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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엄마들과의 관계 어디까지가 정답일까요?
세째를 임신중에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왔어요.
첨에 이사와서 막 이사와서 적응하는 비슷한 상황의 엄마들하고 조금 친해지기도 했고
원래 이 동네에 살던 엄마들 몇몇하고도 알고 지내게 되었네요
친화력도 별로 없고 뭘 하더라고 혼자하는것이 더 편한 제 성격도 있었지만
이사오기전 엄마들하고 가깝게 지내다 별의별 일들을 경험하고 나니까 적당한 거리를 두고 만나는것이 좋다는 판단을 하게 된거죠.
그래서 임신중에 차한잔 밥한끼 같이 하자는 연락도 반은 거절했어요
지금은 그 엄마들끼리는 누구도 낄수 없는 절친이 되어 있고
저는 오전중에는 거의 혼자서 백일된 아이 키우면서 조용히 지내고 있어요.
아이가 세명이다 보니까 둘이나 한명인집 엄마들하고 왕래 하며 지내기가 좀 껄끄럽기도 하고 놀러다니는것도 민폐인것 같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오다가다 만나면 눈인사 하고 아이들끼리 놀고싶다고 하면 가끔 저희 집으로 초대하거나 놀이터에서 어울리는 정도의 관계를 유지하면서요 .
전 너무 편하고 좋은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가봐요.
큰아이가 친구들하고 노는걸 너무 좋아해서 오늘은 이 친구 내일은 저 친구를 초대해서 놀기도 하는데 정말 가깝게 지내는 절친이 한명도 없어요.
그리고 이제 네살인 작은 아이는 어린이집만 다니지 왕래하는 친구 한명이 없네요.
곧 초등학교 입학이면 친구들 관계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제가 억지로라도 동네 엄마들하고의 관계를 맺어야 할까요?
오전중에 만나서 커피한잔 점심한끼 하고 수다 떨다가 아이 끝날 시간되면 대표로 한명이 나가서 아이들 픽업하고 또 오후 내내 어울려 놀고 가끔은 저녁도 같이 먹기도 하고 헤어지기 싫다고 때쓰면 엄마들은 저녁에 같이 술도 한잔 하고 아이들끼리 잠도 같이 재워서 다음날 또 만나는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걸까요?
동네 엄마들과의 관계 어디까지가 정답일까요?
1. 올망졸망한 아이들
'11.5.31 1:56 PM (123.214.xxx.114)3이면 아이들 건사하기도 힘들텐데 동네엄마들과 오갈 시간이 없을 겁니다.
공연히 그런데 신경쓰고 동네엄마들 와서 커피라도 대접한다고 했다가 애들머리에 뜨거운물을 흘려서 야단이 나고 또 따라온 꼬마들 우리애들과 지들끼리 놀다가 높은데서 떨어져 병원으로 달려가고...했던 기억이 나네요.
애들은 친구들이 오면 어찌나 더 요란해지는지,2. 22
'11.5.31 1:57 PM (221.141.xxx.162)지금 하고 계신 정도가 딱 좋아요..그렇게 죽네 사네 어울려 다니던 엄마들 엄청 말 많습니다
오랜기간을 공유하지 않은 사이이기 때문에 모래위에 누각과 같아요 .. 저도 한때는 꽤나
어울려 다녀 봤지만 가끔 생각나면 차마시고 점심먹고 딱 그정도만 하고 삽니다..3. ..
'11.5.31 2:03 PM (112.151.xxx.37)그렇게따지면 엄마가 직장다니는 집에 아이들은 학교가서 왕따되게요.
아이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굳이 싫은 교제를 하실 필요 없어요.4. ...
'11.5.31 2:24 PM (221.139.xxx.248)그냥 저희 아이도.. 저희는 아이가 외동이다 보니..
더 친구를 찾고..집으로 부르길 원하는데...
제가.. 더 깊게 가는 관계가 너무 싫어서...
안하고 있긴 해요...
아이는 너무 원하구요...
저도..그냥 오며가며 차한잔 정도 마시고..
저녁 먹기 전에는.. 나오고...
이정도로 하지..
위에 헤어지기 싫다고..
잠도 같이 재우고..이정도까지는 제가 힘들어서 못해요...
저리 진하게 만나서..
나중에 잘되는거..저는 못 본것 같은데요..
그냥 적당히 가는것이..낫지..5. ㅁㅁ
'11.5.31 2:34 PM (110.9.xxx.41)자연스러운게 좋은거 같은데요. 동네 친구 없어도 그게 문제라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 1 인
6. 선데이
'11.5.31 5:08 PM (110.12.xxx.34)그냥 거리 두세요
제가 아직까지 너무 후회하는일 중 하나가 여기 와서 붙는 엄마들 거리조절 잘못하고 너무 친했다가 나중에는 제게 생채기를 내더군요 그러더니 자신이 피해자인것처럼 소문내고 다니더군요
제발 가벼운 인사 정도 나누는 관계로만 지내세요...7. 그럼...
'11.5.31 7:58 PM (114.200.xxx.38)그 수많은 직장 다니는 엄마들의 아이들은 다 사회성 제로고 친구 하나 없을까요??????
타고난 성격도 크구요...
학교나 유치원에서 지내는 시간 많으로도 충분해요...
아무리 엄마들끼리 친구 만들어줘도 지들끼리 코드맞는 애들 있답니다..
엄마들하고 몰려다녀서 좋을거 없어요....
친한 사람이 더 무서운법이라고 나중에 혹시라도 틀어지면 우리집얘기 장난아니게 하고 다니더라구요.....
그냥 물흐르듯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