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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아침밥 차려주는 거

너무 싫어요 조회수 : 10,034
작성일 : 2011-05-31 14:55:18
울 남편은 아침에 국이랑 밥을 꼭 먹어야 해요.
샌드위치나 우유나 과일 같은 건 안되고,
꼭!! 따뜻한 국물과 밥을 먹어야만 한다고 강조를 하죠.

그런데...
그렇게 국과 밥을 강조하는 남편이...
밥은 세 숟가락(숟가락 끝으로 깨작깨작해서,
밥공기에 1/3정도 밥을 푸면 너무 많다고 남기거나 덜어냄)
국은 국물만 두, 세 숟가락...   ㅡ,.ㅡ;;;
나물반찬같은건 거들떠도 안보고,
햄이나 김같은 것만 몇 번 집어 먹어요.

오늘 아침에도 소고기 넣어서 미역국 끓이고, 새로 밥하고,
멸치조림,콩나물,버섯볶음, 김치,알감자조림,계란후라이 이렇게 차려줬는데

소고기랑 미역은 건드리지도 않고 국물만 딱 세 번 떠먹고 갔고,
밥은 숟가락 끝으로 깨작깨작 떠서 먹은 것 다 합치면 두 숟가락 되려나??
다른반찬은 손도 안대고 멸치 한 번, 계란후라이 두 번 먹고 갔네요.
유치원생 아이가 둘인데 얘네들이 먹는 양보다도 심하게 적음...
더 먹으면 소화가 안되서 일이 안된다네요~ ㅡㅡ

아침에 일어나 좋은 맘으로 식탁을 차렸다가도
이렇게 먹고 가는 거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나요.(물론 속으로만 하지만ㅠㅠ)
그렇게 조금 먹을거면 좀 간단하게 먹고 가도 좋으련만
아침엔 꼭 밥과 국을 먹어야 한다고 그래서
미. 워. 죽. 겠. 어. 요!


진짜 아침밥 차려주기 싫어요. ㅡ,.ㅡ;
이런 생활 7년째에요...ㅠㅠ

**********
참고로 음식이 맛없진 않아요.
저녁엔 맛있다고 두 그릇씩 먹고 배불러 힘들다고 초저녁부터 누워 있어요..ㅡㅡ+
IP : 110.10.xxx.67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차려주시는데
    '11.5.31 2:56 PM (58.145.xxx.249)

    의의를 두심어떨까요..
    몇숟가락을 먹든^^;;

    아침일찍일어나서 일하러나가는 남편이 좀 짠하잖아요...

  • 2. ....
    '11.5.31 3:00 PM (58.122.xxx.247)

    그냥 인정해 주시면 안될까요 ?
    저도 크게뜨면 한술안되게 (무게달아보니 7-80그램)먹거든요
    그럼에도 안먹으면 기절 ㅠㅠ(빵등은 소화 못시키구요 )

  • 3. 원글이
    '11.5.31 3:01 PM (110.10.xxx.67)

    아침일찍 일하러 가는 남편 짠한거 하고
    제 글하고는 별로 상관 없지 않나요??
    아침밥을 안차려 주는 것도 아닌데...

  • 4.
    '11.5.31 3:03 PM (115.139.xxx.67)

    저는 저녁때 남은 국 냉동or냉장 해놨다가 아침에 데워요.
    어제 먹은걸 오늘 아침에 내지는 않고
    2일전 저녁에 냉동실에 넣어둔 걸 오늘 아침에 꺼내는 식으로요.

  • 5. ...
    '11.5.31 3:03 PM (203.247.xxx.210)

    남자도 자기 직업이 좋기만 해서 일 하겠습니까....

  • 6.
    '11.5.31 3:04 PM (115.139.xxx.67)

    고생해서 차려준 밥 깨작깨작 먹으면 누구나 다 성질나죠.
    어릴때 학교식당, 회사식당 아줌마들이 보면 밥 잘먹는 총각한테 엄청 잘 해주던데
    왜 그랬는지 결혼해보니 알겠더라구요.
    잘 안먹으면 성질나요 ㅎㅎㅎ

  • 7. ..
    '11.5.31 3:04 PM (218.51.xxx.116)

    저녁때 먹은 국 주시면 안되나요?
    저흰 항상 저녁,아침 국과 반찬이 거의 같은데요...
    아침에 한다면 두부 정도 구워주거나 하구요.
    전 정말 아침에는 음식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ㅠ

  • 8. ㅎㅎ
    '11.5.31 3:06 PM (122.38.xxx.90)

    결혼23년차.. 우리 남편도 편함없이 그렇습니다. 저는 아침에 주로 아이들 반찬위주로 하고 육식이나 전, 햄 같은-- 남편몫으로는 국, 밥, 김치, 이정도로 차려줍니다. 밥도 아이들 밥 반정도로요. 식습관이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많이 먹기는 힘들고 그렇다고 안먹으면 허전해서 안되는 그런 토종남들 식습관이에요. 저도 님처럼 화나다가 이젠 남편이 필요하는 정도를 아니 딱 그정도로만 차려줍니다. 님도 김치하나랑, 국만 신경 쓰세요.

  • 9. 솔직히..
    '11.5.31 3:08 PM (121.88.xxx.14)

    좀 짜증나는 남편은 맞네요..;;

  • 10. ***
    '11.5.31 3:08 PM (175.197.xxx.9)

    그냥 밥과 국을 종지에 주세요. 세 숟가락씩 담아서 주시면 될 거 같아요.

  • 11. ..
    '11.5.31 3:09 PM (1.225.xxx.8)

    꼭 새국에 새 반찬 해주려고 애쓰지말고 ㅇ님 말씀처럼 미리 며칠전에 먹기전에 덜어뒀다가
    아침에 데워먹이세요.
    그 전날 국하고 안 겹치게요. 그럼 덜 속상하고 님도 수월합니다.

  • 12. ...
    '11.5.31 3:09 PM (124.63.xxx.20)

    저녁을 너무 먹으면 아침엔 입맛이 별로 없어서 조금 먹게 되는거 같네요

  • 13. ...
    '11.5.31 3:10 PM (221.151.xxx.13)

    반찬을 이것저것 차리지마세요.정말 밥 세수저에 국도 정말 쬐끔만 담아서 내주세요.
    항상 그렇게 찔끔찔끔 먹는데 그렇게 다양하게 내놓을 이유가 없잖아요.
    아무튼간에 남편은 먹어야하고 원글님은 밥줘야하는데 서로서로 좋게 방법을 찾으세요.
    저희집은 그냥 밥반공기에 국 반그릇 말아놓고 후라이나 햄 쬐끔(아침에만 가능한 메뉴)
    그리고 사과도 한쪽만...이거라도 먹고가야 제맘이 편해요.신랑은 배가 든든하구요.

  • 14. ...
    '11.5.31 3:11 PM (114.205.xxx.176)

    남자라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직장가고 싶을라구요???
    그냥 아침 챙겨서 먹여보내려는 아내가 있으면
    처자식을 위해서 좀더 열심히 일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지않을까요??
    빵같은건 식사로 생각이 안되는
    아침식사가 입이 깔깔해서 잘 안넘어간다는
    안쓰러운 남자와 30년 살아가면서 아침상 차리는 아내입니다.

  • 15. ..
    '11.5.31 3:12 PM (116.40.xxx.4)

    저는 초3 아들녀석이 저러네요ㅠㅠ밥 많이 주면 성질내고..빵 주면 좀 먹다가 마무리는 밥 두세수저ㅠㅠ

  • 16. 11
    '11.5.31 3:13 PM (221.138.xxx.16)

    안먹는걸 알면서 뭐하러 많이 차리세요.
    국은 한국자에 밥2~3숟가락만 푸고
    햄이나 달걀, 김 이렇게 간단히 주시면 되겠네요.

  • 17.
    '11.5.31 3:13 PM (124.48.xxx.211)

    남편은 나이가 드니 밥양이 줄어 그렇군요...50대 거든요
    원글님 남편은 아직 나이가 잘먹을때 같은데도 그렇군요
    울남편은 빵이나 간단한 덮밥 종류도 잘먹긴하지만
    그래도 밥과 국물 종류를 더 좋아하는걸 아니까
    한술을 먹더라도 그리 챙겨줘요
    젊을 때의 반의 반도 못먹는걸 보니 마음도 아프구요
    얼마전에
    ..그동안 당신이 해주는 밥먹고 회사 잘 다녔으니 퇴직하면 내가 밥 해줄께,
    못하면 사서라도 ....이말 듣고 뭉클하더라구요..

  • 18. ...
    '11.5.31 3:14 PM (221.139.xxx.248)

    저도..아침에 이것 저것 차리지 않고..
    그냥 딱 요기 정도만 해서 먹을 수 있게 주세요..
    먹는 스타일 자체가...
    솔직히 다른 사람 기운빠지게 하는 스타일인데...
    저희 신랑도..아침엔 꼭 밥 먹어야 하는 사람이다 보니..
    그냥 저는 아침엔 다른 반찬 막 이것 저것 내 놓지 않고 간단해서 먹여요...

  • 19. ..
    '11.5.31 3:15 PM (175.127.xxx.218)

    우리도 그래요. 그래서 전 차려준다는데 의의를 둡니다. 전날 먹었던 국과 데운밥을줘요. 반찬도 김치 외 한가지정도만 내구요. 남편도 세숟가락 먹고가기때문에 전혀불만없어요. 좀 쉽게 차려내세요

  • 20. 단이
    '11.5.31 3:16 PM (210.216.xxx.10)

    http://ddk.sm.to 집에서 하는 부업
    만 20세이상 만 45세미만 간단한 타자만 칠줄 알면 됨.
    하루 1~3시간 업무로 월 생활비부터 고수익까지도 가능.

  • 21.
    '11.5.31 3:17 PM (115.139.xxx.67)

    안넘어가서 안 먹는거면 죽 하세요. 주 1번이라도요.

    전날 저녁때 된장찌개를 끓인다면 옆에 빈냄비 하나 준비해놓고
    된장찌개에 넣을 당근 자를 때 당근 조금 다져서 그 냄비에 넣어놓고
    감자 자를때 조금 다져서 그 냄비에 넣어놓고, 양파/버섯도 마찬가지...
    저녁밥 다되면 밥 반그릇 덜어서 같이 넣어 볶다가 물넣어 잠깐 끓여놓고
    밥먹는 동안 식으면 냉장고 넣어놨다가 아침에 데워서 주세요.
    국은 된장찌개에 물 더 타서 배추나 시금치 넣어서 된장국 만들고요.

  • 22. 밥, 국
    '11.5.31 3:17 PM (115.178.xxx.253)

    밥, 국, 김치, 김, 계란후라이
    딱 요렇게만 주세요.
    국도 한번에 해서 냉장고 넣었다가 데워서 주시구요.
    원글보면 남편분은 식욕보다는 아내가 아침 차려줬다는데 의의를 두는분 같으니
    너무 애쓰지 마세요.

  • 23. 릴리랄라
    '11.5.31 3:19 PM (115.143.xxx.19)

    우리남편은..계란후라이,베이컨,빵,우유..이게좋다는데..
    전 넘 번거로와요.그냥 국에 밥먹었으면 좋겠는데....
    이건 전날 해놓고 데워주기만 하잖아요.
    어떤날은..토마토만 갈아줘버려요.

  • 24. .
    '11.5.31 3:23 PM (121.127.xxx.201)

    저희 남편은 일요일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 기다리는 타입이예요. ㅋㅋ
    직장에서 몹시 바쁠때는 점심도 거르는지라 아침은 꼭 챙겨 주려고 합니다.
    저녁에 3인분의 국을 끓였두었다가 아침에 갓 지은 밥과 국(주로 김치 콩나물국, 미역국, 청국장)
    구운김, 스팸, 계란 후라이, 젓갈류, 김치 이렇게만 차려줘도 룰루랄라 즐겁게 출근해요.

  • 25. 아침엔
    '11.5.31 3:24 PM (124.54.xxx.18)

    급하게 일어나서(출근하는데 느긋하게 일어나는 사람 별로 없쟎아요)
    밥 안 먹고 가면 배가 고프고 먹자니 잠은 쏟아지고 입맛없고..
    그게 이유겠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어나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식욕 생기는데
    게다 가기 싫은;; 회사까지 가야니깐 식욕감퇴.ㅋ
    저도 회사 다닐 때 그랬어요.제 남편도 아침 꼭 먹고 가는데 점심, 저녁엔 소도 잡아먹을
    사람이지만 회사갈 때 아침엔 힘들어해요.그래서 밥은 반공기만 줘요.
    국은 원래 싫어해서 거의 안 먹는데 아침엔 말아서 몇 수저 뜨고 갑니다.

  • 26.
    '11.5.31 3:26 PM (203.254.xxx.76)

    우리 남편도 아침 해주는거 무지 좋아하는데!!!
    결혼 처음에는 밥이랑 국, 반찬이랑 해서 아침으로 해줬는데
    일주일에 몇번 토스트, 빵, 스프 등등으로 줬더니
    점점 바뀌던데요?
    오늘 토스트야 그럼 안먹는다고 하고 나가기도 하고용 ㅋㅋㅋㅋ
    그래서 밥은 끊었고 현재는 빵이나 토스트나 스프등등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걸 준답니다!
    잘 먹을땐 잘 먹어요~ 귀여워 ㅎㅎㅎㅎㅎㅎㅎㅎ + _+

  • 27. ..
    '11.5.31 3:44 PM (116.121.xxx.215)

    저희집 남편같은분이 또 계시네요
    아침에 우유나 빵을 먹으면 설사을 해서 주고 싶어도 못준답니다
    키톡에 보면 보라돌이맘님 아침상 보면서 혼잣말로
    그집 식구들은 아침 잘 잘 드시는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저희집 진수성찬 차려주면 뭐합니까
    차리는 사람만 힘들고 쳐묵질(지송ㅋ) 않는데
    요즘은 아주 간단하게 차린답니다
    국이나 찌게 저녁에 먹던거나 간단하게 미역국이나 계란국
    그리고 반찬 한두가지
    그이상 차려도 어차피 먹질 않으니깐요

  • 28. 열받아
    '11.5.31 3:47 PM (175.119.xxx.237)

    밥상에 불만있는 혹은 불만있는 표정으로 먹는 남편들, 자기들이 열심히 일해서 벌어다 주는 돈에 아내들이 불평하고 바가지 긁는 거랑 똑같다고 봐요.
    서로 잘해야지, 어떻게 한쪽만 잘하나요?

  • 29. 남편이..
    '11.5.31 3:52 PM (183.99.xxx.254)

    아침에 어떤 스타일로 먹는줄 아시니 그대로 차리시면 님도 좋고 남편도 좋구요^^

    아침에 여러가지 반찬들 먹기 쉽지 않아요.

    그냥 아침 먹는다는데 의미를 두시고 간단히 차려 내세요.

  • 30. 내미
    '11.5.31 4:10 PM (211.182.xxx.130)

    많이 짜증나시죠?
    전 남편 반찬만 따로 해요. 예를 들어 된장찌게, 소고기국, 된장국, 미역국등...
    한 냄비해서 작은 락앤락에 5등분정도 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루씩 번갈아 가면서 줘요.
    그러면 덜 힘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마음을 바꿔 실직하고 집에 있는 것보다 낫다...라고 생각합니다.

  • 31. 에효
    '11.5.31 4:13 PM (116.39.xxx.207)

    저라도 남편이 저러면 진짜 짜증날거 같아요.
    그냥 애들 먹이는데 남편 수저 하나 더 놓는다 생각하시던가
    아니면 빈그릇 따로 내주고 먹을 만큼 덜어먹으라고 하세요.
    저러는거 습관이에요. 평생 절대 안바뀌니 원글님이 맘을 비우세요.

  • 32.
    '11.5.31 4:21 PM (121.189.xxx.136)

    밥상에 불만있는 혹은 불만있는 표정으로 먹는 남편들, 자기들이 열심히 일해서 벌어다 주는 돈에 아내들이 불평하고 바가지 긁는 거랑 똑같다고 봐요.
    ==
    좋은 아이디어

  • 33. scup
    '11.5.31 4:55 PM (121.162.xxx.144)

    어릴 적 밥 안 먹고 학교 간다고 엄마한테 혼나고 찔찔 짜면서 등교하던 생각이 났어요.
    지금 같으면 너무나 고마워서 그 상에 대고 절이라도 할 것 같은데, 그땐 왜 그렇게 엄마가 날 귀찮게 하나 했어요.
    원글님 남편께서도 그게 다 정성이란 걸 아셔야 할 텐데 말입니다.

    밉긴 하지만, 상을 안 차려 줄 수도 없지요.
    또 정말 아침 출근길이 바쁘고 몸에서 안 받아서 그럴 수도 있어요.
    최대한 간단하게 지금 남편이 드시는 대로만 챙겨주세요.
    그리고 저녁에 많이 드시는 식습관은 꼭 고쳐주시고요.

  • 34. ..
    '11.5.31 4:57 PM (58.233.xxx.47)

    원글님 짜증나는 거 이해 합니다.
    저희 남편은 주는대로 잘 먹는 편이긴 하지만 저렇게 나오면 짜증날 거 같아요.
    저라면 그냥 밥 조금, 국하나, 계란 후라이 또는 햄 또는 김 그렇게만 차려주겠어요.
    다른 거 어차피 안먹으니 너무 거창하게 차리려 하지 마세요. 아침부터 기운빠져요.

  • 35. 9
    '11.5.31 5:14 PM (92.75.xxx.143)

    아침허기만 달래고 나가면 되잖아요. 안먹는 반찬 올려놓고 짜증낼 필요 없으셈. 본인이 먹는 것만 조금 준비하고 밥도 자기가 먹을 만큼 떠 먹고 가라고 하세요. 지금 저 상태 짜증나서 어떻게 보나요. 헐..

  • 36. ㅋㅋ
    '11.5.31 5:46 PM (180.71.xxx.67)

    우린 애들이 저래요.. 한대 콱~해주고 싶죠..

  • 37. 저희 식구도
    '11.5.31 5:48 PM (124.195.xxx.67)

    아침을 꼭 먹는데
    아주 조금 먹습니다.
    전 밥, 국, 김
    만 줍니다.

  • 38. 우린
    '11.5.31 7:00 PM (119.196.xxx.27)

    샌드위치, 토스트,죽,떡국,감자 삶은 거, 고구마,궁중떡볶이 등으로 아침을 먹는데
    할 때 마다 메뉴고민으로 그냥 먹든 안 먹든 밥으로 차리면 좋겠어요.
    걍 먹든 안 먹든 그러려니 하세요.

  • 39. 제가
    '11.5.31 7:09 PM (119.67.xxx.204)

    결혼초에 그랬어여..
    밥 좀 챙겨주면 먹는척만 하다가 가거나 아예 안먹고 도망가고...그래서 얄밉고 귀찮아서 안 챙겨주면....뭔 일 있을때마다 아침밥도 못 챙겨먹고가는 사람은 자기뿐이라고 아주 맘속에 꽁 담아놨다가 얘기하고...ㅋㅋㅋㅋ
    한동안 욕 듣고 말지 하고 안 차려주다가...
    지금은 애들 때문에 무조건 아침밥 차리는데...그냥 감사합니다 하면서 잘 먹어여...ㅋㅋ

  • 40.
    '11.5.31 10:23 PM (98.110.xxx.43)

    아침에 반찬가지수가 너무 많아요.
    저녁에 남긴 국 데워 밥 아주 조금하고 주세요, 반찬은 생략하고요.

  • 41. 에궁
    '11.5.31 10:28 PM (221.151.xxx.59)

    울남편도 딱 세숟갈입니다...
    국 없음 안되구요.. 전 반찬도 딱 세가지 줍니다..
    문제는 아침 챙기는 소리에 울 30개월 아들이 꼭 깬다는 거에요..
    아무리 조용히 하려고 해도 귀신같이 일어나 만화~를 외칩니다요...
    7시부터 울아들과의 전쟁이 시작되는게 문제에요...ㅜㅜ

  • 42. 저 문제있는거죠?..
    '11.6.1 12:26 AM (119.149.xxx.156)

    어머..저희남편인줄 알고 완전,,놀랬어요

    자기 한식밥상 맨날 차려달라면서 막상 차려주면 깨작째작 먹고 해요
    그러면서 뭐 이렇게 종류마니 차렷냐고 그러면서
    저도 밥차리기싫어요

  • 43. 깨작깨작
    '11.6.1 12:57 AM (218.50.xxx.134)

    남편이 4박5일 출장 다녀와서...
    집반찬 그립다고 문자 보내서 짠~ 해져서
    저 퇴근하고 미친듯이 집으로 날라와서 반찬 10가지 차려놨는데....
    라면 먹고싶다고 라면 끓여서 승질나서 죽는줄 알았어요....
    평소에도 몇번 깨작깨작과 자기 엄마 음식 맛있다 타령해서
    엄청 화 냈는데도...

    아우 또 화나네요..

  • 44. 반찬종류가
    '11.6.1 12:59 AM (121.124.xxx.153)

    너무 많아요
    국과 김치, 좋아하는 반찬 한 가지면 충분해요
    전날 먹던거나 아님 어차피 아이들 먹을 아침 일찍 준비하셔서
    좀 간단히 차리세요
    아무튼 힘드시겠어요

  • 45. 초간단
    '11.6.1 1:06 AM (218.155.xxx.54)

    저도 빵종류 먹으면 소화 잘 안되고 식구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아침식사로 빵이나 떡은 잘 먹지 않아요
    전 날에 먹던 국이나 된장찌개 , 밥 , 김 ....요것만 있어도 되거든요
    고까짓거 먹으려고 아침상 차려야 하나 ? 싶겠지만
    한두숟갈이라도 먹고 나가는게 빈속으로 나가는것보다 낫지 않나요 ?

  • 46. 울 남편도
    '11.6.1 1:19 AM (76.202.xxx.33)

    아침에 밥과 국을 원해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다들 아침에 밥이 잘 넘어가지는 않쟎아요.
    그래서 저는 아침에 국밥으로 말아줘요.
    국종류만 콩나물국, 미역국, 소고기국 이런 개운한 종류로.

    저도 처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빵이나 먹지 한식차림이라니..하며 짜증을 냈었는데
    국은 저녁에 끓여놓으면 되고 국밥은 밥이 식은밥이어도 상관없어서 (저는 이래야 더 맛있다고 주장) 사실 훨씬 더 편해요.

    밥과 국을 원한다면 딱 그렇게만 주시면 되요. 남편과 이야기해보세요.

  • 47. 폴리
    '11.6.1 1:32 AM (121.146.xxx.247)

    저희 신랑도 그래요.
    저녁도 아니고,, 아침엔 밥차리기 정말 맘이 바쁜데,,
    기껏 차려주면 밥두세숟갈에 깨작깨작...

    근데 제가 좀 너무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입이 깔깔해서 몇 숟갈 못먹고 나가는 사람도 있는데,, 아웅....

  • 48.
    '11.6.1 2:21 AM (219.254.xxx.135)

    딱 세숟가락만 퍼주면 안될까요?
    미역국 끓이면 국물만 되게 조금.. 밥 세숟가락만 그릇에 퍼주고...
    한번 그래보세요 ㅎㅎㅎ

    (국은 정말 남편이 보면서도 엥? 할거예요. 하지만 본인이 알테죠 ㅎㅎ)

  • 49. 저희
    '11.6.1 4:02 AM (1.224.xxx.227)

    남편도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아이 핑계로 그냥 안차려주고 모르는척 자고 굶기고
    그러면서 차려준 수고에 비해 너무 안먹는것 같아 차려주기 싫다고 지나는말로 얘기했더니
    그뒤로는 주는대로 싹싹 다 먹어요.. ㅋㅋㅋㅋㅋ

  • 50. .....
    '11.6.1 6:29 AM (112.160.xxx.230)

    g한집안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입니다.
    내가 밥을 억지로라도 먹어야만 애들이나
    집사람도 아침밥을 먹는다는....
    남편이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님이나 애들도
    간단한 요기만 하겠죠??
    남편의 사려깊은 마음을 헤아려 주심이 어떨까
    생각을 합니다.

  • 51. ..
    '11.6.1 7:56 AM (118.46.xxx.133)

    그래도 좋은 아내시네요
    속으로만 짜증내고....
    꼭 먹어야겠고 많이는 못먹겠다니 할수없죠뭐.....
    앞으론 여러반찬은 저녁에 하시고 아침엔
    밥+국+ 반찬 딱한가지만 주세요

  • 52. 하루 세 끼..
    '11.6.1 9:27 AM (114.205.xxx.93)

    저희 남편은 하루 세 끼를 집에서 먹어요. 아침에 밥, 국, 김치, 나물류, 야채, 과일.. 점심에 밥, 특식반찬(블로그 등에서 찾아봐서 함.. 주로 고기나 해물), 김치, 야채, 과일.. 저녁에 밥, 나물, 생선, 야채, 과일...결혼 3년차이고.. 신랑은 두 번 먹는 음식, 묵은 음식,냉동실 들어간 음식 싫어해서 거의 새 반찬....시댁 식구 같은 손님이라도 며칠 집에 계시면.. 거의 하루종일 음식에 뒷설겆이하지요..휴우...국수 빵 베이컨 계란후라이 요런건 신혼초에 했다가 일하는데 힘들다고해서.. 평일엔 무조건 밥이구요.. ;;외식도 1주일에 2번 정도는 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다른 집보다는 집 밥을 많이 먹는 편이군요,..아침 거르는 것은 꿈도 못꾸고, 깨작거린다 싶으면 더 맛있는 것, 몸에 좋은 것, 잘 넘어가는 것이 어떤 것일까 고민해서 주고 있고요..아직까진 밥 하는 걸로 신세 한탄조로 말한 적은 있지만.. 짜증낸 적은 없어요..댓글들 읽어보니.. 제가 참 고단하게 사네요..휴우

  • 53. 전.
    '11.6.1 10:35 AM (114.205.xxx.172)

    아침엔 밥, 국(저녁에 먹던..), 김치, 계란후라이 + 어제 저녁 먹던 것..

    어차피 아침에 많이 안 먹는 데 뭐 새로 할 필요 없죠.

    아침엔 먹는데 의의를 두는 정도로 차리세요.

    그럼 짜증날 일도 없죠

  • 54. 그럼
    '11.6.1 10:45 AM (112.161.xxx.54)

    윗글들을 보니까
    내가 쬐금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랑이까 떡을 좋아해서
    일주일 정도분의 떡을 만들어서
    냉동실 직행
    그러면 매일아침 혼자 일어나서
    렌지에 떡 데우고
    커피 끓여서
    혼자 마시고는 나가네요

  • 55. ..
    '11.6.1 11:05 AM (220.80.xxx.28)

    전 천국에 사는군요..^^;
    맞벌이라 아침에 나 준비하기도 바쁘기도 하지만... ㅋㅋ
    저흰 그냥 빵 토스트해서 쨈이나 크림치즈 발라서 쥬스랑 먹어요.
    이리먹어주는 남편님이 고맙네요..^^;
    윗님들 말씀대로.. 딱 먹는것만 차려주세요. 밥 1/3공기, 국 한국자, 반찬 한가지...
    많이차려놓고 안먹으면 솔직히 화딱지 나잖아요 ㅋㅋ 먹는것만... 그래야 님도 좀 편하죠~

  • 56. .
    '11.6.1 11:11 AM (210.115.xxx.46)

    많이 안 먹는 거 알면서 왜 많이 차려내시고 짜증내시는지?
    그냥 밥만 예약으로 새로 조금 하고 국은 전날 먹던 것, 먹는 반찬만 조금 하면 되지 않을까요?
    저희 남편은 아침부터 양이 엄청 많은데, 전 맞벌이라 밥만 해놓으면 알아서 챙겨먹고 가요.

  • 57. 맞아맞아
    '11.6.1 11:14 AM (175.123.xxx.68)

    저희집이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약간씩 변형을 줍니다.
    가끔가다 누룽지도 주고,
    김에 김치 넣어서 딱 싸서 작은접시에 너다섯개씩 놔 주고,
    멸치, 오뎅 뭐 이런 찬 있을땐 고추장에 휘리릭 비벼서 주고,
    가끔은 핫도그도,
    치킨너겟도,
    토스트도,
    김치전도,
    떡 구이도,
    고기볶음도.. 줍니다.
    콘프레이크는 절대 안먹더군요

  • 58. 그러면,
    '11.6.1 11:25 AM (220.93.xxx.141)

    딱 밥숟가락으로 세숟가락만 담아 주시면 어떨까요.
    그래도, 하루 종일 나가서 일 하실 분이니까.. 빈 속으로 내보내신들.. 원글님 마음도 편치
    않으실거같아요. 이쁘고, 큰 뷔페 접시사이즈에 밥 세 숟가락, 반찬 한두가지씩만 내서 드려
    보세요. 그리고, 팁 통 하나 만드셔서 팁도 달라구 하세요~ ^^
    아침 밥값정도는 팁 통에다가 넣으라구요. 힘내세요.

  • 59. 반찬
    '11.6.1 11:39 AM (218.155.xxx.54)

    아침부터 이것 저것 차려가지고 사서 고생하고 스트레스 받으시네요
    남편분이 드실 양만큼만 차리고 반찬도 딱 한두가지면 되는데 뭐가 문제인지 ..?
    전날 저녁에 먹던 밥이나 국 아침에 데워 놓기만 하면 되니 너무 편해요

  • 60. 대충...
    '11.6.1 12:14 PM (114.202.xxx.10)

    전 근 7~8년, 안 차려줬어요.
    제가 게으르기도 했지만, 차려진 식탁 휙, 쳐다보고, 반찬이 별로 없으면
    속 더부룩해서, 못 먹겠다, 그러고 가버려요.
    한눈에 봐도, 먹을 거 없는거 같으니까 그러는거죠.

    지금은 국 하나만 줘도, 먹고 나가요.
    밥 1/4공기 정도와, 국은 국물만 조금.....
    밥이 안되면, 요구르트에 얼려놓은 딸기 몇알 넣어서, 갈아주면, 먹고 가요.

    밥을 그냥 간단히 차려주세요.
    요즘 도자기 식판도 많으니, 거기에 깨작거릴 정도만 담아주세요

  • 61. ,,
    '11.6.1 12:55 PM (175.117.xxx.201)

    아침엔 그냥 간단히...덮밥이나 김칫국에 말아먹기..누룽지 끓여 멸치 고추장 찍어먹기..
    그래요, 다른 반찬 필요없죠,

  • 62. 포기
    '11.6.1 1:56 PM (121.165.xxx.130)

    저도 여러가지 차려주고 골고루 안먹으면 속상했는데......
    이젠 먹는 것만 줍니다...
    그냥 밥에 국만 주세요.
    전,결혼17년차입니다..

  • 63. 저희
    '11.6.1 1:56 PM (175.114.xxx.2)

    남편도 그래요. 결혼12년차
    저희 남편은 가리는게 없는 편인데 아침만 밥을 먹어야한다네요.
    것두 깨작깨작...
    준비하는데 드린 시간과 에너지가 넘 아까울정도로...
    그리고 우유를 물처럼 마시는 사람이고 주말아침에 우유 마셔도 괜찮더만
    평일아침에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한다나??
    시어머님의 잘못된 교육(식습관)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들래미 아무거나 먹입니다.
    애는 밥을 싫어해서 콘프레이크나 빵 대충 있는거 줍니다.
    밥을 주면 한두숟가락 먹고 콘프레이크나 빵은 어느정도 양을 먹더라구요.
    이왕이면 소화 천천히 되는 밥을 주고 싶지만
    나중에 며느리 편하게 해주려면 잡식성(?)이 좋을거 같아서 그냥 간단히 먹입니다.
    얼마전 세바퀸가에 애교많고 음식 못하는 여자와 무뚝뚝하고 음식 잘하는 여자중
    남편은 당연 전자가 좋다네요.
    그래서 여지까지 밥,국, 후식과일, 요쿠르트까지 매일매일 다르게 차려줬는데
    이제부터 대충하려구요.
    얼마나 힘든지 전혀 모르는거 같아서요.

  • 64. .
    '11.6.1 4:59 PM (220.116.xxx.10)

    밥이랑 국만 하세요. 남편이 이 글 보면 속상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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