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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쪽같은 딸??? 엄마한테 너무 섭섭해요.
가끔 82에 댓글도 달고 속상할 때 글도 올리는 사람이예요.
저는 직장인이고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미혼이고요..
엄마는 한국에서 혼자 사세요.
그래서 엄마랑 일주일에 2번 이상은 통화하려고 노력하고 저 나름대로는 노력을 하는데요..
제가 20대 초반부터 생활비를 대다 싶이 해서 솔직히 이것 저것 계산을 많이 하는 건 사실인거 같아요.
일은 바쁘지만.. 그래도 한달에 200 가까이 혹은 넘게 송금하기도 하고..
일주일에 2번은 전화해서 1시간 이상 얘기도 들어드리는데요.
엄마가 나이가 드는 티가 많이 나네요.
섭섭하다는 말 밖에 없으세요.
생활비 부담도 5년이 넘어가니 고맙다는 말보다도 당연한 듯..
저도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받아들이고 키워주셨으니..
이것에 대해서 속상한 마음은 가지지 말자.. 라고 다짐을 하는데요..
저도 포기하고 사는게 많거든요..
제가 적게 버는 건 아니지만 일이 너무 힘들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서..
이직을 하고 싶어도 이 200 나올 구석이 없어서 참고 견디면서 살거든요.
솔직히 저는 결혼도 포기? 했어요.
어떤 평범한 남자가 좋아하겠어요?
요즘은 특히 제 미래를 생각하면 암담하고.. 미혼으로 이렇게 늙을 때까지 타지에서 사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엄마가 짜증이 너무 심하세요...
언니가 있는데..
언니는 생활비 부담도 전혀 못 하고요.. (석사까지 했으나<공대> 결혼하고 전업 주부..)
못사는 집에서 공부시켜놨더니 사회 생활 안하는 것에서 나오는 속상한 마음??? 을 언니한테는 못 풀고 저한테 푸세요.
항상 말 끝에는 너가 제일 만만하다.. 너밖에 없다...
근데요.. 항상 떡 한조각이라도 더 주는건 언니거든요.
사실 제가 언니한테 정말 뿌리깊은.. 열등감이 있어서요.
엄마와의 애정관계?에서도 그렇고..
저는 공부도 평범하게 하다가 20살 때 해외로 나오면서 확 운이 트인-_-;; 경우고..(엄마돈 안썼어요..)
언니는 항상 잘하다가 결혼한 경우....거든요.
이런 열등감과 짜증과.. 우울함은 제가 잘못한걸까요?
심지어 어제는.. 인류 최초의 살인은 ㅡㅡ;;; 편애로 부터 시작되었는데..
엄마가 나랑 언니를 인간질 하려는 목적은 아니지만.. 나는 이런 얘기 듣고 나면 너무 맥이 빠지고 힘들다...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엄마도 맘 상했구요..
휴..
이제 슬슬 버거워요. 아직 20대인데..
그냥 속이 쓰려서 속풀이 좀 해봤어요..
언니한테 전화했더니 바쁘다고 끊을라네요.. 주워온 자식인가 ㅜ...ㅜ
1. 마이섭섭해..
'11.5.31 3:36 PM (119.69.xxx.22)참 ㅡㅡ;; 제목을 저렇게 적어놓곤;;; 건망증..
엄마가 항상 저한테 감정적으로 한풀이를 하시다가 제가 한마디를 하고 뭔가 판단하려고 하면 너무 냉정하고 이기적이고 대쪽같다고 하거든요. 그 얘기 듣고 빡쳐서;;2. ㄴㅁ
'11.5.31 3:51 PM (115.126.xxx.146)너무 냉정하고 이기적이고 대쪽처럼 만든 게..결국은 부모의 그 결과물아니겠어요
너무 혼자 다 떠안지 말고 나눠서 하세요 엄마와 두 자매가 함께..
누군 안 힘든가요.. 다 힘들죠
부모한테 받은 차별대우에 대한 섭섭함은 아마
평생 갈 거에요..부모한테 뭘 베풀수록...
3분의 1만 하세요..그나마 자식의 도리로서3. ...
'11.5.31 4:02 PM (112.151.xxx.37)평균 한달에 200만원씩 어머니 생활비를 보조 한다구요??
대단하십니다....
원글님이 그 정도로 많이 버신다면 당연히 보내야겠지만...
이직도 망설여질 정도면...돈을 따로 저축해서 재산을
만들거나 할 정도는 아니신 듯 하네요.
어머님께는 100만원만 보내드리세요.
20대에 한달에 100만원 부모님 생활비로 드리는 자식도
없어요. 의대나와도 전문직따서 취직하면 한달에 100만원씩
생활비 드리더군요. 나이는 30대 중반이구요.
일반 직장인들은 부모님께 생활비 그리 드리면 자기 삶은
거의 포기해야하구요.
어머니 혼자 사신다면..100이 넉넉한 돈은 아니지만
굶거나 헐벗을 돈 또한 아닙니다. 모자란 것은 언니가
조금씩 보태드리면 되는거구요.
원글님도 자기 앞가림 하셔야죠. 저축하셔야해요....4. 마이섭섭해..
'11.5.31 4:04 PM (119.69.xxx.22)엄마가.. 집이 없으세요..
그리고 알뜰하셔서.. 200 드리는 거 자체에 큰 불만은 없어요.
112님 말대로 제가 버는 돈은 많은데 기반??은 없어서ㅎㅎ 그런거고요.
200 드리면 100 정도 가까이 저금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연금도 없으시고.. 해서.. 항상 걱정..
섭섭한 맘만 달래주시면.. 간이라도 떼 드릴 텐데요...
위로..위로가 필요한데 우리 엄마 눈에는 제가 혼자서도 너무나 잘하는 딸인가봐요.5. ...
'11.5.31 4:07 PM (119.196.xxx.13)뭐든 표현하고 표출해야 알아주는 법입니다.
아직 20대면 저보다도 어린나인데 그나이에 타지에서 그렇게 열심히 생활하는거 참 대견해요.
저도 외국생활 해봐서 알지만 거기 아무리 자유롭니 어쩌니해도 맘 허한거야 어찌할수없지요.
속에만 담지말고
소리도 쳐보고
악도 써보고
그렇게 자꾸자꾸 의사표출하세요.
정확히는 모르나 원글님 어머님이 현재 사회생활을 하시는지 안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님혼자 생활비를 다달이 200씩 부담해가면서 혼자 다 책임질 필요있나요?
그리고 이김에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원글에도 나왔듯이 능력외로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자식은 그게 아들이든 딸이든 배우자는
피할 수 밖에 없어요.
반대로 님이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이 그런 상황이라도 흔쾌히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겠어요?
뭐든 적당히,할 수 있는만큼만 하되 마음에 응어리지고 서운한거 없이 어느정도는 적당히 풀고사세요..6. 마이섭섭해..
'11.5.31 4:11 PM (119.69.xxx.22)제가 엄마를 혼자라고 한건.. 말 동무가 되 줄 사람이 없다 라는 의미로 그렇게 쓴거고요.. 사실 장애 동생이 있습니다. (거기까지 오픈할 생각이 없다고 생각한 것도 있고요.)
엄마는 젊을 때 진짜 진짜 고생을 넘 많이 하셔서.. 어쩌피 할 수 있는 일은 육체 노동밖에 없는데.. 그걸 하게 하고 싶은 생각은 솔직히 없어요.. 다만 너무 섭섭해요.
섭섭하단 말 가끔 하는데도 약한 소리하는게 싫은 거겠죠..
아버지가 기댈 만한 사람이 아니었어서 그런지.. 저를 가장 으로 생각하는 거 같아요.
참.. 답이 없는 얘기네요.
저도 저랑 결혼 할 평범한 남자 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혼은 별로 생각 안하고 있어요.
맹목적으로 가정이 가지고 싶은 것도 아니구.. 근데 가끔 외롭네요..7. 하....
'11.5.31 4:20 PM (119.196.xxx.13)이분 앞에 놓인 인생의 무게는 또 얼마일까....
나중에 정말 더 외로워지실까봐,,그게 걱정되네요.
지금 이 시간을 즐기셨으면,,,
아직 어린 나이인데 돈버느라 헉헉대며 포기하는게 안쓰러워서 모진소리좀했네요.
근데 가족이란게
어느한명만 희생하고 참아서 유지되는게 아니더라구요
다 조금씩 한걸음씩 물러서야 원이 만들어지는게 가족이더라구요.
지금 당신어깨에 놓은짐 조금씩 나눠가지면 안될까요??8. 마이섭섭해..
'11.5.31 4:28 PM (119.69.xxx.22)너무 눈물나요.. 솔직히요.. 지금 200 드릴 수 있어요..
근데.. 앞으로 나는 얼마나 더 이렇게 살아야 할까.. 생각하면.. 솔직히 암담해요..
언니랑 얘기 안해본 것도 아니예요.
근데.. 제가 언니 결혼할 때 반대??한 것 땜에 일단 사이가 좀 나빠졌고요. 일단 언니는 나는 시집을 갔고 남편 돈으로 생활하는 입장이니 부양을 할 능력도 없다 라는 입장이예요.
한편 이해하지만.. 엄마 도움까지 받고 해외 유학.. 석사까지 한 언니가 그런 소리하면 솔직히..
홧병이 날 거 같아요..
근데요.. 또 어쩌겠어요.. 저 아니면 정말로 살아갈 방법이 없어요.
경제적으로는 부족하지 않게 살고 있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보면 비교되니까.. 불행하구요.
벌 수록 더 불행해지고 있어요.
오늘은 쉬는 평일이지만.. 데스크 위에 여러 각도로 카메라 까지 있는 회사입니다..
진짜.. 진짜.. 돈버는 거 너무 힘들어요.
저도 엄마만 있다면 다 포기했을거예요.. 위로해주시는 말에 눈물이 나네요..
짐을 나눠줄 형제도 가족도 없어요.
차라리 내가 무능력했다면.. 하는 생각도 했다가 그건 그것대로 마음이 힘들겠죠?
내가 너무 가진게 많아서 투정을 부린다는 언니 말이 가슴에 맺혀요..
저는 정말 엄마한테 40만원 정도.. 정말 밥 먹을 돈이 없어서 송금 받은 거 말고는요..
대학교 때 부터 그냥 식당같은 곳 바이트가 아니라..
기업체 통, 번역도 하면서.. 제 앞가림 제가 다하고 엄마 용돈까지 드렸거든요..
그게 당연한 건 줄 알았고요.. 지금도 드리는 것 자체에는 어쩔 수 없지.란 심정인데..
그 돈이 언니에게 갔다는 걸 알게 됐을땐.. 정말.. 죽고 싶었어요.
언니가 나쁜 사람이 아니란 건 알지만..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휴. 모르겠습니다. 엄마는 언니에게 자기 인생을 투영해서 불쌍한 딸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구요..
외롭네요..9. .
'11.5.31 5:01 PM (125.139.xxx.209)원글님이 엄마에게 돈을 드리는 입장이라 엄마가 원글님께 기대고 징징거립니다.
고마운 마음은 한없이 클테지만 엄마가 정서적으로 독립하게 해드리세요
그리고~ 엄마를 시어머니라고 쓰고 다시 읽어보세요
그게 가장 현명한 선택일겁니다. 시어머니라고 썼을때 달릴 댓글들을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언니는 전업으로 혼자 살든 엄마를 들여다 보든 그것은 관심갖지 마세요
제 생각엔 엄마에게 송금을 100 정도만 하시고 원글님 몫으로 나머지를 좀 모아두셔요
엄마 생각에는 원글님이 너무 잘하고 헤쳐나가니까 어려움이 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짠하고 안쓰러워서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10. 찡하네요
'11.5.31 5:05 PM (58.143.xxx.185)꾹꾹 참으며 뒷바라지하는거 길게 가면 점점 더 힘들어져요.
주는사람과 받는사람의 마음이 달라서.. 부모자식간이라 해도 그렇습니다.
쓰고 싶은거 안쓰고 보내드리지만 받는사람은 첨엔 고마웠는지 몰라도 나중엔 플러스 알파를 원하는게 인간의 마음인듯...
보내는 금액을 좀 줄이고 본인을 위해서 조금씩 소비하든 모으든 하세요.
한쪽으로 치우치지말고 균형을 잡길 바래요
남의 일 같지않아서 주저리주저리 했네요.11. **
'11.5.31 5:08 PM (123.143.xxx.170)언니가 해외 유학에 석사까지 하고 결혼 했으면, 그만한 남자와 결혼했을텐데...
그럼 전업이라고 해도 여유돈이 있을 거에요...
원글님... 회사가 안 좋다고 하시고, 엄마한테 드리는 돈 줄이세요
언니한테도 죽는 소리 하시고요
님 살 길은 님이 만드는 겁니다.
힘내세요12. 원글님
'11.5.31 5:30 PM (211.108.xxx.32)언니 너무 못됐어요
13. 님
'11.5.31 5:49 PM (222.106.xxx.39)이제 착해야한다는 마음을 조금은 버리시고 님도 언니처럼 이기적으로 사세여..그래도 아마 님은 착한 딸 범위에서 못벗어나실거에요.
14. 언니가
'11.5.31 6:00 PM (210.180.xxx.2)너무 못됐어요. 아무리 전업주부라도 친정엄마 조금은 도와드릴 수 있죠.
외국 생활 하는 거 얼마나 어려운데...원글님도 가정을 가지셔야죠.
솔직히 말해서 원글님이 매달 100만원만 부쳐드려도
세상사람 누구한테서나 효녀라고 칭송받을만 합니다.
100만원만 부쳐드리고 원글님도 저축 많이 하세요.
결혼하도록 노력도 많이 해보시고
엄마에게 전화거는 횟수도 좀 줄이세요.15. 아...화나네요
'11.5.31 6:07 PM (210.180.xxx.2)다시 글 씁니다. 실직했다고, 구조조정으로 짤렸다고 거짓말이라도 좀 하세요.
그래서 당분간 돈 못 보낸다고...그리고 나서 공백기간을 좀 가졌다가
겨우 다른데 취직했다고 하고 줄이는 돈 좀 줄이세요.
그렇게 착하게만 살지 마세요.
저는 님하고 반대로 외국 몇 년 나와 살면서 엄마와 거리를 좀 두었더니
다시 귀국하고 나니 잘해주더라구요.
어려운 자식에게는 계속 어려워하는 법이고
만만한 자식에게는 계속 다리 뻗습니다.16. 정말
'11.5.31 6:28 PM (118.46.xxx.133)부모들은 이상해요
잘하고 성격편한 자식을 막?대하고
잘못하고 성질 나쁜 자식은 어려워해요.
원글님 너무 지쳐보여요.
어머니에게 회사가 경영이 힘들다는 얘기를 하시고 구조조정 될것같다하세요
그리고 퇴직하게 되면 다시 취직할때까지 돈은 못보낸다고 하세요
그래야 그돈 고마운줄 알지 않을까요.
다시 취직했다고 하실때도 100정도만 드리세요
원글님 노후대책이 다 되있으시다면 모르지만 정말 언제까지 그돈을 대드릴수있겠어요17. 줄이세요
'11.5.31 9:21 PM (218.236.xxx.91)돈 드리는 것 줄이시고 자신을 위해서 저축하세요.
나는 가장이었고 내 돈으로 생활하고 동생들 대학보내고 했는데 다 소용없어요.
지금은 나도 엄마지만 부모도 이상한 사람 정말 많아요. 내 부모도 그런 사람이었고요.
그 당시는 없으니까 돈을 주는게 당연하다하고 줬는데 배려가 당연해지면 권리가 된다고
안주면 이상한 년이 되더라고요.
나는 항상 돈 많이 갖고 있어서 주는게 당연하게 되고요.
돈을 줄이고 언니에게 나머지 부담하게끔 하세요.
평생을 그렇고 주고 살 수는 없잖아요.
내 인생이 없어져버려요.18. 음
'11.5.31 10:28 PM (98.110.xxx.43)그냥 엄마한테 드리는 돈을 확 줄이세요.
자식이 힘들게 버는 돈을 고마워 하지 않는 부모한테는 생활비 보탠느거 아깝다 생각해요.
빈말이래도 고맙다라는 말을 하면 상황이 다르고요.
액수가 너무 큼, 현재도.
어머니가 일정부분은 벌어서 쓰게 줄이세요.
님 인생도 중요하니 님 살길도 마련하시고요.
평생 소녀가장 하시게요?....19. 그냥
'11.6.1 1:45 AM (76.172.xxx.225)토닥토닥 ...
저도 쉬운자식 만만한 자식이라 그맘 알듯 합니다.20. 원글님
'11.6.1 11:33 AM (203.130.xxx.207)원글님 같은 분...많아요.
저도 비슷하구요.
그런데 열이면 아홉은 잘하려고 한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요.
그냥 조금 줄이시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세요.
원글님도 살아야지요.
젊음도 잠깐이에요.
엄마와 짐을 꼭같이 나누세요.
거짓말도 대때로 약이 됩니다.
당분간 실직했다고 하시고 줄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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