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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환경의 시댁에서 아이랑 자야할까요. 말아야할까요

dd 조회수 : 1,971
작성일 : 2011-05-30 22:45:30

전 수도권에 살고 친정.시댁은 지방이에요. 시댁과 친정은 10분거리에요

딸아이가 어릴때는 위생상문제와 집이 너무 건조하고 좁아서 친정 가서 잤어요

그런데 5세부터는 명절에 내려가면 시댁에서 (방하나에요 ) 명절 전날 자고 가기를 바라세요

남편은 위생문제때문에 안된다고 친정가서 아이랑 자라고 하는데 홀시어머니가 너무 자고 가기를 바래서

추석. 설날 자고 있어요. 그런데.... 바퀴벌레가 너무 많아요. 손가락 한마디 반만한게 화장실에 늘 왔다갔다

거려요. 밤에 잘려고 누웠는데 이불 아래쪽에서 한시간이나 장농사이로 갔다가 왔다가 ㅠㅠ

전 잠을 못 자겠더군요. 아침까지 밤 샜어요. 이불위까지 올라올려고 하더라구요...

시어머니는 그런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바퀴벌레 없다고 하시네요.  왕바퀴가 활보할 정보면 위생상 문제가

심각한 것 같아요. 30분거리에 사는 시누이는 바퀴벌레때문에 ㅠㅠ 아이 데리고 잠은 안 자요

저 그냥 밤새고 시댁에서 명절마다 자야하나요. 시어머니 섭섭해하셔도 친정가서 자야할까요.

아이만 두고 저라도 친정가서 잘까요. 도저히 다음번에는 시댁에서 못 자겠어요.

악플은 삼가해주시고 조언부탁드려요 ㅠㅠ

잠 못자는 불편함과 위생상 문제를 감수하면서 시댁에서 자는게 도리일까요? ㅠㅠ
IP : 119.64.xxx.7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에게 말하라고
    '11.5.30 10:50 PM (210.121.xxx.67)

    하세요..바퀴벌레가 드글드글한데 아이를 어떻게 재우나요. 아이 때문이 아니어도 저도 못자겠네요;;

    바퀴벌레 보일 때 어머니 불러 보여주시고요, 이런 위생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곤란하다고요.

    도대체 손주 걱정은 없으시답니까..남편도 같이 친정가서 자자 하세요. 남편은 또 무슨 죄래요;;

  • 2. ...
    '11.5.30 10:53 PM (119.196.xxx.80)

    본인딸도 못잘정도면 심각하지않나요
    나가서 주무시고 벌레 없애는 업체에 한번 전화해야겠네요 그정도면..
    항상 더럽게 하고 사시는 분이면 조만간 또 바퀴가 나오겠지만 임시방편이더라도..

  • 3. 업체에
    '11.5.30 10:56 PM (222.234.xxx.207)

    문의를해서 그 심각성을 시어머니께서 아시게해야할 것 같아요. 자식들 얘기 보다 전문가가 얘기하면 그 심각성을 좀 느끼시지 않을까요?

  • 4. .
    '11.5.30 10:56 PM (220.116.xxx.10)

    업체 한 번 부르시는 게...

  • 5. 음...
    '11.5.30 10:58 PM (59.4.xxx.210)

    바퀴벌레 소름돋죠.
    힘들긴 하겠어요.
    하지만 원글님께서 위생상 문제가 있다고 하는 그런곳에서 어머님은 사시고 계시잖아요.
    어머님도 사람인데...
    더럽다고만 하지 마시고 어머님댁에 바퀴벌레 퇴치를 해 드리는건 어떠세요?
    주택이라 퇴치가 힘드시다면 원글님이 시댁에 갈때만이라도 바퀴벌레 퇴치약을 가지고 가셔서 놓아두어도 일정기간만큼은 도움이 될거예요.
    치약처럼 생긴 약이 있던데 그게 효과가 좋다더라구요.

  • 6. ...
    '11.5.30 10:59 PM (121.165.xxx.173)

    단지 바퀴벌레만 문제가 되는거라면, 바퀴벌레를 없애는 방법을 강구해보시면 어떨까요?
    자기 전에 바퀴벌레 퇴치하는 패치를 여기저기 설치한다든지, 업체에 부탁해서 소독을 해 본다든지...
    손녀랑 좁은 방에서라도 부비고 자보고 싶은 할머니의 심정이 전 좀 애틋한데요...

  • 7. ..
    '11.5.30 11:02 PM (117.55.xxx.13)

    바퀴벌레를 잡아야죠 ,,
    방역 하세요 ,..

  • 8. dd
    '11.5.30 11:04 PM (119.64.xxx.73)

    원글맘이에요.. 아파트가 오래되고 좀 많이 더러운 편이라서 약을 뿌리고 해도 안 없어지는것 같아요. 예전에는 형편이 어려워서 거기 사셨다고 해도 남편도 결혼해서 안정되었고 시누이2명도 결혼했어요. 자식3명이서 돈 보태서 깨끗한 집으로 옮겨드릴수 있는데 안 가신다고 고집을 부리세요. 좋은 분이시지만 고집은 누구도 못 꺽어요. 그래서 자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방이 2개인데 방하나에는 김치냉장고. 양문형냉장고 등 이런저런 물건을 쌓아두셔서 쓰지도 못하구요...자식들 돈쓰는게 싫어서 그러는 것도 아니시구요...

  • 9. 남편분도
    '11.5.30 11:06 PM (58.228.xxx.5)

    남편분도 친정가서 자라는거 보니.. 사정이 어느정도인지 대충 감은 오는데..
    어머니께 어떻게 말씀을 드리며 거절을 해야 할지..
    이를 어쩐댜.... 싶네요..

  • 10. dd
    '11.5.30 11:08 PM (119.64.xxx.73)

    저두 어머니가 우리딸아이 너무 이뻐하고 같이 자고 싶어하는 마음을 알아서 남편이 친정으로 가라고 하는데두..피곤해서 자고 간다고 내일 아침 일찍 오는게 더 피곤하지 않겠냐고~거짓말까지 매번 하면서 시댁에서 자거든요... (사실 전 밤에 거의 못 잡니다) 최근에 생각해보니 시누이도 안 자고 가는 집에서 저만 미련스럽게 어머니 생각해서 밤새 스트레스 받으면서 이러는게 잘하는 건가 싶어서 글을 올려봤어요....

  • 11. ...
    '11.5.30 11:15 PM (121.170.xxx.245)

    시어머니 혼자 단칸방에서 어렵게 사시나 보군요. 집안 청소좀 싹 해 드리고, 리모델링이나 방역 해 드리던지,좀 깨끗한 환경의 집으로 이사시켜 드리는거 추진해 보심이~

  • 12.
    '11.5.30 11:17 PM (203.145.xxx.88)

    담엔 남편분께서 좀 강하게 나서셔야겠네요.
    원글님은 자고 가겠다고 하고 남편분이 확 잡아 이끌고 나가셔야;;;;
    그리고 남편분께 말씀드리라 하세요. 이쁜 손녀 바퀴랑 못재우겠으니
    손녀랑 같이 주무시고 싶으시면 이사하시라고요.

  • 13. 쥐를잡자
    '11.5.30 11:25 PM (218.157.xxx.13)

    손녀랑 같이 주무시고 싶으시면 이사하시라고요. 222

  • 14. dd
    '11.5.30 11:35 PM (119.64.xxx.73)

    윗님들 말씀이 맞네요. 남편에게 강하게 나가라고 해야겠어요. 그럼 마음 바꾸실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 그냥 참고 있는건 답이 아니었어요~ 감사합니다 !!!!!!!!

  • 15. ..
    '11.5.31 12:03 AM (211.105.xxx.91)

    으악 자고 안자고가 문제가 아니라 시댁 위생 청결부터 해결해야 하는거 아닌가요....언제한번 온가족이 모여 대청소하고 약도 뿌리고 해야하지 않을지...

  • 16. ..
    '11.5.31 8:19 AM (110.14.xxx.164)

    청소나 이사 하면 안되나요
    전에 과외 때문에 들리던 집에 낮에 사람있어도 바퀴가 몰려다녀서 한손에 약 들고 방망이 들고 수업했어요
    이사할때 이불 이런거 다 버리게 하세요

  • 17. xx
    '11.5.31 9:31 AM (211.115.xxx.194)

    님 마음이 참 예쁘네요....어머님도 돈보태준데도 싫다는 거 보면 착하시고...

    저는 제가 그런 말 못해 고민하는 표정 보여주면 남편이 알앗서 말합니다....

  • 18. 바퀴벌레..
    '11.5.31 9:57 AM (125.135.xxx.20)

    어머니 집에 바퀴벌레가 그렇게 나오는데 왜 그냥 두세요.
    붙이는 바퀴벌레 약만 붙여도 안나오든데요.
    그거 한번 붙이면 오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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