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동네 엄마들과의 관계 어디까지가 정답일까요?

판단력 제로 조회수 : 1,712
작성일 : 2011-05-31 13:46:27
큰 아이는 7살이고
세째를 임신중에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왔어요.
첨에 이사와서 막 이사와서 적응하는 비슷한 상황의 엄마들하고 조금 친해지기도 했고
원래 이 동네에 살던 엄마들 몇몇하고도 알고 지내게 되었네요
친화력도 별로 없고 뭘 하더라고 혼자하는것이 더 편한 제 성격도 있었지만
이사오기전 엄마들하고 가깝게 지내다 별의별 일들을 경험하고 나니까 적당한 거리를 두고 만나는것이 좋다는 판단을 하게 된거죠.
그래서 임신중에 차한잔 밥한끼 같이 하자는 연락도 반은 거절했어요
지금은 그 엄마들끼리는 누구도 낄수 없는 절친이 되어 있고
저는 오전중에는 거의 혼자서 백일된 아이 키우면서 조용히 지내고 있어요.
아이가 세명이다 보니까 둘이나 한명인집 엄마들하고 왕래 하며 지내기가 좀 껄끄럽기도 하고 놀러다니는것도 민폐인것 같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오다가다 만나면 눈인사 하고 아이들끼리 놀고싶다고 하면 가끔 저희 집으로 초대하거나 놀이터에서 어울리는 정도의 관계를 유지하면서요 .
전 너무 편하고 좋은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가봐요.
큰아이가 친구들하고 노는걸 너무 좋아해서 오늘은 이 친구 내일은 저 친구를 초대해서 놀기도 하는데 정말 가깝게 지내는 절친이 한명도 없어요.
그리고 이제 네살인 작은 아이는 어린이집만 다니지 왕래하는 친구 한명이 없네요.
곧 초등학교 입학이면 친구들 관계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제가 억지로라도 동네 엄마들하고의 관계를 맺어야 할까요?
오전중에 만나서 커피한잔 점심한끼 하고 수다 떨다가 아이 끝날 시간되면 대표로 한명이 나가서 아이들 픽업하고 또 오후 내내 어울려 놀고 가끔은 저녁도 같이 먹기도 하고 헤어지기 싫다고 때쓰면 엄마들은 저녁에 같이 술도 한잔 하고 아이들끼리 잠도 같이 재워서 다음날 또 만나는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걸까요?
동네 엄마들과의 관계 어디까지가 정답일까요?
IP : 221.142.xxx.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망졸망한 아이들
    '11.5.31 1:56 PM (123.214.xxx.114)

    3이면 아이들 건사하기도 힘들텐데 동네엄마들과 오갈 시간이 없을 겁니다.
    공연히 그런데 신경쓰고 동네엄마들 와서 커피라도 대접한다고 했다가 애들머리에 뜨거운물을 흘려서 야단이 나고 또 따라온 꼬마들 우리애들과 지들끼리 놀다가 높은데서 떨어져 병원으로 달려가고...했던 기억이 나네요.
    애들은 친구들이 오면 어찌나 더 요란해지는지,

  • 2. 22
    '11.5.31 1:57 PM (221.141.xxx.162)

    지금 하고 계신 정도가 딱 좋아요..그렇게 죽네 사네 어울려 다니던 엄마들 엄청 말 많습니다
    오랜기간을 공유하지 않은 사이이기 때문에 모래위에 누각과 같아요 .. 저도 한때는 꽤나
    어울려 다녀 봤지만 가끔 생각나면 차마시고 점심먹고 딱 그정도만 하고 삽니다..

  • 3. ..
    '11.5.31 2:03 PM (112.151.xxx.37)

    그렇게따지면 엄마가 직장다니는 집에 아이들은 학교가서 왕따되게요.
    아이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굳이 싫은 교제를 하실 필요 없어요.

  • 4. ...
    '11.5.31 2:24 PM (221.139.xxx.248)

    그냥 저희 아이도.. 저희는 아이가 외동이다 보니..
    더 친구를 찾고..집으로 부르길 원하는데...
    제가.. 더 깊게 가는 관계가 너무 싫어서...
    안하고 있긴 해요...
    아이는 너무 원하구요...
    저도..그냥 오며가며 차한잔 정도 마시고..
    저녁 먹기 전에는.. 나오고...
    이정도로 하지..
    위에 헤어지기 싫다고..
    잠도 같이 재우고..이정도까지는 제가 힘들어서 못해요...

    저리 진하게 만나서..
    나중에 잘되는거..저는 못 본것 같은데요..
    그냥 적당히 가는것이..낫지..

  • 5. ㅁㅁ
    '11.5.31 2:34 PM (110.9.xxx.41)

    자연스러운게 좋은거 같은데요. 동네 친구 없어도 그게 문제라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 1 인

  • 6. 선데이
    '11.5.31 5:08 PM (110.12.xxx.34)

    그냥 거리 두세요
    제가 아직까지 너무 후회하는일 중 하나가 여기 와서 붙는 엄마들 거리조절 잘못하고 너무 친했다가 나중에는 제게 생채기를 내더군요 그러더니 자신이 피해자인것처럼 소문내고 다니더군요
    제발 가벼운 인사 정도 나누는 관계로만 지내세요...

  • 7. 그럼...
    '11.5.31 7:58 PM (114.200.xxx.38)

    그 수많은 직장 다니는 엄마들의 아이들은 다 사회성 제로고 친구 하나 없을까요??????

    타고난 성격도 크구요...
    학교나 유치원에서 지내는 시간 많으로도 충분해요...
    아무리 엄마들끼리 친구 만들어줘도 지들끼리 코드맞는 애들 있답니다..
    엄마들하고 몰려다녀서 좋을거 없어요....
    친한 사람이 더 무서운법이라고 나중에 혹시라도 틀어지면 우리집얘기 장난아니게 하고 다니더라구요.....
    그냥 물흐르듯 지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9745 "'인체 무해' 방사능, 핵 업자들이 만든 허구" 2 오만보다못한.. 2011/04/20 426
639744 31살 공무원 공부 시작...희망이 있을까요? 5 고민녀 2011/04/20 1,894
639743 허걱~ "커피빈" 이 아니라 "까페베네"였어요? 6 까페베네 2011/04/20 2,750
639742 눈두덩이가 지방으로 꽈찬 사라이에요 3 고민아짐 2011/04/20 502
639741 눈밑지방재배치 9 성형 2011/04/20 1,021
639740 저 가난합니다. 8 가난한사람 2011/04/20 2,386
639739 김여사님 두시간째 후진중!>,.<) 8 참맛 2011/04/20 1,872
639738 청견오렌지 구입하고 싶어요 장터에서 2011/04/20 263
639737 현미를 먹을까 하는데 현미가 위에 안좋은가요? 12 현미 2011/04/20 1,867
639736 최문순 지지율 급상승, 최문순 우위또는 박빙예상 5 강원도민 2011/04/20 873
639735 이 말투 사투린가요? 19 별걸다궁금 2011/04/20 1,847
639734 [원전] 왜 미쿡 로봇이 철수? 5 .. 2011/04/20 1,245
639733 일본 토양액상화 심각 9 ㄱㄴ 2011/04/20 1,253
639732 정말 예쁘다 댓글본후... 5 우리딸은 2011/04/20 1,369
639731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방법? 4 광팔아 2011/04/20 1,442
639730 고수님들~~ 새로 산 뚝배기 어떻게 닦으면 가장 좋을까요? 2 뚝배기 2011/04/20 533
639729 급질) 샴페인병 어떻게 따는건가요? 3 잠깐만요 2011/04/20 269
639728 초등저학년 독서록 쓸 때 가르칠 수 있는 교재가 있을까요? 1 독서록 2011/04/20 534
639727 식사하세요 라는 말이 존대안한건가요 31 며느리 2011/04/20 5,178
639726 NNSA 미원자력안보부의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현황 조사도표(펌) 8 ㄱㄴ 2011/04/20 891
639725 아들집에 올때 빈손으로 오시는 시아버지가 너무 삭막하게 느껴지네요 16 아...삭막.. 2011/04/20 2,313
639724 美 스리마일원전 사고수습반 "日 갈길 멀어" 4 오만보다못한.. 2011/04/20 724
639723 휴* 원액기 사서 오늘 처음으로 사과 짜먹었는데요..너무 뻑뻑하던데요... 8 휴~ 2011/04/20 1,676
639722 카드결제고지서에 사용도안한 결제요금이 나왔네요 4 뭐지.. 2011/04/20 1,022
639721 항정살,, 그냥 후라이팬에 굽나요?? 2 항정살 2011/04/20 984
639720 고민 되네ㅠ 1 방송출연 2011/04/20 307
639719 핸드폰요금 얼마정도 나오나요? 5 전업주부 2011/04/20 945
639718 초등 3 빨간펜 신청하려면, 어디에 하면 되나요?? 2 빨간펜 2011/04/20 384
639717 서울 다들 중간고사 보나요? 3 폐지아니었던.. 2011/04/20 536
639716 日자위대원, 후쿠시마 배치되자 트럭 훔쳐 탈영 7 오만보다못한.. 2011/04/20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