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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하겠다는 조카..
엄마 아빠 사이가 별루 좋지도 않고 엄마도 정있거나 살갑게 대해주지 않고
항상 잔소리에 불평불만만...
그래선지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떨어져 보이고 그러다 보니 공부나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호기심도 의욕도 안 생기는 거 같고,,,
그러니 지 엄마는 그냥 고등학교나 나와서 취직하라고 , 대학가지 말라고 짜증반 진담반 말해대고..
조카는....버스기사가 되겠다고 말합니다.
휴~~
불쌍하고 맘 짠하게 하는 내 조카...
일찍 태어나 인큐베이터 한달이나 있었던 녀석인데,, 하얀 얼굴에 똘망한 눈으로 고모라고 나를 얼마나 좋아하고
따른는 이쁜 내조카인데...
좀 가까이 살면 내가 좀 다독여주고 맘 잡아 주련만...
4학년짜리 입에서 버스기사한다는 말이 나올때 참 기가 막힙니다.
버스기사가 나쁜 일은 아니지만 4학년때부터 인생 직업목표로 잡고 할 만한 일은 아니잖아요,
더 큰 꿈을 더 긴 미래를 못 보는 조카가 참....가슴 아프네요.
1. plumtea
'11.5.31 2:11 AM (122.32.xxx.11)전 고 나이에 과일집, 호떡집에 시집가는(제가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꿈도 꾸었어요.^^ 오빠내외? 남동생 내외?가 원만치 않아서 그리 투영되어 보이는 것이지 아이는 어려서 꿈도 열두번 변할테니 걱정 마세요. 쓰신 글로 보니 올케되는 분이 좀 특이한 엄마긴 하시네요^^;
2. 꽃과 돌
'11.5.31 2:28 AM (116.125.xxx.197)아이들 눈에는 큰 차 몰고 가고싶은 곳으로 마음껏 갈수있는 부러운 직업으로 보일수도 있어요 아이가 자라면서 또 다른 꿈을 꿀 거에요 그 꿈이 좋은 쪽으로 뻗어가게 고모님이라도 자주 아이를 볼수 있다면 좋을텐데 아니 가장 먼저 엄마 아빠 사이가 좋아지셔야 할텐데 ...
3. ^^;
'11.5.31 7:36 AM (123.212.xxx.185)좋은 부모님 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제 남동생도 초등때 꿈이 버스기사였어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변할 거에요 ^^
4. ㅁ
'11.5.31 8:35 AM (180.64.xxx.143)울남편도 어릴때 버스기사가 꿈이었어대요.
누나만 줄줄이 있는 늦둥이 귀염둥이(??) 아들이었는데요 .
어릴때 타던 복잡한 버스에서 유일하게 혼자 자리 차지 하고 있더래요 . 멋지고 그 큰버스 운전해서 마음껏 다니는게 어릴때 멋져 보였겠죠 .
지금은 운전은 잘하는 멀쩡한 직장인 가장이 되었죠 ^^5. .
'11.5.31 10:12 AM (116.37.xxx.204)멀쩡한 집안의 제 조카
덤프트럭 기사가 꿈이었어요.
지금 국립대 다닙니다.6. 왜요?왜
'11.5.31 10:14 AM (210.95.xxx.11)그래서 버스기사가 어쨌다는거예요??
7. 참!!
'11.5.31 10:38 AM (124.199.xxx.41)원글님이 조카 사랑하는 마음은 이해 안되는 것 아니나...
원글님 결혼 하셨나요??
아이는 있으신가요???
버스기사가 왜???????????
영재교육원(아이가 없으시면 뭔지도 모르겠지만) 다니고..
수학과 과학분야 수재. 피아노(특히 작곡)에서도 영재 소리 듣는 4학년 엄마입니다.
이 아이도 꿈이 (고속)버스나 지하철 기사입니다...
왜요?? 버스기사가 하찮은 직업은 아닙니다..
막연한 버스나 지하철기사가 아닌..
그쪽 분야로 연구하다보니..자동차,버스, 지하철, 기차 등등에 전문적인 지식이 상당히 높습니다.
버스에 관심많다보니 일반도로나 고속도로 지방도의 특징에 대해서 줄줄 뀁니다..
즉..꿈이 뭐든간에 열심히 하는 모습은 보기 좋다는 거죠..
왜 꿈이 하찮다고 보시는지....
대통령, 의사, 판사..이런게 꿈으로 나오는 시대는 지났구요..구체적인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부모의 나쁜 관계가 왜 아이 꿈이 하찮은 걸로 연결되는지......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길..
미혼이라면 이해됩니다만,,,
저희 부부도 사귀고 결혼한 것 까지 다 합하면 20년이 넘어요...20년이 넘는 세월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정말정말 사이가 좋습니다...부모탓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원글님 같은 생각은 위험합니다.8. .
'11.5.31 10:42 AM (14.52.xxx.167)아이고,, 그 나이때는 배추장사 무우장사 하겠다는 말도 나올 때랍니다. 너무 무겁게 듣지 말고 그냥 그러냐고 머리 쓰다듬고 웃어주세요.
9. .
'11.5.31 11:24 AM (175.205.xxx.114)괜찮아요. 아이들꿈은 수시로 바뀝니다.
지금 군대간 우리아들 유치원 다닐때 페인트칠하는 사람 되고 싶다고 하더니~대학가서 산업디자인 전공해요...10. ...
'11.5.31 1:16 PM (121.164.xxx.15)그 나이때 사내아이들은 다 그러지 않나요?
울조카들은 버스기사도 한다 그러고
포크레인(?)기사 한다는 녀석도 있던데요11. ``
'11.5.31 1:53 PM (124.56.xxx.217)제 남동생은 목욕탕 주인 될 거라고 했어요.
가만 앉아있으면 돈을 버는 걸로 봤대요.
지금은 수출 많이 하는 회사 사장이예요.
원글님 조카가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