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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을 잊고 사는 아짐입니다..

정체성. 조회수 : 8,020
작성일 : 2011-05-31 01:12:45
대다수의 전업주부들이..아까운 전공을 잊고 살고 계시겠지요?..
저는 음악 을 전공했어요..
계속 아이들 을 가르치다가..
아이가 몸이 아파 엄마노릇만 했는데..
이제좀 괜찮아지고..
시간적 여유도 생기니..
일하고 싶은데..
사실..많이 쉬어서 자신감이 없어졌어요..
다른일을 알아보자니..
정말 할일이 없더군요..

혹시..저처럼 예능 전공하시고 전업으로 사시는분 계세요..?
IP : 123.212.xxx.21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5.31 1:16 AM (124.63.xxx.20)

    음악전공했지만 결혼과 동시에 남편 내조만 하고 있어요
    남편도 그 쪽에 있어서 내조하는것 만으로도 너무 힘이 드네요
    보통 예민하고 까칠한 사람이 아니라서요

  • 2. 저는
    '11.5.31 1:22 AM (112.148.xxx.198)

    프로그래머..(라고 쓰고 코더라고 읽는다.;;) 였어요.
    요즘은 잘 안쓰는 (그래서 귀해진?) PHP 프로그래머요...
    이젠 손놓은지 10년이지만..ㅜㅜ
    간단한 html 소스 삽입하는 것도 일일이 찾아봐야 할 정도로 컴맹이 되어버렸네요.
    나중에 제 딸이 프로그램 전공이나 공대 간다하면 무조건 말리려고요. ㅜㅜ

  • 3. ....
    '11.5.31 1:25 AM (121.163.xxx.91)

    신방과 나와서 글 써서 먹고 삽니다. 프리랜서죠. 그러나 무늬는 전업주부입니다.
    재택근무를 주로 하고 작업실은 일주일에 한두번 나가거든요. 대박 터지기 전까진 전 전업주부
    인 겁니다. 에헤라디여~;;;

  • 4. 휴,,,,
    '11.5.31 1:26 AM (14.42.xxx.34)

    문예창작전공이에요..
    요즘은 댓글달때나 창작의 힘을 발휘합니다...

  • 5. 전공이라..
    '11.5.31 1:45 AM (183.102.xxx.63)

    저는 대학에서 외국어 전공하고
    대학 졸업 후에 대학 학비만큼의 비용을 들여 디자인 공부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차피 외국어나 국어나 다 같은 언어이니
    저도 댓글에 창작의 힘을 발휘하려고 하고.
    미술은 그릇과 옷을 고를 때 선택의 힘으로 발휘하고 있어요.

    공부한 것들이 도망 가지는 않았네요..ㅋ
    직접 나에게 돈으로 돌아오지는 않고, 시간 쓰고 돈 쓰는 데로 사용되고 있지만.

  • 6. 예능이야말로
    '11.5.31 1:47 AM (119.149.xxx.102)

    대박아니면 쪽박같아요.
    진짜 잘나가는 애들보면 서울대 석사 끝내고 미국유학가서 (그 전까지도 작은 대학에서 강의랑 연주회는 하더군요. 아님 연주회 반주라도)
    교수줄에 서거나
    아님 피아노 레슨, 가게 차리면 학원쌤.
    아님 애들 피아노 잘 가르쳐주는 엄마...

    미술도 비슷하겠죠.
    결혼 이전 스펙도 중요하고, 남편 만나는 거따라도 달라지고 그렇더군요.
    무슨 일이든 그렇겠지만.

  • 7. plumtea
    '11.5.31 2:17 AM (122.32.xxx.11)

    전 국어...애 숙제 봐줄 때나 도움 되나...그럽니다.

  • 8. 여기 손
    '11.5.31 2:45 AM (125.141.xxx.221)

    잉여 그림쟁이 여기 한명 추가요.
    미대나와서 7년 직장 생활하고 대학원 다니다가 들어 앉아서 시간 죽이고 있어요.
    요즘 육아가 지겨워요.

  • 9. ㅎㅎ
    '11.5.31 3:17 AM (122.34.xxx.104)

    언냐들 심각하게 정체성 고민하고 계신데, 댓글 읽어내려오다가 빵~ 터졌어요. (무엄하도다!)
    "휴..."언냐 댓글에서... ㅋ

  • 10. ㅎㅎ
    '11.5.31 3:20 AM (122.34.xxx.104)

    언냐들 힘내삼~ 전업주부만큼 전공 돋는 역할도 없지 않음?
    남정네들도 전공 살려서 밥버는 사람 비중 많지 않아요~

  • 11. 전공징글징글합니다
    '11.5.31 7:51 AM (58.225.xxx.72)

    문예창작전공이에요..
    요즘은 댓글달때나 창작의 힘을 발휘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정말 글솜씨가 빛나십니다

  • 12. 그루터기
    '11.5.31 8:29 AM (110.14.xxx.80)

    접착제 전공해서 관련 회사 다니다가 쉬고 있는 아짐입니다. 두돌 아이랑 부대끼며 살지요..
    회사엔 다시 나가고 싶은데..같은 직종 가라면..안갈거같아요.
    아세톤, 톨루엔, 아크릴계 고분자와는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요 ㅋㅋㅋ

    위에 님 처럼 전공이 저에게 준 것..적어보면 1. 테이프나 접착제 종류를 보고 단가가 어느정도인지 파악.비용 대비 최적 효율 제품 선택을 쉽게 한다 ㅋㅋ 2. 집 근처에서 리모델링 하면 본드냄새 기막히게 맡는다. 3. 차량용 내비게이션 붙였던 테이프가 떨어졌을때 남편한테 자랑스럽게 (?) 그 이유를 말한다..고분자가 가지고 있는 점탄성때문에 그렇다,,라고 솰라솰라 말하면 남편이 귀를 막으므로 그냥..겨울엔 추워서 여름엔 더워서 떨어지는 거야..라고 ㅋㅋ

  • 13. ..
    '11.5.31 8:39 AM (59.26.xxx.187)

    전 컴퓨터그래픽이요...아이들 사진 인화할때 보정하거나, 돌보드 만들때 포토샵 써먹곤 써먹을데가 없어요.ㅠㅠ

  • 14. zz
    '11.5.31 8:47 AM (175.117.xxx.201)

    전공이라...저도 음악전공했지만,,교직이십년하는동안 전공을 살려보지 못했슴다..
    그냥 애들이랑 같이 잘 놀았어요, ^^ 음악샘이 해야 할 악기가 어느 정도인지 읊어볼까요..
    피아노 리코더 장구 멜로디언 징 꽹가리 단소 거기다 합창 합주를 골라잡아로 하고
    합주를 할라치면 온갖 악기를 쪼끔씩이라도 만져줘야 하고,,저는
    현악기전공이었는데 나중엔 전공 말하기가 창피해질 정도였죠, 그냥 두루뭉실
    음악샘이었습니다..학부모님들 불안하시게따,,,ㅎㅎㅎㅎㅎ

  • 15. zz
    '11.5.31 8:50 AM (175.117.xxx.201)

    아,,그리고 요즘은 전업, 차라리 이게 제 정체성에 도움이 됩니다.
    한가지 일에 올인할 수 있으니.. 그리고 이젠 바깥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를
    어느 정도 보고삽니다. 학교에 있을 땐 IMF 같은 대형사고 때도 그렇게 큰 관심이
    없,,아니 몰랐죠, 피부로 못 느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지금 옛동료를 만날 때마나
    사회문제에 관심 좀 가져야 한다고 떠들긴 하는ㄷ,,다들 바빠서 지 돈 쓸 여가도 없는
    사람들이 글케 큰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거 같아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16. ㅎㅎ
    '11.5.31 9:08 AM (121.180.xxx.120)

    댓글들이.. 저를 아침부터 빵 터지게 하네요. ㅎㅎ
    저는 경영학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인사관리 전공했는데
    가정에선 남편 살살 구슬려 내맘대로 하는것, 동네아줌마들과의 인간관계에서 조금 도움이 되는 정도에요.

  • 17. ,,
    '11.5.31 9:19 AM (124.50.xxx.98)

    댓글달때나 발휘하는 창작의 힘 ㅋㅋㅋㅋ
    웃게 해줘서 고맙습니당~

  • 18. ㅋㅋ
    '11.5.31 9:45 AM (58.234.xxx.240)

    댓글달때 발휘하는 창작의 힘
    여기 한명 더 있습니다.

  • 19. kami
    '11.5.31 9:52 AM (113.131.xxx.55)

    저도 댓글달때 전공이 빛을 발하네요...

    글 전체의 모양이라든가..
    쉼표...느낌표...
    구조적으로 아름다운 배치의 줄간, 자간, 띄어쓰기등...

    인테리어디자인 전공이에욤.ㅜㅜ

  • 20. ..
    '11.5.31 10:11 AM (183.98.xxx.151)

    제 전공은 일본어였습니다. 일어 번역해서, 돈 좀 벌었지만, 그만두고 나서는 아들 유희왕카드에 나오는 일본어 읽어줍니다.
    지금은 일본 드라마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이다...참 얼마 전 일본 여행갔는데, 그 때는 쓸모있더라구요. 짧은 일본말이지만, 엄마의 위선이 섰다는....

  • 21. ..
    '11.5.31 10:30 AM (110.10.xxx.158)

    저 위에 간호대 나오신분 제랑 동문이시네요. 반가워요.
    전 89입니다.

    전 현업에 있다가 연년생 낳고 전업된지 10이 넘었어요.
    저도 정체성고민을 심하게 하고 있는 중입니다.

  • 22. //
    '11.5.31 11:01 AM (112.187.xxx.116)

    전 문학 전공한 편집자 출신.
    여기 댓글이나 원글에서 오탈자 나오고 띄어쓰기, 맞춤법, 외래어 표기법 틀리면 막 여기저기 가렵습니다. ^^
    안아무인, 무난과 문안, 되지와 돼지, 안과 않, 아 가려워~~

  • 23. 안아
    '11.5.31 11:11 AM (121.130.xxx.42)

    ㅋㅋㅋ 저도 안아무인 때문에 미치는 줄.
    문안이야 이제 슬슬 적응 되갑니다만.

    언젠가 대박 작품 하나 써보리라 다짐하며
    오늘도 댓글로 습작하는 국문과 출신 1인 추가요!

  • 24. 돗자리깔어?
    '11.5.31 11:21 AM (180.70.xxx.222)

    ㅋㅋㅋ 저는 심리학 전공........내 마음을 읽어보라는 남편의 무식함에 치를 떨기도 하지만,,,,,,,,
    사실 저도 제가 뭔 생각으로 사는 인간인지 잘 몰라요...ㅠ.ㅠ
    내가 나를 모르는데 심지어 내가 너를 어케 아냐고..............

  • 25. 경영
    '11.5.31 12:25 PM (124.49.xxx.62)

    경영학 전공으로 열심히 가정경영? ㅋㅋ 전혀 전공과 무관케 살고있죠.
    그래도 예체능 전공한 님들이 부러워요. 애들 키우실때 조금은 도움 되실 것
    같아서요.

  • 26. tods
    '11.5.31 12:57 PM (208.120.xxx.194)

    저는 제가 대학나온것도 잊고삽니다 ㅠㅠ

  • 27. ㅋㅋㅋ
    '11.5.31 1:04 PM (123.212.xxx.170)

    흑...
    저도 차라리 제가 대학나온걸 잊고 사는게 편한듯 해요..;;

    전혀~~ 어쩜 이리도 전혀~~ 기억나는게 없는지.....;;;;
    생화학 전공이거든요.;; 아.... 결혼할때 ...랑 아이에게 창피하지 않을 학력정도밖엔...

  • 28. ㅁㅁ
    '11.5.31 1:44 PM (14.37.xxx.85)

    전 독일어 전공인데요..
    제발 독일어 전공했다고 해서 한마디 해봐라 괴테가..하면서등 묻지마셔요.. 제발...
    인제 전혀 몰라요.. 흑흑흑 차라리 영어가 더 편하답니다..

  • 29. 제가
    '11.5.31 4:54 PM (211.178.xxx.248)

    전공한 약학.
    전업주부된지 17년째. 내가 그리도 죽어라 공부했던거....두 아이와 남편과 제가
    병원 갈일 없는 정도로 활용하기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공부했던가...싶어서

    저도 정체성 무지하게 와요... 덕분에 딸래미....공부 못하지만 별로 다그치지도 않는..
    그런 엄마가 되어버렸네요. 그렇다고 신나게 학창시절을 보내는것도 아니지만
    뭐...그렇게 죽어라 공부해도 전업주부가 될수 밖에 없는데 넘 힘들게 10대를 보낼필요가 없지
    않을까....막 그런 생각까지.

    울 식구들은 덕분에 왕튼튼합니다. 이보다 더 튼튼할수 없다....!!!!!!!!!!!

  • 30. 역사전공
    '11.5.31 7:31 PM (180.64.xxx.147)

    애가 물어보면 하나도 기억 안납니다.

  • 31. 전산
    '11.5.31 7:34 PM (59.7.xxx.18)

    어떻게 10여년을 컴퓨터로 밥벌어 먹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동네 아줌들은 그냥 컴퓨터 좋아하는 아즈메정도라고 압니다

  • 32. 나는
    '11.5.31 7:38 PM (211.211.xxx.69)

    전 경제 전공 했지만,, 우리집 경제도 살리기 어려워요.ㅠ..

  • 33. ..
    '11.5.31 7:41 PM (211.44.xxx.93)

    식품공학...이면 뭘 하냐구요.
    밥하기 싫어어~~~

  • 34. 의상디자인
    '11.5.31 7:50 PM (116.37.xxx.183)

    디자인 전공하고,디자이너로 일을 오래하다 둘째아이 가질려고 관두고...
    5년째 전업주부...
    지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지룩(라운지 웨어) or 스포츠룩으로...ㅋㅋ
    두 아이로 낮에 전쟁치루다 재우고 보면, 제옷에 밥풀에 김치국물도...
    어디가서 패션 디자이너였단말 죽어도 못해요.ㅠ.ㅠ
    한때는 파리다 영국이다 뉴욕이다 열씨미 뛰어다녔는데...

  • 35. 나는 문맹이다
    '11.5.31 7:59 PM (122.34.xxx.70)

    문예창작과 나온 아짐입니다.
    가끔 맞춤법도 틀리고 글이라고는 가계부도 안씁니다.ㅡㅡ;
    그런데 이런 댓글다는 걸로 문맹이라는 사실을 잊고 살긴 하지요
    아~~놔 글 쓸일도 읽을 일도 별로 없다능... 어흑

  • 36. zzz
    '11.5.31 8:00 PM (218.152.xxx.11)

    전 식영과..
    제 전공은 주로 시어머니와 식품정보나 요리정보에서
    머가 어디에 좋다더라 하면 맞장구 칠때 씁니다,...
    같이 장보다.. 어머니가 이건 어디에 좋다더라 하면..
    등에서 식은땀 쭈~욱 나는 정도 입니다 ㅡㅡ;;

  • 37. 저두
    '11.5.31 8:07 PM (222.99.xxx.130)

    컴공과 나와서 프로그래머하다가 시스템엔지니어 하다가 나름 인정받고 고연봉이였지만 육아에 뜻을 품고 그만둔지 어언 5년..
    내가 대학은 나왔나? 싶네요.. 같은 분야의 남편까지도 저를 무시해요..
    요즘 나오는 용어는 하나도 모릅니다..

  • 38. ㅍㅎㅎ
    '11.5.31 8:22 PM (121.177.xxx.136)

    저두 간호과
    온 집안 사람들이 애 아푸면 제게 전화해요
    그럼 응급실 가라고 친절히 알려줍니다.
    학사 경고 받으며 미팅하고 놀러 다니느라
    사교성만 만땅^^;;
    전공은 기억 안 나는데..
    신랑 기막히게 꼬셔서 기 살려주고..
    애들 잘 다뤄서
    결혼 13년 ..아직도 신랑한테 이뿌다 이뿌다 소리듣고 용돈 듬뿍 받고 삽니다.
    부전공이 더 잘 먹히는 예이지요,,ㅋㅋㅋㅋ

  • 39. 성대결절
    '11.5.31 8:28 PM (124.187.xxx.103)

    10년을 넘게 성악 한다고 부모님 돈 쓸어 붓고
    대학원 다니다가 졸업도 못하고 남자에 빠져 결혼
    아들 만 둘 낳아 하도 소리를 질러 대서
    이젠 성대 결절이라네요
    노래방 마이크도 버겁습니다

  • 40. t
    '11.5.31 8:33 PM (110.8.xxx.177)

    중국어로 북경 유학가
    한명뽑는 중문과 석사따고
    좀 가르치다가
    요새 초 1 아이 마법천자문할때 빛을발해요
    모르는거 하나도 없이 전공 좀 돋아요 ㅎ

  • 41. t
    '11.5.31 8:35 PM (110.8.xxx.177)

    참 남편이랑 유학동기라 비밀이야기는 중국어로,,,

  • 42. 경제학과...
    '11.5.31 8:45 PM (175.114.xxx.130)

    경제학과 졸업후 금융계통에서 10년 일하고 지금 전업
    드라마 마이더스 보면서 이건 허술해 저건 말이 되네하면서 이해 팍팍한거?

  • 43. ㅠㅠ
    '11.5.31 8:50 PM (112.150.xxx.139)

    저는 전공을 살려 즐겁게 열심히 일하는 경우지만,
    댓글들 쭉~읽다보니 슬프네요.
    학교 다닐 때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학점도 높고 공부도 훨씬 열심히 하더만...
    졸업한 후 5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발전이나 충전이 없으면 모든 공부가 도루묵된다는 썰도 있더니,
    전업주부의 가치와 별개로 전공과 적성을 살려 일하는 여성들이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44. 순이엄마
    '11.5.31 8:54 PM (112.164.xxx.46)

    식품공학...이면 뭘 하냐구요.
    밥하기 싫어어~~~

    가끔 맞춤법도 틀리고 글이라고는 가계부도 안씁니다.ㅡㅡ;
    너무 웃겨요.

  • 45. .
    '11.5.31 8:59 PM (116.122.xxx.75)

    글 읽다보니 한편으론 다들 그렇게 사는 사람이 많아서 위안이 되네요....

  • 46.
    '11.5.31 9:10 PM (175.208.xxx.22)

    생화학 석사까지 딴 아짐입니다.
    일단 계량컵에 메니스커스를 잘 맞춥니다.
    소아과 가서 선생님이 대충 설명해 주면 짜증납니다. 바이러스의 메카니즘을 설명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 47. ㅎㅎ
    '11.5.31 9:11 PM (118.91.xxx.104)

    컴퓨터전공에 명색이 핸드폰회사에서 핸드폰만들다 전업주부된지 6년만에...
    스마트폰 처음 장만하고 켜지를 못해서 쩔쩔맸다는...슬픈사연이..ㅠㅠ

  • 48.
    '11.5.31 9:12 PM (118.38.xxx.110)

    제마음이네요.
    미술전공인데 애들 커서 일하고 싶어도 자신감이 없어졌어요.ㅡ.ㅡ

  • 49. 한 땐 나도
    '11.5.31 9:27 PM (115.140.xxx.36)

    전직 치과의사... 요즘 21개월짜리 딸네미 칫솔질 해주느라 진땀 뺍니다. 몽땅 다 뽑는다~~ 앙?

  • 50. 웬지 막 안타까운.
    '11.5.31 9:42 PM (121.176.xxx.157)

    아.. 이래서 한국이 아직 선진국이 아닌가봅니다.
    아까운 재원들이신데... 그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군요.
    하긴 요즘 젊은사람들도 노는데...ㅠㅜ

  • 51. ㅎㅎㅎ
    '11.5.31 9:51 PM (219.241.xxx.201)

    진짜 재미있으면서 많이 슬픈 이야기네요.
    가방끈 길게 공부했는데 전업이고 전공 손 놓고
    다시 돌아가기도 어렵고...
    전공 다시 살리는 분들 다시 글 달아주셔요....

  • 52. 전직 발레리나
    '11.5.31 9:56 PM (125.186.xxx.132)

    전공이라...
    예중, 예고 나와 무용과 졸업하고 결혼하면서 전업주부의 길로 들어섰어요.
    애 키워놓고 다시 시작하려니 주변에 민폐더라구요ㅠㅠ
    나에게 그런 시절이 있었는지, 아련해지네요.

  • 53. 음악...
    '11.5.31 10:00 PM (121.167.xxx.193)

    피아노 실력 고3때 실력에서 멈췄습니다..입시때가 제일 열심이잖아요..
    지금은 애들 동요만 칠 수 있습니다...
    모짤, 토벤이는 20년전에 빠빠이 한지 20년 넘었습니다..

  • 54. 외국어
    '11.5.31 10:09 PM (183.96.xxx.185)

    남편과 비밀얘기할때 살짝씩 러시아어로 대화합니다.ㅋㅋ

  • 55.
    '11.5.31 10:17 PM (175.208.xxx.22)

    갑자기 생각난 게.. 전에 어떤 80년대 학번 컴공과 나오신 언니님하께서 주부 친구들의 남편과 아이들이 숨겨 놓은 야동을 찾아 주는 데 전공실력을 발휘하고 계시다는 글을 본 것 같은..

  • 56. 심리학과
    '11.5.31 10:31 PM (112.148.xxx.98)

    심리학 전공. 시댁식구 심리구조 파악할 때 써먹죠.

  • 57. ㅎㅎㅎㅎㅎ
    '11.5.31 10:43 PM (211.216.xxx.129)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심리학..시댁식구 심리파악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예창작 ..댓글달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웃김 ㅎㅎㅎ

  • 58.
    '11.5.31 10:56 PM (124.49.xxx.208)

    저도 프로그래머였는데..손뗀지 2년...........훗..가끔가다 피씨에 남아있는 소스를 보면 내가 이런걸 했던가 합니다 ..헐.헐.헐..

  • 59. 도예과전공,,
    '11.5.31 11:12 PM (124.53.xxx.118)

    도예과나와서 한번도 흙을 만져본적 없는 아짐입니다.
    밥그릇 살때 디자인?브랜드? 다 필요없습니다..
    안깨지는 코# 씁니다....

    저도 가끔 우아하고 고상하게 놀이터에서 아이와 삽질합니다...

  • 60.
    '11.5.31 11:12 PM (59.12.xxx.39)

    수학전공하고 프로그램 좀 짜다가 결혼했는데요...
    애 수학공부시킬때 소리만 버럭 버럭 지르고 있어요....ㅠ.ㅠ

  • 61. 직장인
    '11.5.31 11:18 PM (119.70.xxx.228)

    전공과는 다르지만 나름 전문직이랍시고 십여년 죽도록 일했는데 직장 잘리기 전까지는 또 죽도록 일해야할 것같습니다. 게다가 마흔 된 지금 부서 옮겨서 박박 기고 있는데 전공 잊고 전업하시는 분들이 넘넘 부럽습니다.

  • 62. 법학이예요
    '11.5.31 11:31 PM (121.135.xxx.123)

    졸업후 개헌 몇번 한 이후엔 학교다닌 의의가 없어졌음.

  • 63. 그린티
    '11.5.31 11:33 PM (175.196.xxx.129)

    저는 미학전공 박사예요. 아 나 왜 박사 했니? ㅠ ㅠ OTL

  • 64. 전공이라
    '11.5.31 11:33 PM (210.2.xxx.197)

    참 서글퍼지네요...
    식영과나와 영양사 조리사 죽어라 자격증따서
    한번도 못써먹고...
    애들 식단도 못챙기고..
    근데 애들 밥상머리 교육에 약간 쓰일 뿐 입니다.

  • 65.
    '11.5.31 11:52 PM (124.5.xxx.144)

    인테리어디자인 전공하고, 최고급 럭셔리 뭐 이런 데만 다녔습니다.
    지금은...? 집주인과 도배, 장판 문제로 싸우고 삽니다.
    꾸밀래도 꾸밀 돈이 없네요.

  • 66. 에고
    '11.5.31 11:56 PM (218.50.xxx.121)

    전 생물 전공했는데요~~
    울아이들 요즘 가끔 물어봅디다.
    엄마! 식물이랑 동물은 확실히 구분하는거야??

  • 67. 나도 한땐..
    '11.5.31 11:58 PM (211.198.xxx.233)

    저도 수학전공했는데 직장은 컴퓨터그래픽 공부해서 다른 분야로...
    임신하고선 육아를 위해 그만뒀는데...
    아이들 앞에선 자신만만한 척하면서 썰을 풀지만
    애가 커갈수록 어려운 거 물어볼까 점점 더 두려워지네요.
    음마... 고등학교 수학 어쩔~~~@,.@
    실력 뽀록 안나려면 제가 먼저 선행해야 할 듯...

  • 68. 70년대말
    '11.6.1 12:07 AM (175.198.xxx.195)

    77학번 도서관학과 출신 사서...
    3년 기업의 자료실에서 근무하다 결혼하고나니
    이제는 모두 전산화 되서
    그저 애들 중학교때 어머니 자원봉사로 도서관에 배치되서
    반납하는 책 받아 정리했더랬지요.
    이제는 동네 도서관에 제일 번질나케 드나드는 사용자로...

  • 69. ㅎㅎㅎ
    '11.6.1 12:25 AM (180.69.xxx.219)

    저는 가끔 전공이 뭐냐고 물으면 나 중졸인것 같다는 생각이 진짜루 들때가 있어요.
    저 통계전공입니다.ㅠㅠㅠ

  • 70. 폴리
    '11.6.1 12:39 AM (121.146.xxx.247)

    저두 일본어..
    다 까묵었어요. 원전 관련 일본어 사이트 올려주시면
    대충 아는 단어 몇 개로 문맥 파악하거나 번역기 돌려요 ㅠㅠ
    원전 글 올려주시는 분들도 계신데 도움이 되지 못하고 받기만 하니
    엄청 찔려서 전공이라 말도 못했는데 ^ ^;;;

    애들 키우다보니,, 요즘은 수퍼맘 박현영씨처럼 영어 전공을 했거나
    아님 차라리 유아교육전공이었다면 써먹을 데는 있었을거 같아서 아쉽네요 ㅎㅎ

  • 71. ㅋㅋ
    '11.6.1 2:35 AM (211.176.xxx.112)

    전공 불문입니다.
    친구가 불어로 집이 뭐야? 하고 묻길래 영어로 하우스야....라고 답해줬다는....ㅠ.ㅠ
    얼마전에 우연히 대학 캠퍼스에 갔다가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헤맸다는...ㅠ.ㅠ
    대학 나왔다는 사실조차 까먹은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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