해 보입니다!!!
    지금 이 문제가 새벽까지 부인을 못 살게 굴 정도로 커다란 문제인지
    저는 도대체 모르겠네요.

    부인 혹사시키지 마세요!!
    지금도 이렇게 혹사시키는데, 출산 후에는 부인이 얼마나 더 힘들지
    부인이 걱정됩니다.

  • 69. 찌질스러워요
    '11.6.1 10:41 AM (175.116.xxx.110)

    첫글 안읽어 보았고 이글만 읽엇습니다. 덧글도 넘 많아서 패쓰했고요.
    원글님.......그깟 아기띠 좀 비싸게 주고 사면 당장 밥 굶을 일 있어요?
    난 철없는 와이프가 온갖 명품 쇼핑질에 흥청망청 돈쥐랄 떠는줄 알았네요.
    참...........찌찔스럽습니다. 전업인 마누라 온갖 쇼핑 내맘대로 해도 결혼 10년동안 한마디도 안한 울 남편이 갑자기 존경스러워 지네요.ㅉㅉㅉ

  • 70. ^^
    '11.6.1 11:00 AM (125.137.xxx.251)

    나중에...출산한뒤엔...어쩌시려고..남편분...^^
    임신때 서운하게하면 두고두고 아내분 맘에 상처로 남습니다...(제경험입니다.)
    사치가 아니라면...아내분이 하시겠다는데로 두세요..
    합리적소비 운운하다가...두분 맘만 상하면 결국 머가 좋아요?
    돈아끼고 아내분은 속상하고 서운할텐데..
    경제권을 맡겼으면...쇼핑하는거에 신경끄시고..
    못믿겠다면 그냥 경제권남편이 가지고 아내분께는 생활비만 드리세요...

  • 71. ,,
    '11.6.1 11:25 AM (211.49.xxx.39)

    너무 모든걸 옳고그름 따져서 딱딱 맞추고, 그러지마세요.
    성격이신듯한데, 일상생활 전부에서 논리를찾고, 쇼핑에 철학까지 들이대고,
    솔직히 문제 자체는 참 사소한데, 풀어가는 방식에서 너무 달라서 싸움이 커진거잖아요.
    이번일에서 무슨 증명을 해서 일의 재발을 방지하고,, 이런것까지 나아가나요.
    별것아닌거 집요하게 물고늘어지고, 앞으로 안그런다는 각서받고 이런식으로
    사사껀껀 부딪히면 여자분 피곤해서 못살아요. 발구르고 화낼 일인가요 이게?
    그리고 여기서 편 많이드는쪽이 옳은것도 아니에요.
    임신하면 여러가지 피곤한데, 정말 너무하시네요. 사람 피말리고.
    그러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요.
    남자분 매사 이런식이면 어떤여자도 결혼생활 못버텨요.
    남자분 본인이 쓰신글이라 더 심하게 얘기 안합니다.

  • 72. -_-
    '11.6.1 11:51 AM (124.136.xxx.20)

    에지간하네요, 애 아빠. 솔직히 남자분 매우 피곤한 성격이예요. 큰 일도 아니고, 이정도는 적당히 넘어갈 문제예요. 에르고 저도 써봤는데, 확실히 편해요. 그리고 아내분도 남편말 적당히 들어주기도 해 봐요.

  • 73. 정말
    '11.6.1 11:56 AM (150.183.xxx.253)

    남자분 성격 피곤하네요.
    울 남편 제가 뭐 사는거 항상 잘했다 그러니 제가 미안해서 더 아끼는데...
    와이프를 믿어서 결혼하신거 아닌가요?
    본인도 돈을 버시는 분이시면 그정도 분별은 있을껀데;;;
    제발 육아 책임지고 하실꺼 아니심.
    에르고 아기띠 본인만 주구장창 멜꺼 아님 와이프 뜻대로 하게 하세요.
    게다가 임신까지 한 와이프한테;;;이건 뭐 -_-;;

  • 74. ,,,,,,
    '11.6.1 1:09 PM (180.64.xxx.28)

    남편분 소탐대실 하시네요. 사업하신다는 분이...
    싸면서 좋은 물건은 없어요.. 좋은 물건을 싸게사는 방법이 있다면 모를까.
    남편 분 본 물건도 옵션 추가하면 결국 그 가격이 그 가격이에요. 거기다 정품이 아닐지도 모르는 위험 부담을 안고 있죠. 설령 운이 좋아서 정품이면 다행이지만 짝퉁일 경우 환불하고 교환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정식수업업체 통해 안전하게 구매하는게 더 합리적이지 않나요?

    그리고 그 물건은 님이 쓰는것도 아니잖아요.
    와이프가 쓰는데 와이프 의견이 중요하지 몇만원 때문에 게시판에 아내 망신이나 주고
    결국 원글님이 잘했다는 소리 들으면 기분이 참 좋으시겠네요.

  • 75. 너무한다
    '11.6.1 1:24 PM (61.37.xxx.62)

    웬만하면 로그인 안하는데 남편분 너무하시네요.
    이건 아기띠 문제도 아니고 쇼핑철학의 문제도 아니며 남편분 성격 문제예요.

    십몇만원짜리 사면서도 이러는데 평소에는 오죽할까요.
    크게 사치하는 것도 아니고 부인이 뭔가 산다고 하는 거에 대해서 이렇게 일일이 간섭해서야
    7개월 임산부가 마음 놓고 살겠습니까 어디.
    그러니 사네 못사네 얘기가 나오는거죠.
    게다가 새벽에 발 구르면서 임산부 앞에서 화를 내면서 사네못사네하다니...
    나참 애도 아니고. ㅡㅡ;
    나중에 부인이 전업주부가 되면 얼마나 유세를 하시려구요. --;

  • 76. 그래봤자
    '11.6.1 1:31 PM (221.153.xxx.236)

    니가 낫냐, 내가 낫냐 따져서 뭐하시게요?
    그래봤쟈 두 분은 부부예요..

  • 77. ,
    '11.6.1 1:37 PM (203.241.xxx.32)

    저 믿고 다 따라주는 남편이 갑자기 고맙게 느껴지네요... 22222222222222222

  • 78. 두글다읽어봤는데
    '11.6.1 1:38 PM (121.166.xxx.231)

    제생각에는 부인분이 좀 현명하지 못하신거 같구요. 남편분은 방법이 문제이신거 같아요.

    롯데나 신세계..라고 다 믿을만한거 아니예요.. 백화점 물건이 올거 같죠..? 아니구요. 거기도 일반 판매자가 올리는거랍니다. 옥션이나 지마켓과 동일한 방법으로요.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싼것을 고집하는것은 요즘같이 인터넷 많이 하고 검색하고 싸게 좋은물건 잘 사는 사람들이 보면 답답할 수 있을거 같아요.
    아예 백화점에가서 사는거라면 문제가 좀 다르고요.. 인터넷롯데와 옥션을 비교하는겁니다.

  • 79. 아들둘맘
    '11.6.1 1:40 PM (1.227.xxx.218)

    엄마분께서 똑소리 나게 물건 잘 고르셨는데요?
    g마켓 정품이라고 얘기하지만 정품아닌것 많습니다. 음.. 시사 프로에서 본적있습니다.

    그리고 임신한 부인에게 화내는 남편.. 너무하십니다.
    뱃속에서 애가 듣고 있습니다.
    애가 태어나 잠 잘 안자고 찡얼거리면.. 다~ 엄마가 격은 스트레스일껍니다. 칫
    소리지르는것 아닙니다. 아빠교육이 필요합니다.
    아기는 그냥 엄마가 키우는것 아닙니다. 부모가 되어 같이 키우는 것입니다. 걱정이네요.

  • 80. 글고댓글
    '11.6.1 1:40 PM (121.166.xxx.231)

    댓글중 문제를 잘못파악하신분 계신거 같네요

    비싼 애기띠 산다고 뭐라고 한게 아니고
    같은제품 가격비교하고 싼곳에서 사라는건데 그 충고를 무시하는데서 온 갈등이잖아요.
    저같아도 답답할거 같아요..부모님세대도 아니고..

  • 81. 옛말에
    '11.6.1 1:43 PM (110.12.xxx.242)

    싸고 좋은 건 없다
    그거슨 진리!! 입니다.

  • 82. 맙소사
    '11.6.1 1:46 PM (218.155.xxx.30)

    임신 7개월에 아기용품 하나 마음편히 구입못하는 상황이라니..
    몇십만원 차이나는것도 아니고 몇만원 차이라면 구입하고나서 마음편한 곳에서 사는게 훨 낫다는걸 왜 모르실까...
    간섭이 지나치다 못해 거의 독재수준으로 보이네요
    남편분이 사용하실것도 아니고 아내가 사용할 물건 구입하는데 이렇게까지 간섭하고 태클거는남편이라면..정말 살기싫을것같아요
    글 올리신거보니 아내분이 많이 참아주시는것 같은데 곰이아빠님같은 남편 만나게 될까봐 겁납니다

  • 83. 아이둘맘
    '11.6.1 1:48 PM (121.164.xxx.169)

    아기띠 둘째까지 생각하신다면 꽤 오랫동안 유용하게 쓰입니다. 기왕 살때 정품으로 좋은거 사면 나중에 되팔기도 좋습니다.... 아아 남편분 뭣하러 결혼해서 애는 만드셨습니까? 돈 아깝게...걍 혼자 돈이나 모으면서 살일이지..남자가 너무 그러면 조잡스러워 보입니다. 쇼핑에 거창하게 철학이 어쩌구 들먹이며 이런 게시판에 글올려서 막 물어보고...몇 백만원짜리도 아니고...에휴...내 남편은 이러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부인분 너무 피곤하시겠어요.

  • 84.
    '11.6.1 1:54 PM (121.172.xxx.131)

    내 남편이 저런다면 정말 스트레스받아서 살기 싫을것 같아요.
    돈갖고 참견하는거 여자들은 정말 싫어해요.
    개념없이 사는사람 아닌것 같은데 그냥 놔두세요.

  • 85. ///
    '11.6.1 2:01 PM (121.160.xxx.41)

    이전 글도 봤는데 옥션이나 롯데나 둘다 똑같은 구성으로 바꾸면 오가닉이냐 아니냐의 차이로 가격차이가 나는 정도로 몇 만원 차이 안나는 듯 하더군요.
    저는 22개월 아기 아직도 외출할 때 (특히 대중교통 이용시 차안에서 넘어질까봐) 에르고 아기띠 하고 다닙니다. 13kg 조금 안되는데 아직은 앞으로 매고 다닐만 해요. 오래 하면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고 하는 것 보니 이젠 피가 안 통해서 저리나 보다 해서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잘 안 써요.
    에르고 아기띠 강추이고요. 7월에 아기 낳았는데 9월에 사니까 가을겨울 시즌 사은품을 붙여주다보니 겨울에 쓸 방한워머를 사은품으로 줘서 유용했어요. 방한워머나 그 기능을 하는 비슷한 제품이라도 꼭 있어야만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라면 좀 더 지나서 가을되어서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오가닉이 일반 보다 면이 더 부드러워서 아기가 편할 거에요. 오가닉이 여름에 더 시원하다는 말도 있어서 여름에 아기띠하면 아기가 많이 더워하는데 그나마 오가닉이라 다행이다는 마음으로 그냥 그 말도 믿고 있네요. 침받이패드도 꼭 필요한 것이니 구입하시구요. 손수건으로 만들자니 침이 좀 많이 범벅되어서 두껍게 만들지 않으면 안 될 거 같고, 타 브랜드에 싸게 구입하려니 배송료 아깝고.. 그냥 아기띠 살 때 같이 샀어요.
    신생아패드는 굳이 필요없어요. 신생아때부터 업고 다닐일이 없다면요. 저는 백일 지나서 본격적으로 데리고 다녀서 패드는 필요없었어요.

  • 86. ...
    '11.6.1 2:14 PM (112.187.xxx.155)

    흐음... 이런걸로 이새벽에 싸우는거 보면 앞으로 어떻게 사실까 걱정되네요.
    정말 앞날이 보여서...

  • 87. 휴,,
    '11.6.1 2:16 PM (182.209.xxx.125)

    저희 아기 15개월입니다.

    저 에르고 오가닉 아기띠 2개 가지고 있습니다.(다크쵸코랑 데져트카멜가지고 있어요.)

    인터넷 쇼핑경험은..거의 모든 쇼핑몰에서 vip입니다.(hmall.롯데닷컴.옥션.쥐마켓등..)

    그런데요.. 싼 것도 좋지만.. 비슷한 상품이니깐.. 오가닉이 더 좋긴하지만..
    사실 옵션상품 따로 구매하면 그 돈이 그 돈이지만..

    사실 아기띠 쓸 일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가끔 일주일에 한 번씩 나갈때요..(장보러 갈때..)..옷을 자기맘에 드는 것을 입느냐..자기맘에 안드는 것을 입느냐의 차이같아요..(아기띠는 확실히..)

    유모차 고를 때는 두분이 더 피터지게 싸우실 거 같은데..

    제 남편을 보니깐 제 의견을 존중해주지 않는다고 생각되어서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남편분 양보하실 껀 양보하시죠.. 와이프분도 양보해줄 수 있는 건 양보해주시고요.

    저희 남편과 저를 보는 듯 하네요.. 헐헐..

    애 낳으면 남편분이 애를 하루라도 혼자서 정말 혼자서 돌본다면 저런 말 싹 사라지지요..호호호

    다음 번에는 유모차가지고 피 터지게 싸우실 일이 남았으니 에너지 비축하시죠..

    아참 임산부한테 스트레스 주지 마세요.. 그리고 오가닉이 좀 더 부드럽긴해요..

    오가닉 천이 목화재배시 농약도 사용안하고 목화솜을 하얗게 하기 위해 표백제 엄청 들어가는 과정을 거의 뺀 천이예요..

    걍 디자인이랑 색깔 맘에 드는 거 선택하시고요.. 2년이나 쓸 거니깐...

    그리고 그만 좀 싸우세요.. 아기 스트레스 받아요. 우리 아기 엄청 예민하게 태어났습니다.. 호호

    근데 유모차는 어디꺼 사실 껀가요? ^*^

  • 88.
    '11.6.1 2:16 PM (116.37.xxx.143)

    와... 그거 뭐 얼마나 차이 난다고..
    남편분, 너무 그러지 마세요.. 새벽까지 임산부랑 뭐하시는건지..
    저는 무슨 1~2백만원대 유모차로 싸우는 줄 알았네요
    저도 지마켓 애용자이지만 에르고 살 땐 그냥 에르고 사이트 가서 샀어요
    그거 어차피 다 아내분이 쓸 물건인데 몇 백 차이 나는거 아니면 그냥 좀 놔두시길...

  • 89. 요즘세상에
    '11.6.1 2:32 PM (115.178.xxx.61)

    싸고 좋은것 없다2222222222222

    또 사고 좋은것 찾아야 하는 황금같은시간이 아깝습니다!!!!!!!

    한번선택했다면 내가 선택한것이 최선이다!!!!!!!!!!!

  • 90. ..
    '11.6.1 2:36 PM (223.222.xxx.202)

    남편분 글은 안 읽어 보았지만,
    전 유딩맘.... 에르고말고 비슷한 거 사서 쓰긴 했지만
    지금이라면 에르고 살 거여요 (이해하려하지 말고 그냥 말 들으세요~)
    그리고 저도 g마켓 svip지만 가품많이 나오는 제품은 공식사이트 가요
    (얼마전 스웨덴 에그팩도 고민끝에 그렇게 했음)
    남편분 좀스럽다는 느낌여요-.- (죄송)

  • 91. 아이고..
    '11.6.1 2:41 PM (220.87.xxx.140)

    유모차나 카시트 살때 다시 한번 베스트에 오르겠네요.
    님은 누구을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돈을 버시나요?
    정말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어요.

  • 92. ,,,
    '11.6.1 2:45 PM (58.143.xxx.3)

    저 악플하나 달래요.

    전, 곰이아빠님 부부생활 마인드가 이해가 안갑니다.

    가구나 가전제품, 명품백 팍팍 질러대는것도 아니고, 엄마가 잘 쓸 아기띠 하나 사는데 그것도 몇만원 차이도 안나면서 그거가지고 새벽까지 임산부를 들들볶고, 쇼핑철학 운운.

    제 남편은 싸게사서 오래쓰자 주의입니다. 신혼떄 가구할때도 책상 사는데 컴퓨터간이형책상 사자고 한사람이에요. 저는 좋은거 사서 오래 잘 쓰자는 사람이구요. 그래서 살면서 둘이 막 충돌하고, 사사건건 의견이 갈라지기도하지만 님처럼 그거가지고 좀스럽게 새벽까지 싸우고 막 사지말라고 발 구르면서 소리치고 그러진 않았어요. 그냥, 에이 사라. 내가 더 벌지 뭐. 이러고 말았죠. 요즘은 제가 최저가에 목숨걸고, 늘 가격비교하면서 살고, 중고물품 주워오고해서 남편이 나보고 좀 럭셔리하게 살라고, 왜 이리 망가졌냐고 한숨을 쉽니다만 ㅋㅋ

    둘의 성향은 살면서 결국 맞춰지기 마련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서로 불필요하게 충돌하면 진짜 별거 아닌데 상채기만 남아요. 특. 히 임신했을때 서러운건 평생갑니다.

    그러니 가산을 탕진할만큼의 소비성향을 가졌다던가, 상식에 어긋나는게 아니라면 어느정도 넘어갈건 넘어가고, 눈감을 건 눈 감고 가시죠. 사업하신다는데 아내분이 몇만원 더 비싸게사면 몇만원 더 벌.어.다.주.세.요.

    그리고 에르고유기농 강추. 부드러움이 달라요. 저도 지마켓에서 공동구매로 쌀 때 샀는데, 이게 중국에서 제조한 가품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어깨도 좀 아프고 내 친구거 정품보니깐 쪼까 다르다 싶습니다. 정품사세요.

  • 93. 진짜
    '11.6.1 2:50 PM (222.234.xxx.207)

    생각할수록 화가 나네요. 저 님 글 때문에 오늘 새벽 5시 넘어서 잠들었습니다. 내가 왜 이 글을 첨부터 다 읽었는지 후회가 되네요. 하찮은 것 때문에 정말 소중한 거 잃는다는 생각 안 해보셨나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부인의 건강과 뱃속의 아기 아닌가요? 이건 쇼핑의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의 부인에 대한 마인드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맞벌이 아니면 살기 어려운 형편도 아닌데 임신한 몸으로 조금이라도 보태려고 일하는 부인이 고맙지도 않은가요? 이런 분이 돈을 함부로 쓸까요? 그리고 명품 몇 개 사줬다고 부인분에게 이정도 한다 이런식으로 쓰셨던데 명품 100개 보다 따뜻한 이해가 더 소중하다는 것 모르시나봐요? 아.. 정말 결혼하기 싫어진다!!!!!!

  • 94. 다시
    '11.6.1 3:01 PM (112.187.xxx.155)

    저런 남편 만나서 지금 이혼 앞두고 있음...
    이혼사유는 다른거지만 사는 내내 저런 문제로 스트레스에 질릴대로 질려서...
    저 에르고와 맥클라렌 샀고, 세살 아이 아직 잘 사용하고 있어요.
    아기띠 쓸일 없을줄 알고 중고로 팔려다가 아주 가끔 한번씩 쓰고 있구요.
    유모차는 아직도 종종 씁니다.
    그러는새에 다른분들 보니까 아기띠나 유모차 2-3번 바꾸더라구요. 저렴한것들...
    그때 가격비교 하지도 않고 남편이 앞장서서 오프매장가서 샀었고
    나중에 집에서 우연히 가격비교 해보고는 좀 비싸게 샀다는걸 알았지만
    금액대비 완전 잘 사용해서 아깝네 마네도 없었네요.
    두분이 어떤 규칙이라도 정하지 않는다면 항상 그것이 싸움거리가 될것이고
    결국 서로 피곤해지고 지쳐서 갈라서고 싶은날 올거에요.
    두분다 양보가 필요합니다.
    경험자의 말이니 새겨 들어주세요. 적어도 이혼하고싶지 않다면...

  • 95. 짜증만땅
    '11.6.1 3:04 PM (123.142.xxx.220)

    이런 남편이랑 살면 사는 내내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겠네요.
    우리남편은 제 쇼핑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안하는데 고마워해야 하나요?
    아기용품 하나도 허락받고 사야 한다니..무슨 집에 몸대주고 살림해주고 애 낳아주고 돈벌어오는 가정부 들이셨나요?

  • 96. .
    '11.6.1 3:05 PM (112.153.xxx.114)

    돈 5만원 크다면 큰 돈이지만 새벽 3시까지 아내 울려가며 싸워 얻은게 뭔지는 원글님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임신중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태아에게 가는 산소량이 줄어들어요...

    전 부인께서 무슨 명품 좋아하는 된장녀인줄 알았습니다.
    그게 뭐라고 뱃속의 자기 자식에게 까지 스트레스를 주나요

    제가 부인이라면 정말 만정이 다 떨어졌겠어요..

  • 97. ...
    '11.6.1 3:25 PM (121.138.xxx.28)

    1. 임신 35주구요, 신혼때 임신전까진 피터지게 별 거 아닌 것들로 자주 싸웠지만
    임신하고는 한번도 그렇게 싸운 적 없네요
    서로 가족이란 생각 들고, 남편이 많이 배려해 줬구요 (반성하시란 말씀)
    2. 무조건 어디가 싸다, 는 호불호 취향인 것 같아요
    저희 부부는 결혼 전부터 뭐 사고싶은 게 있음 메신저 같은 걸로 검색 페이지 주거니 받거니 해서 서로 조언 주고받았지 그걸로 싸운 적은 없거든요
    그냥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보고 2-3위 하는 데서 사는데 어떨 땐 홈쇼핑이 더 쌀 때도 있어요
    3. 두분이 쇼핑에 대해서 잦은 마찰이 있다면 규칙을 정하세요
    아기용품, 살림살이 등은 아내분이, 가전, 가구 등은 남편분이 결정권을 가지도록 하고
    그 한도 내에서 서로 의견 조율을 하도록요
    4. 아직 7개월이시면 나중에 선물 들어오는 것, 물려받는 것 많아져요
    저도 베페에서 이것저것 샀다가 거의 선물로 여기저기 주고 물려받는 게 많네요
    그리고 아기띠, 유모차는 사기 너무 일러요
    올해 유아용품이 할당관세 적용돼서 관세0이예요...그러면 하반기~내년상반기에는 모든 것이 가격이 더 내려갈 거란 의견입니다
    특히나 아기띠, 유모차는 아이가 척추에 힘이 생겨야 쓸 수 있대요 3개월 이상~~
    차라리 신생아용 카시트 등을 사시는 게 낫지 않을지...

    5. 오지랖 조언입니다만,
    지난주까지 부부 출산교실 다녔는데요 꼭 손잡고 다녀 보세요
    갖가지 사연을 가진 예비맘,파파들의 사연 들어보면 정말 애틋해지고 아기도 사랑스러워지고...
    지금은 두 분이 출산을 대비해서 합동작전을 펴야 할 때예요
    아내분 그만 속상하게 하시고 맛사지, 책읽어주기, 태담 등 배워서 실천하세요 (강조 x10배)

  • 98. 파워막강 한국아내
    '11.6.1 3:39 PM (68.4.xxx.111)

    미국에서는 이런 소소한 물건사는것도 다 상의해서 남편과 합의하에 사게됩니다.
    생각보다 남자들이 째째하지요.
    잘 사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예: 변호사, 중견직장인 등 등)

    그런데 여기 댓글다신분들의 성향이
    남편이 이런일 챙기는것이 한심하시다는 쪽으로 흐르는것을 보니

    과연
    한국은 아줌마들의 (여자) 천국이라고
    여자는 한국이 살기 좋다고들하는데
    이런면에서는 (자유롭게 돈쓰는것 특히 자식들위한)
    정말 맞는 말이네요

  • 99. ....
    '11.6.1 3:50 PM (180.70.xxx.89)

    죄송한데요. 나이를 여쭈어봐도 될런지요.혹시 오해하게 될까봐 링크 들어가서 보고 왔는데요. 뭐 이걸로 싸우시나요? 아기띠 이제품 저제품도 아니고 솔직히 안타깝네요. 아이들 크고 보니 저런데 돈 쓰는거 다 헛돈입니다. 얼마 사용하지도 않을뿐더러아기띠 너무 많이 하시는 것도 아이에게 좋지 않아요. 아이 뒤로 들어갈게 얼마인데 이런 사소한 걸로 그러는지 안스럽네요. 각자 물건은 각자 소비스타일로 물론 가계지출을 감안해서 하시구요. 아기 물건은 내게 꼭 필요한게 뭔지 생각해 두셨다가 필요할 때 사세요. 지금부터 사지 마시구요. 갓난쟁이 아기띠로 매는 것 전 별로더라구요. 유치보다 초등 초등보다 중등 중등보다 고등 돈 더 많이 들어갑니다. 적금들어두세요.

  • 100. 러블리.
    '11.6.1 3:52 PM (121.162.xxx.111)

    아기띠 한가지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러시는 것 같은데...
    차츰차츰 조율하시고 오늘 끝장을 봐야한다는
    아기와 아내, 그리고 본인을 위해서라도 상당한 마이너스예요.

    여기 많은 의견들 주셨는데 필요한 부분 취사선택하시고.
    무엇보다도 지금은 새로운 가족이 오는 것에 기뻐해야 할 때입니다.

    전 아이가 셋입니다.
    첫째때 아내가 얼마나 끔찍하게 아이한테 위하는지
    저도원글님 비슷한 생각이 들었었죠.
    제가 그때 백수였기에 더더욱 경제상황도 나빴지요.
    유기농식자재, 유모차, 카시트 등등

    물론 다 아기를 위한 것이고 있으면 더욱 좋다는 건 인정하고요.
    돈이 문제였죠. 그러나 그시기가 지나고
    카시트도 백화점이 비씨니 해외사이트 할인행사때 직접구매로 반값에도 구입하고
    둘이 함께 머리 써가면서...뭐 그러니 사이도 더 좋아졌죠.

    둘째, 세째 되니 오히려 그렇게 집착하지도 않더군요.
    생협, 한살림 등 이용하는데 .....이제 저도 다른 곳의 물건들은 손이 않가지더군요.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모두 큰 병치레 하나 없이 다 건강하게 잘 크고 있고
    음식도 가리지 않고, 흔한 아토피도 거의 없고(첫째가 아주 조금 손목부근 있다가 지금은 없음)
    등등 다 만족합니다.

    이제 사교육이 다가오는데
    여전히 차이는 많이 납니다.
    아내는 원글님 아내와 비슷하게 좋은 사교육의 필요성을 말하고
    전 사교육 반대, 무용론, 아이행복권 등으로 서로 부딪히죠.
    3학년인데 아무것도 안하다가 아이가 너무 음치(? 저 닮아서 라음 부터 똑같음)라서
    올 초 피아노 보내고 있는 정도.

    앞으로도 참 많이 부딪히겠지만
    어지간한 것은 아내의 뜻에 따릅니다.
    20년 가까이 살아보니 그런 결론에 자연히....
    진작 알았으면 더 행복한 시간이 늘어 났을텐데 하는 아쉬움만 있죠.

    제가 생각하기에 원글님은 아내를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드러내는 기술이 부족하고 서툴 뿐.
    아내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학교에서 좀 가르쳐 주었으면 좋을 껄. 교양과목으로...

  • 101. ..
    '11.6.1 4:07 PM (124.199.xxx.41)

    비단 아기띠만의 문제가 아닌듯..

    곰이아빠의 마인드..
    <이런 가격 차이가 쌓이고 쌓이면 몇백,몇천이된다>이건 좀 비약입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반대로 아내가 싼 것 찾으면 저축했다 생각하실건가요??

    또 하나,,원글에..본인이 명품백도 사주는 사람이라는 점을 들어서 본인은 쪼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아내와 이런 소소한 것으로 언쟁하는 자체가 쪼잔한겁니다.

    넘 피곤하게 하지마시길...

  • 102. ...
    '11.6.1 4:15 PM (58.29.xxx.18)

    아, 다들 이러고 사는군요
    쇼핑스타일이 다르므로 각각 따로 쇼핑을 해야 앞으로도 안 싸울 겁니다
    다만, 육아를 남편이 전적으로 한다면 아기띠나 뭐나 남편 맘대로 구입하시고
    물건을 사용자 하는 사람이 아내라고 한다면
    황금아기띠를 사던 바가지를 쓰던 아내 맘대로 사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간섭하지 말고
    사이좋게...

  • 103. .....
    '11.6.1 4:20 PM (211.198.xxx.52)

    보통 출산용품,유아용품,교육비,..은 100% 공평하게 같이 할 자신이 없으면
    한쪽을 믿고 맡기지 않나요?
    조언을 구하거나 두사람의 머리와 지혜가 필요할땐 맞대고 의논을 하지만요.
    첫아이 임신중일땐 기쁜 마음으로 아내가 원하는대로 하게끔 해주는 남편이 많아요.
    첫아이니 오가닉,유아 명품 한두가지쯤은 사고 싶을테고
    아니다 싶더라도 마음속으로만 생각을 하고 일단은
    아내의 마음을 남편분이 이해를 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솔직히..저는 유아용품을 구입하면서 싸건 비싸건 남편에게 허락받고 살아보지는 않았어요.
    같이 고를때건 혼자서 고를때건 최종 결정과 선택권은 제게 있어요.
    남편이 육아를 100% 책임질것도 아니고,임신중에는 특히 더..아내에게 맞춰줘야하지 않나요?
    이제 시작인데 유아용품 하나때문에 임신중인 아내를 속상하게 한다면..
    낳고 키우면서 육아법의 차이,교육법,교육비,..다툴 일이 끝이 없을거예요.
    믿고 맡기세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살다보니 살림의 지혜도 생기더라구요.
    무조건 백화점만 고집하다가 인터넷 쇼핑,병행 수입,..비교해서 구입하게도 되고
    옆에서 남편이 이러쿵 저러쿵 일일이 간섭한다면..살림이고 뭐고 다 싫어질것 같아요.
    아내분의 글을 읽어보니 사치를 하는 분도 아닌것 같은데 ...

  • 104. ...
    '11.6.1 4:24 PM (121.169.xxx.129)

    곰이아빠님...
    임신 7개월, 두분이 행복하게 사셔도 부족할 시간에 이게 왠말입니까......
    두번째 글까지 올리신 것을 보니 정말... 철분이 필요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두개를 사서 비교까지 하실라고 하셨다구요.
    종종 모르는 척 넘어가주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곰이아빠님.
    곧 곰이도 태어날텐데, 이런일에 진빼면 남은 인생 고달파요.
    부디 현명하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105. 본질은?
    '11.6.1 4:34 PM (125.146.xxx.203)

    남편분이나 부인께서 원하는게 뭘까요?
    아기띠 하나때문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두분이서 서로를 비난하지 마시고 남편의행동에 내가 받았던 느낌 부인의 행동에서 내가 받았던 느낌들을 차분히 풀어보세요.
    절대 서로 비난하는 말을 쓰면 안되구요.

    두분다 현명하게 잘 처리하실거라 생각되요.

    그리고 임신해서 회사다니는것 그리고 아이를 낳아서 양육해야한다는 의무감 남자들이 느끼는것보다 훨씬 무겁게 다가와요.
    임신했을때 서운했던거 정말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거든요.
    부인께 조금더 배려해 주시는 모습보이시면 부인도 그런 남편분 마음을 느끼고 고마워할거 같네요.

    서로 대화 많이하세요.
    비난은 절대 빼구요^^

  • 106. 화해잘하세요
    '11.6.1 4:36 PM (203.238.xxx.22)

    음 얼마나 대립되는 일이 많았기에...
    새벽까지 싸우고
    남편 아내 둘다 글까지 올려서 성토할 만한 주제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온라인 쇼핑 좋아하고 남편은 꼭 브랜드만 찾고 오프라인을 좋아하는데도
    품목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한명이 꼭 양보합니다
    혼수 살때부터 임신 중인 지금까지 한번도 안 싸웠네요
    특히 남편이 주방살림, 애기용품은 뭐라고 터치 안 합니다
    오히려 더 좋은거 사라고 하지...
    상황 봐가며 둘중 한명이 져주고 넘어가야합니다
    앞으로도 대립되는일 많을텐데......

  • 107. 태아가 걱정
    '11.6.1 4:45 PM (182.209.xxx.164)

    몇 만원 차이 아니라면, 더우기 부인께서 경제활동도 하시는 상태라면
    남편분께서 이해하시는게 더 나아보여요. 문제될만한 것도 문제 삼지 않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태아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어요? 즐거운 맘으로 구매하시길.

  • 108. 위에점세개님
    '11.6.1 4:48 PM (211.176.xxx.172)

    말씀대로 철분 비타민 사서 아내분께 선물하시고 본인도 좀 드셔요^^ (농담)

    새벽에 빗속을 달려가 뒷통수를 때려드리고 싶다고 댓글 남겼었는데... 다른 분들께 조언 많이 들으셨으니 이제 노래 하나 추천할게요. 요즘 인기좋은 임재범씨 노래인데요. 사랑.

  • 109. 곰이아빠
    '11.6.1 4:52 PM (59.24.xxx.15)

    글쓴이 입니다.
    와~~정말 좋은 의견들이 많네요..
    제가 생각이 짧은 부분도 너무 많았구요..
    저녁에 와이프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빼지않고 정독하고 서로 의견도 나눠보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둘다 어제 잠을 못자서 제대로 못자서 비몽사몽 합니다 ㅜㅡ
    이렇게 많은 의견 그리고 정성스런 의견 남겨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리고요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 보고(?)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110. 아아
    '11.6.1 5:32 PM (124.197.xxx.30)

    제 남편도 짠돌이, 좋게 말하면 경제관념이 매서운 사람이지만 적어도 집안경제, 제가 살림하는데 드는 물건은 제가 알아서 사게 백퍼센트 맡겨요. 전 고가의 물건이 아닌 이상 몇만원, 일이십만원하는 물건에 남편 간섭 받지 않고요. 다른 거 다 떠나서.. 아이 키울 엄마가 아기띠 자기 마음에 드는 거 사고 싶다는데, 15만원에 사느냐 7만원에 사느냐를 가지고 발을 구르며 소리 지르고 아내는 화가나서 같이 소리쳐야하고, 두 부부가 인터넷에 글 올리며 판결받아야 하는 결혼생활이라면.. 전 정말 회의 들고 싫을 것 같아요.
    부인 분이 남편분의 회계사나 비서가 아니잖아요. 생활비를 어떻게 쓰냐는 어디까지나 주부의 관할이고 개인 사치나 엉뚱한데에 돈을 쏟아붓는 것도 아니고 내 아이에게 들어갈좋은 상품을 내가 신뢰하는 루트를 통해서 구입하고 싶다는, 그 정도 누리고 살 수 있는건 그 분의 자유이자 권리예요. 남편분이 어지간히 잘은 성격이신가봐요. 저는 읽기만해도 숨이 막혀요.
    남자의 경제관념은 거시적으로 뭐 주가라든가 경제동향이라든가 집을 옮길때라든가 몇백 몇천씩 어디 투자할때든가 할 때 발휘되는 것으로 충분하고 제 몫이고 든든함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 생각하지 살림살이에 미주알 고주알.. 정말 별로네요. 이러는 저는 백화점, 백화점 몰, 오픈마켓 고루 이용하는 사람입니다만 저도 막 쓰는 세제, 기타 생활용품은 오픈마켓 이용하면서도 브랜드 있는 의류, 가전용품 등은 백화점 몰 선호하는 편이예요. 그게 꼭 짝퉁/진퉁이라는 단정을 지어서라기보다 같은 물건을 샀더라도 산 루트에 따라 나중에 AS 접수나 혹시 마음에 안 들때 교환 반품 과정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수년간 경험을 통해서 때로 쓸 때에는 기분 좋게, 좀 더 쓰더라도 확실한 방법으로 쓰는 것도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거든요.
    아이고.. 아기띠 하나 사는데도 남편과 이 난리를 쳐야 한다니, 나중에 백 하나를 살 때, 가전제품을 하나 살때, 얼마나 남편이 간섭하고 최저가 검색하며 그걸로 샀는지 안 샀는지 감시하고, 쿠폰 안 쓰면 뭐라뭐라 할것이고.. 눈에 훤하네요. 정말 그러지 마세요.
    남자가 좀 너른 세상으로 나가서 다른 일에 에너지를 쓰실 것이지.. 부인 아기띠 맘대로 산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며 성토를.. 허이고야.

  • 111. 아하
    '11.6.1 8:41 PM (116.121.xxx.116)

    저 답들 안읽고 그냥 막 다는데요.

    저 인터넷으로 에르고 샀는데 가짜였어요. ㅠㅠ 다른 엄마들거랑 다르더라구요.

    저는 에르고 따위를 가짜로 만들어 파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생갔했지만 돈되는건 무조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봅니다.

    아기아빠 글을 읽어보지는 않았는데요.. 애 물건은 엄마가 사게 좀 냅두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112. ㅇㅇ
    '11.6.1 8:57 PM (121.169.xxx.133)

    훌륭한 아빠가 되시겠네요..나참.........

    임신 7개월 아내가 회사다니며 번 돈으로 아기띠하나 맘대로 못사게하고..

    발구르고 소리지르다니...쯧

    차암 훌륭하시네요.

  • 113. ㅇㅇ
    '11.6.1 8:58 PM (121.169.xxx.133)

    남편 완전 피곤한 스타일.

  • 114. 하하
    '11.6.1 9:01 PM (119.64.xxx.204)

    어제 글에서도 이기적이더니 이 글에서 적나라하게 보이는군요.
    남편한테 얘기해줬더니 여자가 불쌍하다고 하네요. 당연하죠.
    더군다나 임신 7개월에 직장 다니는 부인한테....

  • 115. 한걸음
    '11.6.1 10:19 PM (112.151.xxx.112)

    에르고 아기띠
    코스트코에서 싸게 팔았는데 확임해 보심이 어떻질...
    저는 아기랑 8년전에 오만원주고 두애를 키웠어요
    근데 휠~ 후에 보니 에르고 아기띠가 가격이 저렴했다는...

  • 116. ㅠㅠㅠ
    '11.6.1 10:35 PM (203.226.xxx.104)

    정말 아기가스트레스많이받을까걱정이네요 ㅠㅠ저도 임신때 많이 울어 아기 무척 예민해서 고생했답니다. 아기를 위해서라도 부인에게 잘해주세요^^그럼 부인도 더 잘할꺼구요 남편분에게 좀 화가나지만 지혜롭게 잘 해결하실꺼라 믿어요 .전업주부에 씀씀이 큰 저 믿어주는 남편이 갑자기 고마워지네요,ㅜ

  • 117. ...
    '11.6.2 12:12 AM (121.165.xxx.174)

    딴거 다 떠나서...
    이런 분을 남편으로 두고 임신 7개월인데도 계속 직장을 다니면서,
    사치품도 아니고 그깟 아기띠 하나 사는거가지고 새벽까지 들볶이는 부인이 참 불쌍하네요...쯧쯧
    정말 남편 잘 못 만났군요!!!!!!!!!!!!!!!

  • 118. ...
    '11.6.2 12:15 AM (121.165.xxx.174)

    부인 들볶아서 뱃속의 아기에게 스트레스끼쳐 안좋은 영향 줄 가능성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아기띠 몇만원차이로 이런 글을 올리는 남편분...정말 심하군요.
    임신 7개월인 직장다니는 부인에게 해줄수 있는 배려가 고작 그정도인가요???

  • 119. 피곤해요
    '11.6.2 12:32 AM (110.45.xxx.29)

    정말 피곤해요, 곰이 아빠씨~
    이익과 비용면에서 몇만원 아낄려고 임신한 마누라 대신해서 이런 글 올리는 거 읽으니 정말 피곤해요. 어느게 이익인가요?
    여기서 몇만원이 뭐가 중요한지? 마누라 기분 안좋게 하고 얻는 것도 없고...
    육아용품 하나하나 비교해서 본인이 구입할거 아니면 어느정도는 육아 전담하는 와이프에게 맞기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도 과소비하다가 어느순간 되니 별 차이 없다는 거 깨닫게 되거든요,
    얼마 더 아낄수 있다 이런거에 포인트를 주지 말고 더 큰 부분을 보시길//.
    참, 짜짠하다. 와이프도 피곤할 듯~

  • 120. 직장맘
    '11.6.2 12:57 AM (220.120.xxx.63)

    처음 글은 안 봤고 이글 딱 보고는 남편 완전 찌질하다. 했습니다.
    설령 와이프가 전업이라도 와이프랑 아기랑 쓸건데 와이프 맘에 드는거 좀 사주시면 안되나요?
    (게다가 와이프는 돈도 벌고 아이 용품 위해 돈도 따로 모으시는것 같은데)
    아끼시는건 좋은데 아낄때 쓸때 구분하셔서 쓰시면 좋을것 같아요.
    혹 와이프가 백화점에서 옷 사야겟다고 하시면 아울렛은 어때? 라고 하시는거 충분히 이해 됩니다.
    참고로 저희 남편 저 임신했을때 싸우고 새벽까지 안 재우고 했엇는데
    출산후 3년이 넘었지만 그일들 때문에 아직까지 남편이랑 사이가 안좋아요.
    남편 지금은 반성 많이 하고 자기가 그땐 몰랐었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배 속에 아이 담고 있는 와이프 10%라도 이해 한다면 그냥 재우시고 이런 문제로 더 이상 시비걸지 마세요.

  • 121. ..
    '11.6.2 1:53 AM (175.116.xxx.69)

    아이고.. 남편분.. 저기가서 손들고 서있어야겠네요...
    임신 7개월 아내분이랑 싸우고 계신가요? 임신했을땐 부인은 하느님과 동급이 된답니다..
    부인이 뭐 먹고싶다고 하면 냉큼달려가 사와야 하고.. 부인이 뭐 사고싶다고 하면 무조건 네.. 네.. 해야한다고 주변분들한테 안배우셨나봐요..
    지금이라도 내 아내는 하느님과 동급!! 이라 생각하고 지내세요..
    임신했을때 여자의 몸이 얼마나 힘든줄 아세요?? 근데 그깟 아기띠 때문에 새벽3시까지 싸우고 계시다니 조금 한심한 생각까지 드네요..

  • 122.
    '11.6.2 10:05 AM (210.117.xxx.87)

    댓글 너무 많아 못읽어봤고요
    일단, 저도 옥션 지마켓 싫어합니다. 왜냐고요? 물건이 너무 많고, 하나 클릭하면 사진도 너무 많고, 고르려면 너무 힘들고.. 플래쉬로 번쩍번쩍 사진 움직여서 눈 아프고. 그래서 옥션 지마켓 이용 잘 안합니다.

    그리고 제가 님의 아내라면.. 저라도 화날 것 같습니다.
    제가 쓰는 물건, 잘 알아보고 이쁘고 좋은걸로 사겠다는데.. 왜 그러시나요??? 물론 남편들도 가끔 아기띠 매주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애엄마가 사용할 일이 더 많겠지요? 육아용품 사는데 간섭하며 어디어디서 사라, 라고 한다면.. 저라도 화가 날 것 같아요.

    에르고 아기띠는 아주 좋아요. 전 아이 둘 다 에르고로 키웠는데 어깨 덜 아프더라구요(다른 아기띠는 어깨 아파서 못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님 부인분께서 임신 7개월이네요...
    임신 중인 아내에게 그깟(?) 아기띠 하나로 너무 스트레스 주시는건 아닌가요? 부인께서 전업도 아니시고 맞벌이 중이신데, 그런 아기띠 하나도 내맘대로 못사나요?? (전업은 맘대로 사면 안된다는 얘기는 아닌거 아시죠?)

    저는 지금도 전업이지만, 육아용품은 100% 제가 알아서 샀습니다. 울남편 제가 사고 싶다고 하면 그래 다 사~ 당신이 나보다 잘 알겠지~ 이 한마디였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제가 사치 부린 것도 아니고, 그걸 남편이 알기에 가능했겠지요. 에르고 아기띠 맥클라렌 유모차 브라이텍스 카시트.. 제가 다 알아보고 샀어요.

    부인이 도움을 요청하시면 도와주시되, 부인이 산다고 하는걸 옆에서 잔소리하며 태클은 걸지 마세요. 태클도 적당하셔야지, 임신 7개월 아내를 눈물 쏙 빼게 하는게 말이나 되냐고요!!!

    물론 곰이아빠도 좋으신 분이겠지요. 한푼이라도 아껴쓰기 위해서 그랬던 것이겠지요..
    하지만 임신한 아내에게 적당히 양보할 줄도 아는 그런 분이 되셨음 좋겠네요..
    아이 키우면서는 초반에 싸울 일도 많답니다.. 서로 힘들어서요... 그때도 아내분 많이 보듬어주세요... 지는게 이기는거라잖아요.. 홀몸도 아닌, 뱃속에 소중한 아기를 품고 있는 아내를 이겨서 뭐하게요... 가끔은 눈 감고 지나가주시는 멋진 남편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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