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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란건 없겠죠?

싱숭생숭 조회수 : 4,663
작성일 : 2011-05-30 13:45:28

주말에 신랑도 출근하고 심심하던 차에 친정엄마가 철학관가서 뭐좀 보자고 하셔서
따라갔습니다
전 사실 어느 특정종교를 믿지도 않고..(친정엄마는 무속신앙을 좀 따지시는 편입니다)
걍 재미삼아 한번 보지뭐 하고 별 생각없이 봤습니다

근데.. 지금 넘 후회됩니다
전 아들, 딸 남매가 있는데.. 아들이 넘 안좋게 나온겁니다

무슨 칼날을 들고 있는 사주라 팔자가 사납다고.. 공부를 잘해서 그쪽으로 풀려야지
안그럼 아주 안좋게 될수 있다고 하는데.. 아 괜히 왔구나..
내가 미쳤지 이런데를 왜 따라 왔을까.. 정말 땅을 치고 후회를 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물론 믿는건 아니지만 사람 맘이 또 그렇잖아요 그런말 들으면..

어차피 걍 재미삼아 본거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엄마는 그러시는데..
또 자식얘기다 보니 참 기분이 그러네요

사주팔자라는거 없겠죠?
저좀 위로 해주세요 ㅜ.ㅜ


  

IP : 203.254.xxx.7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30 1:50 PM (121.135.xxx.154)

    그런건 믿지 마시구요,
    사주보는사람이
    사람은 태어날때 사주와 팔자 즉 합12개를 가지고 태어나는데요,
    사주 (네개)는 바꾸지 못해도 팔자(8개)는 얼마든지 자기가 바꿀수가 있대요...

    걱정 붙들어매세요^.^

  • 2. ..
    '11.5.30 1:52 PM (114.207.xxx.166)

    사주가 통계학과 비슷해서 80%정도 맞는다고 하네요..
    이걸 계기로 아드님 공부에 더 신경쓰셔서 좋은쪽으로 나갈 수 있게 해주심 돼죠..머..^^

  • 3. 못바꾼다는
    '11.5.30 1:52 PM (58.238.xxx.68)

    그 사주가 뭔가요?
    생년 월 일인가요?

  • 4. 그것..
    '11.5.30 1:57 PM (112.118.xxx.254)

    원래 다른 사람 생사를 쥐고 있는 사주가 그 사주라더라구요. 예를 들어 의사나 판사 등등. 또는 요즘같은 세상에서는 고용을 많이하고 있는 회사 경영자도.. 일단 들은거 내공이 보통이 아닌 이상 안 믿더라도 찝찝할거고..그러니 열심히 공부시키세요. 큰 인물의 사주가 그런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원래 유명한 곳은 아이사주는 안보는 거라면서 아이 사주 안봐준다 하던데...

  • 5. 그리고
    '11.5.30 1:58 PM (121.134.xxx.199)

    전체 8글자가 두개씩 기둥을 이루어서 기둥에 총 4개가 되는 거구요 (4*2=8) 첫번째 댓글다신 분은 잘못 들으신거 같네요 ^^ 12개 아니에요 ^^

  • 6. ...
    '11.5.30 2:00 PM (121.129.xxx.156)

    칼날을 들고 있는 대표적인 사주는 외과의사, 군인, 경찰이지요... 사주의 급이 낮다면 요리사, 정육점주인... 요렇게 풀리고요... 아주아주 나쁘다면 조폭으로 풀리는 건데... 힝~ 그럴 확률은 아주 희박함요. 정상적인 가정에서 조폭자손이 나오기는 힘들어요. 암튼 그 철학원에서 점 보는 사람이 참 싸가지도 없게 점을 보네요. 그냥 신경 끄세요~~~

  • 7. 사주...
    '11.5.30 2:07 PM (118.220.xxx.26)

    사주보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말이예요.
    아무리 사주가 안 좋아도 교육과 배움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고....
    사주쟁이가 공부를 잘해서 그 쪽으로 풀려야 한다고 했으면 그렇게 하면 되지요
    걱정하지 마세요.

  • 8. ㅋㅋㅋ
    '11.5.30 2:24 PM (119.200.xxx.11)

    딱 봐도 돌팔이 사주쟁이한테 보고 왔는데요?
    칼날을 들고 있어서 어쩌고 저쩌고.............ㅋㅋㅋㅋㅋ
    딱 보니 위에 어느 분 말대로 양인살이거나 오행중 금이 많은 사주인 듯한데,
    사주란 게 딱 그렇게 단정지어서 어떤 특정 요소 하나 나쁘다고 해서
    무조건 다 나쁜 게 아니고요.
    오히려 좋게 작용하는 경우 허다합니다.
    이걸 제대로 파악하고 통변하는 사주쟁이가 드물어요. 대부분 멋대로 잘못, 단편적으로만 해석하거든요.
    꼭 제대로 사주 공부 많이 안 한 사람이 저딴 소리 지껄이더군요.
    주로 의료계통, 침놓는 한의사, 날카로운 악세라리 수공, 칼 사용하는 요리사 이런 사람들
    사주에 금이 많은 경우가 많은데요. 아니면 편인이 있거나.
    공부 잘해서 어쩌고는 한마디로 오행만 가지고 해석해,
    금이 많으니 자기 몸을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의사가 돼서 미리 피를 보란 뜻에서
    의사가 좋다고들 하는데, 이 세상 직업군 중에 의사만 있는 게 아닙니다.
    하다못해 날카로운 펜을 쓰는 만화가나 소설가도 해당되고요.
    또 금이 많고 편인이 있는 사람중에 전문가 직종인 사람이 많아요.
    김연아 선수만 해도 금이 가장 많은 사주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날이 선 스케이트화 신고 세상을 활보하잖아요.
    김선수 사주만 보면 인성이(모친힘이) 강하게 버티고 있으니 자칫
    어머니 힘에 자식이 기를 못 펴고 의지박약으로 죽도 밥도 안 될 거 같지만(사주제대로 못보는
    사람들은 인성이란 십성 자체 하나만 보고 저런 식으로 엉터리 통변을 하겠지요) 오히려
    인성의 힘을 받아서 어머니 뒷받침 없었으면 타고난 재능을 살리기 힘든
    현실을 맞이했을 겁니다. 더불어 아버지가 전면에 나서지 않지만 외조로 든든히
    받치고 있기도 하니 어머니가 딸 교육에 신경을 몰두할 환경이조성되는 거고요.
    전체적인 사주구성+흐르는 운(10년씩 바뀌는 대운과 해마다 바뀌는 세운)의 흐름을
    같이 봐야 합니다. 또 신살도 더불어 보면 더 정확해지고요.
    사주 구성에 불리한 작용이 있어도 다른 구성에서 오히려 연결돼서 좋게 작용하는
    경우 허다하고요.
    또 아무리 사주구성 자체가 좋아도 흘러가는 대운이 안 좋으면
    비싼 차로 타고났으니 자갈길을 가야하는 고달픔이 있어요.
    반대로 그냥저냥 별로인 사주를 타고나서 급이 티코급이어도 달리는 도로가
    고속도로면 인생 전체가 참 무난하고 평탄하기도 합니다.
    사주란 게 그리 간단한 해석이 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볼 땐 글쓴분 아드님은 의사나 전문가쪽으로 될 확률이 커보이네요.
    오히려 자극을 받아서 글쓴분이 자녀 교육에 힘을 쏟으란 하늘의
    준비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공부만 좀 괜찮게 하면 전문직은 따논 당상이란 소리잖아요.^^

  • 9. 정말 무교이신지
    '11.5.30 2:25 PM (114.201.xxx.116)

    잘 생각해 보세요.
    저도 이제껏 불교에 가까운 무교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불교를 빙자해서 잡다한 것들을 신봉하고 살아왔더라구요.
    각종 미신들,,손없는 날 이사, 동쪽으로 머리를 두고 잠자기, 동쪽으로 절하기, 사주보러 다니기, 조상님들께 소원빌기, 꿈해몽, 전생과 후생믿기,,,,
    여튼 나를 속박하고 죄책감 느끼게 하고 찝찝하게 하는 믿음들을 은근히 따르고 살았더라구요.
    이제 이런 저럼 미신과 믿음에서 해방되고 싶어요.
    기독교인 남편을 만나 이사할때도 아무때나 하고 북쪽으로 머리두고 자고 제사도 안지내고 사주보는 것이나 점집도 멀리하니 살 것 같아요. 처음엔 남편과 마찰도 많았지만 이제는 나를 옭죄고 있던 무엇인가가 하나둘씩 풀려나가는 느낌이에요.
    그렇다고 기독교인이 된 것은 아니지만 내가 그동안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낭비를 많이 하고 살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차피 자식은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라잖아요. 사주같은 것 맞으면 어떻고 틀리면 또 어떻게 할수 있나요. 그냥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베풀어주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는 수 밖에 없잖아요.
    툴툴 털어버리시고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을 듬뿍 주세요. 삐뚫어지라고 빌어도 그렇게 되지 않을 거예요.

  • 10. **
    '11.5.30 2:48 PM (115.136.xxx.29)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헷갈려요.
    20년전쯤에 우리동네에 굉장히 유명한분이 있었는데요.
    고시생들은 불쌍하다고 복채를 받지 않았어요.
    고시생,시험 정말 잘 맞추어서 사람이 많았거든요.
    제친구는 고시공부시작해서 그해는 안된다고 단언하고
    다음해에 꼭 된다고 하더니 정말 됐어요.
    그래서 저도 가서 보게되고 그냥 5년전까지는 1년에 한두번정도 가서 봤어요.
    중요한 일이 있을때마다, 그런데 집사고파고 돈문제는 100% 맞았구요.
    그리고 공부문제 이런것도 맞췄고, 아는분에게 소개했는데 이혼했거든요.
    여자가 원해서 그런데 일편단심남편이었다는 사람이 더 빨리재혼한다고
    했는데 이혼하고 몇달안돼 재혼해서 주위사람들이 다 놀랬구요.
    아뭏든 아이들 대학 그런것 너무 잘 맞추어서 놀랄정도였는데요.
    우리집애 서울대학갈 정도로 무지 똑똑한 아이라고 했는데
    지금 고2인데 그냥 중상정도해요. 그런것 보면 틀린것 같고
    강원도, 제주도에서도 온분들 많았어요. 그분은 병들어서 안보는데요.
    20년전에 가면 자기는 사주팔자가 그런팔자라고 입버릇처럼
    그랬는데 정말 돌아가시지는 않았는데 많이 아프다는 소문들었어요.
    전 오히려 불교믿고나서 점보러 한번도 안갔고, 이사할때 방향
    그런것 다 안봤어요. 공부가르치던 스님이 점보고 그런것
    하지말라고 해서요. 하지만 지금도 너무 믿고 그렇지 않지만
    아주가끔은 용한분에게 보고싶은 생각도 있어요.
    지나온경험에 의하면 60%이상은 맞는것 같아서요.

  • 11. ..
    '11.5.30 2:51 PM (110.14.xxx.164)

    점이란거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좋게 해석하세요

  • 12. 원글이
    '11.5.30 3:00 PM (203.254.xxx.76)

    에구.. 너무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괜히 이런거 신경쓸 시간에 아이한번 더 안아줘야겠네요
    글구 얼렁 잊어버려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13. 가이아
    '11.5.30 3:04 PM (121.133.xxx.187)

    예전에 아주 조금 공부했었는데..
    사주팔자란, 연원일시(4주) 와 각각의 주에 2개의 글자가 있어서 총 8개의 글자(팔자)가 되는거죠
    각 글자는 10개의 간(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와 12개의 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로 이뤄져있고 각 조합에 따라 총 60개의 간지가 있어서 60간지가 있죠 (60갑자라고도합니다.)
    각각의 간지는 음양(+,-)과 오행(목화토금수)로 구성되어있죠

    예를들면 갑자년 을축월 병인일 정묘시에 태어났다고 하면 앞의 8개의 사주 팔자가 자신의 기운이 되는거죠.... 그런데 매년 매월 매일 매시간마다 이 기운은 변하게 됩니다.
    내가 태어났을때 기운이랑 지금의 기운이 항상 달라지는거죠...

    올해의 기운이 나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가 신년의 운세라고 하고
    오늘 하루의 기운이 나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가 일진이라고 합니다. (일진이 안좋네 하는말이 있죠)

    하고싶은 이야기는.... 매 년월마다 일시마다 항상 기운이 바뀌게 됩니다....
    어떤때는 좋은 기운이 오기도 어떤때는 나쁜기운이 오기도 하죠... 당연히 이렇게 변합니다.

    다만 좋은 기운이 왔을때 잘 통해야 되고
    나쁜기운이 왔을때는 조신해야 됩니다. 이게 사주팔자가 하고 싶은 말이라 생각합니다.

    인생에 누구나 큰 기운이 3번은 옵니다(대운이라고 하죠.. 운 없는 분은 2번 올수도 있죠...)
    이 좋은 기운이 온다고 누구나 다 좋은 기운을 잡는건 아니죠..
    이런 기운이왔을때 놓치지 않았을때.. 기운이 크게 통했다고 해서
    운수대통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안좋은 기운도 그렇게 옵니다. )

    무엇을 믿고 얼만큼 믿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그러나 사주팔자도 누군가는 좋고 누군가는 나쁘다 라는 것을 말하는게 아니라
    그사람의 자세와 태도에 따라 인생이 바뀔수 있음을 가르쳐준다고 생각됩니다.

  • 14. ...
    '11.5.30 3:18 PM (222.233.xxx.161)

    사주팔자가 똑같은 사람이 같은 인생을 살지는 않잖아요

  • 15. .
    '11.5.30 3:29 PM (175.215.xxx.244)

    유영철과 같은 사주의 사람은 통계적으로 4~50명입니다.
    다 살인자가 되진 않죠.
    태어난 인연, 살면서 만나는 인연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유.... 柳..... 나무 목(木)에 토끼 묘(卯)인데....
    이 묘(卯)가 흉한 작용을 더 하게 되어 아주 흉하게 됩니다.
    유씨로 태어나지 않고, 이씨나 김씨로 태어 났더라면 살인자는 안되죠.

    마찮가지로.... 노무현님과 같은 사주도 수십명이죠.
    노씨 집안, 김해 출생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죠.
    같은 사주.... 어느 분은 나라를 운전할때, 어떤 분은 자동차를 운전했겠죠.
    그렇다고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중에 살인자가 나오진 않습니다.
    기본 격이 있거든요....

  • 16. 사주란게
    '11.5.30 4:24 PM (112.148.xxx.78)

    정말 해석하기나름인것 같아요.(코에걸면 코걸이...)
    정말 잘 보는 사람이 봐야할듯.
    딱딱 맞아떨어지면 그렇게 하란 대로만 하고 살면 되게요.

    전 사주를 아주 무시하진 않아요.
    하지만 아까 말했듯 해석의 문제인것 같구요.
    안좋은 시기는 정말 안좋고(뭐든간에)
    좋은 시기는 뭐든 좋은것 같아요.

    아는 분이 본인 아들한테 칼이 있어 의사가 되어야할 사주인데,
    요리사가 되었다며 한탄반 자랑반 매일 하는데
    그게 이거였군요.

  • 17. 올레
    '11.5.30 4:33 PM (218.55.xxx.142)

    정말 잘 보는 사람은 함부로 말하지 않습니다.

  • 18. 순이엄마
    '11.5.30 5:25 PM (112.164.xxx.46)

    외과의사 그거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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