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부진아......

[초4]

초4여자아이에요.
지난번 각도와 도형 단원평가에서 답을 반밖에 못 맞춰서 걱정했는데 이번엔 혼합계산 단원평가에서 또 60점을 맞았더라구요.
각도와 도형은 많이 어려워했지만 그래도 혼합계산은 잘하는 편이어서 별 걱정안했는데 시험지 채점해온거 보니까 집중해서 계산만 잘 했어도 맞을수 있는건데 계산 잘 하다가 백의 자리 숫자는 계산 안하고 빼먹어서  틀렸고.
평소에도 덤벙대는 성격이라 걱정했는데 역시 결과가 그래요.
반에서 70점 미만인 애들이 25명중 10명쯤 된대요.
학교에서 통신문을 받아온거 보니까 4학년부터는 수학학습 부진한 70점 미만인 아이들은 매주마다 남아서 2시간씩 교내에 선생님이 지도한다고 남아서 공부하게 동의서에 체크해서 보내라고 통신문이 왔어요.
동의하지 않는 학생들은 학습지나 과제물로 계속 내준다고 그러고 해서 선생님한테 지도받으라고 매주 2시간씩 남아서 공부하는거에 동의한다고 싸인해서 보냈는데 생각하니까 아침부터 우울하고 그러네요.
4학년 아이들 수학 잘 하는 아이 두신 분들은 어떻게들 지도해서 공부시키세요?

[요즘]

초등수학이 너무 어려워져서 엄마가 제대로 봐주지 않으면 점수 받기 힘들겠더라구요.
보통 방학때 기본문제집 하나 풀고 학기중에 심화 문제집 한두권 정도 더 풀어야
완전히 이해하지 않을까 싶던데....
저희애도 4학년이고 여자아이라 수학 싫어하는데 시험보면 한두개 틀려오거든요.
전 학기당 문제집 두세권 정도 풀려요... 3학년때부터...
학교 선생님들께서도 독서랑 수학을 젤 강조하시더라구요.
수학은 한번 흐름을 놓치게되면 영영 힘들어지니 꾸준히 시키라고 하시더라구요.

[ㄷ ㄷ]

계속 문제집 풀렸어요
왕도가 없네요

[ㅕㅕㅕ]

저희 아들(초1)도 부진아에 껴서 나머지학습 시작해요 ㅠ
반에서 2명 찍어서 하더라고요, 처음엔 제가 바빠서 못시키는 공부 대신 해준다니까 좋긴했는데
친구들한테 낙인찍혀서 놀림받을까봐 ㅠㅠ
학교 가기전에 읽기 쓰기, 덧셈뺄셈 완벽하게 해서 보내야겠어요
학교가서 배우겠지,,,했다가,,,완죤 부모없는애 취급이네요 ㅠ

[^^]

혹시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지 않나요?
수학교과서를 보면 아시겠지만 새로운 문제는 과정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기초만(사칙연산) 되어 있으면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어요.

그런데 수학을 좋아하지 않아서 거부감을 갖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혼자서 하려고 하지 않지요.

다행히 혼합계산을 잘 한다니 원글님이 아이와 함께
교과서에 있는 문제풀이과정을 해결해 보시고
그 방법이 익숙해지면 혼자서 해보도록 하세요.

무엇보다 수학 보충학습 때문에 아이가 다른 학습에 열등감을 갖지 않도록
격려해 주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저두 수학 무지 싫어했거든요. 부모님이 개인 과외 선생님도 불러 주셨는데
그게 싫어서 선생님 오시면 숨어 버린 적도 있어요. ㅎㅎ)

[..]

저도 교과서가 너무 어려워져 힘드네요.
저희 아이도 초4학년
작년 사회 셤 공부시킬때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큰애 지금6학년 아이가 보더니 자기가 배웟던 것보다
더 어렵다며..작년 초3 사회내용이 초6 사회내용과
겹치면서 내용은 더 어려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다 어려워졌어여.
대충 시험공부 시킬 수가 없구요.
정말 열심히 해야하더라구요.

수학은 반복만이 답입니다.
어려워하면 오답체크해서 계속 이해할 때까지 풀리구요.
수학이라는게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그나 다 이해 시키려고하지
마시고 며칠 후에 다시 풀려보세요.
좀 이해력이 좋아시더라구요.
어느분이 말씀하셨듯이 3번정도 풀리세요.
단계 조절도 필요하구요.
지금부터 열심히 시키셔야합니다.
초5수학이 중요하기도하고 어려워요.
힘내세요.

[..]

위 글 오타 초6사회내용- 초5사회내용
그나-그날

[부진아수업]

제가 그 수업을 했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초4이면 연산이 일단 서툴고 개중에는 전혀 초1부터 헤매는 친구도 있고 더 나쁜건 엄마가 방치하는거에요.
아이가 연산이 부족한지 개념이 부족한지 정확히 파악해서 방향 잡아 지도하시면 좋아요.
저는 교과서가 제일 좋은것 같아요. 저학년 수학책 사서 차근차근 집에서 같이 풀다 보면 아이의 부족한 점이 눈에 들어오실거에요.

[기본개념]

설명을 충실하게 해주시고 절대 주눅들지 않게 잘 격려해주세요.제 남동생 초등학교때 엄청 공부 못해 반에서 꼴찌였지만 차츰 성적 올라 고대 나오고 현재 전문직 종사자에요.사람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어요.조바심 내지 마시고 국어공부부터 잘 시키세요.글 읽기가 결국 남는 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