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 낳을때 많이 아픈가요?
겁도 많고 아픈 거 잘 못 참는데
소리 꽥꽥 지르면 간호사들에게 미움 산다고 하던데
걱정이네요ㅠㅠ
1. 라디에이션
'11.5.31 11:10 PM (114.206.xxx.219)제왕절개 ㄱㄱ
2. .
'11.5.31 11:11 PM (118.37.xxx.57)참을만해요.
3. 죽지 않을만큼
'11.5.31 11:12 PM (211.179.xxx.47)죽지 않을만큼 아프고요.. 정말 생살을 후비는 느낌이에요.. 첨엔 그렇게 아프더니 진통 왔다 안왔다 할때 이제.. 진통오겠구나... 좀 낫구나...싶기도 하고... 진통이 참을만 해지더라고요...
두번다시는 애 안낳을꺼라고 소리 꽥꽥질러가면서.. 애낳았어요.. 산모가 저밖에 없었으니 다행이지...ㅜㅜ...4. 아기엄마
'11.5.31 11:14 PM (125.179.xxx.150)덤프트럭이 수십대가 저를 치고 지나가는 느낌... 흠흠.
저는 아기 낳을 때 이렇게 아픈 걸 왜 아무도 나한테 말해주지 않았을까, 하고 엄마나 언니가 정말 미웠어요. 진짜.. 진짜 죽을만큼 아픈데, 왜 내가 아이 낳는 걸 아무도 말리지 않았을까.
아이 둘다 자연분만으로 낳았지만, 진짜 분만대 위에서 애 안낳고 그냥 배속에 넣고 살겠다고 소리치고 싶었어요. 각오하세요. 진짜 원글님이 경험해보지 못한 최고의 고통일거에요.5. ,,,
'11.5.31 11:15 PM (118.47.xxx.154)정말 못할짓이면 세상에 인간이 이렇게 많지 않겠지요..
할만하니 너무 걱정마세요..내 뱃속에 생명을 잉태한순간부터 모든것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더군요..6. 표현도
'11.5.31 11:16 PM (125.180.xxx.16)덤프트럭에 치여는 보셨나?
표현 참~끔칙하네요7. ..
'11.5.31 11:16 PM (114.108.xxx.172)엥.. 저만 안 아팠나요?
무통분만했더니.. 하나도 안 아프던데..
다들 무통 안하셨어요??
5살3살엄마예요..8. ,,,
'11.5.31 11:17 PM (216.40.xxx.149)저기..저 위에 엄청 아팠다고 하시는 분들 궁금한게.. 에피듀럴 안 맞고 그냥 생으로 진통하고 낳으신거에요? 저도 그렇고 제 주변엔 다 에피듀럴 맞고 낳아서 그런지, 통증이 너무 안느껴져서 힘주는 타이밍이 오히려 안맞을 정도였는데. 저렇게까지 아프지 않았는데.
9. ㅂㅂ
'11.5.31 11:17 PM (203.226.xxx.56)윗님처럼..좀더 참아야..좀더 아파야 나오는줄 알았...
으~~~하다가 낳았어요
좀더한 고통이 있을줄 알았는데 ^^
친정 엄마가 독하다셨어요 ㅎㅎ
간호사한테 봉투 하나 주셨데요..자주 들어와보고 좋은말도 해주고 그러더러구요10. 아이유
'11.5.31 11:18 PM (14.42.xxx.15)정말 딱 기절하고 싶을만큼 아팠어요 ㅠ.ㅠ 근데 기절은 안하더라구요.
궁금한게 넘아파서 기절하는 사람은 없나요?
왜 영화보면 마취안하고 수술같은거 하면 기절도 하던데..11. 음
'11.5.31 11:19 PM (14.42.xxx.34)저는 허리로 진통이 왔는데요
도끼로 허리를 찍는 느낌이었어요
예전에 애낳다가 죽었다는 말이 남의일같지 않았어요
사람이 고통을 참다참다 도저히 참을수 없는 이상으로 아프니 정신줄을 놓을것 같더라구요..
참을수있는 마지노선을 넘어가서 정신을 잃을무렵 애기머리보인다고...ㅠㅠ12. 베이비시터
'11.5.31 11:19 PM (221.146.xxx.80)진전이 너무 빨라 무통분만 못했어요.
정말 세상에 더이상 이보다 못할짓이 없을정도로 아팠는데
지나고 나니 할만했던 것 같아요 ㅋ13. ㅠㅠ
'11.5.31 11:19 PM (1.251.xxx.183)임신 기다리는중이라 원글님처럼 얼마나 아플지 궁금했는데..덤프트럭이 수십대가 지나가는 느낌이라니..완전 너무 무서워요. ㅠ.ㅠ
근데 원래 고통에 무딘 사람들은 좀 낫지 않을까요? 제가 좀 그런편이라 자궁검사 나팔관검사 하나도 안아팠는데 그런 사람들은 덜 아플라나요??14. 아기엄마
'11.5.31 11:20 PM (1.252.xxx.223)유도분만했는데 자궁문은 안열리고 진통만 폭풍으로 와서 넘 아팠어요. 결국 제왕절개 했어요. 진짜 아팠어요. 간호사 손깨물뻔했어요. 근데 신기한게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 어떻게 아팠는지가요. 생리통보다 훨씬 아파요. 저 겁이 많아서 저도 결혼하기 전부터 애낳는거 걱정했었어요. 엉엉. 꼭 무통주사 맞으시고요, 하다가 아프면 수술시켜달라하세요.. 마취에서 깨니까 천국이었어요. 진통 없어져서요 ㅡㅡ;;
15. ㅂㅂ
'11.5.31 11:20 PM (203.226.xxx.56)무통 해달라 했는데..첨엔 안된다 더 참으라 했고
두번째는 식염수 주사 맞았어요..놔줄땐 진통제라더니 ㅋㅋ
만일의 상황ㅇ 때문에 무통안해준다던데
제 여동생은 무통으로 정말 무통으로 낳았다지요..16. 소리꽥꽥
'11.5.31 11:20 PM (211.179.xxx.47)저위에 소리 꽥꽥 질렀다는 사람인데요.. 무통을 하면 안되는 몸이라..ㅜㅜ.... 무통 못했습니다...
안한것도 아니고..ㅜㅜ.17. 베이비시터
'11.5.31 11:20 PM (221.146.xxx.80)윗분 말씀처럼 허리통증이 배통증보다 더 아프다고 하네요. 제가 아는 사람은 칼날로 등뻐살을 하나하나 발라내는 듯한 통증 이였다고..
하지만 실제는 낳는건 순간 이지만 키우는건 더 고통스럽워요.
차라리 잠깐 아픈게 나아요18. .
'11.5.31 11:20 PM (211.201.xxx.64)결혼부터 하삼
19. 그래그래
'11.5.31 11:21 PM (59.17.xxx.174)저도 미혼일때 매일 그런 걱정했어요. 겁이 많아서요. 아프긴 아팠는데 이외로 소리 한번 안지르고 애 낳어요. 확실한 건 낳고 나서 매일매일 울면서 애 키웠어요. 넘 힘들어서요... 예전에 애가 좋아해서 결혼한 선배 언니들한테 애낳는건 무서우니까 애가 갑가지 뚝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낳는건 암것도 아니라고 했었는데... 이제 무슨 말인줄 확실히 알겠어요...하지만 것보다 내 자식 예뻐서 죽을것만 같아요...지금 6살인데 그때 아픈건 잘 생각이 안나요...^^
20. ...
'11.5.31 11:24 PM (216.40.xxx.149)그냥 덮어놓고 무통분만 하는 병원으로 가세요.
병원마다 정책이 달라서 그런지 요즘도 저렇게 쌩으로 애 낳게하는 병원 있나보네.
어느병원은 자기들 법이라며 무통없이 자연분만만 해준다곤 들었어요.
에피듀럴이 별로 마진은 안남고, 마취과 의사 고용할려면 비용 더 들고 해서 안해준다는 병원도 있으니까, 반드시! 사전에 알아보시구요. 진행 빨리 되기 전에 병원에서 대기하겠다고 하세요.
진통올때까지 놔두고 에피듀럴 안놔준다는거 너무 어이없네.. 생으로 낳을거면 옛날처럼 집에서 끈잡고 애낳지.
옛날에야 약이 없으니 쌩으로 힘주고 낳다가 고생했지만 요즘같이 첨단 시대에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셔야죠. 출산의 고통을 역치로 계산해보면, 마취없이 생으로 다리를 절제하는 수술보다 아프답니다. 병원에다 사전에 단단히 말하세요.21. 저도 허리..
'11.5.31 11:26 PM (222.239.xxx.70)허리로 진통오면 윗분 표현처럼 정말 아파요.
좀 끔찍하긴하지만 도끼로 찍는다는 표현이 딱이네요.
그런데 쉽게 낳는 분들도 있더라구요.22. ...
'11.5.31 11:26 PM (203.130.xxx.4)똥꼬에 수박이 낀 고통입니다. . .
23. ㅋㅋ
'11.5.31 11:29 PM (114.205.xxx.236)점 셋님 표현 기가 막히네요. ㅋㅋ
저도 첫 애 낳을 때 너무너무 아파서 다시 애 낳으면 내가 사람이 아니다! 이를 악물고 다짐했는데
결국 2년도 안 되어 둘째를...
결론은 죽을만큼 아프긴 하지만 닥치면 다 한다 입니다.24. ㅂㅂ
'11.5.31 11:32 PM (203.226.xxx.56)무통이 병원마다 다르긴 한듯..여동생은 무통 놔줘서 7,4살 편하게? 낳았고
저는 생으로 그나마 아프다니 진통제라고 속인 식염수 한대..
나중에 들은말인데 자연 분만하다가 수술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면
무통 했을경우 마취가 힘들수 있다고 인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아로마 요법 마사지등으로 시간 조금 떼워줬다는..
젤 힘들때가 문이 덜 열려서
애기는 나오려고 내몸에 힘이 조건반사적으로 들어가는데
힘주지 말라고 할때...였어요^^예방주사 도망다니다 교무실서 맞은 엄살쟁이인 저도 낳았으니 너무 두려워마세요25. ㅇ_ㅇ
'11.5.31 11:32 PM (58.143.xxx.12)무통은 미리 이야기 해야 되나요?
아침 7시에 유도 한다고 갔다가 이리저리 준비하고 어쩌고 하다가
10시쯤 유도제 곧 들어간다는 이야기 하고 바로 진통오는 바람에 오후 2시쯤 낳았거든요
일주일 늦게 나오는 주제에 어찌나 진행이 빠른지 -_-;;;
아파서 수술 시켜달라니깐 수술도 안된대고 무통도 안된대고 쌩으로 낳았어요26. 글쎄~
'11.5.31 11:33 PM (115.137.xxx.202)생리통보다 안아파요.
평소 생리통이 심한데 더 아프겠지 하다가 낳았어요.
애 낳고 정말 생리통이 많이 가라 앉아서 신기하고...
생각해보니 그럼 난 매달 애 낳는 고통을 겪은건가????
둘째까지 낳아 본 결과 애가 크면 많이 아프고 작으면 덜 아팠어요.
그러니 임신 했을 때 너무 살찌우지 마세요.^^
태교교실에서 하는 요가 같은 운동 자주해주면 큰도움 됩니다.27. //
'11.5.31 11:33 PM (112.187.xxx.116)전 10시간 진통하다 결국 제왕절개수술. 병원에 도착했을 때 3센티 정도 열렸다고 했는데 그땐 정말 견딜 만했어요.
그런데 병원에 도착해 침대에 누워 태아박동감시장치 하고 누운 채 있으니 배도 배지만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어요.
누워만 있어선지 5시간 넘어도 더 진행이 안되었고 결국 촉진제라는 걸 맞았는데 그때부턴 정말 너무 아팠어요. 하지만 그때도 부들부들 떨면서도 비명은 안 지른 걸 보면 고통의 절정은 아니었나봐요.
좀더 노력해보자 하던 레지던트가 아이가 머리가 크다고 주치의한테 오더받고 수술 결정 결국 10시간 만에 낳았습니다.
아플 땐 딱 죽고싶고 고통없이 바로 수술하러 가는 다른 산모가 넘 부러웠지만 나중에는 출산의 고통을 아예 안 겪은 거보단 뭐랄까 난 할 바를 다했다, 나름 대단한 경험이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겁나시죠? ^^
퇴원할 때 아이의 얼굴--머리도 길고 눈썹도 길고 손톱도 예쁘게 길었어요--보믄 감개무량해지고 ,,,, 여자로서 해볼 만한 경험이에요.28. 보통남자
'11.5.31 11:34 PM (210.106.xxx.37)제왕절개는 산모나 아이 모두에게 좋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법원은 제왕절개를 하면 의료사고가 일어나도 의사책임을 거의 묻지 않는 판결을 합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제왕절개가 늘어납니다.
무통도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니까요.
자연분만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고통이고 위험했다면 이미 인류는 멸망했겠죠.
인간은 자연분만을 하도록, 그리고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29. -
'11.5.31 11:34 PM (211.40.xxx.28)아는 언니가 애낳았을때 병원갔었는데.. 얼마나 아팠어? 물어보니
윗입술을 잡고 눈썹까지 올렸을때의 고통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애 안낳아본 여자들 충격받았어요...ㅠㅠㅠ30. 아기엄마
'11.5.31 11:46 PM (125.179.xxx.150)제가 임산부 요가 다닐때 요가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아이도 엄마 배속에서 나오려면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해요. 그냥 엄마 양수 속에서 헤엄치고 놀면 편하지만, 그 고통의 과정을 거쳐 밖으로 나오는거에요. 그런데 아이가 사투를 벌이는 그 시점에 엄마는 무통주사 맡고 편히 아이가 나오길 기다리면 되는 건가요?" 하구요.
그 말 인상깊었구요. 위에 보통남자님이 써주신 것처럼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요. 참을 만 하시다면, 자연분만하시길 정말 권해드립니다.31. 보통남자
'11.5.31 11:51 PM (210.106.xxx.37)댓글 중에 자연분만이 무식한 출산법이라는 분위기의 글이 있는데 이건 사실과 다릅니다.
인간을 중시하는 선진국일수록 자연분만을 합니다. 어설픈 중진국 정도에서나 무통을 많이 하죠.
어쩔 수 없이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연분만하는게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좋지요.32. 베이비시터
'11.6.1 12:04 AM (221.146.xxx.80)보통남자 님 애 낳으실것 아니니 찌질해 보여요
그냥 주므세요.
여자들이 군대가서 빡세게 있어야 좋다고.
남자들 제대로 3년씩 해야 한다.. 이러면 기분 어떠세요?33. 보통남자
'11.6.1 12:12 AM (210.106.xxx.37)제 댓글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일반적인 의학상식입니다. 의학상식을 말하는게 찌질한게 아니죠.
그리고 군대문제와 자연분만을 연결하는 것은 무식의 소치입니다. 아무런 논리적 연관성이 없죠.
참고로 말씀드린다면 우리나라 군인들은 이미 충분히 빡세게 지내고 있습니다. 국방을 위해서 힘든 훈련이 필요하니까 참는거죠. 순전히 자기를 희생하면서요.
그에 반해서 자연분만은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좋은 것이니 희생이 아니죠.34. ..
'11.6.1 12:16 AM (124.111.xxx.192)정말 아파서 죽겠다.. 싶어요.. 그러다가 아이가 나오면 언제 아팠냐 싶구요...
열달동안 배가 묵직한데 아이가 나오면 세상 그무엇보다 시원하더라구요..
전 그느낌 두번 느꼈네요..(아이둘맘..ㅋㅋ)35. 둘째 때
'11.6.1 12:17 AM (59.187.xxx.137)무통이 너무 잘 들어서 황당할 정도로 안 아프고 낳았어요.
중간중간 진통 올 때의 느낌도 생리통 좀 강한 정도였어요. 생리통이 별로 없는 사람이구요.
무통은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아요.
첫 애 땐 무통이 한쪽만 작용했는지 한쪽 허리랑 허벅지만 너무너무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36. 제가
'11.6.1 12:36 AM (122.34.xxx.28)걸래가 되어 누군가가 저를 쥐어짜는느낌.
정말 죽는줄알았어요ㅠㅠ
둘째는 수월하다더니, 물론 시간은 짧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폭풍처럼 휘몰아쳤어요.
절대 다시는 안 낳을꺼라고 몇번이나 다짐했어요.37. 쿠쿠
'11.6.1 12:42 AM (175.120.xxx.160)얼마나 아픈지는 설명할 수 없고 낳아봐야 아~ 이정도구나 ㅎㅎㅎㅎ
참을만 합니다. 다만 두려움 때문에.......그리고 비명은 아파서라기 보다 힘주면서 저절로 나오던데 고건 참아지지 않고 정말 저절로.........38. ..
'11.6.1 12:45 AM (210.121.xxx.149)보통남자님은 정말 의학적으로 말씀하시는 겁니까??
제 의사와는 소견이 아주 반대시군요..
엄마가 너무 힘들면 아이가 산소부족이 올 수도 있고 더 많이 힘들어진다고 들었거든요..
제왕절개하고.. 수술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수술 결정하길 잘했다고 그랬어요..
아이가 정말 컸고.. 두위역시 제가 아무리 키가 크고 골반이 좋아도 자연분만 고집했으면 난산이었을거라고 했어요..39. 브이백
'11.6.1 12:46 AM (115.136.xxx.26)사람들이 최고로 이해못하는 브이백으로 둘째 낳았어요.
무통 안해줘서 생으로 낳았는데 실패에 대한 부담감, 자궁파열 두려움까지 전 정말 제자신과의 싸움이었답니다. 역시 성취감, 만족감 최고였어요
암튼 진통은 실제 분만소요시간에 따라 체감하는게 다른것 같아요.
길어지면 정말 어마무지한 두려움이 앞서고 생각보다 빠르면 버틸만 한거 같아 요.
전 둘째때 무통 안했지만 결국 소리 한번도 안지르는 믿기 힘든 사태가...ㅋㅋㅋ
남편은 옆에서 잘 정도였죠.
그래도 당시엔 참 힘들어요. 지나고 하는 소리고.40. 보통남자
'11.6.1 12:54 AM (210.106.xxx.37)제가 위쪽 댓글에서 왜 산부인과 의사들이 제왕절개를 많이 하는지 말씀드렸죠. 이건 의학적 이유가 아니라 법원 판결때문입니다. 물론 특별한 경우에 제왕절개가 꼭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무통분만은 산모가 져야할 고통을 태아에게 전가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태아가 산도를 나올 때 산모가 힘을 주면서 도와주어야 하는데 이걸 제대로 못하니까요. 안그래도 고통스러운 태아는 더 힘들겠죠.
무통분만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되는 연구들은 분명히 태아에게 나쁘다고 합니다. 선진국들이 약이 없어서, 의료비가 없어서 무통분만 안하는게 아니죠.
어설픈 지식이 일자무식만도 못한 법입니다.41. 보통남자
'11.6.1 12:58 AM (210.106.xxx.37)이거 한번 보세요. 현실은 이것보다 심각합니다.
http://www.gunganghaseyo.com/gg0187.html42. 새벽
'11.6.1 1:03 AM (203.226.xxx.26)수술 하고 싶다고 무조건 안해줍니다.담당의 자연분만 하도록 임신때부터 잔소리 심했는걸요
출산때도 자연분만 그토록 원했지만 고통이 심할때 수술해줘요 란 말이 그냥 나오던데
고통스럽다고 수술 막 해주는게 아니라 산모나 태아 상태보고 해줍니다
일정 시간동안 몇 센티 열여야 하는데 안열리면 수술 해준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단계가 착착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요즘의사들 무조건 수술 권하지 않던데 오히려 자연분만 할수있도록 유도해주던데요43. //
'11.6.1 1:08 AM (112.187.xxx.116)저의 경우 사실 제일 힘든 건 배나 허리의 통증보다는 공포감이었어요.
10시간이 다 되도록 진행은 안 된다는데 촉진제를 맞으니 넘 아프고 그런데 제가 힘을 주었을 때 아이가 잘 나와주면 좋은데 수술로 꺼낼 수도 없고 나오지도 않은 어중간한 상태에서 아기가 질식하면 어떡하지 하는 공포감.
산모 위주로 격려해주는 그런 출산문화에서 낳았다면 자연분만으로 낳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전 종합병원에서 낳았는데 그런 위로를 전혀 못 느꼈고 차라리 걸어다니고 싶은데 열 시간을 같은 자세로 누워있자니 애낳는일 아니라도 허리가 끊어지겠다 싶더군요. 허리가 아파 옆으로 누워있었더니 그럼 진행이 늦다고 간호사가 뭐라 하고-- 신성한 출산에 임하는 산모에 대한 ,,, 뭐 그런 대접가진 기대도 않지만 뭐 완전 심드렁한,,,,, 생각하면 정말 눈물이 다 나려하네요;;;;; 독일서 출산한 후배는 산파가 어깨 맛사지 하며 속삭이고 격려해줘서 편안했다는 얘기 듣고 또 억울,,,,
1여년 전 얘기니 지금은 산부인과 응급실 상황이 좀 달라졌나요?44. 음..
'11.6.1 1:12 AM (180.64.xxx.136)전 실제로 출산보다는, 내진이 더 고통스러웠고..힘들었구요.
그리고 낳은 뒤가 더 아파요. 온몸의 뼈가 뒤틀리면서 주저앉는 느낌이랄까..45. 새벽
'11.6.1 1:21 AM (203.226.xxx.26)걸어다니라고 했는데 병실가서 자다오고 ㅎㅎ
산도가 열리니 좀 더 걸을수 있으면 걷는게 좋다고..걷게 하구요
진통으로 힘들어 하니 "행복한 고통이니 즐겁게 맞이하세요 "등 좋은말?ㅋㅋ도 중간중간 해주시고..
남편이 아로마 오일로 한시간동안...등 마사지..전 요가공 같은거 끌어 앉고..
힘줄 시간이 왔을때.. 간호사 한분이 몸 푸시더니 제 배위로 올라가 눌러주셨어요
남편이 보고 경악 ㅋㅋ 했다지만 전 고맙더라구요..눌러주니 거기 맞춰 호흡 힘주기 하니 쑥~~!!46. .
'11.6.1 1:21 AM (222.236.xxx.5)무통분만 하세요 힘줄때쯤엔 무통주사 빼요 힘주는 연습 한번하고 두번째 힘주어서 애 낳았어요
47. ^^
'11.6.1 2:38 AM (125.177.xxx.156)사람마다 고통을 느끼는 강도는 조금씩 다르겠지요.
그리고 참을성도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고통이라도 누군 더 아프고 누군 덜 아프고요.
저도 첫아이 낳을때 엄청 무서웠요. 한번도 겪어보지 않은 고통이니까요.
그런데 견뎌 지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되나봐요.
전 진통 내내 호흡법에 신경쓰느라 그리고 생각보다 참을성이 많았는지- 남편 말로는 얼굴표정
장난 아니였다고 보면서 정말 자기가 다시는 아기 낳이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는데 - 정작
저는 참을만 했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지금 둘째 임신중이고 출산 3달 남겨두고 있는데요.
무통 안맞고 둘째도 출산하려고 해요.
남들이 사서 고생이라고 생각 할지도 모르지만 이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만 느낄 수 있는
행복한 고통이라고 생각해요.
아기는 엄마의 고통보다 몇십배 더 고통을 느끼며 나온다는데 까짓것~~ 못 하겠냐 싶어요.
아마 원글님도 결혼해서 엄마가 되려고 할때 지금 쓴 글을 보면 나 왤케 귀여웠어~~ 이럼서
웃음이 나올지도 몰라요. ^^
세상의 고통중 가장 행복한 고통은 출산시 느끼는 고통일 아닐까 싶어요.48. 펜
'11.6.1 2:45 AM (175.196.xxx.107)무통으로 자연분만, 마취 없이 자연분만 모두 해 봤습니다.
무통분만 그야말로 통증 제로입니다.
마취 전문의 상주하는 대학병원 같은 대형병원에 가셔서 무통주사 맞으면서 출산하세요.
그럼 고통에 대한 걱정 없이 편히 낳을 수 있습니다.
힘주는 거 컴터로 그래프 주기 보면서 최고로 올라갈때 타이밍 맞춰 하면 됩니다.
아이에게 아무런 해도 없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자연분만... 아픕니다.
근데 뭐.. 신기하게도 자연분만으로 느꼈던 진통보다 무통분만 위해 척추에 마취 주사 꽂을때가
더 기억에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ㅎㅎㅎㅎㅎ
무통으로 낳으면 아기 귀하단 생각이 좀 덜합니다.
남편과 함께 힘 주고 함께 계속했었음에도 남편의 감흥 역시 덜하더군요.
그냥 잡담하면서 깔깔대면서 컴터 보고 힘 줘야 할 때 힘 줘가며 그렇게 낳았으니까요.
자연분만...
아기가 참 소중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래.. 이런 고통 끝에 얻는 자식이구나..
나 아픈 건 이루 말할 수도 없고 (며칠 동안 계속 생각나서 좀 시달렸음--;)
지금은 별로 기억 안나지만--;
무통때엔 그러려니 했던 남편마저 옆에서 눈물을 흘릴 정도....
울 마눌 진짜 고생했구나.. 하면서 눈물 찔끔.
그런 거 보면 남편 데려다가 마취 없이 자연분만 하는게 좋기도 하겠네요.
후에도 가끔 써 먹거든요.
내가 그렇게 고생했는데!! 남편 깨갱하면서 말 들어 줍니다. ㅋㅋㅋㅋ49. 이른아침
'11.6.1 7:02 AM (147.46.xxx.47)펜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근데 남편들 피 무서워해서 출혈하는거 안보려고 분만실에 못들어오는 경우도 있더라구요!남편들도 꼭 함께 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
50. 희생?
'11.6.1 7:16 AM (220.93.xxx.198)남의 아기 낳아주는것도 아닌데 웬 희생씩이나? 본인이 낳고 싶고 키우고 싶어 아기 낳는거 아닌가요?
51. .
'11.6.1 7:54 AM (211.52.xxx.83)3.8킬로 4.2킬로 무통으로 낳았습니다. 저는 체격이 작은 편이라, 어찌 자연분만다 했냐고들 하던데요. 3.8킬로는 무통으로 낳을만 했어요. 그러나...4.2킬로 낳으면서 진짜..무통했음에도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럼에도불구하고! 참을만합니다. 애기가 쑥-_-나오고나서 옆에 눕혀주는데 그때의기분은 정말 말로 다 못합니다.
52. 왜
'11.6.1 8:27 AM (202.30.xxx.153)왜 똥 싸는것처럼 힘주라고 하는지 이해했습니다 -_-;
폭풍 진통이 몰려올때! 똥 싸듯이 힘을 줘야 그나마 살거 같더라구요;;
아흐. 진짜 못 참고 제왕절개 했는데.
제왕절개도 어찌나 아픈지. 깨자마자 막 배 누르고, 무거운거 배 위에 올려놓고(피 다 나와야한다고;;) 젖먹이려고 몸을 트는데 몸 트는데 시간 엄청 걸리고 @_@
그래도 둘째는 낳고 싶네요 ㅎㅎㅎㅎ53. 칼로
'11.6.1 9:21 AM (121.132.xxx.190)도려내는 느낌...ㅠㅠ
도망가고 싶어도 온몸을 후벼파는 그 고통...ㅠㅠ
끝이 안보이는 ...아기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면서 겪는 고통..ㅠㅠ
아이 둘 낳았지만 너무 아팠어요...ㅠㅠ 둘다 자연분만이었습니다...ㅠㅠ
전 다시는 절대로 네버네버 아이 안낳을거예요. 낳는 고통도 너무 끔찍했고 키우는것도 고통스러웠어요...지금은 너무 행복합니다 ^^ 전 아이가 크면 클수록 행복하네요 ㅋㅋㅋㅋㅋ54. 칼로
'11.6.1 9:25 AM (121.132.xxx.190)하지만 사람마다 고통이 다르더라구요
저희형님은 아이 둘다 우량아를 낳으셨는데 아주 금방 낳으셨어요. 세상에서 젤 쉬운게 애낳는거라고 말씀하시거든요 ㅋㅋㅋ
저같은 경우엔 진통시간도 무쟈게 길었어요..형님의 경운 진통시간도 엄청 짧았구요55. 대박
'11.6.1 9:27 AM (121.178.xxx.158)똥고에 수박이 낀고통 이란 댓글보고....ㅋㅋㅋ
20여전 아들내미 낳던 때가 생각 나네요.
바로 그고통이었어요.
앉지도 눕지도 못하고..ㅠㅠ56. 흡허흡허
'11.6.1 9:38 AM (125.131.xxx.32)저도 초우량아 둘을 1시간만에 무통없이 자연분만했는데
다른 사람은 24시간 넘게 진통하고도 안 나와서 제왕절개했다고 하니 애낳기는 복불복...
엄청 아프고
아이고 이게 언제 끝난다냐 버럭버럭
그러다가 아기 낳고 나면
그 순간부터는 별 거 없어요.
아파도 낳을만 하니 다들 둘째, 셋째 낳고 살지 않겠습니까.ㅎㅎ57. 참..
'11.6.1 9:53 AM (57.73.xxx.180)자기들 낳을 거 다 낳았다고..아직 겁맘ㄶ은 아가씨에게..덤프트럭은 뭐고..
뭐 눈썹을 뭐요??
진짜 생각해보세요..
아이 낳는 게 그렇게 고통스러우면
둘 셋 낳는 이는 뭐고..
열명 낳는 사람은..
고통을 못느끼는 바보인가요?
걱정말아요..
내 소중하고 이쁜 아기를 만난다는 설레임..
내가 엄마가 된다는 벅찬 감동..
아파도ㅡ..울 아이도 나만큼 힘들겠지..
아기야 힘내..하며 눈물 줄줄흘리고..
옆에서 손잡고 함꼐 안타까워 해주는 남편이 있으니..
겁날 것도 두려울 것도 없었어요..
둘째때는 무통맞으니 더 할만 했구요..
님..사랑하는 남편 만나..
알콩 달콩 살면서..
뱃속에 꼬물거리는 아이 만들어 보세요..
그 정도 일은 암것도 아녜요..
세상에 모든 엄마들을 보세요..
다 님처럼 겁많고 떨던 아가씨였지만..
그런 과정을 거쳐..이렇게 아이를 위해서는
온몸을 던지는 모성으로 가득 찬..멋진 엄마들이 된거에요..58. ...
'11.6.1 10:08 AM (119.67.xxx.251)전 무통주사도 안 맞았고
연년생이라 13개월 간격으로 자연분만 두 번 했네요.
한마디로 아프기는 하지만 참을만 합니다.^^59. 보통남자
'11.6.1 10:08 AM (210.106.xxx.37)112.152.//자기 아이를 낳는게 희생입니까? 희생은 남을 위해서 불이익을 받을 때 쓰는 말입니다. 자기 아이를 낳는게 남을 위해서 고통을 참는 일은 분명히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자연분만이 희생이 아니라고 한 것은 자연분만이 다른 분만법에 비해서 산모나 아이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위해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게 희생이라니 어이가 없군요.
그리고 출산이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 적은 없는데 지어내서 말하시네요. 군대가면 4시반부터 자유시간이라는 거짓말도 하시고요. 노래방은 있는 곳도 더러 있으나 대부분 없으니 이것도 거짓말이고요. 거짓말하는 습관은 아주 나쁩니다.
출산이 위험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병원에서 아이를 낳기 때문에 자연분만이 그리 위험하지도 않지요. 그리고 제가 인류멸망 운운한 것은 출산하다가 죽는 산모가 많다면 이미 인류가 멸망했을 것이란 의미였습니다. 난독증도 좀 있으시네요.60. 저도
'11.6.1 10:09 AM (61.248.xxx.1)초산임에도 4.3kg 초우량아 무통에 폭풍진통으로 3시간만에 낳았는데요..
낳고나서 그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잊을까 싶어 글로 남겨둔것을 보니 정말 고통스럽긴했어요
허리진통이 와서 너무 아파 앉지도 서지도 눕지도 못하는겠는데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저절로 흠뻑 젖을만큼 아프더군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건 출산후엔 그냥 견딜만 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통당시에는 정말 이대로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팠거든요..
10시간 넘게 진통하시는 분들 너무 존경스러워요..
곧 둘째 나오는데 이제 그 일련의 과정을 대충 알고있으니 두려움이 더 커지네요.61. 보통남자
'11.6.1 10:17 AM (210.106.xxx.37)무통분만이 아이에게 해가 없다는 주장을 자꾸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설픈 지식이 일자무식만도 못한 법입니다. 해가 없으면 선진국에서는 모두 무통분만하지 않겠습니까? 안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아기가 별 탈없이 자라는 듯 보인다고 무통분만이 해가 없는건 아닙니다. 예전에는 출산할 때 겸자로 아기 머리를 잡아서 당기는 일이 흔했지만 아기에게 치명적인 해가 있다는게 밝혀졌죠. 의학계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과거 의술이 어이없을 때가 많습니다.
이 게시판에도 고통을 참고 자연분만하신 분들이 많은데 참 장하십니다. 아이들에게 큰 일 해주신겁니다.62. 보통남자
'11.6.1 10:24 AM (210.106.xxx.37)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하죠. 한동안 분만실에 남편이 함께 있는 것이 유행이다가 요즘은 덜합니다.
우선 남자들은 출산에 대해서 전혀 모릅니다. 출산은 당연히 고통스러운 과정인데 남자들은 잘 모르니까 당황합니다. 당황해서 무조건 제왕절개를 요구하는 수도 많고 방해가 되죠.
또 한가지는 출산과정을 보고 나면 아내에 대한 성욕이 확 떨어지는 수가 많지요. 출산과정을 지켜보고 나면 가족애랄까 그런 사랑은 커지는게 분명한데 아내가 여자로는 잘 안보이죠. 출산하다 대변보는 경우도 흔하고 그런데 아내가 여자로 보일 리가 없죠. 고마운 마음은 생기지만요.
하여간 이 문제는 선택의 문제니까 각자 알아서 하세요.63. 윗분은
'11.6.1 10:48 AM (147.46.xxx.47)정말 출산해보신분도 아닌데..너무 많이 아시네요...성욕관계된 말씀은 공감하는 내용이네요.^^근데 부부관계 멀리 본다면 그게 맞는 말이겠지만 그런이유로 출산할때 손도 안잡아주고..탯줄도 안 잘라주고 한다면 섭섭한 맘은 오래도록 지워지지않을거같아요!
64. ㅎㅎㅎ
'11.6.1 11:07 AM (125.214.xxx.254)ㅎㅎ 덤프트럭 표현 너무 웃겨요~
애기 낳는거...음.....아프죠. 완전 센 강도의 생리통(?)..
생리통이 원래 심한 편인데, 그것보다 참을수 없이 아프더라구요.
뭐 그런데, 전 다행히 무통분만을 해서 고통이 경감된듯.
물론 출산직전엔 무통약을 끊는데요....뭐 드라마처럼 비명이 절로 나오고 그러진 않아요.
그 에너지 아껴서 힘줘야겠다는 생각뿐이 안들었음-_-;;
남편이 그모습보며 엄마는 정말 대단하다며 눈물을 질질 흘리더라구요.......65. 음
'11.6.1 2:21 PM (118.91.xxx.104)이건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통증의 강도도 다 다르구요.
누구는 좀 아파서 갔는데 벌써 자궁문 5cm열렸다는 사람도 봤고...저는 1cm열린상태로 하루종일 진통했는데 죽을거같아서 무통꽂았더니 무통꽂는 남자의사가 비웃더군요.(진짜 욕나오더군요 미친시끼..)
또 무통도 맞으면 천국인사람이 있는반면...저의 경우는 약간의 감통만 있었고...특히 마지막에 자궁문 거의 열렸을때는 힘주기못한다고 더 못놔준다더라구요. 그래서 쌩으로 진통했는데 결국 몇시간이 지나도록 아이가 안내려와서 수술했지요.
수술역시 저처럼 죽도록 진통한사람은 강추하지만....처음부터 수술한사람 중에는 수술후유증으로 고생하는사람들은 절대 수술하지말라고도 하고요.
자연분만역시 쉽게(쉽다는말이 고통이 적다는말이 아니라 그야말로 정석대로 나은경우) 낳은사람은 자연분만찬양론을 펼치지만....난산 심하게 한 경우 오히려 수술보다 경과 나쁜케이스도 보았어요.66. 보통남자
'11.6.1 11:58 PM (210.106.xxx.37)혹시나 해서 와봤더니 반말에 욕지거리 댓글이 달려있군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댓글에 반박은 하고 싶고 논리적인 글은 못쓰겠고 욕 밖에 할 수 없겠죠.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을 첨가하면서요.
미국에서 제왕절개 많이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산부인과 의사들이 이게 옳다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쪽에서는 제왕절개하는 비율이 미국의 절반정도 밖에 안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거의 배나 되고요.
무통분만도 미국에서는 많이들 합니다. 하지만 유럽쪽에서는 별로 안하죠. 제가 인간을 중시하는 선진국이라고 했지, 미국이라고 안했습니다. 선진국하면 무조건 미국만 떠오르시나보군요.
글을 보니까 처음에는 존대하면서 논리적으로 반박해보려다 한가지도 반박이 불가능하니까 갑자기 반말쓰네요. 그러다 혼잣말도 했다가 욕설도 했다가 거의 정신이 나간 상황이군요. 마지막에는 어처구니없게 포르노가 나오고요. 다음부터는 한가지라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댓글을 써보세요.67. 보통남자
'11.6.2 12:45 AM (210.106.xxx.37)참고로 WHO에서 권장하는 제왕절개비율은 5-15%정도입니다. 유럽 각국들은 차이가 있지만 10-20%정도입니다. 미국은 최근에 30%가 넘었고 이 문제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우리나라는 40%가 넘어서 중국과 더불어 1-2위를 다투고 있죠.
미국에서 많이 한다고 다 좋은게 아닙니다. 미국은 의료기술은 선진국인게 틀림없는데 의료시스템은 꼭 그렇지도 않거든요.68. 보통남자
'11.6.2 9:13 AM (210.106.xxx.37)제글의 촛점은 무통분만보다는 제왕절개에 있습니다. 하긴 무통분만이 제왕절개를 줄여주는 역할도 하겠죠. 통증 때문에 제왕절개하는 비율은 줄어들테니까요.
그건 그렇고 언제부터 덕유산 자락이 "선진국으로 불리는 나라"가 되었나요? 그쪽이 독립국이 되었나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6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2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1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