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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 왜케 튀는걸 죄악시 여길까요?

교육 조회수 : 958
작성일 : 2011-05-31 09:04:43
초등학교때 보면 발표잘하고 말 잘하고 적극적인 친구들 정말 많습니다.
집에서 차별받지 않고 크고 지원받으며 생활하니 주눅들 이유가 없는거지요.

그런데 중학교부터 시작되는 입시교육때문인지...
그때부턴 발표하고 질문 많고 이러면 그런게 튀는 행동이 되어버려요.
그냥 조용히 말없이 자기 할일 알아서 하고, 그 나이대에서는 또 잘난척 하는 친구들이 왕따당하는...
그런것도 한 몫 하는거같은데요.

고등학교가면 절정이죠.
실제 성격과 다르게 수업시간에는 말없이...
일부 모범생 제외하면 교사가 시키면 발표하고 그 외는 가만히 있기.
이런 분위기가 정말 팽배해있는거같아요.
이런건 교육? 교사가 문제 아닌가요? 편하게 수업하려고...
아님 다른 나라도 이런가요? 이 부분은 정말 궁금...사춘기라 그런건가요?
아님 입시 중압감땜에 수업시간까지 적극적으로 자발적으로 임하긴 지쳐있어서?

근데 갑자기 대학가면 외국에서 공부하고 온 젊은 교수들은 애들더러 왜케 말이 없냐며 닥달.
답답해하시고...
그러면서  다들 성격도 변해가고 더 크면 군대문화까지 얻어와서ㅡㅡ;
회사 다녀보면 상명하복식의 군대문화랑 섞여서 시키면 시키는대로 군말없이 조용히....
군대가 문제인건지, 교육이 문제인건지, 아님 원래 이런게 정상인건지 헷갈리고 궁금합니다.
원인이 무엇인거 같으세요?
IP : 218.153.xxx.2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지패밀리
    '11.5.31 9:12 AM (58.228.xxx.175)

    튀는걸 싫어하는 국민성? 아무튼 애들만 그런건 아니죠.그문제는 직장도 마찬가지고.
    우리때나 지금이나 바로바로 손들고 질문하고 말하고 발표하고...튀면 좀 성격순하면 바로 먹잇감 되는거고..뒷담화의 중심에 서고...그런걸 사회성 없는걸로 판단도 하고.
    애들한테만 이런잣대 대서 교육이 이상하다 결론짓는건 전혀 아닌거 같네요.

    초등때는 상대적으로 그런감정들에서 자유로운 시기라 그런거고.
    중등부터는 튀면 바로 먹잇감 된다는걸 본능적으로 아는거죠.
    그걸 바꿀려면 아마도 국민전체 성향을 다 바꿔야 할껄요?
    저도 그게 참 맘에 안드는 부분인데...할 말 다하면서도 자기 위치 잘 찾아서 유지하는 유형이 있긴한데요...엄청 인간관계 신경쓰면서 살아야하죠.그런사람도.
    애들만 그런게 아니라 직장이고 아줌마 모임이고 일단 튀면 씹혀요.
    모르시겠나요?

  • 2. .
    '11.5.31 9:20 AM (211.176.xxx.4)

    자살율이 높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듯. 아무튼 살다갈다 전직 대통령을 자살케 하는 나라는 처음 봄.

  • 3. 교육
    '11.5.31 9:20 AM (218.153.xxx.252)

    직장이고 아줌마 모임이고 튀면 씹히는건 당연해서 여쭤봤어요..
    저만해도 직장생활 하고 있고 매일 느끼고 있는걸요.
    뭐랄까...? 저도 그게 참 맘에 안드지만 튀는게 싫으니까 입다물고 가만히 있거든요.
    튀는게 싫다기보단 튀어서 뒤에서 욕먹는게 싫은거죠. 그래서 피하고요.

    살짝 변하는게 중고등학교 시절같아서...ㅡㅡ;
    원래 천성까지 바꿀 정도로 강력한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했어요.
    국민성.......이군요..ㅠㅠ

  • 4. .
    '11.5.31 9:24 AM (211.176.xxx.4)

    지리적 특성이 국민성을 많이 좌지우지하죠. 우리나라도 분단이 되면서 거의 섬이 되어버렸는데, 그래서 국민성에서 일본과 비슷한 면이 있죠. 우리나라가 유럽 어딘가에 위치해 있었다면 국민성도 많이 달라졌을 겁니다.

  • 5. 우리
    '11.5.31 9:25 AM (180.64.xxx.147)

    속담에 모난 돌이 정맞는다 란 말이 있죠.
    바로 우리 모두에게 그런 심리가 있는 것 아닐까요?
    모난 돌이 되면 정을 맞을 수 있다.
    그러니 모난 돌이 되면 안된다....
    국민성이라기 보다는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는 그 놈의 체면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 6. 그지패밀리
    '11.5.31 9:26 AM (58.228.xxx.175)

    원글님이 지금 거꾸로 생각을 하시는듯요.
    아이때 바꿀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애들이라서 어른보다 더 심해요.
    내가 튀어서 노출이 되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하는가에 대한 방어책이 어른보다 더 없는 시기잖아요
    애들한테는 그게 더 공포거든요.
    방어할 경험칙도 없어서 더 그래요 고딩이 제일 심할수 밖에요.
    중등은 그래도 아직 천진난만함이 남은 시기고.
    고딩은 이제 어른반 아이반 어중간한..머리는 어른인데 행동은 미숙한 단계니
    차라리 조용히 입달고 공부나 하자 마인드가 있죠.


    서울이나 부산이나 대구나 대전이나 이런현상은 다 똑같잖아요.교육때문만은 아니라는거죠
    원글님이 댓글에 그리 쓰셨지만 글만 봤을때는 아이들 이야기만 적은거라 저도 글케 적은거구요.
    여튼 애들만 바꾼다고 될일은 아니다라고 적은거여요

  • 7. 아이고
    '11.5.31 10:43 AM (125.131.xxx.32)

    고학년 발표 안하는 것까지 교사 탓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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