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가수보고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재주는 곰이넘고 이익은 누가 챙기는게 뻔히 보여서...
더 걱정되는건 앞으로도 그럴까봐...
누군가 피땀흘려가며 쌓아놓은 신뢰감과 관심을,
실력 여부를 떠나 제작진 입맛에 맞는 누군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쉽게 가져가는 시스템이 될까봐
너무너무 두렵네요.
옥주현 잘못했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제작진을
도저히 신뢰할수가 없습니다. 이미 아이돌 위주로
이 모든 차려진 밥상을 넘기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거 뻔히 아니까요.
옥양이 잘했든 못했든, 수많은 묻혀있는 가수들을 넘어
왜 그런 스페셜한 밥상이 굳이 그녀에게 가야했는지에
대한 이유는 설명이 안되고, 팬으로서 또 뻔하게 가는건가...
화가 날뿐이네요...
애시당초 나가수에 열광한 이유는, 어떤 이유에선지 한때 너무도
호감을 가졌던 가수가 사라졌다가 어찌됐든 되돌아왔기 때문에,
다시보는 반가움과 고마움때문이 아닙니까?
솔직히 이번에 신PD가 새로 영입한 두가수만, 설무대가 없지도, 한때 격한 사랑을 받아보지도
못한 가수들이지요. 굳이 그런 가수들이 다른 나가수 가수들에 묻혀서 같은 영광을 누리게
하는건 특권이 아니고 뭔지...특히 옥양은 지금 방송은 아닐지라도 활발히 활동하는 다른 무대가 있는
유일한 가수인데, 왜 다른 유능하고 기회가 없는 다른 가수들을 차치하고
굳이 그녀에게 기회를 줬는지에 대한 해명이 꼭 듣고 싶습니다.
그것이 나가수를 지금껏 이끌어오고, 아직도 나가수에 서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수많은 가수들과 그들을 기다리는 시청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니까요.
아무튼 아무리 설득력없었던 잘차려진 밥상이었다해도 다 엎을수도 있었던건데,
지금껏 다듬어온 실력으로 밥상을 성공적으로 받은 옥양에겐 축하하고싶네요.
나가수 이런식으로 한번더 누군가를 띄우려 한다는 생각이 들면 정말 이 제작진이
하는 프로그램은 찾아서 안봐야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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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의 옥주현에의한 옥주현을위한
나가수끝 조회수 : 909
작성일 : 2011-05-29 22:20:52
IP : 116.33.xxx.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29 10:30 PM (180.69.xxx.108)백퍼 공감합니다. 옥주현을 위한 방송이었죠,마치 옥주현 이렇게 잘하는데 니들 왜 옥주현 깠어 ,함 당해봐라 이러는것같은..이제 나는 옥주현이다로 제목을 바꾸라고 하세요, 옥주현노래 못한다는거 아니에요,다만,옥주현보다 훨씬더 깊은 감성으로 풍부한 성량으로 노래잘하는 가수 우리나라에 널렸거든요,하지만 스포라이트를 받지 못한 언더의 가수들,혹은 잊혀진 가수들 발굴해줄줄 알았죠. 애시당초 이런 프로일줄 알았으면 기대도 않고 보지도 않았을것..그나마 임재범이라는 시대의 가왕을 만날수있게 된것은 떠나간 김영희 피디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참말로 ,이제 나가수 많은 팬들이 등을돌렸습니다. 이미
2. ㄴㄴ
'11.5.29 10:32 PM (110.10.xxx.13)재주는 곰이넘고 이익은 누가 챙기는게 뻔히 보여서...222
3. ㄴㄴ
'11.5.29 10:36 PM (110.10.xxx.13)원글님 글 차분하게 잘쓰시네요. 구구절절 동감입니다. 덧붙일 말이 필요없네요
4. ㄴㄴ
'11.5.29 10:37 PM (110.10.xxx.13)실력 여부를 떠나 제작진 입맛에 맞는 누군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쉽게 가져가는 시스템이 될까봐 -> 이부분이 저도 제일 우려됩니다
5. 나가수끝
'11.5.29 11:16 PM (116.33.xxx.21)차라리 케이블로 옮겼으면 좋겠어..PD안티사이트 가입할까봐요 ㅠㅠ
6. 우리도 끝
'11.5.29 11:47 PM (123.214.xxx.114)산책길에 그렇게 의결했습니다.
7. 센스 짱
'11.5.30 8:51 AM (14.39.xxx.64)제목 넘 잘 지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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