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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는 초1학년..해결책이 없을까여?

고민... 조회수 : 587
작성일 : 2011-05-30 14:23:47
초1남아입니다.
섬세하고 예민한 편이며...감성적인 아이랍니다..
학교 들어간지 4달이 되었는데...사실 표면적으로는 잘 적응하는거 같아요..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친구는 엄마들 모임이 있어서 4~5명정도 정기적으로 만나게 하고..이번부터 따로 축구도 하구요..
잘 지내는거 같다고 생각했답니다..

학교생활이 어때?  그러면..재미있어...하고 대답하는데..
과목은 하나도 재미없고 어렵답니다..수학, 영어, 국어 ㅠㅠㅠ 잼나는건 스포츠댄스. 미술...설레설레...노는건
다 잼나는거 같아요..
남편이랑 곰곰히 생각해보니 ..새로운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거 같아요..새로 시작하는거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난 못해..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딱 닫는것같은..자존감 부족인가여?
제가 수학때문에 많이 혼냈는데..수학시간역시 자신없는거 같고...- 친구들이 너무 잘한데요...-
영어는 영유나와서 첨에는 잼있다가 문장이랑 단어 외우는걸 시키니 역시 싫어하는거 같구요...

엄마..친구는 바이올린 잘해...나만 못해...- 방과후에 하네요...- 하면서 연습은 안하고 걍 있답니다..
제가 하자고 해도..걍 딴짓 하네요..

자신감과 자존감 부족인가여? 아님 아직 학교생활이 익숙치 않아서 일까여? 사실..창의력이 뛰어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집에서도 계속 먼가를 만들고 그림도 그리는데..요즘엔 학원이다 숙제이다 바쁘다 보니 도통 먼가를
하는걸 못봤네요... 시간을 두고 좀더 지켜봐야 하는지...

아이를 놀리라는 말씀을 하시겠지만...사실..숙제나 문제집 풀기를 시키면 넘 시작이 길어요..
시작하면서도 중간중간에 보면 멍...때리고 있는걸 보니 답답하고..
바로 오지도 않고 잔소리가 나와야 시작하고...짜증내고...ㅜㅜ 저도 소리 안치려고 노력하는데..너무 힘드네요..

또래 아이들 보면 숙제나 문제집 풀면 놀이터 가자...~ 말하면 번개같이  한다는데 저희 아이는 그래도
천하태평이네요,..ㅍㅍ

참...결정적으로 느낀건..친구들이랑 말할때.....아빠 얘기를 자주 해요...
우리아빠는  ***도 잘하고 ***도 하고 *** 전문가야...하고 얘기하네요.. 생각해보니 그걸로 자신감을 회복하려는
걸꺼라는 생각도 드네요..

우리부부가 따뜻하고 감싸주고 소리안치기로 마음먹었는데..답답하고 몇번을 말해야 듣고..
적극적이지 않는 태도의 아이를 보니 넘 힘드네요...

아이가 적극적이고 먼가를 할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문제가 있는걸까여?
수업시간에도 멍...하니 있는거 같고...- 근데 초1이면 수업이 재미있지 않나여? 다덜 적극적인데..
울아들만 이런거 같아서 속상하네요... -

신랑은 아직 적응을 못하는거 같다고..기다리면 스스로 깨닫는 날이 올거라구..기다리자는데..
전 속이 타네요...


IP : 211.117.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30 2:27 PM (114.207.xxx.166)

    님아..초등 1년이에요..머가 그리 급하신가요? 엄마가 불안해하면 애들도 다 알고요
    그리고 제발 남 아이와 비교하지 마시고요 감성적인 아이로 키우세요.님의 아이가 감성적이라면
    그쪽으로 더 개발해보세요..무엇을 했을때 가장 행복해 하는지 알고 밀어주면 돼죠.

  • 2. 원글...
    '11.5.30 2:32 PM (211.117.xxx.174)

    네..
    저도 잘 알아요..근데 학교과목조차 어렵하고 재미없다고..하는걸보니 제가 답답해요...
    적극적이 먼가 할려는 의지가 별루 없는거 같고..수업시간에도 멍하니 있는거 같아서요...- 이 역시 재미없고 몰라서겠죠?-
    새로운것에대해 받아들이지않는거 같아서..알게모르게 스트레스받아 하는거 같아서..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상담받아야 할까..생각도 하다가..우선 82에 문의드립니다..

  • 3. ..
    '11.5.30 2:47 PM (114.207.xxx.166)

    아이가 정말 잘 몰라서 학교 수업에 뒤쳐지다보면 재미도 없고 자신감도 없어져서 더욱 더
    흥미가 없어질 수도 있으니 아이랑 같이 복습 예습을 해보면 어떨까요?
    잔소리 하듯이 말고요 조곤조곤하게요.
    님의 아이가 엄마한테 좀 치인게 아닌가 염려 됩니다. 미술을 잘하고 창의적이니 그런것에 칭찬도 많이 해주고요..^^

  • 4. ..
    '11.5.30 2:50 PM (110.14.xxx.164)

    1학년부터 그러는군요
    우선 친한 친구가 있으면 좀 낫고요 1학년땐 엄마가 좀 노력해주셔야해요
    친구불러 놀게 하고 , 공부 자신없어하면 미리 예습 시켜야지요 어쩌겠어요
    1학년땐 별거 없어요 연산하고 교과서 읽고 가면 끝이에요 저녁에 엄마랑 같이 읽으세요 칭찬 많이 해주시고요
    담임 선생님 상담 가서 의논해보세요

  • 5. 원글...
    '11.5.30 2:51 PM (211.117.xxx.174)

    네..
    제가 고민하고 있는게 바로 그거랍니다.
    혹시 수업에 뒤쳐져서 자신감이 없어질까봐...;;; 그러면 친구관계도 어렵고...
    잔소리 안하는게 어렵군요.... 정말 노력해야 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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